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0. 00. 00 ( 월 ) 과목명 ‘ 조선시대의 시조 ’ 학과 학번 이름01 02 03 04 고려후기 ~ 조선초기의 시조 조선전기의 시조 조선후기의 시조 정리 CONTENTS고려후기 ~ 조선초기의 시조 01.1) 고려 유신들의 ' 회고가 '( 고려를 그리워함 ), 유교적 충절을 노래한 사육신들의 ' 절의가 ' 등이 많이 지어졌다 . 2) 신 ( 新 ) 왕조 건설에 적극 참여한 작가들의 찬양의 노래가 지어졌다 . 3) 정국이 안정되고 왕조의 기틀이 잡힌 뒤로는 유교사상과 함께 노장 ( 老壯 ) 의 무위자연가 ( 한정가 ), 은일가 ( 은일가사 ) 도 많이 지어졌다 . 4) 주로 평시조가 많이 지어졌다 . 01 . 고려후기 ~ 조선초기의 시조◈ 고려유신의 회고가 01 . 고려후기 ~ 조선초기의 시조 오백년 도읍지를 / 길재 오백년 도읍지를 필마 ( 匹馬 ) 로 돌아드니 산천은 의구 ( 依舊 ) 하되 인걸 ( 人傑 ) 은 간 데 없네 어즈버 태평연월이 꿈이런가 하노라 ▶ 현대어 해설 고려의 오백 년 왕조가 도읍하던 옛 서울로 , 한 필의 말에 몸을 싣고 외롭게 들어와 보니 , 산천의 모습은 예나 이제나 다름이 없건마는 , 이름을 떨치던 많은 인걸들은 죽고 흩어져서 보이지 않는구나 . 아아 ( 어즈버 )! 태평세월이던 고려 시대도 하룻밤의 꿈이었던 것만 싶구나 ! 작가는 자기가 벼슬살이하던 옛 서울로 돌아와서 , 그 때의 영화 , 그 때의 인물을 찾을 길 없음을 한탄하면서 , 고려 오백 년도 덧없는 꿈과 같다는 무상감을 시조에 담았다 .◈ 사육신의 절의가 01 . 고려후기 ~ 조선초기의 시조 수양산을 바라보며 / 성삼문 수양산 ( 首陽山 ) 바라보며 이제 ( 夷齊 ) 를 한 ( 恨 ) 하노라 . 주려 죽을진들 채미 ( 採薇 ) 도 하난 것가 . 비록애 푸새엣것인들 긔 뉘 따헤 났나니 . ▶ 현대어 해설 수양산을 바라보며 백이 숙제를 원망 하노라 . 굶어 죽을지언정 고사리를 캐어 먹는단 말인가 . 아무리 보잘 것 없는 풀이기로서니 그것이 누구의 땅에 났더냐 . 양대군의 왕위찬탈을 둘러싸고 단종에 대한 절개를 노래한 작품이 나왔다 . 1 2 3 4 평시조로 많은 생각이나 체계적인 사상을 표현하기 힘들게 되자 여러 수를 함께 묶은 연시조가 등장했다 평시조→ 연시조 ( 최초 : 맹사성의 ' 강호사시가 ') 사림파의 시조창작 ※ 영남가단 - 호남가단 기녀시조의 등장• 영남 지방을 중심으로 도학적 ( 道學的 ) 기풍의 시조를 창작 • 자연 속에서 심성을 닦고 도의를 실천하는 자세 를 앞세우는 강호가도 ( 江湖歌道 ) 구현을 시조 창작의 목표 • 이현보 ( 李賢輔 )- 어부가漁父歌 , 주세붕 ( 周世鵬 )- 오륜가五倫歌 , 이황 ( 李滉 )- 도산십이곡陶山十二曲 , 권호문 ( 權好文 )- 한거십팔곡閑居十八曲 등이 대표적인 작품 영남가단 호남가단 • 호남 지방을 중심으로 자연과 벗하는 풍류정신 의 시조를 창작 • 영남가단과는 달리 표현기법이나 소재 등에서 규범화된 것을 배격하고 인간이 자연과 하나가 될 수 있는 경지를 주로 노래 • 송순 ( 宋純 )- 십 년을 경영하여 잘 새는 날아들고 김성원 ( 金成遠 )- 열 구름이 심히 궂어 기대승 ( 奇大升 )- 호화코 부귀키야 고경명 ( 高敬命 )- 청사검靑蛇 劎 두러메고 정철 ( 鄭澈 )- 훈민가 임제 ( 林悌 )- 한우가寒雨歌 등이 대표적인 작품 02 . 조선전기의 시조 ◈ 사림파의 시조창작 16 세기에 접어들면서 훈구파와 사림파의 대립 즉 당쟁이 치열하게 벌어져 , 사대부들이 벼슬길에서 뜻을 이루지 못하면 자연에 은거하여 도리를 찾는 문학을 노래하는 기풍이 나왔다 .◈ 영남가단의 대표작품 어부가 / 이현보 이듕에 시름업스니 漁父 ( 어부 ) 의 生涯 ( 생애 ) 이로다 . 一葉片舟 ( 일엽편주 ) 를 萬頃波 ( 만경파 ) 에 워 두고 , 人世 ( 인세 ) 를 다 니젯거니 날 가주를 알랴 . 제 1 수 구버 千尋綠水 ( 천심녹수 ) 도라보니 萬疊靑山 ( 만첩청산 ) 十丈 紅塵 ( 십장 홍진 ) 이 언매나 롓 고 , 江湖 ( 강호 ) 얘 月白 ( 월백 ) 거든 더옥 無心너를 조차 노로리라 . 제 4 수 長安 ( 장안 ) 을 도라보니 北闕 ( 북궐 ) 이 千里 ( 천리 ) 로다 . 漁舟 ( 어주 ) 에 누어신 니즌 스치 이시랴 . 두어라 , 내 시 아니라 濟世賢 ( 제세현 ) 이 업스랴 . 제 5 수 ▶ 현대어 해설 이러한 생활 ( 어부 생활 ) 속에 근심 걱정할 것 없으니 어부의 생활이 최고로다 . 조그마한 쪽배를 끝없이 넓은 바다 위에 띄워 두고 , 인간 세상을 잊었거니 세월 가는 줄을 알랴 . 아래로 굽어보니 천 길이나 되는 깊고 푸른 물이며 , 돌아보니 겹겹이 쌓인 푸른 산이로다 . 열 길이나 되는 붉은 먼지 ( 어수선한 세상사 ) 는 얼마나 가려 있는고 . 강호에 밝은 달이 비치니 더욱 무심하구나 . 연 잎에 밥을 싸고 버들가지에 고기 끼워 갈대와 억새풀이 가득한 곳에 배 매어 두고 자연의 참된 의미를 어떤 사람이 알 것인가 ? 산봉우리에 한가로운 구름이 일고 물 위에 갈매기 난다 . 아무런 욕심 없이 다정한 이는 이 두 것이로구나 . 일생의 시름을 잊고 너를 좇아 놀리라 . 멀리 서울을 돌아보니 경복궁이 천 리로다 . 고깃배에 누워 있은들 ( 나랏일을 ) 잊을 새가 있으랴 . 두어라 , 나의 걱정이 아닌들 세상을 건져 낼 위인이 없겠느냐 ? 02 . 조선전기의 시조십 년을 경영하여 / 송순 十年 ( 십 년 ) 을 經營 ( 경영 ) 하야 草廬三間 ( 초려삼간 ) 지어내니 . 나 한 간 달 한 간에 淸風 ( 청풍 ) 한 간 맛져두고 . 江山 ( 강산 ) 은 드릴 듸 업스니 둘너 두고 보리라 . ▶ 현대어 해설 십 년이나 기초를 닦아서 보잘 것 없는 초가집을 지어내니 . 달 한 간과 맑은 바람도 한 간을 맡겨 두고 . 청산과 맑은 강은 들여 놓을 곳이 없으니 주위에다 두고 보리라 . 이 작품은 산수 자연의 아름다움에 몰입하여 풍류를 즐기는 생활을 노래한 것이다 . 작가가 벼슬에서 물러나 향리에 ' 면앙정 ' 이란 정자를 짓고 자연에 파묻혀 지낼 때 자연과의 교감을 노래한 것으로 자연에 몰입한 경지가 돋보이는 삶의 자세 여성에 비해 가무와 시문을 배울 기회가 많았고 창작활동도 자유로웠다 . 