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TT 서비스 현황 및한국형 OTT 서비스의 활성화 방안-웨이브를 중심으로-목차Ⅰ. 서론1. 연구동기 및 연구의 목적Ⅱ. 이론적 배경 및 OTT서비스 현황1. OTT 서비스의 정의2. OTT 서비스의 특징 및 성장 요인3. 해외 OTT 서비스 업체의 국내 진출 현황 및 특징4. 국내 OTT 서비스 현황 및 특징Ⅲ. SWOT 분석1. 강점(Strength)2. 약점(Weakness)3. 기회(Opportunities)4. 위협(Threats)Ⅳ. 한국형 OTT 서비스 활성화 방안Ⅴ. 결론제 1장 서론제 1 절 연구동기 및 연구의 목적지난 2016년 1월, 세계 최대의 OTT 서비스 업체인 넷플릭스가 한국에 진출했다. 진출 초기 ‘찻잔 속의 태풍’ 이라는 평가를 받기도 했지만 꾸준한 컨텐츠 확충과 1500억원에 달하는 한국 컨텐츠 투자를 통해 2019년 7월 기준 약 184만명의 국내 가입자를 유치하는데 성공하였다(신동아, 2019. 10. 25.). 그러나 넷플릭스가 거액의 투자를 바탕으로 국내 컨텐츠 업계에 영향력을 확대해 나가자 넷플릭스에 컨텐츠 주도권을 빼앗길 수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실제로 『스카이캐슬』, 『미스터션샤인』, 『아스달 연대기』 등 다양한 한국 드라마들이 넷플릭스의 직간접적 투자를 받고 제작에 돌입할 수 있었는데, 이 중 『아스달 연대기』는 총 제작비 540억원 중 상당부분을 넷플릭스가 투자했다는 점이 알려지면서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일요신문, 2019. 06. 20.). 넷플릭스의 의욕적인 투자를 통해 시청자들은 좀 더 다양한 컨텐츠를 즐길 수 있게 되었지만 투자를 받는 입장인 컨텐츠 제작사들은 넷플릭스의 눈치를 살필 수밖에 없게 되었다. 2019년 11월 현재 방영중인 SBS의 드라마 『배가본드』는 원래 2019년 5월 방영 예정이었으나 제작에 100억원 이상을 투자한 넷플릭스에서 자사서비스의 편성 편의를 위해 일방적으로 방영 시기를 미룰 것을 요구하였다고 한다(일요신문, 2019. 06. 20.). 넷플릭스의 투자를 받은면 해당 컨텐츠의 시청이 가능하다는 점에서 웨이브는 가입비형과 건당 과금형의 특징이 섞인 요금 체계를 갖추고 있다고 할 수 있다. 웨이브의 요금 체계에 대해서는 제 4절 국내 OTT 서비스 현황 및 특징에서 좀 더 자세히 살펴볼 것이다.혁신적인 기술을 적극적으로 도입하는 것은 OTT 서비스의 특징이자 성장 요인이다. 글로벌 1위 OTT 사업자인 넷플릭스는 1997년 설립 당시부터 신기술을 적극적으로 활용하여 주목받았다. DVD 렌탈 사업을 영위할 때에는 인터넷이라는 신기술을 적극 도입하여 인터넷을 통해 영화를 렌탈할 수 있게 하였으며, 이용자들이 평가한 영화 평점을 활용하여 각 이용자들이 좋아할 만한 영화를 자동으로 추천해 주는 영화 추천 서비스(Cinematch)를 처음으로 도입한 것도 넷플릭스였다. 또한 2007년에는 기존의 DVD 렌탈 서비스에서 탈피하여 온라인 스트리밍 서비스를 런칭함으로써 기존에 없던 새로운 서비스를 소비자들에게 제공하는 혁신을 통해 새로운 시장을 개척하는 데 성공하였다(문성길 2014).국내 OTT 사업자인 왓챠플레이도 혁신적인 영화 추천 시스템으로 주목받은 경우이다. 왓챠플레이는 30-40개 이상의 영화를 평가해야 영화 추천을 받을 수 있었던 기존 시스템의 알고리즘을 크게 개선함으로써 15개 정도의 영화만 평가해도 영화 추천 리스트를 받을 수 있도록 하였다(박태훈, 이충재 2014).N 스크린 전략을 마련하여 기존의 TV 위주였던 컨텐츠 소비 통로를 PC, 스마트폰, 태블릿 등으로 넓히기도 하였다. 스크린이 부착된 모든 기기에서 컨텐츠를 시청할 수 있도록 함으로써 서비스의 적시성과 편리성을 크게 향상시켜 OTT 서비스의 대중화를 이끌어 낸 것이다(한정희, 조옥주 2014). 언제 어디서나 자신이 원하는 기기를 통해서 영화나 드라마 등의 방송 컨텐츠를 소비할 수 있게 함으로써 소비자들은 더 이상 컨텐츠 소비를 위해 정해진 방송 시간표에 맞추어 TV 앞에 머무르지 않아도 되게 되었다.제 3절 해외 OTT 서비스 업체의 국내 진출 현황 다른 OTT 서비스가 가지지 못한 차별화된 서비스를 갖게 되었다. 실시간 TV 스트리밍 서비스와 풍부한 방송 VOD가 바로 그것이다. 웨이브에서도 이 점을 웨이브의 최대 강점 중 하나로 인식하고 있다. 스타뉴스와 웨이브 플랫폼사업본부 이희주 본부장과의 인터뷰에 따르면 “웨이브가 제공하고 있는 서비스 중 실시간 TV 스트리밍 서비스와 실시간 TV 시청 도중 놓친 부분을 다시 볼 수 있게 한 타임머신 기능(QUICK VOD)이 가장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고 한다(스타뉴스, 2019. 10. 30.). 다양하고 풍부한 방송 VOD 컨텐츠 또한 웨이브가 가진 강점이라고 할 수 있다. 특히 넷플릭스에서는 찾아 볼 수 없는 『대장금』, 『별에서 온 그대』와 같은 이미 검증된 한류 컨텐츠와 『순풍산부인과』 같이 방송한지 10년이 넘어 찾아보기 어려운 방송 컨텐츠들을 간단한 검색만으로 시청할 수 있다는 점은 큰 장점이다.