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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A+ 학점 자료] 서평, 예술 음악과 대중 음악, 그 허구적 이분법을 넘어서
    예술 음악과 대중 음악, 그 허구적 이분법을 넘어서두 번째 개인 과제를 하기 위해 텍스트 목록에서 선택한 것은 바로 최유준의 「예술 음악과 대중 음악, 그 허구적 이분법을 넘어서」이다. 그 이유는 나는 음악을 ‘좋아’하고 즐길 줄 알며, 내 나름대로 음악에 대한 견해를 가지고 있다고 자부했기 때문이다. 음악을 좋아한다는 것은 무슨 뜻일까? 음악을 싫어하는 사람이 있을까? 특별한 경우 - 어떠한 이유에서인지는 알 수 없으나 -를 제외하고 음악을 싫어하는 사람은 거의 없으리라고 생각한다. 그렇다면 나는 어떤 이유에서 내가 음악을 좋아하고 제대로 즐길 줄 안다고 생각한 것이며, 도대체 음악을 좋아한다는 것은 무엇을 의미하는 걸까?책의 제1장 에서 가장 흥미로우면서도, 앞서 스스로에게 제기했던 물음에 대해 깊이 고민하게 만든 부분이 있다.여기서 문제는 음악 취향의 분열 그 자체가 아니다. 어떤 면에서 취향은 잘게 나누어질수록 좋을 수도 있다. 문제는 그렇게 나누어진 취향이 저마다의 권리를 주장하지 못한 채 말 그대로 파편화되고 소외되어 있다는 데 있다. … 일상적인 대화 속에서 사람들의 취향을 확인하는 것이 이처럼 위험을 동반한다는 사실은, 우리의 취향이 사회적인 의미를 가지고 있으며 화해하기 힘든 위계적 질서 속에 위치해 있다는 것을 함축한다.진짜 문제는 음악 취향이 각기 다른 것이 아니라, 그렇게 나누어진 취향이 저마다의 권리를 주장하지 못하고 ‘파편화’되고 ‘소외’된다는 것이다. 우리들은 “음악 좋아하세요?”, “어떤 음악 좋아하세요?” 따위의 질문들을 많이들 한다. 일련의 대화를 통해 상대가 나와 음악적 취향이나 견해가 비슷하다면 상상 이상의 연대가 형성된다. 반대로 그것이 서로 다르고, 더 나아가 이해할 수 없을 정도라면 둘 사이의 이질감은 한없이 깊어진다. 음악 취향에 대해 이야기한 것일 뿐인데도, 그 이후의 동질감이나 이질감은 상상 이상으로 크게 다가온다. 일상적인 대화 속에서 사람들의 취향을 확인하는 것이 실제로 생각보다 ‘위험’을 동반한다는 것이다. 이 사실이 중요한 의미는 각자의 취향이 화해하기 힘든 위계적 질서 속에 위치하기 때문이다.지난 8월 한 달 간 인터넷 검색어 순위를 지배했던 것 중 하나가 ‘힙합 디스전쟁’이라는 것이다. 이센스, 스윙스, 사이먼디, 개코 등의 여러 힙합 가수들이 서로를 ‘디스(비방전)’(diss : 'disrespect'의 줄임말, 다른 그룹이나 사람을 폄하하거나 공격하기 위한 행동 혹은 노래. - 위키백과)하는 음원을 비공식적으로 발표한 것이다. 내가 예전부터 즐겨 들어왔던 것은 락이었고, 힙합은 내 취향이 아니었다. 그래서 그런지 당분간 인터넷을 뜨겁게 달구었던 ‘힙합 디스전’에 대해서도 무관심했고, 오히려 사람들이 왜 거기에 이목을 집중하는지, 왜 서로를 공개적으로 ‘까는’ 것인지 조차 이해할 수 없었다. 인터넷에서 여러 글들을 보았지만, 아직까지 힙합 세계에서 허용될 수 있는 하나의 미덕이라는 ‘디스전’을 이해할 수가 없다.개인의 음악적 취향을 존중하고 이해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해왔던 나조차도 이 힙합 문화를 이해하지 못했다. 이해하고 싶지 않았다는 것이 진심에 더 가까울지 모르겠다. 거기에는 ‘내 취향의 음악들이 맞고, 그렇지 않은 것은 뭔가 잘못됐다’라는 생각이 녹아있기 때문이다. 이해하려고 노력해보아도 이러한 사고는 쉽사리 고쳐지지 않는다. 말 그대로 ‘취향이 다르면 둘 사이의 이질감은 수습하기 힘든 지경으로까지 깊어지’고, ‘우리의 취향이 사회적인 의미를 가지고 있으며 화해하기 힘든 위계적 질서 속에 위치해 있다’는 것에 크게 공감한 것이다. 이 점에 대해 글쓴이는 ‘요컨대 음악에 관한 한 우리의 취향은 민주화되어 있지 않다. 무엇보다 서로 다른 취향 사이에 소통과 대화가 불가능하다는 점에서 그렇다.’고 서술하고 있다.대화 도중 상대의 취향이 나의 그것과 다르다는 것을 알게 되면 둘 사이에 벽이 생기는 것을 느낀다. 