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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타인의 삶`
    Ⅰ. 민주주의란 무엇인가.1. 민주주의의 정의국민 다수의 의사가 정치를 결정하는 것을 이상으로 삼는 사상, 또는 그것을 보장하는 정치제도, 정치운영 방식.2. 우리나라의 민주주의한국에서의 민주주의는, 개화사상이 논의되던 조선시대 말기부터 유입되기 시작했다. 그때부터 민주주의는 일제 강점기를 거치는 동안 장기간의 내면적인 침잠과정을 거쳐서 광복 이후 미군 진주로 본격적으로 수용되었으나, 민주 시민적 의식이나 전통이 결여된 상황에서의 민주주의 제도의 도입은 오히려 신생국가의 정치적 혼란만 야기하였다. 그 과정을 단계별로 보면 다음과 같다. 제1단계(1945∼59)는 광복 이후부터 대한민국 정부수립을 거쳐 한국전쟁 및 자유당의 지배체제 확립기인 1950년대로서, 민주주의의 계몽적 과두체제 성격을 보여주었다. 즉, 민주주의 지향을 명분으로 삼으면서도 이승만 등이 오히려 자유를 제약하던 시기이다. 제2단계(1960∼72)는 유신체제가 성립되기까지의 시기이다. 논리적으로는 민족적 민주주의, 한국적 민주주의 등을 내세웠지만, 사실은 박정희 등 군부와 관료·기업가에 의한 지도체제 구축으로 강력한 권위주의적 성격을 띤 시기였다. 그 결과 민주주의가 지향하는 자유, 평등, 참여 등은 극도로 제약되었다. 제3단계(1972∼79)는 대체로 1972년부터 1979년 박정희의 사망에 이르는 기간으로, 이 시기에 한국의 민주주의는 제도적인 측면에서나 기능적 과정에서 극도로 약화되어, 일종의 국가주의적인 성격으로 탈바꿈하기도 하였다. 대통령의 선출은 통일주체국민회의에서 이루어지는 일종의 요식행위로 결정되었고, 시민적인 자유조차도 국가안보를 이유로 제약되었다. 1980년대에 들어와서 다시 지배세력 사이에서 정치권력 구조의 재조정이 전개됨으로써 민주주의 제도가 위축되었다. 그러나 이러한 변동을 겪어오면서 민주주의에 대한 국민의 의식에서나 가치체계에서는 놀랄 정도로 변모된 일면을 보여주었고, 이제 민주주의가 국민들 속에서 구체적인 삶의 방법으로서 정착되어가고 있다. 그러므로 민주주의에 대한 국민적인 지지나 그것의 정착을 이룩하려는 국민적인 공감대가 이루어져가고 있음은 민주주의의 실현에 기여하는 것이라고 할 수 있다.1) 4.19 혁명이승만 정권은 1948년부터 1960년까지 불법적인 개헌을 통해 12년간 장기 집권하였다. 그리고 1960년 3월 15일 제 4대 정, 부통령을 선출하기 위해 실시된 선거에서 자유당은 부정선거를 자행하였다.그러자 같은 날 마산에서 시민들과 학생들이 부정선거를 규탄하는 격렬한 시위를 벌였고 당국은 총격과 폭력으로 강제 진압에 나서 다수의 사상자가 발생하였으며 무고한 학생과 시민을 공산당으로 몰면서 고문을 가했다.이후 1960년 4월 11일 1차 마산시위에서 실종되었던 김주열 군이 눈에 최루탄이 박힌 채 참혹한 시체로 발견됨으로써 이에 분노한 시민들의 제 2차 시위가 다시 일어났다.그리고 1960년 4월 18일 고려대학교의 4천여 학생은 "진정한 민주이념의 쟁취를 위하여 봉화를 높이들자"는 선언문을 낭독, 국회의사당까지 진출하고 학교로 돌아가던 중 괴청년들의 습격을 받아 일부가 피를 흘리며 크게 부상당했다.이에 분노한 전국의 시민과 학생이 다음날인 1960년 4월 19일 총 궐기하여 "이승만 하야와 독재정권 타도"를 위한 혁명적 투쟁으로 발전하여 독재정권은 총칼을 앞세운 무력으로 탄압하고 비상계엄령을 선포하였다.1960년 4월 25일 독재정권의 만행에 분노한 서울시내 각 대학 교수단 300여명은 선언문을 채택하고 학생, 시민들과 시위에 동참하였고 1960년 4월 26일 전날에 이어 서울 시내를 가득 메운 대규모의 시위군중은 무력에도 굽히지 않고 더욱 완강하게 투쟁하여 이승만은 결국 대통령직에서 하야하였다.2)6월 항쟁6월 항쟁은 1979년 12.12사태로 정권을 잡은 전두환 군사정권의 장기집권을 저지하기 위해 일어난 범국민적 민주화운동이다.