표 설명: 넷플릭스에서 『순풍산부인과』, 『대장금』을 검색했을 때는 검색결과를 얻을 수 없다. (위) 그러나 웨이브에서 동일한 항목을 검색하면 검색 한번으로 첫회에서부터 최종화까지 제한없이 시청이 가능하다. (아래) 국내 방송 컨텐츠의 경우 질과 양 모두에서 강점을 보이는 웨이브앞서 살펴본 것처럼 웨이브는 다른 OTT 서비스에서 찾아보기 힘든 SKT의 ‘번들 요금제’를 통해 공격적인 이용자 수 확대에 나서고 있다. SKT의 특정 무선통신 요금제를 이용하면 웨이브 이용권을 함께 제공하는 것으로 이 방식을 통해 2019년 9월 출시 이후 약 한달만에 200만명의 이용자를 확보하는데 성공했다(아이뉴스24, 2019. 10. 24.). SKT의 이러한 적극적인 지원은 웨이브가 출시 초반부터 많은 이용자 수를 확보하고 OTT 서비스로서의 존재감을 빠르게 드러낼 수 있게 했다는 점에서 강점이라고 볼 수 있다.3. 2. 약점(Weakness)웨이브는 출범 당시 2023년까지 약 3000억원의 컨텐츠 투자를 집행하겠다고 발표하였다. 그러나 웨이브의 경쟁상대인 넷플릭스는형 OTT 서비스의 약점으로 꼽힌다. 한국형 OTT 서비스로서 국내 컨텐츠 제작 역량을 이용할 수 있다는 점은 기회로 활용할 수 있는 요소이고 넷플릭스 이외의 강력한 해외 OTT서비스의 국내 시장 진입은 한국형 OTT 서비스를 위협하는 요인이다.이상의 사항을 종합해봤을 때 한국형 OTT 서비스의 활성화를 위해 가장 우선시해야 할 것은 결국 ‘컨텐츠 투자’이다. 옥수수와 푹이 그랬던 것처럼 실시간 TV 스트리밍과 방송 VOD만으로는 치열한 경쟁이 펼쳐지고 있는 OTT 서비스 시장에서 두각을 나타낼 수 없다. 다른 OTT 서비스 업체들이 컨텐츠 투자를 통해 ‘다른 곳에서는 볼 수 없는’ 컨텐츠를 제공하며 월정액 결제를 유도하고 있을 때 ‘다른 곳에서도 볼 수 있는’ 컨텐츠 만으로 OTT 시장에서 경쟁할 수는 없는 것이다. 따라서 국내의 컨텐츠 제작 역량을 활용하여 신작 드라마 시리즈나 영화를 발표하는 등 소비자의 이목을 끌 수 있는 컨텐츠 투자에 노력을 기울여야 할 것이다. 그러나 해외 OTT 업체들의 거대한 규모를 고려했을 때 국내 OTT 서비스 회사가 금액면에서 동등한 수준의 컨텐츠 투자 경쟁을 하리라는 기대를 할 수 없는 것 또한 사실이다. 따라서 국내 OTT 서비스 업체들은 스스로가 가진 강점과 기회를 잘 살려 효율적인 컨텐츠 투자를 해야 할 것이다. 효율적인 컨텐츠 투자의 예시를 한가지 들어보자면 아래와 같다.신작 투자에는 많은 돈이 든다. 실제로 넷플릭스가 전액 투자하여 자사 OTT 서비스에 독점적으로 공개한 한국 드라마 『킹덤』은 1개 시즌 제작에만 200억원 이상의 비용이 소모된 것으로 알려졌다(디지털타임스, 2019. 07. 16.). 성공 여부가 불확실하다는 점도 큰 문제이다. 쓸 수 있는 투자금이 절대적으로나 상대적으로나 적은 한국형 OTT 입장에서 이 문제는 더욱 크게 다가올 수밖에 없다. 이러한 문제를 최소화하면서 효율적인 투자를 가능하게 하는 방안 중 하나로 과거 컨텐츠를 이용하는 방법을 생각해 볼 수 있다. 한국형 OTT 서비스는 방영한동일한 수준의 컨텐츠 투자 경쟁을 벌일 수는 없다는 점에서 오래된 컨텐츠의 ‘패키지 리뉴얼’을 제시하였다. 작품성과 흥행성이 검증된 오래된 작품들의 화질과 음향을 개선하는 등의 방법으로 투자금을 절감하면서 소비자들에게 어필할 수 있다는 것이다. 또한 복잡한 요금체계를 단순화하고 보다 저렴한 가격에 서비스를 제공하여 경쟁력을 갖춰야 한다는 방안을 제시하였다.OTT 서비스 시장은 날이 갈수록 커지고 있다. 넷플릭스의 성공 이후 새로운 사업자가 지속적으로 OTT 서비스 시장에 문을 두드리는 것만 봐도 그 사실을 짐작할 수 있다. 하지만 한국형 OTT 서비스를 둘러싼 내적, 외적 환경과 상황은 녹록치 않다. 비교도 되지 않는 거대한 규모를 가진 외국 회사들이 자신만의 강점을 가지고 OTT 서비스 시장에 진입하고 있으며 해결해야 할 내적인 문제도 많다. 그러나 이러한 상황에도 불구하고 한국형 OTT 서비스가 가진 강점과 기회 요소를 잘 활용하며 적지만 효율적인 투자를 통해 차별화된 컨텐츠를 확보하는 등 영리한 경쟁을 펼쳐 나간다면 한국형 OTT 서비스는 충분히 성공을 거둘 수 있을 것이다.참고문헌김영주 (2015), “OTT 서비스 확산이 콘텐츠 생산, 유통, 소비에 미친 영향에 관한 연구,” 방송문화연구, 27(1), 81, 83문다영, 김승인 (2019), “K-콘텐츠 발전 전략 연구-넷플릭스와 왓챠플레이를 중심으로,“ 디지털융복합연구, 17(2), 400문성길 (2014), “넷플릭스(Netflix)의 신기술 활용 혁신전략에 관한 연구 -빅뱅파괴 패러다임을 중심으로-,” 고려대학교 언론대학원 석사학위 논문, 46박병근 (2016), “넷플릭스, 다음세대의 인터넷 TV가 될 것인가,” KT경제경영연구소, 3박태훈, 이충재 (2014), “개인화된 영화 서비스 왓챠를 개발하는 프로그램스,” 정보과학회지, 32(7), 60-61서기만 (2011), “OTT 서비스의 이해와 전망,” 방송과 미디어, 16(1), 91유홍식(2019), “방송산업 재정립을 위한 규제 패러다MAT2