그 정도가 심할 경우에는 “저랑 다르시네요.” 따위의 말로 얼버무리며 더 이상 이해하려는 노력을 기울이지도, 대화하고 소통하려는 시도도 하지 않는다. 이러한 문제가 소위 ‘예술 음악’과 ‘대중 음악’ 간의 충돌로 이어지고 있는 것이 우리 사회 음악 비평의 장의 현실이다. 대중은 ‘음악 평론’의 존재 자체를 의식하지 않게 되었고, 음악 평론가들은 (클래식)음악 평론가, 대중 음악 평론가, 국악 평론가로 자신의 정체성을 구분지어 서로 '땅따먹기‘를 하고 있다. 나는 다른 장르에 대한 이해와 소통을 위한 노력에는 일말의 관심도 가지지 않으면서, 스스로가 ’음악‘을 좋아하고, ’음악‘에 대해 잘 안다고 섣불리 자부한 것이다.이와 더불어 또 한 가지 내 흥미를 끈 것은 맺는말의 한 대목이었다. 이것을 흥미롭다고 생각한 것은 이 부분을 통해 이전에는 전혀 문제 삼지 않았던, 지극히 ‘당연하다’고 받아들였던 사실에 대해 새롭게 의문을 제기하게 되었기 때문이다.실용 음악이란 말 그대로 ‘실생활에(實) 쓰이는(用) 음악’이라는 뜻이다. 상식적으로 우선 공연장에 가 직접 음악을 듣거나 음반을 통해 음악을 듣는 일은 실용적인 일에서 제외하기로 하자. 그렇다면 한국 실용 음악과의 이론적 리더 격인 재즈 음악은 대표적 실용 음악이라 할 수 있을까? 그럴 수도 있고, 아닐 수도 있다. 그 음악이 연주되거나 향수되는 맥락에 따라서 말이다. 사실상 모던 재즈는 무대에서 연주되기 위한 음악으로, 비실용적인 측면이 훨씬 강하다. 록 음악, 특히 헤비 메탈 음악은 어떤가? 그처럼 시끄러운 음악을 어떤 실용적 맥락에서 쓸 수 있을까? 반면에 하이든이나 모차르트 음악은 실용적인 맥락에서 매우 잘 쓰인다. 그럴 리가 없다고? 레스토랑이나 그 밖의 격식을 차리는 행사장에 가보라. 어디선가 은은하게 들려오는 그들의 음악이 그곳의 분위기를 고급스럽게 유지시키는 데에 잘 기능하고 있을 것이다. 일부 예술지상주의자들에게 숭배의 대상인 바그너조차 그 실용성에 있어서 타의 추종을 불허한다. 한국의 예식장에서 거의 빠짐없이 바그너의 결혼 행진곡이 울려 퍼지니 말이다.- p.121발췌한 부분은 의 ‘실용 음악과 인류학적 음악 탐구’에 대한 논의이다. 이 부분을 읽으면서 나름대로 신선한 충격을 느꼈다. 우리가 ‘실용 음악’이라는 말을 듣게 된 것은 그렇게 오래되지 않았다. ‘실용 음악과’라는 이름의 학과가 일부 대학에 생겨나면서부터가 아닐까 싶다. 실제로 주변에서는 ‘실용 음악학원’을 많이 찾아볼 수 있고, 나 역시 ‘실용 음악학원’에서 일렉 기타를 배웠다. ‘실용 음악’이라는 명칭을 자주 접하면서도 소위 대중 음악과 실용 음악을 같은 것으로 보는 것인지에 대해 어떠한 의구심도 품지 않았던 것이다.
    인문/어학| 2017.01.01| 3페이지| 1,000원| 조회(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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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A+ 학점 자료] 에세이, ‘로빈슨 크루소’와 제국주의 - ‘로빈슨 크루소’가 제국주의의 선전과 전파에 미친 영향 -
    ‘로빈슨 크루소’와 제국주의- ‘로빈슨 크루소’가 제국주의의 선전과 전파에 미친 영향 -교재 ‘course packet' 제 8장 ’제국의 선전과 전파‘에서는 당시 제국주의를 직·간접적으로 선전하고 전파하는 데 기여한 여러 요인을 크게 교육 및 사회단체, 대중 소비문화의 발달, 제국 영웅의 등장 세 가지로 분류하여 설명하였다. 제국주의가 다분히 대중적 성격을 띠게 된 것은 정확히 1880년 이후로, ‘로빈슨 크루소’가 발간된 시점과는 꽤 차이가 있다. 대중매체의 가장 중요한 수단 가운데 하나였던 시와 소설에서 제국이 중요한 주제로 나타나면서「영제국의 소년들」,「국가의 소년들」,「유니언 잭」,「백인의 짐」등 직접적으로 제국주의를 선전하는 문학들이 생겨났다. 이러한 문학들에 비해 ‘로빈슨 크루소’는 시기적으로 꽤 앞서 출판된 소설임에도 불구하고 그 내용 여러 부분에서 제국주의적 사상을 발견할 수 있다. ‘로빈슨 크루소’가 제국주의 이념을 선전하는 데 직접적인 수단이 되었던 것은 아니지만, 다양한 측면에서 간접적으로나마 제국주의를 선전하는 기능을 수행했다고 할 수 있다.