그래서 기생들이 시조를 짓는 사례도 점차 많아졌다 . → 사대부들의 전유물이던 시조가 조금씩 그 담당층이 확산되어 간다는 것을 알 수 있음 . 시조창작활동의 대표적인 기녀 → ' 황진이 ' : 시조 6 수 , 기녀시조 작가 중에서 작품이 많은 편에 속한다 . → ' 명옥 ', ' 천금 ' 등 약 29 명 : 각각 시조 1 수 - 기녀시조의 특징 ① 세련된 표현기교와 순수국어를 구사했다 . ② 인간 본연의 정서를 솔직 , 담대하게 표현했다 . ( 사대부의 시조가 관념적이고 도학적인 내용을 담고 있었다면 , 기녀들의 시조는 진솔한 인간의 감정을 담고 있다 .) ③ 기녀시조는 형식은 그대로인 채 , 내용만 변화한 것이다 . ( 조선 후기의 사설시조는 내용과 형식이 모두 변화하였다 .)◈ 기녀시조 대표작품 冬至ㅅ 기나긴 밤을 / 황진이 冬至ㅅ 기나긴 밤을 한 허리를 버혀내여 春風 니불 아레 서리서리 너헛다가 어론님 오신날 밤이여든 구뷔구뷔 펴리라 ▶ 현대어 해설 동짓달 긴긴 밤의 반을 뚝 베어내어 봄바람마냥 따뜻한 이불 아래 서리서리 뭉치어 넣어 두었다가 정든 ( 사랑하는 ) 님이 오신 밤이면 굽이굽이 펼쳐내어 그 밤이 더디 세게 길게 길게 이으리라 . 이 노래는 일 년 가운데 가장 밤이 긴 동짓달에 , 사랑하는 임을 그리느라 잠을 이루지 못하는 외로운 여인의 마음을 노래한 작품이다 . 조선 전기의 대부분의 시조가 유교적 이념을 바탕으로 한 충의 사상을 노래한 것과 달리 , 이 시조는 순수한 인간적 정서를 아름다운 언어로 드러내고 있다는 특징을 보인다 . 임에 대한 간절한 그리움과 기다림의 심정이 잘 나타나 있으며 , 일 년 가운데 가장 긴 동짓달 밤 시간을 베어둔다는 기발한 착상이 돋보인다 . 02 . 조선전기의 시조 Click!조선후기의 시조 03.1) 학자들의 교양물로써 역할을 하면서도 그 작자 계층이 평민 , 부녀자 등 거의 모든 계층까지 확대되어 국민문학으로 성장 하였다 . 2)자 ) ② 평시조에서 두 장 이상이 길어진 형태이다 . ③ 양반을 비판한 시조가 많으나 , 양반 작자층이 두꺼워 유교적 덕목을 노래한 시조작품이 더 많다 . ④ 형식에서 벗어난 새로운 인간의 모습 , 욕망 등을 적극적으로 다루고 있다 . ⑤ 시조를 창작한 작가가 누군지 명확하지 않은 작가미상의 작품이 많다 .◈ 사설시조 대표작품 댁들에 동난지이 사오 ~ / 작가미상 댁들에 동난지이 사오 . 져 쟝스야 , 네 황후 긔 무서시라 웨다 , 사쟈 . 외골내육 ( 外骨內肉 ) 양목 ( 兩目 ) 이 상천 ( 上天 ), 전행 ( 前行 ) 후행 ( 後行 ), 소 ( 小 ) 아리 팔족 ( 八足 ) 대 ( 大 ) 아리 이족 ( 二足 ), 청장 ( 淸醬 ) 스슥 동난지이 사오 . 장스야 하 거복이 웨지말고 게젓이라 하렴은 . ▶ 현대어 해설 여러 사람들이여 동난 젓 사시오 저 장수야 네 물건을 무엇이라고 외치느냐 , 사자 . 겉은 딱딱하고 속에는 연한 살이 있으며 , 두 눈은 위로 솟아 하늘을 향했고 , 앞뒤로 기는 작은 다리가 여덟 개 , 큰 다리가 두 개 있으며 , 씹으면 푸른 장 ( 맑은 간장 ) 이 아스슥하는 동난 젓 사시오 . 장수야 , 너무 그렇게 거북하게 외치지 말고 게젓이라고 하려무나 . ( 동난지이라는 어려운 한자로 외치지 말고 게젓이라는 우리말을 사용해라 .) 서민적 감정이 여과 없이 표출되어 있는 이 노래는 게 장수와의 대화를 통한 상거래의 내용을 보여 주었다는 점에서 특이하다 . 중장에서 ' 게 ' 를 묘사한 대목은 절로 웃음을 자아내게 하는 표현으로 사설 시조의 미의식인 해학미 ( 諧謔美 ) 와 희극미 ( 戱劇美 ) 를 느끼게 한다 . 03 . 조선후기의 시조정리 04.안빈낙도 , 풍류 , 충 ( 忠 ) 의 증의사상이 밑바탕 되었다 . 01 귀족계급의 문학에서 차차 평민문학으로 발전하여 국민문학이 되었다 . 02 단형 ( 평시조 ) 에서 중형 ( 엇시조 ) 으로 , 다시 장형 ( 사설시조 ) 으로 발전되었다 . 03 우리 민족 고유의 정서와 분위기에 맞는 }
0000학년도 0학기「과목명」제인 캠피온의 영화「피아노」에서 드러나는 원형과 상징과 목지도 교수0 0 0 교수님제출 일자0000년 00월 00일학교/학과학번/이름제인 캠피온의 영화 「피아노」에서 드러나는 원형과 상징- 목 차 -1. 들어가며2. 시놉시스3. 영화 속 인물 분석가. 에이다나. 베인즈다. 스튜어트라. 에이다의 딸 플로라4. 영화 속 장치에 드러난 원형과 상징가. 피아노나. 바다다. 페티코트라. 수화와 목걸이 메모장마. 푸른 수염 연극5. 나가며1. 들어가며제인 캠피온은 뉴질랜드에서 태어난 오스트레일리아의 영화감독으로 불완전한 여성 주인공들을 통해 많은 억압과 관습을 이기고 정체성을 찾아가는 내용의 영화를 많이 제작했다. 그 대표적인 작품으로 《스위티》, 《내 책상 위의 천사》등의 영화를 만들었고 《피아노》를 통해 세계적인 감독으로 부상했다.제인 캠피온 영화의 여성들은 늘 자기만의 재능을 지니고 있다. 남성 중심의 서구 사회에서 그 재능은 ‘불길한 재능’으로 취급받는다. 그들이 원하는 삶을 찾아가는 과정에서 세상으로부터 격리되거나 멸시를 받고 격렬한 애증을 경험하기도 한다.〈피아노〉는 특히 여성의 삶에 초점을 맞춘 여성 영화의 본성과 제인 캠피온이라는 여성 감독의 인류학적, 미학적 관심이 조화를 이룬 영화다. 그녀는 여성의 정체성을 가부장적인 시선으로 바라보지 않고 감성적이고 여성적인 관점을 바탕으로 를 연출했다. 그로 인해 이 작품은 아름다운 음악과 이국적인 영상미로 관객들의 호응을 얻어 상업적인 성공뿐만 아니라 여성의 정체성에 대한 새로운 고찰을 시도한 작품으로 그 가치를 인정받아 1993년 칸느 영화제에서 황금종려상 Palme d'or을 수상하는 영광을 차지하기도 했다.전형적인 가부장적 사회관이 만연하던 영국의 빅토리아 왕조시대의 식민지 중한 곳인 뉴질랜드를 배경으로 한다. 연출자는 사회적 억압과 체제에 굴복하지 않고 자신의 정체성을 되찾기 위해 노력하는 주인공 에이다의 여성으로서의 성장에 초점을 맞추고 있으며 이 과정에서 남자주인공들의 대립되 잘라 베인즈에게 보낸다. 