공직적격성연구1문 1. 다음 는 지난 3년간의 8월 날씨와 온혈질환에 관한 자료이다. 이를 바탕으로 작성한 의 내용 중 옳은 것만을 모두 고르면? 평년값과 비교한 주요 지역 8월 초순 평균기온(단위: °C)구분평년2012년2013년2014년서울26.630.528.226.6대구27.529.529.426광주27.229.429.325.6부산26.528.928.125.2양평25.829.126.626천안26.129.128.125.5 지난 3년간 주요 지역 8월 열대야 일수(단위: 일)구분2012년2013년2014년서울12172대구15160광주12171부산20181양평421천안540 지난 3년간 온열질환 및 온혈질환으로 인한 사망자 수(단위: 명)구분2012년2013년2014년온열질환자 수9841195561사망자 수151412014년 8월 들어 ‘선선한 여름’이 계속되고 있다. 선선한 날씨가 이어지면서 열사병 등 온열질환자도 크게 줄었다. ㉠2012, 2013년 모두에서 1%를 넘었던 온열질환자 수 대비 사망자 수의 비율은 2014년에 0.25% 아래로 떨어졌다. ㉡전국 각지의 8월초 평균기온은 27°C를 넘지 않았으며 모든 지역의 평균기온이 2013년에 비해 1°C 이상 떨어졌다. 또한 ㉢2013년 대비 2014년의 8월 초순 평균기온 하락률은 대구에서 가장 컸으며, 하락률이 가장 작았던 곳은 양평이었다. 열대야 일수도 큰 폭으로 감소하였다. 특히 ㉣2012년 대비 2013년 8월 열대야 일수 증가율이 가장 컸던 지역에서는, 2014년에 열대야 일수가 전년대비 80%이상 감소하였다.① ㄱ, ㄴ ② ㄱ, ㄹ ③ ㄷ, ㄹ ④ ㄱ, ㄴ, ㄹ ⑤ ㄴ, ㄷ, ㄹ문 1. 정답 ②출처: 한겨레, http://www.hani.co.kr/arti/society/society_general/650829.html, 2014년 8월 12일.ㄱ. 2012년 온열질환자 수는 984명이며 984의 1%는 9.84이다. 2012명 사망자 수는 15명이었으므로 2012년의 온혈질환자 수 대비 사망자 수의 비율은 1%를 초과했다. 2013년의 경우도 마찬가지로 1%를 초과하였으나 2014년에는 1%를 넘지 않았다. 2014년의 온혈질환자 수는 561명으로 561의 1%는 5.61이다. 5.61을 반으로 나누면 약 2.8이 되고 2.8을 다시 반으로 나누면 1.4가 된다. 여기서 나온 1.4는 561의 약 0.25%인데, 2014년의 사망자 수는 1명이었으므로 2014년의 온혈질환자 수 대비 사망자 수의 비율은 0.25% 아래라는 것을 알 수 있다.ㄴ. 양평의 2014년 8월 초 평균기온은 2013에 비해 0.6°C밖에 떨어지지 않았다. 따라서 모든 지역의 8월 초 평균기온이 1°C 이상 떨어졌다는 설명은 옳지 않다.ㄷ. 우선 8월 초 평균기온 하락률이 가장 작은 곳은 양평이다. 하락률이 가장 큰 곳은 2013년 에는 대구에 이어 8월초 평균기온 2위를 기록했었으나 2014년에는 평균기온이 25.6°C로 떨어져 낙폭이 가장 컸던 광주이다.ㄹ. 2012년 대비 2013년 열대야 일수 증가율이 가장 컸던 지역은 서울과 광주이다. 두 지역 모두 2014년에는 열대야 발생 일수가 2건 아래로 떨어졌으므로 ㉣의 설명은 옳다.문 2. 다음 표는 2013년과 2014년 아동학대 판정건수에 대한 자료이다. 이에 대한 의 설명 중 옳은 것만을 모두 고르면? 2013년과 2014년의 전국 유형별 아동학대 판정건수(단위: 건)구분유형별소계2013년신체7536,796정서1,101성242방임1,778중복2,9222014년신체1,45310,027정서1,582성308방임1,870중복4,814* 중복 : 아동학대 유형이 2개 이상일 때의 판정건수 서울특별시와 6대 광역시의 2014년 아동학대 판정건수(단위: 건)지역서울부산대구인천광주대전울산계판정건수9*************42863483,001ㄱ. 2013년 대비 2014년에 증가율이 가장 큰 아동학대 유형과 증가율이 가장 작은 아동학대 유형의 증가율 합은 100을 초과하지 않는다.ㄴ. 2013년과 2014년의 아동학대 유형별 순위는 서로 일치한다.ㄷ. 서울특별시와 6대 광역시의 2014년 아동학대 판정건수는 전국 아동학대 판정건수의 30% 이상을 차지한다.ㄹ. 서울의 아동학대 판정건수는 판정건수를 기준으로 하위 2개 지역 판정건수 합계의 2.5배 이상이다.① ㄱ, ㄴ ② ㄱ, ㄷ ③ ㄴ, ㄷ ④ ㄱ ,ㄴ, ㄷ ⑤ ㄴ, ㄷ, ㄹ문 2. 정답①출처: 중앙 아동보호전문기관, http://korea1391.org/new_index/, 2015년 5월 25일.ㄱ. 우선 5개 유형 중에서 증가율이 가장 큰 것은 약 2배 이상 상승한 ‘신체’이다. 2013년에 비해 2014년에 정확히 700건 상승하였다. 2013년 ‘신체’의 발생건수를 750으로 단순화하여 계산해보면, 750의 90%는 700을 넘지 않으나 750의 95%는 700을 초과하므로 ‘신체’의 증가율은 90%이상 95%미만이라는 것을 알 수 있다. 증가율이 가장 작은 것은 전체 5개 유형 중에서 유일하게 10%이상 증가하지 않은 ‘방임’이다. 2013년 ‘방임’의 발생 건수는 1,778건으로 1,778의 10%는 약 178이다. 178을 반으로 나누면 89이므로 1,778의 5%는 약 89라는 것을 알 수 있다. 1,778+89=1,867이고 2014년 ‘방임’의 발생 건수가 1,870건이므로 ‘방임’의 증가율이 약 5%라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따라서 ‘신체’의 증가율은 95% 미만이고 ‘방임’의 증가율은 5%를 조금 넘는 수준이므로 둘의 합은 100을 넘지 않는다.