전두환 정권의 집권이후 계속된 민주화 운동은 대통령 직선제 헌법 개정을 포함한 민주체제 요구로 이어졌으나 전두환 정권은 이에 강경 탄압으로 일관했다.1987년 1월 서울대생 박종철 군이 치안본부 대공수사단에 연행돼 조사받던 중 사망하는 사건이 일어나자 이에 대한 거리시위가 전국적으로 일어나게 되었다.그러나 1987년 4월 13일 전두환 정권은 국민들의 민주화 열망을 무시한 채 개헌논의를 유보하는 '4.13 호헌조치'를 발표하고, 김영삼이 주도한 통일민주당의 창당을 방해하는 등 정치적 반대세력과 민주화를 열망하는 세력에 탄압을 가중시키며 군사정권의 장기집권 의도를 힘으로 밀고나갔다.이에 학계, 문화계, 종교계 등 각계각층이 일어나 군사정권 유지를 위한 호헌조치 반대성명 등 민주시국선언이 잇따르면서 민주화투쟁 열기는 고조되었다.5월 18일 천주교정의구현사제단에 의해 박종철 고문치사 사건이 은폐, 축소 조작된 것으로 밝혀지고, 6월 9일 연세대생이었던 이한열이 시위과정에서 머리에 박힌 최루탄 파편으로 사경을 헤매게 되자, 산발적으로 전개되던 민주화 투쟁은 야당과 재야민주세력이 총결집된 '민주헌법쟁취국민운동본부' 결성으로 이어져 비폭력투쟁 민주헌법 쟁취를 선언, 전 국민적 민주화 투쟁의 구심체가 되었다.6월 10일 김영삼, 김대중, 박형규, 김성수, 김승훈, 금영균, 계훈제, 이돈명, 송월주, 고은, 인명진, 오충일 등이 주도한 국민운동본부는 박종철 고문 살인 규탄 및 호헌 철폐 국민대회를 전국에서 동시다발적으로 개최하여 민주항쟁의 기폭제 역할을 하였다.같은 날 민주정의당의 노태우 대표위원이 집권당 대통령후보로 선출되자 전두환 정권 간선제 호헌방침에 대한 국민들의 저항은 급격히 확산, 분출되었다.15일까지 전개된 명동성당농성투쟁, 18일 최루탄추방대회, 26일 민주헌법쟁취대행진에 이르기까지 20여 일간 전국에서 연인원 5백여만 명이 참여하여 직선제개헌 민주화촉구를 위한 거리집회·시위·농성 등이 계속되었다. 특히 26일 시위에는 전국 33개 도시와 4개 군·읍 지역에서 100여만 명이 참가, 6월 항쟁 중 최대 규모를 기록했다.국민저항운동이 대규모로 확산되어가자 전두환 정권은 시국수습을 위한 조치를 강구하지 않을 수 없게 되었으며, 마침내 29일 노태우 민정당 대표위원의 이른바 '6·29선언'이라는 직선제개헌 시국수습특별선언이 발표되었다.여·야 합의에 의한 대통령 직선제개헌과 평화적 정부이양의 실현, 자유로운 출마와 공정한 경쟁을 보장하는 대통령선거법 개정, 김대중의 사면·복권 등을 주요 골자로 한 선언으로 혼미를 거듭했던 정국은 수습의 실마리를 찾기 시작했다.Ⅱ. 법치국가란 무엇인가.1. 법치국가의 정의경찰국가(Polizeistaat)에 대립하는 말이다. 절대군주가 마음대로 행정을 하던 경찰국가에 대하여, 행정은 미리 정립된 법률에 의해서만 시행되어야 한다는 법치주의원칙에 의거하는 국가이다. 근대 국가는 대개가 법치국가의 형태를 취하고 있다.2. 법치주의의 정의국가권력으로부터 국민의 자유와 권리를 보장하기 위해, 국가가 국민의 자유 와 권리를 제한하든가 국민에게 새로운 의무를 부과하려 할 때는 반드시 국회가 제정한 법률에 의하여야 한다는 원칙을 말한다. 고전적 의미에서는 법률에 의한 지배만을 뜻했으나, 오늘날에는 헌법에 규정된 기본권의 제한은 법률로써만 할 수 있다는 원칙과, 권력분립의 원칙, 포괄적 위임입법의 금지, 법원에 의한 행정행위 및 처분의 심사 등 다양한 뜻으로 이해되고 있다.3. 법치국가의 문제점법치국가가 반드시 자유주의적 국가라는 보장은 없다. 법의 내용 여하에 따라서는 단순히 법치주의의 요구를 채우는 것에 지나지 않는 것도 있다. 특히 오늘날은 법의 이데올로기적 성격이 갖가지 비판을 받고 있는 시대인 만큼 실질적인 법치국가란 과연 무엇인가 하는 문제가 제기될 수 있다.※참고 - 군주제역사적으로는 한 사람이 주권(최고권력)을 가진 정체를 말한다. 군주란 국가를 대표하며 통치의 중요한 부분 또는 행정권을 담당하는 세습적인 독임기관으로서, 국가의 상징이 되는 지위 및 일반국민과 다른 신분을 가진 존재라고 할 수 있다. 군주제의 존재명분으로는 종교적 감정(신의 자손), 나라의 아버지라는 국민감정, 혈통의 정통성 등을 들 수 있는데, 전통설, 카리스마 설, 타성에 의한다는 설, 극적 요소를 강조하는 설, 국민의 자랑이라는 국민감정 등과 같은 감정적인 존재 이유 외에도 정권교체 때도 존속하여 중립적 권력의 역할을 한다는 설, 국가의 상징으로서의 기능을 거론하는 설 등 존재이유도 다양하다.