고통스러워하는 베인즈에게 얼마 후 스튜어트가 찾아와 에이다와 함께 떠나라고 한다.3. 영화 속 인물 분석이 영화에서 제인 캠피온은 세 가지 미장센(mise-en-scene)을 중심으로 작품의 기본 틀을 유지했다. 첫 번째는 뉴질랜드 원주민과 식민통치자라는 구조적 이미지, 두 번째는 성과 정치로 표현된 이미지, 세 번째는 남성의 가부장제에 대한 권력구조와 여성의 세계에 대한 다중적구조의 이원론 이미지 등이다. 이러한 세 가지 주요 특징을 바탕으로 그녀는 가부장제에 대한 비판의식을 유지하면서 억압당하던 한 여성이 자신의 정체성을 찾아나서는 과정을 그려냈다. 영화의 주인공 에이다를 중심으로 그 주변에는 상반된 특징을 지닌 두 남자가 존재하는데, 첫 번째 남자는 아버지에 의해 정략적으로 선택된 남편 스튜어트이고 두 번째 남자는 스튜어트의 친구이면서 후에 에이다와 사랑에 빠지는 베인즈라는 인물이다. 표면적으로 이 두 남자주인공들은 19세기 빅토리아 왕조의 인물로 식민지 개척을 담당했던 전형적인 가부장의 위치에 놓여있는 인물들이다. 당시에는 남성우월주의가 만연한 시기였으며 여성들은 사회적, 정치적 억압들로 인해 자아 정체성이 불확실 상황에 놓여있는 존재일 뿐이었다. 이런 상황에 노출되어 있는 에이다의 모습은 제인 캠피온의 화면구성에 그대로 드러난다. 따라서 영화 속 주요 인물들을 통해 드러난 페미니즘을 알아보고자 한다.가. 에이다에이다는 이 영화의 주인공으로, 당시 사회가 남성들의 권위주의가 우선시되는 불평등한 사회에서 여성들이 억압 받는 모습을 간접적으로 대변하여 드러내고 있다. 에이다는 피아노를 통해 삶의 정체성을 찾고자 하였으며, 남성적 가부장제의 상징적 장소인 뉴질랜드와 스튜어트를 베인즈와 함께 떠나면서 여성의 해방을 표현하고자 하였다.이 영화에서 가장 중요하고 상징적인 장면은 피아노가 바다에 수장되고 그 수장 과정에서 에이다가 함께 바다 속으로 들어갔다 물 밖으로 다시 모습을 드러내는 장면이다. 즉, 피아노가 여섯 살 이후 자신의 억압 알아야 한다.”는 가부장적 인물 스튜어트의 일방적 거래였던 반면, 두 번째 거래는 첫 번째 거래에 비해 어느 정도의 보편성과 공정성을 지녔다고 할 수 있다. 베인즈는 에이다에 대한 신체적 접촉이 한 단계씩 진행될 때마다 검은 건반 하나씩 그녀의 소유가 될 것이라고 제안하는 것을 시작으로 한 번에 열 개의 건반을 제안하면서 그녀와 잠자리를 갖는다. 이처럼 상호간의 거래라는 점에서 첫 번째 거래와는 차이점을 보인다. 그리고 에이다와의 성적관계도 가부장 사회를 대표하는 표현방식과 차별성을 지니고 있다. 제인 캠피온은 베인즈가 에이다의 육체를 만지거나 그녀의 치마 속을 쳐다보고 다리를 만지는 장면 등 에로틱한 장면들을 연출했다. 또한 에이다가 입고 있는 구멍 난 검은 타이즈와 그 구멍에 집착하는 베인즈의 모습을 통해 낯선 장면을 연출한다. 그리고 에이다는 이 낯선 접촉에서 스튜어트의 욕망과는 다른 감정적 교감을 느끼면서 점차 그에게 몸과 마음을 열게 된다.다. 스튜어트스튜어트는 세기 제국주의 가부장제 사회의 전형적인 영국신사 복장을 한 채 등장한다. 즉, 그는 가부장 사회에서 태어나 성장한 전형적인 아버지이며 가장으로 등장하는 철저한 자본주의 경제 관념을 지닌 인물인 것이다. 스튜어트가 에이다를 바라보는 시선은 경제적 기능 잣대일 수밖에 없었고 결국 당시 여성들 대부분이 처한 상황과 마찬가지로 하나의 상품에 불과했다. 역사적으로 살펴보면 남성 중심적인 가부장제 사회에서 여성의 위치는 매우 위태로웠으며 그 역할 역시 매우 제한적이었다. 여성은 남성들이 원하는 것을 얻기 위해 지불하는 교환대상으로 이용되기도 하는 등 남성의 소유물로 여겨져 왔던 것이 사실이다. 그리고 지금까지 현존하는 대부분의 사회가 이러한 남성들 중심으로 형성되었기 때문에 가부장제는 역설적이게도 가장 보편적인 사회구성의 한 형태였던 것이다. 즉, 여성은 경제적 유용성에 따라 남성의 온갖 욕망을 충족시켜주는 하나의 물건으로 인식되어 왔던 것이다.스튜어트의 태도에서 제국주의 시대의 전형적인 가부장의 속물야기를 흘러가듯이 설명해주면서 이야기 속에 숨은 배경들을 상상하도록 만들어주고 있다. 또한 어린아이의 시각으로 베인즈와 에이다의 사이를 모방하여 행동하거나(성행위하는 장면을 몰래 훔쳐보고 나무에 대고 따라 하는 장면), 하지 않아도 될 말들을 가볍고 솔직하게 전달하여 갈등의 시작점(스튜어트에게 베인즈가 에이다에게 레슨을 받지 않는다고 말하는 장면)과 끝점(에이다가 베인즈에게 전해달라고 하는 피아노건반 메시지를 스튜어트에게 전달하는 장면)을 만들어내는 역할을 한다.4. 영화 속 장치에 드러난 원형과 상징영화 〈피아노〉속에는 피아노, 바다, 페티코트, 수화와 목걸이 메모장, 푸른 수염 연극 등 다양한 장치가 드러난다. 그 장치 중에 ‘피아노’는 영화의 주제이면서 다양한 상징적 의미를 내포하고 있다. 따라서 영화 속 장치에 드러난 원형과 상징을 주요 인물들에 따라 어떻게 표현되고 있는지 알아보고자 한다.가. 피아노피아노는 영화의 주제이자 다양한 상징적 의미가 나타나는 장치이다. 피아노의 가장 큰 역할은 피아노 소리를 통해 말을 하지 못하는 에이다의 심리상태를 그대로 전달시키는 요소로써 영화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한다. 또한 상징적 역할로써 피아노가 주요인물인 에이다, 베인즈, 스튜어트에게 각각 어떠한 의미가 담긴 장치이며, 피아노가 이동되는 장소에 따라 어떠한 심리적 요소로 변화하는지 분석해보았다.먼저 에이다에게 피아노란 과거와 현재, 그리고 미래를 표현해주는 장치이다. 또한 에이다를 피아노에 그대로 옮겨놓아 그녀의 심리를 가장 간접적으로 드러내는 물건임을 알 수 있다. 뉴질랜드에 오기 전, 일상을 피아노와 함께한 그녀는 뉴질랜드에 오고 나서도 바다에 두고 온 피아노에 집착한다. 그녀의 딸 플로라에게 자신의 남편 이야기를 들려주면서 과거를 계속 회상하는 부분이 드러나고, 뉴질랜드 결혼 생활을 적응하지 못한 낯설고 두려운 심리와 가장 잘 대비되는 피아노를 항상 곁에 두고 싶어 했다. 따라서 피아노는 에이다의 과거의 상징이자 현실 도피의 대상이다.