민주주의(Democracy) 요약.많은 미국인들이 자신들이 살고 있는 나라를 ‘민주적’이라고 생각하며, 민주주의라는 말의 일반적인 용례를 생각해본다면 이는 틀림없는 사실이다. 하지만 보다 더 어렵고, 미묘하고, 흥미로운 질문이 하나 있는데 그것은 ‘미국이 과연 얼마만큼 민주적인가?’에 대한 것이다. 이러한 질문이 나오는 이유는, 헌법에서 모든 사람이 투표할 수 있는 권리와 표현의 자유 등을 보장하고 있다고 해서 그 나라가 정말로 민주적일 것이라는 보장이 없기 때문이다. 한마디로 법전에 적혀있는 글씨만으로는 부족하다는 것이다. 민주적인 헌법을 가지고 있는 나라라도 소수의 사람이 대부분의 부를 통제하며 권력에 대한 비정상적인 접근권한을 가지고 있다면 민주주의의 의미는 퇴색되기 마련이다.민주주의는 정도(degree)와 질(quality)의 문제이며, 어떤 나라가 민주적이고 또 어떤 나라가 민주적이 아닌지에 대해서는 다양한 관점들을 통해 바라볼 수 있다. 예를 들어 모든 시민들의 정치적 권리가 효과적으로 보호되며 수행되고 있는지, 특정 인물이나 집단이 대다수의 사람들에게 불공평한 수준의 힘과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지는 않은지, 특정 집단이 차별받거나 정치적 참여에서 제외되고 있지는 않은지 등을 통해서 그것을 알아볼 수 있다. 어떤 질문들은 대답하기 쉽지만 그렇지 않은 것들도 있다. 대표적으로, 정확히 얼마만큼의 영향력을 ‘과도한 영향력’으로 볼 수 있을 것인가에 대한 질문이 그러하다고 할 수 있다.그렇다면 민주주의를 구성하는 것에는 무엇이 있는가? 그것을 알기 위해서는 민주주의를 바라보는 다양한 시각들을 알 필요가 있다. 민주주의에 대한 논의는 종종 혼란을 일으키기 마련인데, 그러한 혼란은 ‘민주주의’라는 용어에 대한 사람들의 서로 다른 전제로부터 기인하고 있다. 그러한 혼란을 피하기 위해서는 민주주의에 중심이 되는 중요한 아이디어들을 분명히 할 필요가 있으며, 그러한 것들은 크게 세 가지가 있다.그 중 첫 번째는 다수제 민주주의(Majoritarian Democrac수결을 통해 채웠었는데, 다수제 민주주의의 옹호자들은 이러한 시스템이 대중들로 하여금 정치적 선택 과정에 참여할 수 있게 하는 도구로써 작동한다고 주장하였다. 그러나 다수제 민주주의의 비판자들 또한 존재하였었는데, 그들은 중우정치로 인해 모두가 위험에 빠질 수도 있다고 주장하였다. 이러한 비판이 나온 이유는 다수파들이 그야말로 ‘모든 것’을 할 수 있도록 허가받았었기 때문이다. 옹호자들과 비판자들 사이의 논쟁은 서구 역사 전반을 통해 계속 이뤄져 왔으며, 위에 언급된 논쟁 외에도 다양한 종류의 논쟁들이 꾸준히 있어왔다.두 번째는 민주주의에 대한 보다 복잡한 시선이자 미국인들에게 가장 친숙한 형태인 자유 민주주의이다. 이 개념은 다수결의 원칙과 시민의 자유에 대한 존중, 그리고 개인의 권리에 대한 보호를 포괄하는 것으로써, 왕권신수설이 널리 받아들여지고 있었던 300년 전 유럽에서 처음으로 등장하였다. 최초의 자유 민주주의자들은 통치 받는 자들의 동의에 기초한 사회의 확립과 시민들 사이의 평등을 꿈꾸었지만 한계도 있었다. 말 그대로 ‘모든 사람들’에 의한 정부는 그 당시에는 너무 급진적인 것이었기에 그들이 생각하였던 정치는 진정한 의미의 평등과는 거리가 있었던 것이다. 현대적 의미의 자유 민주주의는 자본주의의 등장과 함께 발달하기 시작하였다. 자본주의자들은 보다 더 자유롭게 자본을 축적하기 위해 정부의 권력을 줄이고자 투쟁하였으며, 정부의 간섭으로부터 벗어나기 위해 개인의 권리를 추구하기 시작하였다. 이러한 노력들은 민주적 사고의 발전에 기여하였으나 한편으로는 현재까지 이어지고 있는 자본주의 경제체제와 민주적 정치체제의 갈등을 발생시키기도 하였다.오늘날 민주주의의 기초를 이루는 두 견해는 ‘다수결의 원칙’과 모든 시민들의 ‘기본권’ 보호에 대한 것이다. 다수결의 원칙은 주로 선거를 통해 그 모습을 드러내며 민주적 생활을 유지하기 위해 필요한 중요요소 중 하나이다. 기본권에 대한 보호 또한 다수결의 원칙만큼 이나 중요하다. 기본권에 대한 보호는 조직을 구성할 권리 민주주의자들에게 있어 민주주의란 상대적 평등을 이룩한 사회에서만 제대로 빛을 발할 수 있는 것이며, 그렇기 때문에 그들은 매우 적극적인 부의 재분배 및 평등한 교육기회의 제공을 중시한다.민주주의의 개념은 위에서 제시된 3개의 개념들이 포함하고 있는 핵심 요소들을 포괄한다. 민주주의는 우선 의미 있고 경쟁적인 선거를 통해 표출된 다수결 원칙에 기반하고 있어야하며, 개인의 권리와 자유에 대한 효과적인 보호를 반드시 포함하고 있어야 한다. 또한 시민들 사이에서 상당한 정도의 평등이 이룩될 수 있도록 노력해야만 한다. 이외에도 시민들의 적극적인 참여 및 정부권력의 정당한 사용 등도 중요한 요소들 중 하나라고 할 수 있다.그렇다면 위에서 제시된 민주주의의 개념을 충족하는 이상적인 민주 사회는 어떤 모습을 하고 있을까? 우선 민주적 사회를 위한 이상적인 환경으로써 상대적으로 작고 동질적이며 불평등이 적은 주민공동체를 생각해 볼 수 있을 것이다. 이러한 환경 속에서 주민들이 적극적으로 정치활동에 참여하고 자주 토론에 참여하며 자녀들에 대한 존중을 바탕으로 평등을 가르친다면 그들은 충분히 민주적인 시민으로서 인정받을 수 있을 것이다. 이러한 민주적인 시민들이 모여 만들어진 사회는 심각한 불평등을 용인하지 않을 것이다. 또한 유색인종과 여성에 대한 차별을 납득하지 않을 것이며 사람들은 자신의 사회적, 정치적 책임을 가벼이 여기지 않을 것이다. 