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제 : 특목고 폐지 논란특목고는 어떤 곳인지 아십니까? ‘특수목적고등학교’의 줄임말로 '특수 분야의 전문적인 교육을 목적으로 하는 고등학교'로 정의됩니다. 그렇다면 과연 특목고는 그 역할을 충실히 실행하며, 교육계에 도움을 주고 있을까요? 저는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그렇다면 몇 가지 이유를 통해서 특목고가 왜 폐지되어야만 하는지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먼저 특목고는 본연의 의무를 다하고 있지 않습니다. 어떤 존재든지 존재 목적을 잃게 된다면 그 가치는 사라지게 됩니다. 소금이 짠 맛을 잃으면 아무도 소금을 귀히 여기지 않듯이 말입니다. 특목고의 목적은 특수분야의 전문적인 교육이지만 결국 특목고를 입학하는 학생들은 어릴적부터 부모의 강요와 지원으로 공부만 한 학생들로 특수분야가 아닌 입시분야에만 특화된 아이들입니다. 이러한 아이들은 특목고에 입학해도 여전히 입시에만 집중하게 되고, 부모 또한 특목고가 어떻게든 자녀의 대학을 더 올려주기를 바랍니다. 결국 특목고는 유명한 대학을 보내기 위한 하나의 코스이자 수단으로 변질되게 되었습니다.다음으로 특목고는 우리나라의 입시경쟁을 더욱 과열시키고 있습니다. 강남 부모들 사이에는 이런 이야기가 있습니다. ‘특목고만 가면 꼴찌도 중앙대학교’ 이 이야기만 봐도 특목고를 간다는 것은 상위대학을 보장받는 보험에 가입하는 것과 같습니다. 결국 부모들은 아이들을 특목고에 보내고자 중학교, 초등학교 때부터 사교육을 시키며, 부단히 노력합니다. 이러한 입시경쟁 스트레스로 고통 받는 연령층은 더욱 낮아지게 되었습니다. 실제 특목고를 잘 보내는 유명 A학원은 항상 대기자가 있어 입학시험을 보는데 난이도가 매우 어렵다고 합니다. 그로인해 그 유명 A학원의 입학시험을 준비해주는 B학원이 생겨나게 되었습니다. 또한 이 B학원도 유명해지자 그 B학원을 들어가기 위한 C학원도 생겨나게 되었습니다. 이 학원들은 ‘새끼학원’이라는 신조어로 불립니다. 이렇듯 특목고는 학원에까지 입시경쟁을 과열시키고 있습니다.마지막으로 특목고를 졸업한 학생들은 오히려 본인들이 특목고 출신임을 숨기고 다닙니다. 실제 특목고를 졸업한 사람을 만난 적이 있었습니다. 그는 본인이 특목고 출신임을 굳이 드러내고 싶지 않다고 하였습니다. 그 이유로는 특목고에 대한 편견과 기대 때문이라고 했습니다. 특목고를 나온 사람이라고 해서 모두가 다 영어를 잘하는 것이 아니고, 모두가 다 공부를 잘하는 것이 아님에도 불구하고, 주변 사람들은 기본적으로 동경의 눈으로 바라보았다고 합니다. 그러한 시선이 부담스러웠으며, 실제 기대치를 달성하지 못하자 동경의 눈빛은 무시로 바뀌었다고 했습니다. 이렇듯이 우리 사회는 범접할 수 없는 특목고에 대한 막연한 동경과 편견 때문에 실제 고통 받는 졸업생들도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