Ⅲ. ‘타인의 삶’이 우리에게 알려주는 것은 무엇인가.1. 영화 ‘타인의 삶’의 줄거리베를린 장벽이 무너지기 5년 전(1984년), 나라와 자신의 신념을 맹목적으로 고수하던 냉혈인간, 비밀경찰 ‘비즐러’는 동독 최고의 극작가 ‘드라이만’과 그의 애인이자 인기 여배우 ‘크리스타’를 감시하는 중대 임무를 맡는다. 그러나 시간이 지날수록 드라이만을 체포할 만한 단서는 찾을 수 없다. 비즐러는 오히려 드라이만과 크리스타의 삶으로 인해 감동받고 사랑을 느끼며 이전의 삶과는 달리 인간적인 모습으로 변화하기 시작한다. 시간이 지날수록 드라이만과 사랑할 수밖에 없는 여인인 크리스타로 인해 이제껏 느껴보지 못했던 감동과 인간애를 알게 된다. 이로 인해 비즐러의 삶에는 조용하지만 치명적인 파문이 일어나게 된다. 드라이만과 크리스타의 삶을 동경하게 된 비즐러는 상부에 보내는 보고서의 내용을 그들에게 유리한 방향으로 조작하기 시작한다. 드라이만은 서독에 동독의 실상을 알리는 기사를 쓰게 되고, 비즐러는 이 사실을 은폐하려 한다. 그러나 상부에서는 눈치를 채고 드라이만의 집을 수색한다. 그러나 비즐러가 이미 자료를 숨겨, 정부는 아무런 증거를 찾을 수 없게 된다. 그 뒤 서독과 동독은 통일된다. 드라이만은 유명한 작가가 되어 많은 책을 쓰게 된다. 그러던 중, 자신이 감시당했다는 자료를 찾게 되고, 비즐러가 자신을 도와줬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좌천된 비즐러는 통일 후, 신문 배달을 하면서 살고 있었다. 그러다 드라이만의 책을 사게 되었고, 그 앞에 자신의 요원시절 번호가 적혀있는 것을 보게 된다.
    인문/어학| 2012.10.18| 5페이지| 1,500원| 조회(37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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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카르멘
    스페인 영화의 세계영원한 팜므 파탈, 카르멘영화 ‘카르멘’을 보고카르멘. 이 이름을 제일 처음 알게 된 것은 비제의 오페라 때문이다. 카르멘이라는 오페라는 가장 대중적인 오페라 중 하나이다. 오페라의 삽입곡들은 누구나 한번쯤은 들어봤을 만큼 유명한 곡들이다.(하바네라, 투우사의 노래 등) 그러나 이 오페라가 대중적인 오페라가 된 이유는 훌륭한 음악이 다가 아니다. 매혹적이고 정열적이면서 동시에 치명적인 여주인공, 카르멘의 매력이 모든 사람들을 사로잡았기 때문이다. 그만큼 카르멘이라는 이름의 수많은 영화들이 만들어지게 되었다. 지금 이야기하고 있는 카를로스 사우라 감독의 ‘카르멘’도 이런 영화들 중 하나이다. 그러나 같은 ‘카르멘’을 다루지만 다른 ‘카르멘’을 창조해냈다.기존의 카르멘의 내용은 다음과 같다. 집시여인인 카르멘은 담배공장에서 폭행사건을 벌여서 잡혀가는 도중 자신을 연행하는 돈 호세를 유혹한다. 그 유혹에 넘어간 돈 호세는 카르멘을 놓아주고 자신이 대신 영창에 들어간다. 돈 호세가 영창에서 나오는 날, 카르멘과 돈 호세는 사랑을 속삭이던 중에 방해를 하는 군 상관을 죽이고 만다. 둘은 도망가고 도피생활도중 카르멘을 좋아하고 있던 투우사 에스카미오가 카르멘에게 구애를 해오자 카르멘은 돈 호세를 버리고 그 구애를 받아드린다. 에스카미오의 투우가 있던 날, 돈 호세는 카르멘을 찾아가서 다시 구애를 하지만 카르멘은 매몰차게 거절을 한다. 결국 돈 호세는 카르멘을 칼로 찔러 죽이고 비극으로 끝나게 된다.반면에 이 영화에서는 기존의 카르멘 줄거리를 현대적으로 바꾸면서 무용과 접목시켜 무용극으로 재탄생되었다. 안무가이자 유명한 플라멩고 댄서인 안토니오는 카르멘의 플라멩고 판을 기획하고 카르멘 역에 적합한 여자를 찾아 나선다. 연출자이자 동료인 파코와 함께 여기저기 무용학교를 찾아다니던 그는 카르멘 역에 딱 맞는 무용수를 만난다. 