마지막으로, 이상적인 민주 정부는 충분히 열려있을 것이다. 그들은 시민들의 의견을 충분히 반영하기 위해 여러 방면으로 노력할 것이다. 또한 선거의 후보자들은 네거티브 전략을 사용하지 않을 것이며 사회적 논의는 이성적으로 이뤄질 것이다.그러나 위와 같은 이상적인 민주주의와 현실의 민주주의 사이에는 커다란 격차가 있다. 우리는 많은 시민들이 정치적 문제에 대해 잘 알지 못하며 최소한의 정치적 참여조차 하지 않는 다는 것을 알고 있다. 민주사회에 커다란 부와 권력의 불균형이 존재하고 있으며 정치가들이 언제나 유능하고 정직한 것이 아니라는 것 즉, 그들의 주장에 따르면 민주주의는 민주 사회를 유지하는데 반드시 필요하지만 충분하지는 않은 투표 그 이상을 포괄하는 개념이다. 이러한 논쟁에도 불구하고 민주주의는 언제나 정도의 문제이다. 그리고 그 정도에 대한 판단은 그 자체로 논쟁이 생길 수밖에 없는 것이므로 논쟁은 앞으로도 끊이지 않을 것이다.그렇다면 더 민주적인 사회를 만드는데 방해가 되는 요인들에는 어떤 것들이 있을까? 그러한 것들에는 권력의 불공평한 분포, 민주적 권리에 대한 존중 실패, 시민과 정부 사이의 갈등과 같은 것들이 있다고 볼 수 있다. 먼저 권력의 불공평한 분포는 특정 인물이나 집단이 정치적 생활에 있어 커다란 편의를 누리는 것을 뜻하는 것이다. 그러한 편의는 총 3가지 정도로 구분하여 생각해 볼 수 있는데, 그 중 첫 번째는 부와 경제적 권력의 집중이다.어떤 사회학자들은 경제적 권력이 정치적 권력에 맞먹는 힘을 가지고 있다고 주장한다. 경제적으로 더 나은 위치에 있는 사람들은 자신들이 가지고 있는 돈을 정치적인 목적으로 사용할 수 있기 때문에 경제적 풍요는 더 큰 정치적 영향력으로 이어지게 된다. 소수의 사람들이 내린 경영상의 결정이 수많은 사람들의 삶에 영향을 끼친다는 사실은 위의 주장에 신빙성을 더해준다. 소수의 사람들이 가진 거대한 경제적 힘은 민주적 통제의 영향력으로부터 벗어나 있지만, 정치인들은 그들을 주의 깊게 살펴볼 뿐 함부로 간섭하려 들지 않는다. 경영자들이 내리는 경제적 선택이 정치에 밀접한 영향을 주기 때문이다. 하지만 그러한 경제적 권력에 대한 반발이 없었던 것은 아니다. 더 많은 임금을 받기 위한 노동자들의 시위가 있었고, 독점을 규제하기 위한 셔먼 반트러스트법의 입법 또한 있었다. 20세기에는 아동노동과 식약품 문제에 대한 정부의 영향력이 확대되기도 하였다. 즉, 경제적 불평등의 핵심적인 문제점은 그러한 불평등이 민주적 삶의 기본 전제가 되는 상대적 평등을 심각하게 위협할 수 있다는 것이다. 또한 정계가 다수를 희생함으로써 가진 자들의 이익을 대변하고자 할 에 의한 지배는 양립할 수 없는 것이며, (소수에 의한 지배와 관련이 있는) 비동조적인 리더십은 민주주의를 병들게 한다. 소수에 의한 지배에 대한 고발은 미국 역사적으로 꾸준히 있어왔으며, 경제적 독점에 대한 비난과 같은 것들이 그러한 고발에 속하는 것이라고 볼 수 있다. 비동조적인 정치와 경제적 독점은 혹독하고 오래가는 갈등을 자주 유발시킨다. 이러한 갈등은 어느 누구에게도 도움이 되지 않는 것이므로, 적절한 수준의 균형 유지가 필요하다고 할 수 있다.많은 이론가들은 민주적인 삶의 질이 (1)민주적인 태도를 기꺼이 받아들이고자 하는 정치, (2)사람들 사이의 소외 정도, (3)정부가 직면하고 있는 문제들에 대한 공공의 지각 및 이해 정도와 큰 관련이 있다고 말한다. 이러한 문제들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면 아래와 같다.나치가 40%의 득표율을 얻었던 1933년에 독일인들이 어떤 생각을 가지고 있었는지 현재로서는 알 길이 없다. 하지만 그 당시 독일인들이 민주정부에 커다란 애착이 없었으리라는 것은 충분히 추측 가능한 것이다. 민주적 정치는 1차 대전이후에나 정착되었었기 때문에 독일의 민주정치는 제대로 뿌리를 내리지 못 한 상태였다. 여기에 대공황과 같은 요소들이 나치에게 기회로써 작용하여 독일에 반민주적 정부가 들어설 수 있었던 것이다. 서유럽이라고 해서 반민주적 태도가 횡행하지 않았던 것은 아니다. 2차 대전 전까지만 해도 반유대주의와 인종차별 같은 것들이 만연해있었다. 미국 또한 그러한 문제에서 자유로울 수 없는데, 무신론자와 동성애자를 바라보는 미국인들의 부정적인 시선이 아직까지도 많이 남아있기 때문이다. 앞에서 제시된 반민주적 태도들이 문제가 되는 이유는, 위기와 갈등의 시기에 그러한 반민주적 태도가 대두하게 되면 특정 집단에 대한 권리 침해가 아무렇지도 않게 자행될 수도 있기 때문이다.소외(Alienation) 또한 민주주의의 질을 낮추는 요인 중 하나이다. 소외가 극에 달하게 되면 적개심, 비꼼, 완전한 무관심 등으로 이어지게 되는데, 최근 미국에서도 하다.