소설에서 로빈슨 크루소가 처음 섬에 표류하였을 때는 스스로 그 섬을 ‘절망의 섬’이라고 이름 지을 정도의 깊은 절망감을 느끼면서 하루빨리 섬에서 벗어나기 위해 노력하였다. 그러나 시간이 지날수록 그는 섬을 자신이 생활해나가는 데 필요한 웬만한 것들은 모두 구할 수 있는 공간으로 인식하면서 점차 섬에서의 생활에 만족을 느낀다. 이 점은 당시 영국민들이 식민지를 제국을 유지하고 발전시키는 데 필요한 것들 - 값싼 노동인력, 생산에 필요한 원료, 완제품을 팔 수 있는 시장 등 - 을 쉽게 구할 수 있는 공간으로 인식하는 데 기여하였을 것으로 생각된다.원료와 시장의 값싼 공급원을 필요로 했던 제국은 대체로 약소국에게 이를 강요하고 위협하였다. 크루소가 자신이 난파한 섬과 그 섬의 자연, 그가 만나 함께 생활하는 ‘금요일이’를 대하는 행동에서 그러한 당시 제국의 식민지 개척자와 같은 모습을 확인할 수 있다. 개인의 이익을 위해 자신보다 약하다고 생각되는 것이나 사람을 이용하였기 때문이다. 자신이 사용할 돛대를 만들기 위해 나무를 베어 저장하고 그 섬을 자신이 지배하는 왕국으로 표현한 것, ‘금요일이’를 자신의 벗이나 함께 그 상황을 헤쳐 나갈 동료로 생각하지 않고 자연스럽게 노예로 인식하는 데에서 잘 드러난다.또한 텍스트 ‘제국의 선전과 전파’에 의하면, 다른 문화권으로 여행하고 야만족을 굴복시킴으로써 영국의 도덕적 질서와 기독교와 자유무역과 법 체제를 전파한 사람들을 제국의 영웅이라고 하는데, 무엇보다 제국은 이런 영웅을 필요로 했다. 로빈슨 크루소가 당시 영국이 필요로 했던 제국적 영웅의 모습과도 비슷하다고 할 수 있다. 크루소는 아무도 발을 디디지 않은 새로운 섬을 탐험하는 데 성공하였고 이 탐험기는 독자를 흥분시키기에 충분했다. 대표적인 선교 제국주의자로 유명한 데이비드 리빙스턴(David Livingstone)과도 비교할 수 있다. 또 크루소가 섬에서 ‘금요일이’로 대표되는 약자를 굴복시키고 기독교로 개종시켜 그에게 기독교적 사상을 주입시키는 것에서 제국적 영웅의 조건 - 영국의 질서와 기독교 사상을 전파 - 을 충족하는 주인공의 모습을 확인할 수 있으며, 따라서 크루소의 탐험가적 모습은 새로운 식민지를 개척하여 제국주의를 확산시키는 것과 관련 있다.‘로빈슨 크루소’는 그 내용에서 드러난 이러한 제국주의적 면모를 확인함으로써 당시 영국민들에게 영제국의 자부심을 갖게 하고 결과적으로 그들이 당시 식민지 개척 사업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게 만드는 데에 기여했다. 보통의 경우 혼자 무인도에 낙오되어 28년이라는 세월을 생활한다는 것은 거의 불가능한 것이 사실이다. 이런 점을 고려했을 때, 소설에서 크루소가 간단한 도구만 가지고도 필요한 것을 만들어내면서 스스로 외딴섬에서 잘 살아가는 사람으로 그려진 것은 당시 영국민이 영국민으로써의 긍지를 가지는 데에 영향을 미쳤을 것으로 생각된다. 독자들은 그런 크루소를 자신과 동일시하면서 영국민은 근면성실하며 원하는 것이면 무엇이든 해낼 수 있는 능력을 가진 우월한 종족이라는 의식을 내재화했을 것이다.마지막으로, 제국주의 의식을 고양한 세력 중 하나인 청소년운동과 관련하여 ‘로빈슨 크루소’에서 당시 제국이 강조했던 여러 사상을 발견할 수 있다. ‘로빈슨 크루소’가 서구 근대사회에서 개인주의(individualism)가 부상하는 데 영향을 미친 측면이 있는가 하면, 이 소설을 통해 독자들이 오히려 바덴-파월이 강조했던 ‘집단의식’을 갖게 되었을 가능성도 있다. 소설에서 주인공이 앵무새에게 말을 가르쳐 대화를 시도하는 모습이나, ‘금요일이’와 함께 생활하면서 섬 생활에 더욱 만족하는 모습을 통해 반대로 집단의 중요성을 인식하게 했을 수 있다. 외딴섬에서 고독한 개인으로 생활하는 것보다 동료가 있을 때에 좀 더 양질의 삶을 살 수 있다는 것을 부각시킨 것이다. 또 다른 측면에서 소설 속에서는 성욕에 대한 대목을 전혀 찾아볼 수 없다. 그 대신 크루소가 경건한 자세로 신앙 활동에 열심히 임하며 끊임없이 노동하는 모습을 발견할 수 있다. 이러한 면은 바덴-파월의 글에서 그가 퇴폐와 불건전한 삶에 대한 경고 및 사회적·개인적 건강과 야외활동에 대한 열정을 중요시했다는 것과도 관련 있다.