안토니오의 기대대로 카르멘의 춤은 날로 진전을 보여 리허설이 순조롭게 진행된다. 호세로 분한 안토니오는 극중에서와 마찬가지로 어느새 그녀와 사랑하는 사이가 된다. 엄격한 훈련과 연습을 통해 뮤지컬은 점차 완성되어 간다. 그런데 갑자기 카르멘 남편 후안의 출감으로 이들의 관계는 서먹해진다. 이러는 동안에도 안토니오의 사랑은 깊어만 가고, 반면에 카르멘은 자유분방한 그녀의 성격처럼 그에게 구속되어 있는 것을 참지 못하고 다른 사랑을 즐긴다. 점점 뮤지컬은 완성되어 가고, 완성되어가는 만큼 안토니오와 카르멘 사이의 골은 깊어만 간다. 잡으려는 안토니오와 날아가려는 카르멘. 결국 둘은 실제 오페라에서처럼 안토니오가 카르멘을 칼로 찌름으로써 파국을 맞이한다.이 영화가 기존의 다른 카르멘 영화들과 차별화되는 가장 큰 요인은 바로 스페인의 민속춤인 ‘플라멩고’이다. 영화의 3분의 2가 플라멩고로 이루어져 있다. 박진감 넘치는 박수와 발소리. 그리고 절도와 우아함이 동시에 느껴지는 춤사위가 화면 가득히 펼쳐져 있다. 그리고 이 영화는 기존의 다른 카르멘 영화들과 달리 ‘카르멘’ 줄거리를 알지 못하고서는 왜 이 영화가 카르멘과 연결되는지 이해하지 못한다. 그리고 비제의 오페라에서 쓰였던 곡들도 원곡 그대로 사용한 경우도 있지만 스페인 민속 음악 풍으로 바꿔서 뮤지컬에 사용하고 있다. 영화에 스페인의 냄새가 물씬 풍기고 있는 것이다.이 영화의 감독은 카를로스 사우라 감독이다. 카를로스 사우라는 프랑코 독재 이후의 종교와 정치의 영향을 직접 거론하기 보다는 프랑코 이전의 스페인 사람들의 상태에 대해서 즐겨 얘기하고 있다. 그리고 예술적인 화면을 구성하기로 평판이 나있다. 그런 그였기 때문일까. 뮤지컬과 영화 속의 현실이 절묘하게 교차되면서 관객으로 하여금 뮤지컬과 영화 속의 현실을 구분하지 못하게 만든다. 그렇다고 구분을 못해서 답답하거나 그렇다는 것은 아니다. 오히려 구별할 필요성을 못 느끼게 만들기 때문에 더욱 영화에 집중하고 플라멩고에 빠지게 된다. 이러한 점에서 감독의 역량이 느껴진다.
    인문/어학| 2012.10.18| 3페이지| 1,500원| 조회(17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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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의미의무의미함[1]
    의미의 무의미함-‘안달루시아의 개’를 보고도무지 알 수가 없다. 이 영화를 보고 가장 먼저 든 생각이다. 서로 연관성이 없는 이미지들의 나열. 다양화가 당연시되는 오늘날에도 이해하기 힘든 섬뜩하고 그로테스크한 장면들. 기괴한 장면 뒤로 유유히 흐르는 서정적인 배경 음악. 17분도 안 되는 짧은 시간 내내 당혹감과 기괴함, 섬뜩함, 아이러니를 느꼈다.달과 겹쳐지는 여인의 눈, 그 눈은 면도칼에 의하여 베어진다. 그리고 메이드처럼 하얀 천으로 모자와 레이스, 치마를 입은 한 남자가 자전거를 타고 지나가다가 넘어진다. 그 장면을 보고 있던 여인은 달려가 그에게 키스하고 자신의 침대에 그가 입고 있던 하얀 천들과 상자를 가지런히 올려놓는다. 남자의 손에서는 개미가 기어 나온다. 털이 북실한 겨드랑이와 성게의 이미지는 겹쳐진다. 잘린 손이 도로 위에 떨어져 있으며 많은 사람들이 보고 있는 가운데 막대기로 찔린다. 막대기로 찔리던 손은 상자에 담겨 그 손을 찌르던 여인에게 주어지게 되고 그 여인은 그 상자를 소중하게 품고 도로 한가운데 서 있다가 차에 치이게 된다. 창밖으로 손을 보고 있다가 성추행을 당하는 여인. 그 여인을 성추행하면서 침인지 혈액인지 모를 액체를 흘리는 남자. 성추행 당하던 여인은 자신을 보호하기 위해 테니스 라켓을 들고 남자는 여자에게 다가갈 수 없게 되자 석판, 사제와 동물의 시체가 매달린 피아노를 끈다. 여자는 남자에게서 도망가고 그녀를 잡으려던 남자는 문에 손이 끼이게 된다. 다시 그 손에서는 개미들이 나오기 시작한다. 여자가 들어간 방에는 메이드 비슷한 복장의 남자가 누워 있다. 곧이어 초인종이 울리고 한 남자가 메이드 복장의 남자에게 다가간다. 