‘아버지 죽이기’의 관점에서 바라본 그리스인들의 세계관과 역사관지금은 그리스 신화를 종교로 여기지 않지만 과거에는 그리스 신화도 지금의 불교나 기독교처럼 고대 그리스인들의 종교로서 기능했었다. 이 세상 모든 종교가 다 그렇듯이 그리스 신화도 수많은 그리스인들이 오랜 시간에 걸쳐 다듬어낸 것이며 그렇기 때문에 그리스 신화에 고대 그리스인들의 삶이 녹아들어 있다고 볼 수 있는 것이다. 아주 오랜 시간을 그리스 인들의 삶과 함께한 만큼 그리스 신화에는 그들의 역사관이나 세계관이 잘 반영되어 있다. 따라서 신화에 등장하는 각각의 사건들을 통해 고대 그리스인들의 삶이나 생각을 간접적으로나마 읽어낼 수 있다. 그렇다면 그리스 신화의 ‘아버지 죽이기’라는 테마는 어떤 의미를 내포하고 있는 것일까?아버지 죽이기의 역사는 그리스 신화에서 어렵지 않게 찾아볼 수 있다. 대표적인 것으로는 우라노스와 크로노스, 그리고 제우스로 이어지는 권력 이동의 과정에서 발생한 ‘아버지 죽이기’와 오이디푸스 이야기에 등장하는 ‘아버지 죽이기’ 정도를 들 수 있다. 신들의 권력 이동 과정을 통해서는 가부장적 사회로 이행하는 고대 그리스의 모습을 엿볼 수 있으며 오이디푸스 이야기를 통해서는 고대 그리스인들의 운명론적 세계관을 찾아볼 수 있다. 이 중 신들의 권력 이동 과정에서 발생한 ‘아버지 죽이기’에 대해 먼저 알아보면 다음과 같다.최초의 아버지 죽이기는 크로노스에 의해 발생했다. 크로노스의 아버지인 우라노스는 가이아와 결합하여 가이아로 하여금 많은 아이들을 잉태하게 하였다. 하지만 우라노스는 자식들의 탄생을 반기지 않았고 그들을 가이아의 자궁에 가둬놓았다. 자식을 낳지 못한 가이아는 고통스러워하며 우라노스의 속박을 풀 계책을 짠다. 가이아는 막내 크로노스에게 자신이 만든 낫을 주며 우라노스의 생식기를 잘라달라고 부탁했고 크로노스는 어머니의 부탁을 받아들였다. 이후 크로노스는 적당한 때를 기다렸다가 아버지 우라노스의 생식기를 낫으로 베어버렸다. 최초의 ‘아버지 죽이기’가 발생한 것이다.신들은 불멸의 존재이기 때문에 생식기를 잘린 우라노스도 죽지는 않았다. 하지만 이 사건으로 인해 그는 힘을 잃게 되었으며 아들인 크로노스가 권력을 차지하게 되었다. 권좌에 오른 크로노스는 가이아의 자궁에 갇혀있던 그의 형제들을 풀어주었지만 헤카톤케이레스 3형제와 키클로페스 3형제는 꺼내주지 않았다. 뿐만 아니라 그는 부인 레아와의 사이에서 나온 자식들도 모두 삼켜버렸으며 크로노스의 이러한 행동은 가이아와 레아의 분노를 사게 된다. 두 여신의 분노는 티타노마키아의 계기가 되었고 전쟁 끝에 제우스가 크로노스를 몰아내고 권력을 차지하게 되었다. 제우스는 전쟁에서 패배한 티탄들을 타르타로스에 가두었는데, 자기 자식들을 타르타로스에 가둔 제우스에 반감을 가진 가이아가 기간토마키아를 일으키면서 다시 전쟁이 발생하게 된다. 기간테스의 막강한 전투력 때문에 전쟁은 쉽사리 끝나지 않았고 가이아도 그들을 돕기 위해 약초를 찾아 떠나는 등 여러모로 노력하였으나 결국 패배하였다. 기간토마키아에서 패배한 가이아는 제우스에게 반발하는 것을 그만두었고 올림포스 신들은 세상의 지배자가 되었다.위에서 알 수 있듯이 제우스가 권력을 확고히 잡기 전까지 수많은 사건들이 일어났었고 그 사건들의 뒤에는 항상 여신들이 있었다. 가이아는 기간토마키아에서 패배하기 전까지 꾸준히 남자 신들에게 반발하였는데 이는 당시 부계사회로 이행하고 있었던 고대 그리스의 역사적 사실을 반영한 것이라고 볼 수 있다. 즉, 신들의 권력 이동 과정에서 발생하였던 ‘아버지 죽이기’는 부계사회로의 전환을 저지하고자 하였던 여성들의 투쟁 과정에서 나온 산물이라고 볼 수 있다는 것이다. 신화의 내용을 보았을 때 당시의 여성들은 상당히 계획적이고 적극적으로 남성들에게 반발한 듯하다. 우라노스와 크로노스의 실각을 잘 살펴보면 그 뒤에 여신들이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우라노스의 실각은 아이를 낳지 못한 가이아의 고통이 계기로서 작용한 것이고 크로노스의 실각은 가이아와 레아의 분노가 원인이 되어 일어났다. 자식을 생각하는 어머니의 마음이 신들의 권력 이동에 크게 작용하였다고 생각할 수도 있지만 불안정한 권력 구조를 이용하여 ‘남편과 아들’에게 대항하였다고 볼 수도 있는 것이다. 이와 같이 여성들은 권력 분쟁의 전면에 나서지 않고 분쟁을 부추김으로써 힘들이지 않고 남성들에게 대항할 수 있었으나 부계사회로의 전환이라는 시대적 흐름은 결국 바꿀 수가 없었다. 제우스의 권력 획득은 모계사회의 종말을 상징한다고 할 수 있는데, 힘으로 밀어붙이기만 하던 이전의 신들과는 달리 제우스는 지혜를 활용할 줄 알았다. 힘과 지혜를 겸비한 제우스가 권력을 공고히 하자 가이아는 기간테스를 부추겨 기간토마키아를 일으켰으나 승패는 이미 결정된 것이나 마찬가지였다. 자기보다 더 강력한 티탄 신들을 ‘꾀’로써 물리친 경험이 있는 제우스였기에 기간테스를 물리치는 것도 시간문제였을 것이고 가이아는 결국 제우스에게 굴복할 수밖에 없었다. 이러한 신화의 내용에 그리스인들의 역사관이 반영되어 있다고 보면 이는 그리스 사회가 모계사회에서 부계사회로 전환하였음을 상징적으로 보여준다고 할 수 있다. 즉, 제우스를 주축으로 하는 ‘올림포스’ 체제의 완성은 고대 그리스에서 부계사회가 완전히 정착되었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다는 것이다.그렇다면 오이디푸스의 아버지 죽이기에서는 어떤 의미를 찾을 수 있을까? 그것을 알기위해서는 우선 오이디푸스 이야기를 간략하게나마 알아볼 필요가 있다. 오이디푸스는 테베의 왕 라이오스와 왕비 이오카스테의 아들로 태어났다. 하지만 그는 태어나자마자 버려졌는데 그 이유는 오이디푸스에게 ‘장차 아버지를 죽이고 어머니를 범할 것이다’라는 신탁이 내려졌기 때문이다. 버려진 오이디푸스는 코린토스 왕의 양자로서 길러지게 되었는데 훗날 성장하여 델포이 신전을 찾아간 오이디푸스가 그 신탁의 내용을 알게 되면서 비극이 시작되었다. 코린토스 왕을 친부로 알고 있었던 오이디푸스가 무서운 운명을 피하기 위해 코린토스를 떠나 테베에 가게 되면서 신탁이 실현되고 만 것이다. 훗날 자신에게 내려졌던 신탁이 모두 실현되었다는 것을 알게 된 오이디푸스는 스스로 두 눈을 뽑아버린다. 신탁을 피하기 위해 선택한 길이 오히려 가혹한 운명을 실현시켜 버린 셈이 된 것이다.