그러다가 피아노를 거 베인즈와 새로운 인생을 살아가며, 바다 무덤 속에 묻힌 피아노의 꿈을 꾸는 해피엔딩이 나타난다. 피아노는 더 이상 과거와 현재의 전유물이 아니며, 피아노를 바다에 버림으로 인해 과거를 잊고 새롭게 살아가고자하는 에이다의 새로운 의지가 나타난다.베인즈는 피아노를 연주할 줄도 모르고 배울 생각도 없지만, 피아노를 통해 에이다를 향한 에로틱한 사랑을 표현한다. 사랑에 빠진 계기는 해변으로 데려다달라는 에이다의 간절한 부탁에서부터였다. 처음에는 에이다에게 아무런 감정이 없었으나, 에이다가 바다에 두고 온 피아노를 보고 행복해하며 피아노를 치는 모습을 보게 되면서부터 베인즈의 마음도 피아노 소리를 타고 자꾸 에이다에게 향하게 된다. 베인즈는 피아노를 치며 행복해하는 에이다의 모습을 계속 보고 싶어 스튜어트에게 자신이 가지고 있는 좋은 땅과 피아노를 거래한다. 그 거래는 에이다에게 영향을 미친다. 피아노를 얻자, 사람을 불러 고치고 자신이 걸치고 있던 옷을 벗어 정성껏 닦기도 한다. 베인즈는 에이다에게 피아노 검은 건반을 누를 때 마다 신체의 일부를 보여주는 거래를 한다. 그러다가 좀 더 터치가 과감해지고, 성적인 관계까지 요구를 한다. 에이다는 스튜어트가 있는 자신에게 베인즈가 다가오는 것을 부담스러워 하였고, 베인즈는 자신의 마음을 거부당하자 그녀에 대한 마음을 접기 위해 피아노를 아무 대가없이 돌려준다. 결국 결말에서는 그녀를 쟁취하지만, 베인즈에게 피아노는 에이다를 향한 사랑을 얻기 위한 노력과 과정이었다.스튜어트에게 피아노는 그냥 재력을 갖는 데에는 가치 없고 쓸모없는 존재로 생각했다. 또한 소리도 나지 않는 식탁에 피아노 건반 모양을 파서 피아노를 치는 듯이 행동하는 에이다를 보고 말만 못하는 것이 아니라 정신 상태에도 이상이 있을 것 같다는 의심을 하기도 했다. 그러다가 베인즈가 좋은 땅과 교환한다는 제안에 에이다의 동의 없이 피아노를 팔았고, 피아노를 팔아버린 계기로 사랑 또한 잃게 되었다.나. 바다바다는 영화 속 주요인물인 에이다, 베인즈, 스튜어트의다.
0000학년도 0학기「과목명」과 목과목명지도 교수0 0 0 교수님제출 일자0000. 00. 00학교/학과00대학교 0000과학번/이름서 론한국 근대소설 중 가장 많은 비평이 쓰인 작품에 대해 이야기한다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작품은 ‘이상(李霜)’의 「날개」를 꼽을 수 있다. 그 만큼 「날개」는 내용의 난해함과 파격적인 언어 형식으로, 읽으면 읽을수록 작가의 내면세계에 대한 폭넓은 해석을 할 수 있었고, 작가만의 개성이 느껴졌던 독창적인 작품이었다. ‘이상(李霜)’은 지금까지도 많은 논자들에 의해 거론되고 있고 앞으로도 계속해서 거론될 것으로 생각된다.이상의 「날개」를 읽으면서 가장 호기심이 생겼던 것은 작품 속의 배경에 대한 해석이었다. 소설 속의 배경은 사건이 전개되는 직접적인 환경을 말하는데, 근대소설의 작품은 특히 작품의 배경 설정이 작품 전체 구조와 상당히 밀접한 관계를 유지하다는 것을 알 수 있다.따라서, 이번 과제를 통해 작품 속 사회적 배경, 심리적 배경, 시간적 배경, 공간적 배경을 중심으로 주인공의 성격묘사, 의식의 흐름에 대해 현대적인 시각으로 해석하고 비평해보고자 한다.본 론1. 사회적 배경날개 소설의 전반적인 사회적 배경은 첫 장에서 ‘33번지’ 유곽에, ‘18가구’가 서로 어깨를 맞대고 늘어져있는 한 동네의 상황 묘사를 통해 알아 볼 수 있다. ‘가구 사이에 개인적인 소통이 별로 없으며, 집집마다 창호가 똑같고 아궁이 모양이 똑같다.’는 내용에서 요즘 시대의 삭막하고 차가운 도시와 비슷하다는 느낌을 많이 받았다. 아파트에 살면서 이웃 간 얼굴도 모를뿐더러 무슨 일이 일어나도 나 몰라라 하는 무관심하고도 냉소적인 현대의 사회상에 대해 과거에서 온 소설에서 미리 암시하고 꼬집어 비판을 받고 있는 듯했다. 그래도 옛 세대엔 이웃 간의 ‘정(情)’이 존재했다고 인식하고 있었는데, 소설속의 마을에서는 동네 사람들이 서로 왕래가 없어 공동체 의식이 없고 폐쇄적이고, 무기력한 인간관계를 보여주고 있다는 점에서 신선한 충격으로 다가왔다.그리고 주인공의 의상에 대해서도 사회적 배경을 알 수 있었다. 본문에 보면 ‘코르덴 양복 한 벌이 내 자리옷이었고 통상복과 나들이옷을 겸한 것이었다. 그리고 하이넥의 스웨터가 한 조각 사철을 통한 내 내외다. 그것들은 하나같이 다 빛이 검다.’라는 내용이 나온다. 여기서 주인공의 의복이 나들이옷과 통상복이 같고 하이넥의 스웨터가 사철의 내외로 통한다는 것에서 가난한 주인공의 삶을 보여준다. 그러면서도 철도역 부근의 다방, 모차르트 음악, 감기약 아스피린이 보편화 되었다는 것은 우리 사회가 서구화 되어 가고 있다는 증거를 반영하고 있다. 그러나 이것들이 주인공의 시각에서 ‘오탁의 거리’로 비춰짐을 봤을 때, 근대사회의 서구문화 반영은 가난한 이들의 삶에는 풍요로움이 반영되지 않았음을 알 수 있다.따라서 주인공은 현실에 적응하지 못하고 자신의 방이라는 좁은 테두리 안에서 자신의 세계에만 빠져 사는 특이한 삶의 형태를 보여주고 있다.2. 심리적 배경「날개」에 나타난 심리적 배경은 이 작품의 서두 문장인 ‘박제가 되어 버린 천재를 아시오?’라는 의미심장한 물음에서 나타난다고 볼 수 있다. 여기서 주인공은 냉소주의자, 자기 도취자, 그리고 자기 학대를 심하게 하는 인물의 심리를 나타내고 있다.작품 속에 주인공의 심리적 배경이 나타난 부분을 살펴보면, 먼저 ‘내가 근심이 있었다면 오직 이 빈대를 미워하는 근심일 것이다. 나는 빈대에 물려서 가려운 자리를 피가 나도록 긁었다. 쓰라리다. 그것은 그윽한 쾌감에 틀림없다.’라는 문장과, ‘아내 방에서 이 아달린 갑을 발견된 것으로 미루어 증거가 너무 확실하다. 그러나 또 생각하여 보면 내가 한 달을 두고 먹어 온 것이 아스피린이었는지도 모른다.’, ‘우리 부부는 숙명적으로 발이 맞지 않는 절름발이인 것이다. 내나 아내나 제 거동에 로직을 붙일 필요는 없다.’, ‘사실은 사실대로 오해는 오해대로 그저 끝없이 발을 절뚝거리면서 세상을 걸어가면 되는 것이다.’ 