그 남자는 메이드 복장의 남자에게서 하얀 천들과 상자를 빼앗아 창밖으로 던진다. 그리고 메이드 복장의 남자에게 벽에 머리를 기대게 하고 양 팔을 들게 한 뒤 뒤돌아선다. 뒤돌아서 책상에 다가간 남자는 책을 한 권 들어 벽에 머리를 댄 남자에게 전해준다. 다시 뒤돌아가는 남자. 벽에 머리를 대고 있던 남자의 손에는 권총이 쥐어져 있고 그는 뒤돌아서 가던 남자에게 총을 쏜다. 여인은 벽에 붙어있는 나방을 보고 그 나방의 등 무늬는 해골을 연상하게 한다. 그리고 입이 없어지는 남자. 겨드랑이를 만지는 여자. 여자는 문을 열고 바닷가로 가고 바닷가에서 그 여자와 남자와 만난다. 바닷가에서 메이드 복장을 하던 남자의 하얀 레이스와 상자를 발견한 두 남녀. 그들의 상반신만 모래 위로 나와 있는 채로 영화는 끝이 난다.A4 용지의 절반 이상의 지면을 차지하는 윗 문단이 바로 ‘안달루시아의 개’의 줄거리를 요약한 것이다. 보통 상영되는 영화의 줄거리를 요약하면 3줄에서 4줄 정도의 분량이 된다. 17분도 안 되는 영화의 줄거리가 보통 2~3시간 하는 영화의 줄거리보다도 훨씬 길 정도로 이 영화는 특정한 주제가 없어 요약할 수 없는 것이다.보통 사람들이 영화를 선택하고 보는 일련의 과정에는 일종의 공식이 있다. 일단 영화의 제목을 통해서 어떠한 내용과 분위기의 영화인지 추측한다. 그리고 영화를 보면서 영화의 흐름에 따라 줄거리를 파악하고 영화의 등장인물들의 성격을 보면서 나 자신과 동일시하면서 감정이입하기도 하고 적대시하면서 미워하기도 한다. 영화가 끝난 뒤, 영화가 주는 주제와 교훈 등에 감동을 받아 영화에 대해 극찬하기도 하고, 그렇지 않다면 비판을 한다.그러나‘안달루시아의 개’는 보통 영화를 보면서 기대하게 되는 모든 것을 깨뜨리고 있다. 제목만 보면 안달루시아 지역에 사는 개에 대한 이야기라고 사람들은 생각할 것이다. 하지만 영화가 상영되는 17분 내내 ‘개’는 단 한 마리도 나오지 않는다. 개가 나오기는커녕 면도칼에 눈이 베이는 여인, 해골 무늬가 있는 나방 등 등골을 오싹하게 만드는 장면들을 포함해 무슨 내용인지 도무지 알 수 없는 장면들이 연속되어 보는 이로 하여금 당혹스럽게 만든다. 세상에서 가장 무서운 것은 무엇인가. 대부분 사람들은 귀신이니 징그러운 벌레 등이 가장 무서운 것이라 얘기할 것이다. 그러나 진정 무서운 것은 바로 ‘알지 못하는 것’이다. ‘아는 것’에 대해서는 알기 때문에 대처방법 또한 알 수 있다. 그러나 모르는 것은 그렇지 않다. 이 영화가 관객에게 무서움과 섬뜩함을 주는 것은 바로 관객들이 영화에 대해서 ‘알지 못하기’때문이다. 영화가 무엇을 말하려 하는지, 감독의 의도가 무엇인지, 장면에 등장하는 각종 이미지들은 무엇을 상징하는지, 그 의미들을 알려고 하면 할수록 점점 더 혼란스러워진다.알려고 할수록 더 알 수 없어지는 ‘안달루시아의 개’. 이 영화는 잘 알려져 있듯이 스페인의 거장, 루이스 브뉘엘 감독의 처녀작이며, 초현실주의 화가로 유명한 살바도르 달리가 함께 제작한 작품이다. 브뉘엘 감독은 달리와 꿈에 대해서 이야기하다가 ‘그 꿈들로부터 영화를 만들면 어떨까?'는 생각에 이 영화를 만들게 된 것이다. 꿈으로부터 영화를 만들었기 때문일까? 실제의 꿈처럼 영화는 이 장면에서 저 장면으로 아무런 인과관계 없이 이어진다. 즉, 비이성적이고 비합리적이며 비논리적인 것이다. 한마디로 이 영화는 정말로 아무 의미 없이 만든 영화인 것이다.많은 사람들은 영화나 소설, 시 등을 읽으면서 그 작품 속에 담겨있는 의미와 주제, 교훈을 파악하려고 한다. 특히, 평론가나 해설가들 중 일부는 정신분석학이니 심리학이니 등을 거들먹거리면서 어려운 용어로 해석하여 그저 표면적으로 받아들이는 사람들로부터 자신을 우월한 존재로 만든다. 그러나 이러한 사람들의 태도와 경향을 비웃기라도 하듯이 감독은‘안달루시아의 개’라는 영화는 아무 의미 없이 만들어 당황하게 한다. ‘어리석은 무리들은 아름답고 시적이라고 느낀다. 사실 고작 살인을 하라는 절망적인 요청일 뿐인데도 말이다.’루이스 브뉘엘이 ‘안달루시아의 개’를 보면서 환호한 관객들을 보면서 한 말이다. 감독은 아무 의미도 없는 영화를 만들어 이에 억지로라도 의미를 끼어 맞추는 사람들을 비웃기 위해 이 영화를 만든 듯하다.
