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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A+레포트] 자유로운 에세이 쓰기. 우리나라 바다 기행문
    제제 : 바다주제 : 우리나라의 바다형식 : 기행문“지은아 여름휴가 때 동남아 여행 갈래? 낮엔 스킨스쿠버 하고 밤엔 밤바다 보고 휴가 보내자!” 라고 작년 여름 친구에게서 전화가 왔다. 싸게 나온 여행 상품이 있단다. 여행상품의 가격이 3박4일 일정으로 98만원이라고 하며 나를 꼬드긴다. 하지만 나는 가고 싶지 않았다. 왜냐하면 거기에 미포함 되는 유류할증료, 식비, 보험료 등등 이것저것 다 포함시킨다면 족히 130만원은 거뜬히 넘는 가격 때문이다. 깊은 물과 하늘색 바닷물, 그리고 많은 산호초를 보려고 학생이 3박4일 동안 130만원은 부담되지 않는가? 굳이 외국을 가지 않더라도 우리나라에 넓고 깊은 바다, 자연그대로의 바다, 자체만으로 너무나 아름다운 바다들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사람들은 국내 바다여행을 구석구석 많이 찾아다니지 않는다. 그렇기 때문에 오늘은 내가 다녀온 국내 바다여행지를 이야기 하려고 한다.▶주위 경치와 어울려 아름다움을 뽐내는 바다, 제주도대한민국의 제일 남쪽에 있는 섬 제주도, 제주도는 사면이 바다라서 어디서든 바다를 볼 수 있다. 바다를 볼 땐 그 주위의 풍경과 함께 바다의 너울거림을 봐야지 제대로 된 감상을 할 수 있는데 제주도 성산일출봉에서 바라본 제주 앞바다는 그야말로 장관을 이룬다. 성산일출봉은 원래는 섬이었으나 해수욕장의 모래와 자갈이 밀려와 육지와 연결되어 많은 사람들에게 알려져 관광지가 되었다. 성산일출봉까지 가는 길에 가을에는 갈대밭, 봄에는 유채꽃 밭이 흐드러지게 펼쳐져 있는데, 이들과 바다를 본다면 너무 아름다워 황홀했다.다음 제주도에서 바다를 보기에 좋은 곳은 정방폭포 이다. 정방폭포는 폭포수가 바다로 떨어지는 동양 유일의 해안 폭포이다. 제주도에 유명한 폭포로 천지연 폭포가 있는데 이를 남성적인 힘을 지닌 폭포라 하면, 정방폭포는 무지개 속에 조심스럽게 위로 떨어지는 우아한 선녀 같은 여성미를 지닌 폭포라 하고 싶다. 산에서 모인 물이 절벽을 따라 떨어지며 바로 아래의 바다와 만나 생기는 안개는 정방폭포의 운치를 한껏 더해주었다.마지막, 제주도 바다를 보려면 꼭 가봐야 하는 섭지코지. 드넓은 초원의 푸르름과 확 트인 해안가 바다의 어둑함. 그것과 대조되는 태양의 붉음, 그런 태양을 온 몸으로 받아 드리고 있는 성당의 오색영롱한 모습을 해질녘에 가서 본다면 모두 할 말을 잃을 것이다. 이처럼 제주도의 바다는 주위의 경치와 함께 분위기를 느끼며 바다를 감상하기에 좋았던 곳이었다.▶바다의 웅장함으로 사람들에게 감동을 선사하는 바다, 동해동해의 경우엔 주위 풍경 보다는 광활한 바다만으로도 감동을 준다. 강원도의 정동진은 정말 아무것도 없는 그냥 넓은 바다이다. 그렇지만 거기에서 나오는 망망대해 같은 웅장함은 사람들에게 여운을 주기에 전혀 모자람이 없다. 그곳엔 오로지 정동진 비석만 있을 뿐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해가 뜨면 너울대는 파란 파도위의 붉은 해무리가 수를 놓아 웅장함속에서 벅차오름을 느끼게 해준다. 사람들은 그 여운을 잊지 못하여 아무것도 없는 그곳엔 매년 많은 인파가 새해 해돋이를 보려고 간다.다음으로 속초의 낙산해수욕장의 경우 오래된 절 낙산사가 있다. 낙산사 안의 의상대라는 정자에 올라서서 바다를 보자면 옆의 절벽과 소나무, 연꽃, 그리고 연한 파랑색과 남색의 깊은 바다는 많은 이들의 할 말을 빼앗아가고 감상에 젖게 만든다. 절을 내려와 해수욕장 으로 자리를 옮겨 모래를 밟아보았다. 모래는 여태껏 내가 밟았던 해수욕장의 모래 중에 제일 보드라웠다. 맨발로 모래를 밟고 있노라면 마치 구름 위를 걷는 느낌이었고 걸을 때 마다 나의 발을 간지럽게 하였다.동해하면 뭐니 뭐니 해도 7번 국도다. 갑갑한 차 안에서도 느낄 수 있는 바다의 정취. 옆엔 바다를 끼고 좋아하는 노래를 크게 틀은 채 국도 위를 달린다면 그것이 낭만이고 자유일 것이다. 7번국도 여행 중 내가 가본 최고의 코스는 강릉의 안목해변 에서부터 삼척의 용화해변 까지 이다. 안목해면은 들어서는 순간 여느 곳에서 나는 바다의 비릿한 냄새가 아닌 고소하며 씁쓸한 커피의 향이 코끝에 맴돈다. 바닷가에 가면 즐비해 있는 횟집을 여기선 찾기가 힘들고 커피를 마시는 카페가 해안가를 따라 자리 잡고 있어 카페거리를 이룬다. 여유롭게 커피를 마시며 안목해변의 하얀 백사장을 보고 파도소리를 들으면 어느새 시간이 훌쩍 흘러있다. 그렇게 해가 뉘엿할 때 즘 7번 국도를 달리면 차들도 거의 없어 시원하게 달리며 자유를 만끽할 수 있었다.
    인문/어학| 2014.04.10| 2페이지| 1,000원| 조회(2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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