등에서 찾아 볼 수 있었다. 주인공은 현실세계에 대해 긍정적으로 생각하지도, 부정적으로 생각하지도 않으며 그저 자신만의 세계에 빠져 무심한 입장을 보이고 있다.부부의 연을 맺은 주인공과 주인공의 아내를 현대적인 시각으로 바라보면, 인생의 동반자이고 함께 발을 맞춰 살아가야함이 옳음에도 불구하고 아내와 발이 맞지 않는다고 한 것을 보아, 아내와 부부로써의 인생을 체념했다고도 해석할 수 있었다. 때문에 아내가 몸을 팔아 돈을 버는 것에 대해 그저 방관하고 있고, 그렇다고 아내가 번 돈에 대한 욕심을 부리지도 않고, 돈의 가치에 대한 것도 무시하는 행동을 보이는 걸로 느꼈다.즉, 주인공은 현실과 이상의 부조화 속에서 늘 고민하다가 끝내 그 현실을 극복하지 못한 것을 소설 속의 심리로 나타내고 있다.3. 시간적 배경「날개」속 주인공은 매우 개성적인 인간에 속한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주로 낮에 모든 활동을 하고, 밤을 육체의 시간 또는 휴식의 시간으로 이용하는데, 반대로 주인공은 대체로 해가 중천에 뜰 때까지 낮잠을 자거나, 아내가 없는 시간에 아내 방에 몰래 들어가 화장품을 만지며 놀거나, 돋보기 장난으로 대부분을 무의미한 시간으로 인생을 허비한다. 그리고 밤이 되면 외출을 하는 등 밤 시간에 활동적인 행동을 보여준다. 주인공 뿐 만 아니라 ‘33번지 18가구’ 사람들은 대부분 밤에 생기가 나고 활기 찬 활동의 시간으로 활용한다.소설의 초반에는 주인공이 자신의 방 안에만 있다가, 점차 아내의 방까지 진출하고, 시간이 지나 밤에 외출을 하면서 거리를 쏘다니는 것을 즐긴다. 여기서 밤낮의 시간 개념 없이 지내던 것과는 달리 스스로 시간의 구속 속에 놓인다는 점을 알 수 있다. 자신의 방에서는 공간적 활동의 자유가 제약을 받고 있다가 거리로 진출하면서부터 시간적 제약을 받고 있음은 자유인을 꿈꾸는 주인공의 새로운 고민에 빠진 것이다. 주인공은 밤 시간 외출을 하다가 다섯 번째 외출에서는 자동차와 사람이 많은 낮 시간에 외출을 하며 끝으로 ‘미쓰꼬시’ 옥상에 가서 선다.이처럼, 주인공은 공간적 배경에서 점차 시간적 배경으로 진출해 나가고, 아무것도 구속 받지 않는 자유로움을 위한 시간을 갈망하고 있다.4. 공간적 배경주인공은 33번지 18가구 일곱 번째 방에 산다. 그것도 한 칸을 둘로 나눠 빛이 들어 밝은 쪽은 아내의 공간이고, 하루 종일 햇빛을 볼 수 없는 안쪽의 어두운 공간은 주인공의 유일한 활동범위이다. 주인공은 그 공간에서 일 년 내내 이부자리를 깔아놓고 살며, 이불속에서 시를 쓰고, 아내를 연구하고, 소설을 쓰고, 생각하고, 잠이 오면 잠자고, 일어나고 싶을 때 일어나는 일상을 되풀이한다. 그러나 주인공은 그 좁고 폐쇄적인 공간에서 아내가 외출한 틈을 타 몰래 아내 방으로 진출을 하는 횟수가 많아지면서 점차 집 밖으로 벗어나고 싶어 하는 욕망이 두각을 드러낸다.이것은 주인공이 소설 속에서 총 다섯 번에 걸친 외출에서도 잘 나타난다. 첫 번째 외출에서는 집에서 거리로 나섰다가 집으로 그냥 다시 돌아오는 공간배경이 나타나고 있고, 두 번째 외출에서는 집에서 거리로 나가 경성역까지 나섰다가 다시 집으로 돌아온다. 세 번째 외출에서는 집에서 거리로 나가 경성역에서 티룸에 머물렀다가 비를 맞으며 다시 집으로 돌아왔으며, 네 번째 외출에서는 집에서 거리를 나서 산으로 가서 양지바른 자리에서 아내가 아스피린이라고 속였던 아달린을 씹어 먹고 일주일 정도를 잔 뒤에 다시 집으로 돌아간다. 마지막으로 하는 외출에서는 집에서 달아나듯이 빠져나오며 경성역으로 가서 역홀에 가서 커피를 마실까 하다가 돈이 없음을 인지하고 여기저기 목적 없이 방황을 하기 시작한다. 그러다가 미쓰꼬시 백화점 옥상에 올라서서 하늘을 향해 날아보고자 하며 소설이 마무리된다.
왕가위의 영화 의 시점 및 서사적 특성1. 들어가며1-1. 감독소개1-2. 등장인물1-3. 줄거리2. 작품분석2-1. 시점2-2. 시간성과 공간성2-3. 카메라 기법2-4. 그 밖의 다양한 장치3. 나오며1. 들어가며1-1. 감독소개왕가위(王家衛)는 세계적으로 인정받고 있는 홍콩의 영화감독으로 1958년 7월 17일 상하이에서 출생하였다. 그의 영화는 전반적으로 독특한 영상미와 허무, 고독을 다룬 주제로 90년대 중후반에 엄청난 붐을 일으켰으며, 90년대 문화 아이콘이라 할 수 있는 존재였다.필름의 프레임에서 중간 중간 프레임들을 들어내고 그 자리에 동일한 프레임을 채워 넣음으로써 인물의 동작이 자연스러운 흐름으로 보이고, 인물/사물의 윤곽선과 빛은 잔상을 남기면서 흘러가는 스텝프린팅 기법으로 유명한 감독이기도 하다. 물론 이는 왕가위, 그리고 그와 같이 여러 차례 일한 촬영감독 크리스토퍼 도일이 처음 도입한 기법은 아니고, 이미 뮤직비디오와 CF에서 쓰이던 기법이었으나, 영화에 적극적으로 도입하고, 시간이라는 요소를 강조함으로써 영화를 "기억에 관한 예술"로 만드는 데 일조한 것은 왕가위 감독이다. 왕가위는 , 등 그의 여러 작품에서 이 스텝프린팅 기법을 통해 인상적인 장면을 많이 만들어냈다.영화 는 2000년 왕가위 감독이 연출하고 양조위와 장만옥이 주연한 작품으로, 제53회 칸국제영화제 남우주연상과 고등기술대상을 수상했다. 이 작품에서 기존의 작품에서 사용했던 스텝프린팅 방식과 함께 슬로모션과 스톱모션의 반복 사용으로 느림의 미학을 보여준 작품으로 평가받고 있다.1-2. 등장인물차우(양조위): 홍콩 지역 신문사 기자이다. 아내의 외도를 알고 결혼 생활을 후회하지만 적극적으로 아내를 다그치기보다는 아픔을 속으로 삭이는 스타일이다. 리첸을 사랑하지만 역시 그 사랑을 표현하지 못하고 안타까워한다. 자신이 있는 호텔로 온 리첸에게 “당신이 올지 몰랐다”고 하는 그는 이 사랑이 실현될 것을 기대하지 않는다. 결국 리첸을 위해 자신이 떠나는 길을 택한다.수 리첸(직장동료이자 친구로 아주 세속적이고 단순한 인물이다. 영화에서는 차우 부인의 외도를 알려주고, 암시함으로서 이야기를 전개하는데 도움을 준다. 또한 차우와 리첸의 관계 사이를 이어주기도 하며, 진지한 차우의 성격을 역설적으로 보여주기도 한다.1-3. 