티타노마키아와 기간토마키아국어사전에서 서술하고 있는 ‘신화’의 사전적 의미는 다음과 같다. “고대인의 사유나 표상이 반영된 신성한 이야기. 우주의 기원, 신이나 영웅의 사적, 민족의 태고 때의 역사나 설화가 주된 내용이다.” 신화의 사전적 의미로부터 알 수 있듯이 신화는 옛 사람들의 삶의 모습과 사상을 내포하고 있으며, 그들의 종교를 언어적으로 표현한 것이라고도 할 수 있다. 그리스 신화는 현재는 종교로서 받아들여지지 않지만 과거에는 많은 사람들이 믿고 따르는 종교였었다. 자연현상의 원리를 과학적으로 설명하지 못했던 과거에는 종교가 각종 자연현상을 설명할 수 있는 몇 안 되는 수단이었을 것이다. 마찬가지로 고대 그리스인들도 종교를 통해 그들 주변에서 벌어지는 일들을 해석하고자 하였을 것이며, 그들에게 있어 신들은 만물을 주관하는 존재로서 존경과 경외, 때로는 두려움의 대상이 되었을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신화에서 신들이 벌이는 전쟁의 의의는 상당할 수밖에 없다. 만물을 주관하는 신들이 벌이는 전쟁은 필연적으로 커다란 의미를 지니고 있을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그렇다면 그리스 신화에 나오는 신들의 전쟁인 티타노마키아와 기간토마키아는 어떤 의의를 지니고 있을까? 그것을 알기 위해서는 우선 그리스 신화에서 설명하는 세계의 시작에 대해 알 필요가 있다. 헤시오도스의 『신통기』에서는 세상의 시작을 이렇게 설명하고 있다. 태초에 카오스가 있었고, 그 다음에 넓은 가슴을 가진 대지의 여신 가이아, 심연 타르타로스, 가장 사랑스러운 신인 에로스가 생겼다. 카오스에서는 또한 지하 세계의 암흑의 신 에레보스와 밤의 여신 닉스가 나왔다. 가이아는 가장 먼저 자신과 동등하고 별이 빛나는 우라노스를 낳았고 다음으로 거대한 산들을 낳았다. 또 적막하고 거품이 이는 바다의 신 폰토스를 낳았으며 이후 우라노스의 사랑을 받아 12명의 티탄, 키클로페스 3형제 그리고 헤카톤케이레스 3형제를 잉태했다. 하지만 우라노스는 자식들의 탄생을 반기지 않았고 그들을 가이아의 자궁에 가둬놓았다. 자식을 낳제자매들인 12명의 티탄들을 어머니의 자궁에서 꺼내주었다. 하지만 백수거인 헤카톤케이레스 3형제와 외눈박이 거인 키클로페스 3형제는 꺼내주지 않았다. 가이아는 크로노스에게 그들을 풀어주라는 요청을 하였지만 크로노스는 들은 척도 하지 않았고, 부인 레아와의 사이에서 나온 자식들도 태어나자마자 삼켜버렸다. 이러한 크로노스의 행태는 가이아와 레아를 분노하게 하였고, 두 어머니 신의 분노는 티타노마키아의 계기가 된다. 레아는 막내 제우스를 크로노스로부터 빼돌려 안전한 곳에서 자랄 수 있도록 했고, 재빠르게 성장한 제우스는 형제들을 구할 방법을 궁리했다. 제우스는 궁리 끝에 지혜의 여신 메티스를 찾아가 그녀로부터 특수한 약물을 얻고 그것을 어머니 레아에게 넘겨주었다. 레아가 크로노스에게 약을 먹이자 크로노스는 지금까지 삼켰던 자식들을 모두 뱉어내었고, 제우스와 그의 해방된 형제들은 올림포스 산에 진지를 세우고 티탄 신들과의 전쟁을 시작하였다. 제우스는 일부 티탄 신들과도 동맹을 맺었는데, 프로메테우스와 에피메테우스, 스틱스와 그녀의 네 자식이 제우스의 편에 서서 싸웠다. 또한 제우스는 가이아의 충고를 받아들여 헤카톤케이레스와 키클로페스를 그의 동료로 끌어들였다. 티탄 신들의 막강한 힘에 밀려 고전하던 제우스는 이렇듯 여러 동료 신들의 도움을 받아 티타노마키아에서 승리할 수 있었다.그렇다면 티타노마키아에서는 어떤 의의를 찾을 수 있을까? 가장 먼저 생각해 볼 수 있는 것은 우라노스와 크로노스의 권력욕과 대비되는 제우스의 열린 모습이다. 앞서 살펴보았듯이 우라노스와 크로노스는 자식들의 탄생을 탐탁지 않아 했었는데, 우라노스는 자식들이 아예 태어나지 못하도록 했었고 크로노스는 자식들이 태어나자마자 바로 삼켜버렸었다. 우라노스와 크로노스가 그런 행동을 한 이유는 아마도 세대교체를 두려워했기 때문일 것이다. 새로운 세대가 이전 세대를 밀어내고 지배적인 자리를 차지하는 것은 자연의 순리이며 그러한 순환은 삶과 죽음의 끊임없는 반복을 통해 이어진다. 따라서 새로운 생명의 탄생은 머겠지만, 그들은 자신의 권력을 나누고자 할 마음이 없었다. 하지만 그러한 권력의 독점과 힘을 통한 신규 세력의 억제는 언제나 반발을 사는 셈이다. 우라노스와 크로노스의 그러한 행태는 가이아와 레아 그리고 자식들의 반감을 샀으며, 결국 우라노스는 크로노스에게 권력을 빼앗겨야 했고 크로노스는 제우스에게 자리를 내줘야만 했다.우라노스와 크로노스가 독재자와 같은 모습을 보여주었던 것과 달리, 제우스는 보다 열려있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우선 제우스는 동맹을 맺을 때 적과 아군을 구분하지 않았다. 그는 자신의 형제들인 올림포스 신들 뿐만 아니라 티탄 족들도 스스럼없이 자신의 편으로 받아들였다. 그리고 제우스는 권력을 독점하려고 하지 않았다. 