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화와 종교중간고사 대체 레포트‘티타노마키아’와 ‘기간토마키아’의 의의 비교 분석 및 서술Ⅰ. 그리스 로마 신화그리스 로마 신화는 그 당시의 그리스 사람들의 생각과 문화를 반영한다. 우리나라의 전래동화나 한 고장의 어른들에 의해 입에서 입으로 전해져 내려오는 이야기와 같다. 다만 우리네 이야기는 신의 존재를 전지전능하고 다가갈 수 없는 존재로 여겼다면, 그리스 사람들은 신 또한 인간과 같고 인간이 존재하기에 신이 존재한다고 믿었다. 따라서 그들은 신을 인간의 모습으로 표현한 것이다. 인간의 모습을 하고 인간과 같이 실수를 할 수 있는 존재, 그러나 인간들과는 다른 점이 분명히 존재하는 우월한 존재였다.이처럼 신 또한 인간과 다를 바가 없다 생각했기에 티탄들과의 전쟁인 ‘티타노마키아’와 기가스들과의 전쟁인 ‘기간토마키아’ 역시 그리스인들의 역사와 생각을 대변하는 전쟁일 것이다. 그러나 근본적으로 두 전쟁은 서로의 위치가 차이를 보이기 때문에 그 점에 대해 비교 분석 하고자 한다.Ⅱ. 티타노마키아 (Titanomachea)Ⅱ-(1) 티타노마키아 (Titanomachea) : 티탄들과의 전쟁태초에 어둠이 있었다. 그 어둠 속에서 대지의 여신인 가이아가 등장했고, 가이아는 하늘의 신인 우라노스를 낳았다. 가이아는 우라노스와 결합하여 여러 자식들을 낳았다. ‘티탄(Titan)’이라 불리는 거대하고 강력한 신들을 낳았고, ‘키클롭스(Cyclops)’라 불리는 외눈박이 대장장이 거인들을 낳았다. 또한 머리가 50개, 팔이 100개가 달린 거인 ‘헤카톤케이레스(Hekatonkheires)’를 낳았다. 그들의 흉측한 외모가 마음에 들지 않았던 우라노스는 ‘가이아의 자궁’이라 불리며 ‘지옥’으로 여겨지던 타르타로스에 가두기에 이르렀다. 이에 노한 가이아는 막내아들 크로노스에게 낫을 쥐어주며 우라노스의 성기를 자르라 요구했다. 우라노스를 쫓아낸 크로노스는 자신의 형제를 제외한 키클롭스와 헤카톤케이레스를 다시 타르타로스에 가두었다. 이에 분노한 가이아는 크로노스에게“네 자식도 네가 아버지 우라노스에게 했던 것도 똑같이 네게 하리라.”라는 예언을 남겼다. 이를 두려워한 크로노스는 부인 레아가 자식을 낳는 족족 삼켜버렸고, 다시 임신을 한 레아는 이를 두려워하여 어머니 가이아에게 도움을 요청한다. 가이아는 곧 세상에 나올 제우스를 대신하여 포대기에 쌓여진 돌을 건넸고, 제우스는 숲 속의 요정들에게 맡겨져 동굴 속에서 강하게 성장하였다.완전히 성장한 제우스는 지혜의 요정 메테스의 도움을 받아 크로노스가 삼킨 자신의 형제들을 토해내게 했다. 이로써 제우스는 크로노스와 대적할 아군을 얻게 되었다. 또한 제우스는 가이아의 충고를 받아들여 타르타로스에 갇혀있던 키클롭스들과 헤카톤케이레스를 꺼내주었다. 이들은 제우스와 그의 형제들에게 매우 큰 힘이 되어주었고, 마침내 크로노스를 쫓아내었다. 크로노스가 우려했던 신탁이 그대로 이루어졌던 것이다. 그러나 크로노스의 형제들인 다른 티탄들이 올림포스의 신들, 즉 제우스의 형제들에게 보복을 하려 했고, 이 과정에서 ‘티타노마키아’가 일어나게 된 것이다.Ⅱ-(2) 티타노마키아 (Titanomachea) : 전쟁이 갖는 의의티타노마키아의 기본적 의의는 여타 전쟁들과 달리 꾀와 계략의 승리라는 것이다. 제우스는 인간보다는 큰 존재지만 티탄들과 비교하면 매우 작은 존재이다. 그러나 이 전쟁에서 제우스가 아버지 크로노스로부터 자신의 형제들을 구해낼 수 있었다는 것은 어머니의 도움을 받아 크로노스에게 구토를 유발하여 자신의 형제들을 토해내게 했기 때문이다. 힘으로는 이길 수 없다는 것을 이미 제우스는 알고 있었고, 다른 방법을 통해 물리칠 계획을 세운 것이다. 또한 티타노마키아가 끝난 후 헤카톤케이르스에게 티탄들을 감시하는 역할을 맡겼다. 자칫하면 올림포스 내에서 문제가 될 수 있던 헤카톤케이레스를 명분과 실리를 동시에 추구하며 견제하였다. 이를 통해 올림포스 내에 평화가 자리하게 된다. 따라서 티타노마키아가 꾀와 계략을 통한 승전이었다는 것이다.Ⅲ. 