줄거리1962년 홍콩을 배경으로 다룬 영화이다. 상하이에서 온 사람들이 거주하는 아파트에 두 가구가 공교롭게 같은 날 옆집으로 이사 오게 된다. 한 가구는 홍콩 지역신문사 기자 차우 부부, 또 다른 가구는 무역 회사에서 비서로 일하는 리첸 부부이다. 차우와 리첸은 이사 온 날부터 좁은 아파트에서 서로 부딪치며 알게 된다. 리첸의 남편은 일본인 무역 회사에 근무해 출장이 잦았고, 차우의 아내도 집을 비우는 시간이 많다.차우와 리첸은 같은 아파트의 좁은 복도에서, 그리고 국수가게와 만두가게가 들어서있는 좁은 통로에서 자주 부딪히게 된다. 둘은 서로를 관찰하면서 인사만 하며 지내다가 우연히 리첸의 핸드백이 차우의 아내 것과 똑같다는 것을, 그리고 차우의 넥타이가 리첸의 남편 것과 똑같다는 것을 깨닫고 불길한 예감에 사로잡히게 된다. 그들은 곧 자신들의 남편과 아내가 서로 바람을 피우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차우와 리첸은 외로움 때문인지 점점 가까워지게 되고, 무협소설 쓰는 일을 함께 해가며 서로에게 마음을 뺏긴다. 하지만 두 사람의 감정이 점점 깊어질수록 겉으로는 더욱 조심스러워지고 예견되어 있는 이별 앞에 혼란스러워 한다. 결국 두 사람은 마음을 추스르며 이별연습을 하며 각자의 가정으로 다시 돌아가려 노력한다.2. 작품분석2-1. 시점영화에서 주로 나타난 시점은 전지적 시점이라고 볼 수 있다. 영화에서 전지적 화자는 직접 이야기에 관련되어 있지는 않아도 작품의 감상을 위하여 알아야 할 필요가 있는 모든 사실을 독자에게 제공해주는 관찰자를 말한다.먼저 이 영화에서는 주인공들의 심리나 상황을 화면 자막을 통해 나타내주고 있다.그와의 만남에 그녀는 수줍어 고개 숙였고... 그의 소심함에 그녀는 떠나가 버렸다.그 시절은 . 영화에서는 ‘1962년. 홍콩’, ‘1963년. 싱가포르’, ‘1966년. 홍콩’, ‘1966년. 캄보디아’를 자막으로 밝히며, 때와 장소의 흐름을 관객들이 빠르게 이해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영화를 카메라를 통한 시점으로 살펴보았을 때, 전반적으로 주인공들의 상황을 몰래 숨어서 관찰하는 듯한 느낌을 많이 받았다. 이를 통해 지켜보는 관객들은 리첸과 차우 사이의 긴장감과 은밀함을 고조시키는 효과를 경험할 수 있다.2-2. 시간성과 공간성영화의 시간성에 대해 먼저 설명해보고자 한다. 영화에서는 리첸 회사의 시계, 차오 회사의 시계를 자주 클로즈업 시킨다. 시계는 주인공들이 일하는 공간의 윗면에 위치하여 있는데, 시계를 중심으로 카메라 렌즈가 위에서 아래방향으로 시선을 천천히 내리면서 시계 주변의 초점을 흐릿하게 촬영하는 기법과 대화를 통해 관객들에게 어떠한 상황인지 설명하고 있다. 또한, 리첸과 차우의 회사에서 무협소설을 쓰며 시간이 흐르는 장면에서는, 다른 장소이지만 같은 시간아래 같은 일을 하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또 다른 시간성이 부각된 장면으로는 국수가게와 만두가게가 위치한 통로에서 볼 수 있다. 영화에서는 하나의 통로에서 리첸과 차우가 번갈아 통로를 지나다니는 것을 카메라 기법인 슬로모션으로 촬영되었다. 이 때 시간이 흐름을 알 수 있는 요소는 리첸의 치파오가 변한 것을 통해 알 수 있다.마지막으로, 영화에서는 전반적으로 사건과 사건사이의 흐름이 빠르게 변화한다. 하나의 사건이 끝나면 또 다른 사건이 나타나는데, ‘페이드(fade)’기법을 사용하여 여러 개의 장면을 연결하여 시간의 흐름과 공간의 변화를 빠르게 전개시켜준다.다음으로 영화의 공간성에 대해 설명해보고자 한다. 영화에서는 실제적인 공간을 사용하기 때문에 다양한 장소를 제약 없이 화려하게 연출할 수 있다. 의 공간 또한 다양하게 나타나고 있다. 가장 많이 나오는 장소로는 주인공인 리첸과 차우가 입주한 아파트와, 리첸과 차우의 회사, 국수가게가 위치하고 있는 통로, 차우가 사람들의 눈을 피해에 나왔군요.'시아누크'왕자와 '코사믹'왕비가 '드골'장군을 영접합니다.'프놈펜'시민들이 연도에 나왔군요.대단한 환영입니다. '캄보디아'왕조 역사상 전례 없는 대환영입니다.또 마지막 장면에서는 뜬금없이 폐허의 앙코르와트사원이라는 공간이 등장한다. 공간의 요소를 통해 영화의 주제인 ‘불륜의 덧없음’을 상기 시키면서 마무리한다. 차우의 미련과 아픈 비밀을 묻는 것을 사원의 구멍에 식물로 메꾸는 것으로 표현하면서 영화를 마무리한다.2-3. 카메라 기법영화는 왕가위 감독의 철학적인 카메라 기법이 담겨있다. 앞에서도 설명되었듯이, 왕가위 감독은 스텝프린팅 기법과, 스톱모션, 슬로우모션 기법으로 독특한 영상미를 보이고 있다.먼저 영화에서는 ‘스톱모션’과 ‘슬로우모션’이 두드러지게 나타난다. 이 기법은 감독이 의도적으로 사용하여 이 영화가 ‘기억’으로부터 시작된 것임을 보여준다. 우리는 누구나 하나의 사건에 개입된 서로 다른 인물들이 각자 받아들인 느낌에 따라 상황을 다르게 기억할 수 있다. 이 영화에서도 리첸과 차우가 다르게 기억하고 있는 부분을 나타내주는 장면이 있다. 리첸과 차우가 서로의 남편과 아내가 바람을 피우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고, 집으로 돌아가면서 남편가 아내의 상황을 재연해보는 장면이다. 같은 장면을 반복해서 보여줌으로써 리첸이 기억하고 있는 분위기와, 그리고 차우가 기억하고 있는 분위기가 대비되고 있음을 보여준다.리첸: 늦었는데 아내가 뭐라고 않겠어요?차우: 신경 안 써요, 늘 늦는걸. 어떻게... 그쪽 남편은?리첸: 벌써 잘텐데요, 뭘.차우: 오늘 나랑 같이 있어요.리첸: 남편은 그렇게 말하지 않아요.차우: 그럼 어떻게?리첸: 여하튼 아녜요.차우: 둘 사이는 분명한거고, 그럼 남자가 먼저 그랬겠죠.리첸: 늦었는데 아내가 뭐라고 않겠어요?차우: 신경 안 써요, 늘 늦는걸요? 남편은 뭐라고 안 해요?리첸: 벌써 잘텐데요, 뭘... 난 말 못해.차우: 어쨌건... 둘 사이는 분명한 거고, 누가 먼저냐는 중요치 않죠.리첸: 부인에 대해 잘 아세요?또한, 이를 한 차우 아내의 뒷모습을 보여주지만 주로 목소리만 들려준다. 