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체시와 근체시의 비교영남대학교 중국언어문화학부중국어통번역전공 21021488 김 소 아※ 리포트를 시작하기에 앞서, 설명해야 할 용어가 많아 부득이하게 근체시를 먼저 소개하고 그 다음에 고체시를 소개함을 알려드립니다. 설명이 필요한 다른 용어들은 각주를 참고하시면 됩니다.근체시(近體詩)는 한대(漢代)의 고시체―아래 고체시 참조―가 육조(六朝) 시대를 거쳐 당초(唐初)에 완성된 새로운 시체(詩體)를 말한다. 중국 시가 중에서 가장 정형화된 형식이며 금체시(今體詩)라고도 한다. 율시(律詩))와 절구(絶句))가 이 근체시에 포함된다. 구법(句法), 평측(平仄), 대우(對偶), 용운(用韻) 등에서 엄격한 격률 제한을 받는 일종의 격률시이다.? 구법(句法)이란?한 수의 시에는 정해진 구수(句數)가 있고 각 구에는 정해진 자수(字數)가 있어서 마음대로 증감할 수 없다는 법칙이다.( 오언절구 ☞ 4구 20자, 칠언절구 ☞ 4구 28자, 칠언율시 ☞ 8구 56자)절구·율시를 막론하고 오언시는 일반적으로 각 구가 의미상 2자와 3자로 끊어지며, 칠언시는 4자와 3자로 끊어진다.( 오언시 ☞ ○○●●●, 칠언시 ☞ ○○○○●●●)? 평측(平仄)이란?각 구의 글자는 모두 정해진 규칙에 따라 평성 또는 측성)을 사용해야 하며 마음대로 바꿀 수 없다는 법칙이다.율시의 경우 각 구의 제1·3·5자는 평측을 혼용할 수 있고(일삼오불론(一三五不論)), 제2·4·6자는 평측이 분명히 정해져 있다(이사륙분명(二四六分明)).시의 두 번째 글자가 평성으로 시작되면 평기식(平起式)이라 하고, 측성으로 시작되면 측기식(仄起式)이라 하는데, 일반적으로 오언율시는 측기식이 정격(正格)이고 칠언율시는 평기식이 정격이다. (규정에서 어긋난 시도 물론 있지만 매우 드물다.)이밖에도 ‘이사부동, 이륙대(二四不同, 二六對)’, 반법(反法), 점법(?法), 고평(孤平)·고측(孤仄)·하삼련(下三連)의 금지 등과 같은 까다로운 규정이 있다.? 대우(對偶)란?두 구가 서로 문자상 또는 의미상으로 짝을 이루는 것을 말하며, 대장(對仗)이라고도 한다. 짝이 되는 두 구 가운데 앞 구를 출구(出句)라 하고 뒤 구를 대구(對句)라 하는데 근체시의 대우는 주로 율시에서 사용(함련과 경련은 반드시 대우를 맞추어야 하며, 수련과 미련은 대우를 맞추어도 되고 안 맞추어도 되는데 일반적으로 맞추지 않는다)한다.)이러한 대우의 규정은 매우 엄격하여 출구와 대구의 품사까지도 구조적인 대응관계를 이루어야 한다.? 용운(用韻)이란?특정한 구의 끝자리에 자모(字母 : 初聲)를 제외한 운모(韻母 : 中聲과 終聲)를 같은 계통의 글자로 운을 맞추는 것을 말하며, 압운(押韻)·협운(協韻)·협운(?韻)이라고도 한다. 근체시의 압운 규정 역시 매우 엄격하여 반드시 지켜야 할 몇 가지 사항이 있다.(1) 반드시 평성으로 압운 할 것(2) 반드시 하나의 운을 끝까지 사용할 것이며 중간에서 운을 바꿀 수 없다.(= 일운도저(一韻到底) ; 한 운으로 끝까지 간다는 의미)(3) 짝수 구의 마지막 글자에 압운할 것.(= 격구운(隔句韻) ; 한 구씩 건너뛰어서 압운한다는 뜻)* 맨 첫 구에 압운을 하는 경우도 있다! (☞ 칠언절구, 칠언율시)(4) 반드시 동일한 운부(韻部)에 속하는 운자(韻字)를 써야 하며 다른 운부의 운자와 통압(通押)해서는 안 된다.(5) 운자를 중복해서 쓸 수 없다.근체시 출현 후 중국 고전시가는 형식적으로 더욱 정제되어 당 중기 이후 크게 유행하였고 중국 시가에 비약적인 발전을 가져와 중국문학사상 심원한 영향을 미쳤다. 지금까지 사람들이 가장 널리 사랑하는 시가형식 가운데 하나이다. 오언율시로는 두보(杜甫) 이, 칠언절구로는 왕유(王維)의 이 대표적이다.고체시(古體詩)는 엄격한 격률의 제한을 받지 않는 당대(唐代) 이전의 시체(詩體)를 말한다. 당대나 당대 이후의 시인들이 이 고체시를 모범으로 하여 지은 시도 고체시라고 하며, 고체·고시·고풍(古風)이라고도 한다. 이 고체시는 시경(詩經)에서 기원하여 전국시대 말기의 초사체(楚辭體)를 거쳐 한대(漢代)의 고시체로 발전되었다.고체시는 근체시와 비교해 볼 때 구법(句法)에 제한이 없고 평측(平仄)이 자유롭다. 대우(對偶)의 구속 또한 받지 않으며 용운(用韻)도 자유롭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