    인문/어학| 2017.01.01| 4페이지| 1,500원| 조회(19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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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국·중국·일본 3국 외교관계와 동아시아 지역주의의 가능성 - 한·중·일 외교관계의 현재와 협력체제 구축을 위한 미래 사안을 중심으로-
    현대중국정치론 학기말 보고서한국·중국·일본 3국의 외교관계와 동아시아 지역주의의 가능성한·중·일의 외교관계의 현재와협력체제 구축을 위한 미래 사안을 중심으로2015년 7월국제관계학과목 차Ⅰ. 서론3Ⅱ. 본론 31. ‘동북아 평화협력구상’과 ‘아시아인프라투자은행(AIIB)'32. '동북아 평화협력구상‘과 ’AIIB'에 대한 일본의 대응53. 동아시아 협력의 주요 장애요인5Ⅳ. 결론 8참고문헌9표 목차 동북아 평화협력구상 개념도4 지역주의의 목적7Ⅰ. 서론전후 질서를 지배해온 미국의 패권이 쇠퇴하기 시작하면서 동아시아 지역이 세계질서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빠르게 증가하였다. 중국의 부상과 일본 국력의 상대적 하락은 동아시아 지역뿐 아니라 국제질서에서의 권력 분배 구조의 변화를 야기하였다. 이에 따라 동아시아 지역 차원의 거버넌스(Governance) 형성의 필요성과 방안들에 관한 활발한 논의가 전개되어 왔으나 역내 국가 간 군사적·이데올로기적 제휴와 정치적·경제적 이해관계 사이의 긴장이 지속되면서 동아시아 협력의 가능성에 대한 의문이 끊임없이 제기되고 있다. 이러한 지정학적 구조의 변동 속에서 한·중·일 3국 협력의 가능성도 불투명한 상태이다. 2006년 아베 총리가 집권하면서 한·일, 중·일 관계가 냉각되기 시작하였고, 악화된 3국 간 양자관계는 아베 수상이 재집권하고 있는 현재에도 나아진 것이 없는 상황이다. 2012년 말 아베 수상이 재집권에 성공하면서 지금껏 한·일, 중·일 간 양자 정상회의는 물론 3국 정상회의도 개최되지 않았다는 사실이 이를 잘 보여준다.Ⅱ. 본론1. ‘동북아 평화협력구상’과 ‘아시아인프라투자은행(AIIB)’또한 3국은 한·중·일 FTA 협상을 공식 개시하였으나 여러 차례의 회의를 통해 상호 입장 차이를 확인한 바, 각국의 이해관계가 큰 간극을 보임에 따라 경제통합 역시 진전을 이룩하기 어려운 상황에 있다. 이는 한·중·일 3국뿐 아니라 동아시아 지역협력에도 부정적 변수로 작용할 수밖에 없다. 이러한 동북아 협력체제의 부재에 대한 전략으로의 10년” 선언- 5개 영역(제안) 중심으로 한 호혜적 이익 확보정부 행위자 역할비정부 행위자 역할- 기존지역주의와의 조화로운 공존- 다자/양자 접촉을 통한 지지세력 확보- 정상회의에서 적극 홍보- 국제사회에서 지지 확산- 시민사회들 간 논리와 필요성의 공감대 확산- 지식·정보·인식 교류를 통한 공동체인식 확산- 관련 학술회의, 간담회, 토론 등 활성화- ‘동북아현인그룹’ 출범추진 원칙프로세스적 접근정부-시민사회 투트랙 전략이익의 호혜성 중시전제조건- 동북아 역내 국가들의 지역 정책 및 이해관계에 위배되지 않는 목표- 제도적 완결성이 아닌 협력적 공존의 문화를 정착시키려는 노력- 정치적 민감성이 덜한 연성 이슈를 중심으로 한 실천전략 수립중국은 동아시아의 다자간 협력에 적극적인 의사를 표현하고 이에 직·간접적으로 기여하고 있다. 그러나 중국은 동아시아의 ‘핵심적’ 강대국으로서 지역안보에 중추적인 기여를 하고자 노력하고 있으며, 다자 협의체를 이끌어나가는데 주도적인 역할을 수행하고자 한다. 즉 동아시아 지역에서 중국의 리더십 이미지를 중요하게 생각하고 있다는 것이다. 따라서 중국은 타국이 주도하는 다자협의체인 동북아 평화협력구상이 성공할 수 있을지에 대하여 의구심을 가질 수밖에 없다. 한국 주도의 다자협의체 구상에 대한 중국의 이러한 회의적 태도와 함께 강대국으로서 중국의 역할에 대한 국내·국제적 요구에 따라, 중국은 자국 주도의 협의체이자 미국과 일본이 주도하는 기존의 세계은행과 아시아개발은행(ADB; Asian Development Bank) 등에 대항하기 위한 대안으로서 아시아인프라투자은행(AIIB; Asian Infrastructure Investment Bank)을 2013년 공식 제기, 2015년 말 출범을 목표로 지난해 공식 설립하였다. 2015년 5월 22일 현재 57개 국가가 중국에 AIIB 가입 신청서를 제출하였으며 미국과 캐나다, 일본 등이 빠져 있다. 아베 신조 현 일본 총리는 “중국이 부패 등 문제를 해결하지 않는 이상 AIIB에 참여할한 동아시아 국가들과 타협해서는 안 된다는 강경론이 우세한 일본의 정치적 상황을 고려하면 역사와 영토 문제의 해결을 지향하는 내용을 포함한 동북아 평화협력구상에 일본이 회의적인 것은 당연하다. 이에 대해서는 중국과 ASEAN 국가들이 창립회원국으로 참여하고 있는 AIIB 역시 마찬가지이다. 둘째, 일본은 한·일, 중·일관계가 개선되지 않은 상황에서 미국이 동아시아 협력체에 참여하는 상황을 우려할 수 있다. 아베 총리는 미일동맹 강화를 통해 중국을 견제함으로써 국제사회에서의 적극적 역할을 수행하려는 독자적인 외교 정책을 취하고 있으며, 따라서 한국 또는 중국과 동북아 전략의 방향을 같이 하기 어려운 국내정치적 상황에 직면해 있는 것이다. 미국이 동아시아 협력체에 참가할 경우 미국과 중국의 정치적·경제적 타협의 가능성이 생기며 이를 통해 한국과 중국이 더욱더 가까워지게 될 것이다. 