    인문/어학| 2012.10.18| 3페이지| 1,500원| 조회(7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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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달과 꼭지
    스페인 영화의 세계젖을 찾는 소년의 이야기‘달과 꼭지’를 보고교수님께서 처음에 이 영화를 소개하였을 때, 영화의 장르가 ‘에로’라고 하였다. 여성과 밀접한 관련이 있는 달과 은밀하고 색(色)스러운 부위 중 하나로 여겨지는 젖꼭지를 영화의 제목으로 삼은 것을 보아도 이 영화가 ‘에로’영화임을 쉽게 알 수 있었다. 처음에는 놀랐다. ‘그런 야한 영화를 많은 학생들 앞에서 상영해도 괜찮은 건가?’ 그러나 교수님께서는 ‘포르노’와 ‘에로’는 다른 것이라면서 선선히 영화를 틀어주셨다. 그래서 호기심 반 걱정 반으로 영화를 보기 시작했다.이 영화는 떼떼라는 10살 정도의 어린 남자 아이의 시점에서 전개되고 있다. 떼떼는 동생이 태어남으로 인해 그의 동생이 어머니의 젖을 물고 있을 때마다 어머니를 동생에게 빼앗겼다는 생각에 화가 난다. "그 괴물 같은 녀석은 엄마의 젖을 물고 있는데 왜 나는 소의 젖이나 마시고 있어야 하지?"라고 그는 생각한다. 매년 열리는 인간 탑 쌓기 경기에서 자신이 맨 꼭대기로 올라야만 한다는 사실을 끔찍이도 싫어하는 그는 어느 날 달에게 오직 자신만을 위한 젖꼭지를 달라는 소원을 빈다. 그러던 어느 날 "슈트트가르트의 여왕"이라 불리는 발레리나 에스트렐리타와 그녀의 남편이자 공연 파트너인 모리스가 레스토랑에서의 공연을 위해 떼떼가 살고 있는 마을에 나타난다. 에스트렐리타가 공연을 위해 옷을 갈아입는 동안 가슴을 훔쳐 본 떼떼는 그녀의 가슴이야말로 오직 자신만의 것이 되어야 한다는 기묘한 사랑의 느낌을 받는다. 그러나 떼떼는 원하지 않는 경쟁자를 만나게 된다. 그의 인간 탑 쌓기 팀의 일원이자 에스트렐리타가 살고 있는 캠프촌에 사는 미겔이다. 그녀와 스칠 때마다 온 몸에 전기가 흐르는 짜릿한 느낌을 받는 그는 매일 밤 그녀의 집 주위에서 그녀를 위한 사랑의 노래를 부른다. 하지만 에스트렐리타와 모리스의 사랑은 단단하였다. 어느 날 미겔이 가장 절친했던 친구 스탤론의 갑작스런 죽음으로 미겔은 실의에 빠져 있는 가운데 그녀의 집 앞에서 더욱 구슬프게 노래를 부르는 자신의 지극한 사랑을 호소한다. 미겔의 진심어린 구애에 어느덧 에스트렐리타도 미겔의 사랑을 받아들이게 되고 그들은 은밀한 둘만의 사랑을 나누게 된다. 한편 에스트렐리타와 미겔의 관계를 알아버린 모리스는 괴로움에 못견디며 그녀와 잦은 싸움을 하게 되지만 나이가 많은 자신이 육체적으로 그녀를 만족시키기 못함을 알았기 때문에 미겔과 셋이 짝을 이루어 마을을 떠난다. 