그 이유는 이 영화에서 주인공들의 ‘기억’을 전개하고 있기 때문이다. 우리는 기억에서 생각하고 싶지 않은 부분은 지워버릴 수 있다. 영화에서도 두 사람의 기억을 주제로 다루고 있기 때문에 중요하지 않은 부분은 생략해버리는 기법을 사용한 것이다.또 다른 기법으로는 거울 등에 비추는 모습을 카메라에 담아내는 기법을 사용하고 있다. 에서는 소품 가운데 거울이 많이 등장하는데, 거울과 거울 밖에는 다른 인물을 배치한다든지, 혹은 같은 인물을 거울과 거울 밖에서 동시에 보여줌으로써 화면 속의 화면을 만들어 신선한 기법을 보여준다. 거울을 이용한 분할은 주인공들의 심리적인 분열과 갈등을 잘 나타낸다.2-4. 그 밖의 다양한 장치?치파오치파오는 중국의 청나라 때부터 유래 된 남녀 공용의 전통 복식으로 원래는 박스형이었지만 현대화되면서 서양화 된 대표적인 옷이다. 여기에서 서양화란 영화 속 리첸의 옷처럼 타이트하면서 몸매의 곡선을 살릴 수 있도록 변화된 옷을 말한다. 치파오의 슬릿(옷의 한 면이 터진 것)은 주로 옆선에 들어가는데, 이를 통해 주인공의 은밀하고 비밀스러움을 나타내고 있다.이러한 치파오는 영화에서 수 많은 색과 패턴으로 변화하면서 주인공 리첸의 심리를 은유적으로 표현하고 있다. 리첸의 치파오 색채를 영화의 흐름에 따라 무채색, 갈색, 꽃무늬, 빨강색, 파랑, 주황색으로 나눠볼 수 있다. 먼저, 무채색 및 갈색은 불행과 고난을 의미한다. 치파오를 통해 혼인한 젊은 여자가 혼자 감내해야 하는 힘겨움과 앞으로의 불행을 암시하고 있다. 꽃무늬의 치파오는 기쁨이나 화목, 친절, 자연스러움을 상징하여 손부인과 회사와 같은 주변 인물들이 많이 등장할 때 나타난다. 빨강색은 행복 길조, 경사 등을 상징한다. 그리고 정렬이나 사랑을 뜻하기도 한다. 빨간색 계열의 치파오를 입었을 상황은 리첸과 차우가 서로에 대한 관심과 사랑이 나타날 때 주로 나타난다. 녹색은 활력이나 자연과의 조화, 순종 등을 의미한다. 녹색 계난다.
버나드 쇼의 희곡과 영화화 된 작품분석1. 들어가며1-1. 작가소개1-2. 등장인물1-3. 신화적 배경1-4. 줄거리 및 구성방식의 비교2. 작품분석2-1. 시간성과 공간성 비교2-2. 기법의 비교2-3. 그 밖의 다양한 장치3. 나오며1.들어가며1-1. 작가소개의 저자 ‘조지 버나드 쇼(George Bernard Shaw)’는 1856년 아일랜드 더블린에서 태어났다. 1876년 스무 살이 되던 해 부모의 이혼으로 어머니를 따라 런던으로 이주했다. 정규 교육은 16세 이후 받지 못했지만 아일랜드의 국립 박물관과 런던의 대영 박물관 등을 드나들며 예술에 대한 소양을 키웠고, 독학으로 당대의 지성을 일구어 냈다.1884년 H.G. 웰스, 버트런드 러셀 등과 함께 온건 좌파 단체인 페이비언 협회 설립에 참여하기도 했다. 1879년부터 1883년까지 다섯 편의 소설을 썼으나 출판사의 거절로 출간되지 못했다. 하지만 그는 희곡으로 세계적인 작가의 반열에 올라서게 된다. 1885년 을 시작으로 , , , , , , 등 60여 편의 희곡을 발표했다. 그의 희곡은 당시 영국의 정치, 경제, 사회, 종교, 문화, 언어 등 많은 분야의 문제점을 신랄하게 풍자하고 비판한 사회문제극이 주를 이루었다.극작가이자 소설가이자 비평가인 버나드 쇼의 작품 중 은 그가 만든 모든 작품들 중 가장 인기 있고 가장 많은 사랑을 받은 작품이다. 다양한 버전의 영화로도 제작되었는데 그 중 1938년의 ‘마이 페어 레이디’는 버나드 쇼에게 아카데미상을 안겨주기도 했다. 이로써 쇼는 셰익스피어 이후 최고의 극작가라 불리며 노벨문학상과 아카데미상을 모두 받은 유일한 인물이 되었다.1-2. 등장인물헨리 히긴스(Henry Higgins): 독신의 음성학 교수로 ‘히긴스의 보편적인 알파벳’(Higgin's Universal Alphabet)의 저자이다. 소리를 음성부호 체계로 기록한 후 그것을 읽는 훈련을 통해 억양이나 발음을 교정할 수 있다고 믿는다. 거만하고 독선적이며 괴팍한 성격을 가지고 있고 상류층 영화화한에서도 똑같은 이름과 성격으로 등장한다. 주 인물은 ‘헨리 히긴스(음성학 교수)’와 ‘일라이자 둘리틀(꽃 파는 소녀)’, ‘피커링 대령(인도방언 연구 음성학자)’, ‘프레디 아인스포드 힐(평범한 계층의 청년)’이며 이 인물들은 1막에서 서로 모르는 인연으로 모두 만났다가 흩어진다. 그러나 이야기의 흐름에 따라 서로의 관계가 연결된다.1-3. 신화적 배경희곡의 제목 은 로마 신화 주인공의 이름에서 따온 것이다. 로마의 신화 속에 있는 ‘피그말리온’이란 남자의 이야기는 작품의 원형을 제공하는데, 이에 대한 소개를 하자면 다음과 같다. 전설에 따르면, 피그말리온은 키프로스(영어로는 사이프러스)의 왕이었다. 그는 상아로 아프로디테의 나체상을 조각했는데 그것이 너무 아름다워 끓어오르는 욕망을 참지 못하고 그 조각과 관계를 맺었다. 그 조각은 인간이 되어 갈라테이아라는 이름을 가졌다.신화에 나오는 이 원형적 이야기는 버나드 쇼의 희곡에는 어떤 역할도 하지 않지만, 고대 로마의 시인 오비디우스가 그 원형을 미학화 시킨 것은 영향을 미쳤다. 오비디우스의 문학 작품에서 피그말리온은 예술가이며, 상아로 이상적인 여인을 조각해 사랑에 빠지고, 아프로디테를 위한 축제일에 사랑의 도움을 요청한다. 여신은 그의 소원을 들어준다. 여신이 조각상에 영혼과 생명을 불어넣자, 조각은 깨어나서 얼굴을 붉힌 채 창조자를 바라본다. 이것은 예술가로서의 창조자의 영혼이 객관화된 것의 상징적 표현이다. 오비디우스는 피그말리온을 스스로 창조한 미녀와 결혼하게 함으로써 낭만적으로 이야기를 끝맺는다.신화를 바탕으로 만들어진 등장인물 중 ‘피그말리온’은 히긴스 교수를 나타내고, 피그말리온이 조각한 ‘상아 여인’은 바로 일라이자를 나타낸다. 이 둘은 피그말리온과 헨리 히긴스가 창조해낸 피조물이란 입장에서 공통점이 있으며, 관심의 정도는 다르나 창조주로부터 관심을 받게 된다. 이 관계를 암시하고 있는 대사를 희곡과 영화에서 찾을 수 있다.희곡中 제3막히긴스 부인: 살아 있는 인형을 갖고 노는 한 쌍의 어 맞출뿐더러, 지독하게 말이 서툰 일라이자에게 귀부인으로도 만들어 줄 수 있다는 말까지 남긴다. 