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 다른 행복과 보람을 느끼게 해준 ‘한국어 선생님’으로 살아온 지난 7년의 삶은 가슴으로 키우는 아이들의 성장하는 모습을 마주하며 특별한 그 무언가가 내 안에 채워지는 것을 경험하는 시간이었습니다. 단순히 우리말과 문화를 전파하는 것을 뛰어넘어 내게 있는 한글의 소중함이 전달되어 한글로 움트는 수줍은 소리로 사랑의 뜻을 표현하고 성장하는 아이들의 모습은 한국어 선생님으로서의 기쁨과 보람을 가져다주었습니다.다년간의 해외거주 경험을 통해 다문화가정 환경에 놓인 필요를 체감하게 되었고, 현장에서의 청소년 상담 경험과 교육학 전공을 기반으로 하여 다문화 학생 교육에 실질적인 전문 지식과 소양을 갖추기 위해 한국어교원2급 자격증을 취득하였으며, 국어 교육의 현장에서 다문화 학생을 대상으로 독서교육과 논술을 지도하면서 ‘관찰일지를 통해 본 독서와 자아 정체감의 관계 고찰’을 제목으로 석사 논문을 집필하여 체계적인 맞춤형 읽기 교육 시스템을 구축하고 다문화 학생 독서 교육에 힘썼습니다.그동안 찾아가는 한국어 교육을 하면서 특히 다문화 가정 아이들 중에서 언어나 학습· 사회적 발달지연으로 학습 장애나 자폐스펙트럼이 있는 학생들을 맡아 지도하게 되었습니다. 이들은 언어 표현력과 이해력 모두에서 또래보다 더 낮은 언어 수행력을 보이는 것을 볼 수 있었습니다. 이러한 상호작용이 부족한 자폐성 아동의 사회적 상호작용을 향상시키기 위해 학생의 특성에 맞게 독서활동을 접근하였습니다. 이 시간을 통해 학생이 다른 사람의 말을 듣고 자신을 표현하는 사회적 관계를 형성하기에 이르렀고 자발적인 상호작용을 유발시키고 주위 환경에 대한 적응력을 키우며 함께 어우러지는 교육적 효과를 경험하는 놀라운 발견의 시간이 되었습니다. 앞으로도 다문화 학생들 중 자폐스펙트럼이 있는 학생들을 위한 다양한 독서프로그램을 연구하고 개발하고자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