결과적으로 일본은 자신이 제외된 채 동아시아 협력구상이 이루어지는 것을 우려하고 있다고 할 수 있다. 마지막으로 일본은 중국을 위협적 존재로 인식하고 있다. 일본은 파워 시프트(Power Shift) 전체를 보지 않고 ‘중국위협론’ 등과 같은 단일 이슈에 집착하는 경향이 있으며, 이러한 위협인식은 기본적으로 중국의 정치체제 - 당·정부·군 삼위일체 - 에 기인한다. 이와 관련하여 일본 내부에서도 포퓰리즘에 근거한 일본의 군사적 팽창과 그에 대한 여론의 지지를 우려하고 있는 상황이다.3. 동아시아 협력의 주요 장애 요인동아시아 국가들의 상호 발전을 위해 실질적인 지역주의 협력체의 필요성이 대두되고 있으나, 한·중·일 3국의 외교적 교착관계를 타개하기 위한 노력들이 이루어지지 않고 있다. 이에 대하여 먼저 3국 간 양국관계의 개선을 가로막는 영토문제를 가시적인 장애물로 고려할 수 있다. 주지하다시피 독도문제와 센카쿠 열도 영유권 분쟁 등 해결되지 않은 영토문제가 한·일, 중·일 간 관계 개선에 가장 큰 걸림돌이 되고 있으며, 한반도 통일 이후 중국과의 영토문제가 발생하여 한·중 관계가 악화부정하려는 움직임을 일관함에 따라 여전히 해결의 가능성이 전혀 보이지 않고 있다. 한·중·일 3국 간 FTA 논의가 오래간 지속되어 왔고, 한·중 양국은 일본과 어떠한 타협점도 찾지 못한 채 지난해 11월 10일 약 2년 6개월에 걸쳐 한·중 FTA만이 공식 타결되었다. 한·일 FTA를 체결하고자 하는 노력마저도 진행되지 않는 이러한 상황은 단순한 경제적 실리의 문제로만 판단할 수 없으며 양국 간 역사문제를 고려하지 않고는 이해할 수 없다. 뿐만 아니라 2000년대 초반 중국이 ‘동북공정’을 진행함에 따라 향후 한·중 관계도 역사문제를 둘러싸고 갈등관계로 발전할 수 있다는 점도 간과할 수 없다.다음으로 민족주의 문제를 들 수 있다. 언급한 바와 같이 한·중·일 3국을 포함한 동아시아 국가들은 과거 침략과 식민지배의 역사적 경험을 가지고 있으며, 역설적으로 가해자의 위치였던 일본조차도 2차 대전의 패전국으로서 나름대로의 피해의식을 가지고 있다. 이러한 역사적 바탕에서 3국에서는 폐쇄적이고 국수주의적인 민족주의가 발전해왔으며, 최근 각국의 국내 정치경제적 상황은 각국의 민족주의가 더욱 강력하게 작동할 수 있는 조건을 강화하고 있다.셋째, 중·일 간 이념적·정치적·군사적·경제적 지역패권 경쟁은 확대된 동아시아 지역협력의 장애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주지하듯이 일본은 미국과의 협력을 통해 동아시아에서의 기존의 위치를 확고히 하고자 하는 입장이며 지역통합을 주도해 나갈 수 있는 경제력을 충분히 갖추고 있다고 할 수 있다. 그러나 해결되지 않은 과거사 문제로 여전히 역내 국가들과 심각한 마찰을 빚고 있으며, 이것이 일본의 주도로 완전히 해결되지 않는 이상 일본의 지역패권에 대한 당사국들의 동의와 지지를 얻기는 불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마찬가지로 중국도 제2의 경제대국으로 급부상하면서 전통적인 아시아의 패권국으로서 리더십을 보이려는 노력을 기울이고 있으나, 동아시아 국가들의 다양한 정치체제와 문화를 여러 차원에서 수용하면서 지역통합을 주도해 나갈 수 있는 수준의 역량을 갖이들 국가는 여전히 다양한 정치경제적 사안에서 높은 수준의 상호관계를 미국과 맺고 있다. 동아시아 국가들의 상이한 이해관계와 정치체제로부터 야기되는 협력정책 수렴화의 어려움과 더불어 과거 식민 역사에 의한 역사문제와 영토문제로 인한 갈등 상황으로 인해 대화와 타협이 어려우며, 동아시아 국가들에 미치는 미국의 영향력이 지속됨에 따라 동아시아 국가들만의 지역주의 제도를 형성하는 것은 상당한 어려움을 가질 수밖에 없다.Ⅲ. 결론이상 논의한 바와 같이 동아시아 협력 체제를 구축하고 실질적인 지역주의를 형성하는 데에는 많은 제약이 따른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제 국가들에게 지역주의의 확산은 선택의 문제가 아니라 주어진 현상이며, 이러한 지역주의는 확대, 심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지역주의는 각 국가들이 국내·국제적 차원에서의 복합적이고 다차원적인 국가적 목적을 달성하는 데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할 것이다. 지역주의의 목적국제적 목적국내적 목적정치적 목적안보, 권력, 위상의 확보, 외교관계 강화, 민주주의 증진, 인권 보호 등국내정치적 지지, 사회적 안정경제적 목적해외시장의 개척과 수출 증대, 해외직접 투자 유치경제의 선진화, 효율성 증대이러한 차원에서 지역주의의 세계적 확산과 중대성은 한·중·일을 포함한 동아시아 국가들에게도 예외는 아니다. 더욱이 세계질서에서의 아시아 존재가 확대됨에 따라 그 필요성이 더 강조되고 있는 상황에서 고려해볼 수 있는 미래 동아시아 지역주의의 몇 가지 가능성에 대해 논하고자 한다.우선 역내 양자 간 FTA의 확산을 통한 지역주의의 형성을 들 수 있다. 현재 동아시아 국가들 사이에 거미줄처럼 형성되어 있는 양자 간 자유무역협정을 확대하여 동아시아 전체의 지역주의를 달성하자는 것이다. 그러나 양자 간 FTA는 한편으로 자유무역의 이념으로서 상정하고 있는 ‘비차별 원칙(non-discrimination principle)’과 충돌할 가능성이 있으므로 다자 간 협력에 배타적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 한계가 있다. 둘째, 개방적 지역주의로서 다른 지역다.