그리고 우연히 만난 인도 방언 연구학자 피커링과 함께 사라진다.[2막] 일라이자는 히긴스 교수에게 깊은 인상을 받고 그에게 찾아가 언어교육을 받고 싶어 한다.(여기서 그녀는 귀부인까진 아니더라도 훌륭한 화술을 배운다면 꽃집 점원을 할 수 있다고 생각했기 때문에 그를 찾아간 것이다.) 히긴스 교수는 그녀의 제안을 받아들여 자신이 여섯 달 안에 그녀의 언어교육을 완성시켜서 대사관의 가든파티에서 공작부인처럼 매너 있게 행동할 수 있을 것이라고 장담하였다. 피커링 대령은 그것이 불가능하다고 믿고 성공하면 일라이자의 모든 비용을 부담하겠다며 내기하게 된다. 일라이자의 아버지인 알프레드 둘리틀은 딸의 소식을 듣고 자신이 일라이자의 아버지라는 권리를 주장하며 히긴스에게 몇 푼의 돈을 받고 딸을 팔아버린다. 일라이자는 몇 달간 히긴스 교수의 집에 살면서 혹독한 언어훈련을 받게 된다.[3막] 언어훈련에 익숙해지자 히긴스는 자신의 어머니 사교모임 접대일에 일라이자를 참석시킨다. 일라이자는 여기서 거친 말로 실수를 하긴 하지만 그럭저럭 교양 있는 인사나 안부정도는 물을 줄 알게 된다. 프레디는 아름다운 일라이자를 보고 사랑에 빠진다. 시간이 지나 훈련을 거듭하여 마침내 런던의 대사관에서 열린다. 일라이자는 공작부인처럼 보이는데 성공하게 된다.[4막] 그러나 일라이자는 히긴스와 피커링의 내기가 끝나자 자신은 앞으로 어떻게 되는 건지 알 수 없을 뿐더러, 원래 꽃 팔던 소녀로 돌아갈 수도 없는 자신의 상황에 혼란스러워하기 시작한다. 또한 그녀를 여전히 꽃 파는 소녀로 생각하고 심부름꾼으로 취급하는 히긴스 교수에게 자신의 자아가 존중받을 수 없다는 것을 깨닫고 떠나려 한다. 일라이자는 히긴스를 떠나는 도중 자신을 사랑하여 몇 달 동안 끊임없이 구애하고 러브레터를 보내던 프레디를 만나 키스하고 포옹한다.[5막] 일라이자는 아침 일찍 히긴스 부인의 집에 찾아간다. 히긴스와 피커링은 사라진 일라는 결말의 차이가 생기게 되었다.2. 작품분석2-1. 시간성과 공간성 비교근본적인 차원에서 희곡과 같은 서사문학은 읽는 매체이므로, 독자들은 문자로 드러나는 사건들을 읽으면서 이를 연속된 장면으로 재인식해야한다. 따라서 그 이차적인 수단으로 이미지를 이용하고 있다고 할 수 있다. 희곡에서도 언어라는 단 하나의 표현재료만을 사용하여 시간성을 조작해 낸다. 공간 또한 언어적으로 설명하여 제시함으로써 독자로 하여금 그 이미지를 상상을 통해 만들어 나갈 수 있도록 하고 있다.에서 나타난 시간성은 시계탑에 나타난 시간을 설명해주거나, 대사를 통해서도 자주 드러난다. 각 막이 시작될 때마다 아침, 점심, 저녁과 같은 시간의 큰 흐름과 더불어 정확히 몇 시 몇 분인지 까지 해설을 통해 자세하게 표현하고 있다. 또한 시간의 흐름을 비 같은 자연현상이 나타났다가 사라지는 것을 독자가 알 수 있도록 대사로 전달하기도 한다. 그 예는 아래에 정리해보았다.희곡中 -시간성을 알 수 있는 부분[1막] 밤 11시 15분의 런던. 여름비가 퍼부어 내리고 있다. 사방에서 택시를 부르는 호루라기 소리가 요란하게 들려온다. (중략) 교회의 시계가 15분을 알린다.[1막] 어머니: (신사에게) 비가 그칠 기미가 있나요?신사: 2분 전부터 더 심하게 내리기 시작했어요. (꽃 파는 소녀 옆, 기둥 받침대로 가서 발을 올려놓더니, 접은 바지 밑단을 내리려고 몸을 구부린다) (중략)메모를 하던 사람: 아시는지 모르겠지만, 비는 2분 전에 그쳤답니다.행인: 그렇군요. 그렇다고 왜 진작 말하지 않았소? 당신의 바보 같은 소리를 들으면서 시간 낭비하지 않게 말이오! (그는 스트랜드 거리 쪽으로 걸어간다)[4막] 윔폴 거리 실험실. 한밤중이다. 방애는 아무도 없다. 벽난로 위 시계의 종이 열두 번 울린다. 난롯불은 피우지 않았다. 여름밤이다.희곡에서 시간과 시간 사이에 일어난 중요하지 않은 사건들은 과감하게 생략되기도 하는데, 이때 독자(혹은 연극 관객)들은 그 사이에 있었을 일을 짐작하면서 시간의 흐름을 자사진 한 장과 부인 옷의 패션 그림 한 장이 벽에 꽂혀 있으나 모두 가난한 일라이자의 처지로는 살 수 없는 것으로 신문에서 오려 낸 것이다. 창 옆에 새장이 걸려 있으나 새들은 오래 전에 죽었고 지난날의 추억일 뿐이다. 눈에 보이는 사치품은 이것들뿐이고, 나머지는 가난한 살림살이에 필요한 최소한의 필수품이다. 초라한 침대는 몸을 덥게 해줄 수 있는 가지가지 이불이 쌓여있다. 나무 대야와 물컵이 놓여있는 덮개 씌운 상자 위에 작은 거울이 걸려 있다. 의자와 테이블, 부엌에 있는 잡동사니들, 사용하지 않는 벽난로 위에 있는 선반에 놓인 미국 자명종 시계, 1페니만 넣으면 전체를 밝힐 수 있는 자동 가스등, 방세는 주당 4실링이다.[2막] 히긴스 교수의 집2층에 있는 방이며 거리가 내다보이고, 응접실로 꾸며져 있던 곳이다. 뒷벽 중앙에 두 짝의 문이 있다. 그 문으로 들어오는 사람은 오른쪽 구석에 두 개의 큰 서류 캐비닛을 보게 되는데, 서로 직각으로 벽에 붙어 있다. 이쪽 구석에 평면의 집필용 테이블이 있고, 그 위에는 축음기, 후두경, 음관이 한 줄로 된 풀무식 오르간, 고무관으로 벽의 가스 플러그에 연결돼 있는 버너에서 소리를 내며 불꽃을 발산하는 남포등 한 벌, 서로 크기가 다른 소리굽쇠 몇 개, 발성 기관의 부분을 보여주는 실린더가 들어있는 상자가 있다. (중략)위 예에서 나타난 공간적 설명은 독자가 상상할 수 있도록 실제 사람이 집을 들어와 구경하듯이 사람의 눈높이에 맞게 눈에 보이는 물건의 위치를 중심으로 나열하며 설명하고 있다.이러한 희곡은 글로 표현되었을 때와 연극으로 직접 표현했을 때 시·공간의 제약이 다르게 나타난다. 희곡은 위의 다양한 예처럼 작가가 설정한 시·공간을 해설을 통해 설명할 수 있지만, 실제 연극에서는 무대라는 제한된 공간에서 다양한 장면을 연출하는 것이기 때문에 많은 인원이 등장할 수 없다. 또한 시간의 흐름과 공간의 변화, 자연적 요소(비, 바다 등) 등은 제한된 연극 공연 시간에 음향이나 최소한의 무대 세트로 전달하면서도 인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