어느덧 시간이 흘러 다시 마을에선 인간 탑 쌓기 경기가 열린다. 매년 인간 탑이 맨 꼭대기로 오르는 것을 두려워했던 떼떼는 어느 순간 에스트렐리타가 자기에게 젖을 주는 환영을 보게 되고 드디어 꼭대기로 오르기 위해 안간힘을 쓰고 결국은 꼭대기에 오르는데 성공한다.걱정(?)했던 것과는 달리 영화가 매우 건전하게 끝나서 놀랐다. 생각처럼 야한 장면도 많지 않았고 오히려 코미디라고 할 수 있을 정도로 재미있고 웃음을 자아내는 장면도 곳곳에 있었다. 그 중에서 가장 궁금했던 것은 왜 떼떼가 그렇게까지 ‘젖’에 대해서 집착하는 것일까 다. 떼떼가 에스트렐리타를 사랑했지만 그 감정은 결코 성인 남녀의 연애 감정과 같다고 보기는 어려울 것이다. 동생이 태어남으로 인해 잠시 동생에게 빼앗기게 된 어머니의 사랑과 관심을 대신할 대상으로 에스트렐리타를 본 게 아닐까? 젖이라는 것은 어머니의 모성을 상징하는 것이다. 그렇기에 동생에게 잠시 빼앗긴 모정을 다른 여인에게서 찾는 것이다. 마지막 장면에서 떼떼는 에스트렐리타의 젖보다 어머니의 젖이 더 맛있다고 말한다. 이는 젖이 모성과 어머니의 사랑을 나타내는 것임을 은연중에 암시하는 것이다. 이 영화에서는 젖이 단순히 모성만을 나타내는 것은 아니다. 영화 속에서 떼떼는 부모님이 성관계를 가지는 것을 보면서 ‘젖을 채우는 행위’라고 묘사하였다.(물론 몰라서 그렇게 표현한 것이지만.) 그리고 에스트렐리타와 미겔의 성관계에 대해서도 비슷하게 묘사하였다. 이러한 점을 비추어 보았을 때 ‘젖’이라는 것은 인간의 성적인 욕망을 상징하기도 한다. 즉, 젖이라는 것은 인간의 애정에 대한 욕망, 그것이 성에 관한 것이든 어머니에 관한 것이든 간에, 이라고 할 수 있다.영화 초반부에 떼떼는 인간 탑 쌓기를 할 때 꼭대기에 올라가지 못하고 계속 떨어진다. 그러나 영화 마지막 장면에서는 에스트렐리타의 환영을 본 뒤에 성공하게 된다. 이것이 의미하는 것은 무엇일까. 그것을 아이의 성장 과정을 나타낸 것이라고 본다. 나이가 들어 성숙하게 되면 부모님이 어린 동생에게 더욱 관심을 가지고 돌보는 것이 당연하다는 것임을 알게 된다. 그러나 어릴 때에는 그러한 부모님이 야속하기만 하다. 그렇기 때문에 어린 떼떼는 허전함을 달래기 위해, 그리고 자신이 화가 났음을 보이기 위해 가출한다. 그리고 자신의 젖을 찾아 에스트렐리타에게 귀여운 구애(!)를 펼친다. 그러다 주위에서 어른들의 사랑을 보고 여러 가지 경험을 하게 되면서 점점 어른스러워지고 결국에는 아직도 동생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어머니의 품으로 돌아가고 어머니의 사랑의 소중함을 깨닫게 된다. 그만큼 성장했다는 것이다. 그 성장을 나타내기 위해 성공하지 못했던 인간 탑 쌓기를 성공으로 끝나게 한 것이다.