    사회과학| 2017.01.01| 9페이지| 3,000원| 조회(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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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A+ 학점 자료] 성과 사회, 에세이, 서울시민인권헌장에 대한 단상
    성과 사회 쪽글 #2 - 서울시민인권헌장에 대한 단상연합뉴스TV. 2013.11.23."성정체성, 보호대상인가"…서울인권헌장 '갈등’.[앵커]서울시가 추진 중인 '서울시민 인권헌장'를 둘러싼 논란이 갈수록 커지고 있습니다. 성소수자 인권보호에 관해 구체적으로 명시하느냐가 관건인데요. 장동우 기자가 찬반 갈등을 짚어봤습니다.[기자]서울시가 준비 중인 '서울시민 인권헌장'을 둘러싸고 보수와 진보 단체들의 충돌 양상이 커지고 있습니다. 서울시는 안전, 복지, 환경 등 서울시민이 누려야 할 가치와 규범을 담은 인권헌장을 연내 발표를 목표로 준비 중입니다. 문제는 차별금지 조항에 '성별정체성'이라는 용어를 포함하느냐 여부.1안에는 성별, 종교, 장애 및 성별정체성 등 21개의 구체적인 사유가 열거된 반면 2안은 "서울시민은 누구나 차별을 받지 않을 권리가 있다"라고만 언급합니다. 2안을 원하는 보수 성향 시민 단체들은 동성애는 후천적 요인에 의해 정해지며 보호가 아닌 치료의 대상이라고 주장합니다. "서구에서는 아예 학교에서 가르칩니다. 성교육 시간에 동성애도 가르치고 이성애도 가르치고 '니가 원하는 거 해라' 이렇게 하니까 아무래도 (동성애를) 억제하는 것이 아니라 늘어나고 있죠."반면 1안에 찬성하는 이들은 성 정체성과 취향은 선천적으로 결정되므로 보호의 대상이라고 주장합니다. 서울시는 조만간 최종회의를 열고 인권헌장을 확정할 계획입니다. 박원순 시장은 최근 해외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한국에서도 동성간 결혼 권리가 보장돼야 한다는 취지의 발언을 한 것으로 전해진 만큼 서울시가 어떤 결정을 내릴지 주목됩니다.뉴스Y, 장동우입니다.출처 : 박원순 시장은 지난 2011년 10월 시장후보 출마 당시 내걸었던 공약 중 하나로 ‘서울 시민 인권 헌장’을 만들어 오는 10일 세계 인권의 날에 맞추어 발표할 예정이었다. 과거 박 시장이 인권변호사였던 만큼 꽤나 상징적인 공약이었다. 앞서 박 시장은 지난 2012년 인권 조례와 인권위원회를 구성하여 지난해 6월부터 인권 헌장 제정에 본격적으로 착수하면서 지난 8월 인권전문가와 시민으로 구성된 시민위원회가 출범하여 시민 직접 참여 방식으로 헌장을 만들어 초안을 내어놓았다. 그러나 이 헌정의 초안에 기술된 일부 조항으로 시민단체와 종교 단체 간 갈등이 일어나 결국 서울 시민 인권 헌장은 사실상 폐기되었다. 이 갈등을 낳은 조항은 제 5조 ‘차별금지’ 부분으로, 내용은 아래와 같다.일반원칙 4조1안) 서울시민은 성별, 종교, 장애, 나이, 사회적 신분, 출신지역, 출신 국가, 출신 민족, 용모 등 신체 조건, 혼인 여부, 임신/출산, 가족형태, 상황, 인종, 피부색, 양심과 사상, 정치적 의견, 형의 효력이 실효된 전과, 성적지향, 성별정체성, 학력, 병력 등에 따라 헌법과 법률이 금지하는 차별을 받지 않을 권리가 있다.2안) 서울시민은 누구나 차별을 받지 않을 권리가 있다.서울시민의 차별받지 않을 권리를 명시하는 내용의 일반원칙 4조를 두고 구체적인 항목을 제시한 1안을 선택하느냐, 다소 포괄적으로 서술한 2안을 선택하느냐의 문제로 많은 곤란을 겪고 있다. 시민위원회는 다수결로 성소수자 차별 금지 조항을 담은 헌정을 통과시켰으나, 시가 사회적 갈등을 야기하는 표결처리 대신 전원 합의를 요구하며 ‘폐기’를 공식화하였다.이러한 갈등을 빚고 있는 서울 시민 인권 헌장의 폐기에 대해 차기 대권을 노린 박원순 시장의 눈치보기가 아니냐, 또는 대한민국 헌법에 명시되어 있는 ‘모든 인간에의 평등’을 왜 굳이 헌장을 만들어가며 강조하고자 하느냐는 논란이 일고 있다. 