전쟁이 끝난 후 제우스는 다른 신들에게 권력을 적당히 나눠주었으며, 자신의 편에서 싸운 티탄 신들에게도 상당한 수준의 권위를 제공하였다. 우라노스와 크로노스의 몰락과 최후의 승자가 된 제우스의 모습은 고대 그리스인들에게 교훈이 되었을 것이다. 즉, 권력을 적절히 분배한 제우스를 최고신으로 모셨던 고대 그리스에서 최초의 민주주의가 탄생한 것은 그리 이상한 일이 아니라는 것이다. 또한 자신보다 훨씬 크고 힘센 티탄들을 꾀와 지혜를 통해 무찌른 제우스 연합군의 모습은 그리스인들에게 귀감이 되었을 것이며 고대 그리스가 서구 문명의 출발점이 될 수 있었던 것도 그들의 신화와 무관하지는 않을 것이다.티타노마키아가 끝난 후 제우스는 티탄들을 타르타로스에 추방했다. 가이아는 제우스에게 티탄들을 풀어줄 것을 요청했지만 제우스는 가이아의 부탁을 들어주지 않았다. 자신의 자식들을 타르타로스에 가둔 제우스에게 반감을 가진 가이아는 기간테스를 부추겨 올림포스 신들과 싸우게 했는데, 이 싸움을 기간토마키아라고 한다. 기간테스는 강한 힘을 가진 괴물 거인들이었지만 불사의 몸은 아니었다. 가이아는 기간테스를 불사의 몸으로 만들어줄 약초를 찾고자 했지만, 제우스가 그것을 먼저 찾아 숨겨버렸다. 기간토마키아에는 반인 반신인 헤라클레스와 디오니소스도 참여했는데, 그들 지배했을 때부터 자식들의 해방을 위해 고군분투했던 가이아가 티탄들의 해방을 단념하는 모습은 매우 의미심장하다. 가이아의 단념은 자식들을 자유롭게 하기 위해 전쟁까지도 불사했던 그녀의 모성이 제우스의 권위 앞에 무릎 꿇었다는 것을 의미하기 때문이다. 앞서 서론에서 언급한 것처럼 신화는 고대인의 사유를 포함한다. 가이아의 단념에 고대 그리스인들의 사유가 반영되어 있다고 보면 이는 그리스 사회가 모계 사회에서 부계 사회로 전환하였음을 상징적으로 보여주는 것이라고 할 수 있다. 또한 티타노마키아와 기간토마키아라는 두 전쟁은 자신들의 권력을 빼앗으려고 하는 남성들에 대한 여성들의 투쟁으로써 해석될 수도 있다. 즉, 가이아가 자신의 자식들을 해방시키기 위해 전쟁을 일으켰던 것처럼 고대의 여성들도 부계 사회로의 전환에 강력히 반발하였다는 것이다. 하지만 가이아는 패배했고 그녀의 강력한 모성애는 제우스에 의해 꺾이고 말았다. 여성의 권위가 남성의 권위에 의해 밀려 버리고 만 것이다.기간토마키아는 올림포스 신들과 그들을 따르는 자들이 힘센 거대 괴물들인 기간테스에게 맞서 승리했다는 점에서 또 다른 의미를 지닌다. 아무리 강력한 힘을 가지고 있어도 제대로 된 전략이 없으면 승리할 수 없다는 것을 티타노마키아에 이어 다시 한번 보여준 것이다. 기간테스는 불사의 몸이 아니었지만 알키오네우스라는 놈은 자신이 태어난 곳에서는 절대 죽지 않을 운명이었다. 만약 알카오네우스를 그 곳에서 끌어내지 못했다면 올림포스 신들의 승리를 장담할 수 없었을 것이다. 하지만 헤라클레스가 알카오네우스를 끌어내어 죽임으로써 올림포스 신들은 승리에 한 발짝 더 다가갈 수 있었다. 즉, 기간토마키아는 티타노마키아에 이어 고대 그리스인들에게 지혜의 중요성을 다시 한번 일깨워 준 전쟁이라는 것이다.신화는 역사의 반영이기도 하다. 너무 오랜 시간이 지나가버렸기 때문에 신화 속에 등장하는 사건들이 정말로 실제 역사를 반영하고 있는지는 아무도 확신할 수가 없다. 하지만 신화가 고대인들의 삶을 어느 정도 반영하고 있다 모두 올림포스 신들이 승리했다는 것이다. 차이점이라면 티타노마키아에서는 올림포스 신들의 편을 들어 제우스로부터 권위를 인정받은 티탄들이 있었다는 것이고 기간토마키아에서는 모든 기가스들이 권위는커녕 목숨조차 부지하지 못했다는 것이다. 이러한 공통점과 차이점은 어떤 뜻을 내포하고 있는 것일까? 우선 올림포스 신들과 적대 세력간의 전쟁은 그리스 토착 민족과 이민족 사이의 갈등을 우회적으로 표현하고 있는 것이라고 볼 수 있다. 즉, 가이아의 자식들인 티탄과 기간테스는 그리스의 토착 민족을, 올림포스 신들은 이민족을 상징한다고 볼 수 있는 것이다. 또한 두 전쟁이 지닌 차이점은 이민족에게 호의적이었던 토착민의 존재 유무라는 점을 통해 바라볼 수 있다. 한마디로 티타노마키아에서 제우스의 편에 선 티탄들은 이민족에게 호의적이었던 토착민을, 올림포스 신들에 의해 전멸당한 기가스들은 이민족에게 매우 적대적이었던 토착민을 상징하는 것일 수도 있다는 것이다. 그리스 신화에서 기가스들이 괴물 거인으로 묘사되고 있는 것도 패자에 대한 승자의 야박한 평가가 원인이 되었을 가능성도 있다. 종합하면, 티타노마키아와 기간토마키아는 이민족들이 그리스에 정착할 때 발생했던 토착민들과의 갈등을 비유적으로 나타낸 것이라고 볼 수 있다는 것이다.지금까지 티타노마키아와 기간토마키아의 의의에 대해 알아보았다. 티타노마키아에서는 제우스의 권력 분배를 통해 고대 그리스인들이 생각했던 이상적인 권력 구조가 무엇이었는지 엿볼 수 있었다. 기간토마키아에서는 남성들에게 밀려 점점 설 자리를 잃어가고 있던 여성들과 지혜를 중시했던 그리스인들의 모습을 찾을 수 있었다. 또한 두 전쟁이 고대 그리스 역사를 반영하고 있을 수도 있다는 가정을 통해 과거 그리스 땅에서 일어났을 치열한 갈등을 상상해 보았다. 이상의 것들로 미루어 봤을 때, 티타노마키아와 기간토마키아는 고대 그리스인들이 생각했던 이상과 그들의 역사를 반영하고 있다고 볼 수 있다. 즉, 그리스인들은 그들의 이상과 자신들이 걸어온 길을 신들의 전쟁이라는 이야기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