    인문/어학| 2012.10.18| 3페이지| 1,500원| 조회(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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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논어의 현대적 가치
    논어의 현대적 가치개요1. 고전의 의의2. 논어를 선택하게 된 이유3. 논어에 대해서4. 논어의 현대적 가치5. 결론1. 고전의 의의우리의 주변에는 수많은 고전들이 있다. 대학, 논어, 중용, 노자, 장자, 한비자 등등.. 대부분의 사람들은 시간이 없다는 이유로 또는 고전은 고리타분하다는 선입견으로 인해 고전에 손대지 않은 채 살아간다. 나 역시 마찬가지였다. 솔직히 말해서 이번 과제의 주제가 ‘고전을 읽고서 고전의 현대적 가치에 대해 말하여라.’가 아니었다면 고전을 읽을 엄두도 못 냈을 것이다.고전이란 무엇인가. 고전은 본래 오래 된 책이나 옛날의 의식, 법식을 뜻했으나, 그 의미가 확장되어 오랜 세월에 걸쳐 많은 사람들에게 높이 평가되고 애호된 저술이나 특정 분야의 권위서 혹은 뛰어난 예술 작품을 의미한다. 또한 고전은 생명력을 가진 책으로 정의되기도 한다.이렇게 사람들이 꺼려하는 고전을 왜 읽어야 하는 것일까. 고전이라는 것이 비록 옛날에 쓰인 책이어도 오늘날을 살아가는 우리에게 적지 않은 교훈을 주기 때문이다. 물질문명의 상실감 속에서 살고 있는 현대인들은 선인들의 생각과 지혜를 담은 고전에서 그 안식처를 찾을 수 있다. 고전의 진리를 깨달음으로써 세상을 살아가는 지혜를 얻는 것이다. 이처럼 고전은 오늘날의 우리에게 등대와 같은 역할을 하는 것이므로 읽어야 하는 것이다.2. 논어를 선택하게 된 이유이번 과제를 받고 큰 고민 없이 ‘논어’를 선택하였다. 그 많은 고전들 중에서 이렇게 쉽게 선택한 것이 이상할 정도로 단번에 결정하였다. 그것은 아마도 나의 무의식 속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었던 것이 논어였기 때문이었을 것이다. 우리나라는 유교 문화권에 분류된다. 우리나라 사람들 중 대부분은 공자에 대해서 들어보았고 몇몇 곳에는 공자의 상까지 놓여있다.(우리 학교 대학원 건물에도 공자의 흉상이 있다.) 그렇기 때문에 어릴 적부터 공자니 논어니 많이 들었기 때문에 친숙하여 자연스레 선택하게 되었을 것이다.3. 논어에 대해서어떤 출판사의 ‘논어’를 읽을까 고민했었다. 그러다 집안 서가의 한편에 꽂혀 있던 채지충의 만화 중국 고전 시리즈가 눈에 들어왔다. 처음부터 글로 쓰인 논어를 읽기에는 ‘고전’이면 어려울 것이라는 선입견이 너무 컸다. 자연스럽게 두 권에 걸쳐서 쓰인 만화 논어를 손에 들었다.우선 논어를 쓴 공자는 누구인지에 대해서 간단하게 설명하겠다. 그는 노나라 출생으로 처음에는 말단 관리였으나, 50세가 지나서 노나라의 정공에게 중용되어, 정치가로서의 탁월한 수완을 발휘하였다. 그의 계획은 주공의 정신을 살린 질서 있는 문화국가를 건설하려는 것이었다. 그의 계획이 드러나 56세 때 실각하였다. 그 후 14년간 문하생들을 데리고 여러 나라를 돌아다니면서, 유세를 계속하며 이상실현을 꾀하였다. 그러나 69세 때 그 불가능함을 깨닫고 고향에 돌아가 제자들의 교육에 전념하였다.‘논어’는 이러한 고대 중국의 사상가 공자의 가르침을 전하는 가장 확실한 옛 문헌이다. 공자와 그 제자와의 문답을 주로 하고, 공자의 발언과 행적, 그리고 제자의 발언 등 인생의 교훈이 되는 말들이 간결하고도 함축성 있게 기재되었다. 또한 유가의 성전이라고도 할 수 있다. 사서의 하나로, 중국 최초의 어록이기도 하다.4. 논어의 현대적 가치논어에는 공자의 불요불굴(不撓不屈)의 구도의 태도, 관용 중에서도 사람을 ‘인’으로 이끌고야 마는 교육, 그리고 공자를 중심으로 하여 제자들의 각기 개성에 따른 상호간의 독려 등, 인도주의 사상과 자각자율(自覺自律)의 도덕설을 제시한 공자 학단의 활동이 잘 묘사되었다. 이런 내용들 하나하나가 우리에게 현대적으로 해석되어 여러 교훈을 주어 큰 가치가 될 수 있다. 그 중에서도 몇 가지 구절만 간단하게 이야기 하겠다.공자는 ‘위정편‘에서 이렇게 말했다. “子曰 溫故而知新이면 可以爲師矣니라.(옛 것을 익히어 새 것을 알면 이로써 남의 스승이 될 수 있느니라.)” 이것은 현재의 것만을 중요시하고 앞만을 바라보는 현대인들에게 큰 교훈을 주고 있다. 오늘날의 사람들 대부분 옛 것은 고리타분하고 시대에 뒤쳐진 것으로 여겨 거들떠보지도 않는다. 그러나 오늘날의 유행이나 학문, 사고방식 등은 모두 과거의 것에서부터 연유한 것이 대부분이다. 그렇기 때문에 과거의 것을 제대로 알지 못하고 오늘날의 것에만 집착하게 된다면 결국에는 아무것도 알지 못하는 것과 다름없게 된다. 그러므로 과거의 것도 아끼고 살펴야 오늘날의 것도 제대로 알게 되고 이 두 가지 것을 다 알아야 진정으로 알게 되는 것이다. 따라서 논어의 이 구절은 현대인에게 앞만 바라볼 것이 아니라 잠시 여유를 가지고 지난 것도 살피라는 교훈을 주고 있다.
    인문/어학| 2012.10.18| 3페이지| 1,000원| 조회(1,6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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