뿐만 아니라 추첨식으로 뽑은 시민위원회가 서울 시민 다수의 의견을 제대로 반영할 수 있는가, 안을 통과하는 과정이 소수집단에 의해서만 이루어진 비민주적 절차였다는 사안들에 대해 많은 논란이 있지만, 이 글에서는 헌장에 관련한 정치적 문제, 제정과정의 불합리성, 성을 제외한 모든 항목들을 제하고 오로지 서울 시민 인권 헌장의 일반원칙 4조에서 ‘성적지향’, ‘성별정체성’에 따라 헌법과 법률이 금지하는 차별을 받지 않을 권리가 있다는 내용과 그에 따른 찬반 논리에 대해서만 이야기하도록 한다.위 기사의 내용에 따르면 2안을 채택하길 원하는 일부 단체 또는 개인들은 ‘동성애는 후천적 요인에 의해 정해지며 보호가 아닌 치료의 대상’이라고 주장하며 1안에 대한 거부감을 표시한다. 이와 관련한 다른 의견으로는, 만일 1안이 통과될 경우 군대 내에서 발생할 수 있는 동성애를 인정해야하는가, 에이즈 확산의 가장 큰 요인인 동성애를 조장해야하는가, 성적지향을 보호한다면 근친상간, 일부다처제, 원조교제를 합법화해야하는가 등이 제시되면서 문제가 커지고 있는 실정이다. 또한 부산대학교 길원평 교수는 심지어 서구에서는 학교에서 동성애도 가르치기 때문에 오히려 사회적으로 동성애를 조장하는 측면이 있다고 말한다. 그러나 이러한 주장들은 쟁점이 되는 입장에 대해 다루지 않으면서 상대의 입장을 곡해하는 ‘허수아비 때리기(attack a straw man)’에 지나지 않는다. 1안에서 성과 관련한 핵심 사항은 ‘성적지향, 성별정체성에 따라 헌법과 법률이 금지하는 차별을 받지 않을 권리가 있다’, 즉 인간으로서의 권리를 침해받지 않을 권리를 보장하고, 성적지향과 성별정체성이 다르다는 이유로 차별을 받아서는 안 되며 그런 이유들이 차별을 정당화하는 수단이 되어서는 안 된다는 것이다. 그러나 실제로 논쟁이 이루어지는 문제는 '에이즈 확산', '문란한 성의 사회적 조장', '성적비소수자들에 대한 역차별' 등 전혀 논지와 맞지 않다. 1안을 반대하는 일부 집단의 논리에 따르면 성적지향과 성별정체성이 다른, 일명 성적소수자들은 성적다수가 아니기 때문에 차별을 받아 마땅하며 이를 법적으로 보호할 필요가 없다는 것인가.또한 반대 근거로 제기하고 있는 그들의 의견들은 제각각 반박의 가능성이 있다. 우선 이 헌장이 통과될 경우, 군대 내에서의 동성애의 확산을 법적으로 인정해야 하며 사회적으로 동성애를 조장하게 될 것이라는 의견은 상당한 논리적 비약을 포함하고 있다. 성적소수자들에 대한 부당한 차별을 막자는 의미가 동성애를 조장할 것이라는 주장까지 확대된 것은 지나친 경사면의 오류(fallacy of slippery slope)를 범하고 있다. 다음으로 동성애는 치료의 대상이 아니며, 이 헌장이 통과된다고 해서 동성애를 조장하지도 않는다. 동성애자들에 대한 부당한 시선들이 과거에 비해 개선된 것은 틀림없는 사실이나, 여전히 동성애자들은 그들이 동성애자라는 사실을 밝히는 것을 꺼려하며 남들과 다르다는 일종의 죄의식을 가지고 있다. 그들이 사회에서 동성애자로서의 정체성을 드러내는 데 많은 어려움을 겪는 것을 대다수의 사회구성원들이 인지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이 헌장을 통해 어떤 이들은 호기심이나 궁금증으로라도 동성애를 경험하려 할 수 있다고 주장하는데, 이는 전혀 앞뒤가 맞지 않다.마찬가지로 동성애자들이 이 헌장을 통해 오히려 그들의 특권적 권익을 요구하고 나설 것이라는 주장은 어느 정도 일리가 있다고 여겨지나 이 역시 성급한 일반화의 오류로서, 만일 동성애자들이 그들의 특권적 권익을 요구하는 상황이 벌어진다고 해도 이는 역차별의 소지가 분명하므로 확실한 제재가 이루어져야 할 것이다. 또한 이는 군대 내에서 발생할 수 있는 동성애를 법적으로 인정해야한다는 논지가 전혀 아니다. 여성과 남성이 모두 군대 징집 대상이라고 가정해보자. 만약 군대 내에서 남녀인 일반 병사가 연인 관계를 유지한다면 이들은 군법의 규정에 따라 마땅히 처벌의 대상이 될 것이다. 따라서 군대 내에서 생겨날 수 있는 동성연인은 그들이 동성애자라는 이유 때문에 처벌받는 것이 아니라, 군대 내 일반병사 간의 성애적(性愛的) 감정이 병영 문화에 부적절하기 때문이어야 한다.