기간토마키아 (Gigantomachea)Ⅲ-(1) 기간토마키아 (Gigantomachea) : 기가스들과의 전쟁티타노마키아가 끝난 후 제우스와 그 형제들은 티탄들을 타르타로스에 가두었다. 가이아는 우라노스가 가둔 헤카톤케이레스와 키클롭스를 타르타로스에서 꺼내 준 것에 대해 고마웠지만 자신의 다른 자식들은 티탄을 가둔 것에 분노하였다. 이에 우라노스의 잘릴 때 떨어진 핏방울에서 태어난 다른 자식인 기간테스들을 부추겨 올림포스를 공격하도록 하였다. 더불어 티탄들을 감시하던 헤카톤케이레스 역시 가이아의 설득에 넘어가 올림포스를 공격하는 기간테스와 한패가 되어 올림포스를 공격하였다. 가이아는 제우스에게 다시 신탁을 내렸다. 인간의 도움 없이는 전쟁에서 승리하지 못할 것이라 하였다. 이에 제우스는 자신의 혼외자식인 헤라클레스를 올림포스로 불러들였다. 헤라는 헤라클레스가 어릴 때부터 못마땅하여 죽이려 몇 번의 시도를 했지만 헤라클레스는 이를 모두 이겨냈다. 따라서 헤라도 순순히 올림포스로 불러들이는 것에 대해 동의 할 수 밖에 없었다.헤라클레스의 도움을 받은 올림포스의 신들은 기간테스를 모두 물리쳤고, 타르타로스에 가두었다. 이로써 제우스와 그 신들은 하늘, 즉 세상의 지배권을 확립했다. 이후부터 제우스와 12신의 세상 지배가 본격적으로 시작되었다.Ⅲ-(2) 기간토마키아 (Gigantomachea) : 전쟁이 갖는 의의기간테스는 하반신은 뱀이고 상반신은 인간인 거대한 거인의 형상을 하고 있다. 이들은 우라노스의 피가 가이아를 상징하는 땅에 떨어져 생긴 자식들이다. 즉 이들은 땅을 상징한다. 반면, 올림포스의 신들은 하늘을 지배하는 신들이다. 따라서 이 전쟁은 이원주의적 사고를 반영했다고 볼 수 있다. 하늘과 땅의 전쟁이기 때문이다.또한 이 과정에서 인간의 도움이 있었다. 인간의 도움은 필연적이었다. 이는 신에게 있어서 인간의 중요성을 확인시켜준다. 인간의 도움으로 전쟁을 이길 수 있었다는 점에서 신들만의 힘으로는 자신들의 자리를 지킬 수 없었음을 보여준다. 더 나아가 이 전쟁은 신의 불완전성을 보여준다. 그리스인들은 신은 인간의 모습을 하고 있고, 그들 역시 완전하지 않다고 생각한다. 신은 인간보다 훨씬 강하고 능력이 많지만, 그들의 힘만으로 해결할 수 없는 문제가 존재할 수 있고, 이러한 문제는 인간과 같은 신보다 아래로 여겨지는 존재들의 도움을 통해 해결할 수 밖에 없는 것을 보여준다.Ⅳ. 티타노마키아와 기간토마키아의 통합적 의의티타노마키아와 기간토마키아는 각각이 갖는 개별적 의의도 있지만 두 개의 공통된 항목의 의의도 존재한다. 이 통합적 의의 또한 각각의 전쟁의 의미에서 중요하기 때문에 모두 살펴볼 필요가 있다.Ⅳ-(1) 신들의 전쟁 : 지위의 차이에 따른 분류와 가정으로의 확대티타노마키아에서 티탄들은 기존에 세상을 지배하던 신들이었다. 즉 티타노마키아는 하늘을 과장하는 두 세력들의 싸움이기에 수평적 지위를 갖는 두 세력의 싸움이라고 할 수 있다. 두 세력은 같은 선상에 있었기 때문에 쉽게 결과가 판가름 나지 않았고, 결과적으로 10년 동안 전쟁을 지속해야했다.한편 기간토마키아의 경우 이들의 관계는 수직적 관계였다. 올림포스의 신들은 하늘을 관장하며 세상을 지배하던 신들이지만, 기간테스는 가이아로부터 나온 땅의 자식들이었다. 기본적인 상식으로도 하늘은 땅보다 우월하다고 알고 있으며 이들은 객관적으로도 수직적 지위에 놓여있다.이러한 생각은 가정으로 확대할 수 있다. 티타노마키아의 경우 어머니 가이아는 아버지 우라노스의 독자적인 결정이 못마땅했고, 자신의 지위를 찾고자하였다. 그래서 자신의 아들을 통해 아버지의 권력을 빼앗고 자신에게도 약간의 권력이 생기길 기대하고 있었다. 따라서 가이아는 크로노스에게 힘을 주었다. 그러나 크로노스가 세상을 지배한 후에도 가이아는 아무런 권력을 가질 수 없었을뿐만 아니라 자신이 벌인 상황과 같은 상황이 되풀이 될 것을 두려워한 크로노스의 독재가 시작되었다. 이러한 독재는 크로노스가 아들인 제우스에게 패하며 막을 내린다. 즉 아버지의 권력이 아들에게 이양되었음을 시사한다. 비록 이러한 과정이 오랜 시간이 걸리긴 했지만 결과적으로 아버지의 권력을 아들이 물려받았고, 이 과정에서 아버지와 아들의 대립이 있었던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