    인문/어학| 2017.01.01| 4페이지| 1,000원| 조회(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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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A+ 학점 자료] 보고서, 여성인권영화제 상영작 <그날 밤> 보고서
    성과 사회 중간고사 대체 과제 - 영화 ‘그날 밤’ 보고서대중문화를 통해 각인된 인식 때문인지 한국전쟁의 역사 이래로 형성된 ‘우방국’이라는 인식 때문인지, 미국이라는 국가에 대해 ‘자유와 평등의 나라’라는 이미지를 가지고 있었다. 국제관계학과의 학부과정으로 정치에 대해 공부를 하면서, 이전에 가지고 있던 미국 사회에 대한 막연한 기대들이 그 이면을 파악하지 못한 선입견에 지나지 않는다고 확신하게 되었다. 수년 간 ‘아메리칸 드림’을 많은 이들에게 심어주었던 미국 사회의 이면에는 모순과 이율배반의 역사가 자리 잡고 있었다. 영화 은 미국이 정치·사회·문화적으로 얼마나 보수적인 모습을 지니고 있는지, 자유의 여신상의 신화적 이미지에 감춰진 미국 사회의 현실이 어떤 모순적인 괴리감을 가지고 있는지를 느낄 수 있게 했다.이러한 고상한 국가적 이념과 국민적 특성에도 불구하고, 여신상이 미국의 뉴욕 항에 세워졌던 시기의 미국에는 여전히 인종적 편견과 성적인 차별이 팽배하였다. 흑인들은 과거 억압적이며 착취적인 노예제의 굴레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었고, 세계 각처에서 ‘아메리칸 드림’을 찾아 몰려든 이민자들은 미국 내 토착주의 세력에 의해 탄압과 배척을 받았다. 자유와 평등을 상징하는 표상으로 여성이 동상의 모델이 되었지만, 당시 미국의 여성들은 참정권을 행사하지 못하였으며 사회?경제적으로도 불평등한 대우를 받았다.- 『마이너리티 역사 혹은 자유의 여신상』, pp.3~4.미국 사회에서 다양한 의학적·대중적·정치적 담론들에 의해 병리학적 일탈로 규정지어진 동성애에 대한 불관용의 시대는 20세기 후반까지 지속되었다. 오늘날의 동성애와 동성애자들에 대한 정책적 논의는 1960년대 이래 동성애를 정상적인 것으로 만들기 위한 노력의 결과로 이루어진 것이라 할 수 있다. 동성애에 대한 인식과 사회적 분위기에 있어 많은 변화가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영화에서 벌어진 일명 ‘조직 폭력 사건’은 비교적 개방적이라고 여겨지는 미국도 사실은 ‘동성애’라는 비정상적이고 이반적인 현상에 대해 여전히 보수적인 양상을 띤다는 것을 확인시켜 준다. 유교적 이념이 뿌리깊이 내재되어 여전히 헤게모니로 작용하는 우리 사회의 상황은 이보다도 열악하고 심각한 수준일 것이다. 영화 을 보면서 동성애에 대한 부정적인 사회적 인식은 어디에서 기인하는 것인지, 그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출발점은 어디에서부터 시작되어야 하는지에 대해 고민하게 되었다.패트리스의 아버지는 인터뷰에서 ‘어떤 이유들은 누군가에 의해 통제되기 때문에 모든 일에 반드시 이유가 존재하는 것은 아니다’라면서, 일상에서 벌어지는 수많은 일들의 이유는 누군가에 의해 통제된다고 말했다. 이유들을 통제하는 것은 누구일까. 정당 행위를 한 4명의 소녀를 조직 폭력 행위의 유죄로 판결한 법, 또는 국가, 그들을 범죄자로 내몰고 사회의 이목을 집중시키기 위해 왜곡보도를 한 미디어 권력, 아니면 사법 기관의 판결에 대해 묵인하고 그들의 유죄를 동조한 사회일까. 그 ‘누군가’가 법이든 국가든 권력이든 사회이든, 사회에서 전반적으로 인식되는 동성애에 대한 부정적 가치관의 뿌리는 사회구조에 있다고 본다. 낙인에 대한 대표적인 이론가인 Goffman은 낙인을 특정한 조건이나 특성을 가지고 있는 사람 또는 그 사람의 정체성에 대한 사회적인 구성이라 보았는데, 여기서는 단지 어떤 특성 하나만이 부정적으로 평가되는 것이 아니라 그 특성을 가지고 있는 개인 전체가 부정적으로 평가된다.이러한 낙인은 영화의 주인공인 7명의 소녀들과 같이 이성애적이지 않은 관계와 정체성을 가진 사람에게도 부여되어, 대개의 이성애자인 사람들에 비해 자기 스스로를 부정적이고 열등한 존재로 폄하하도록 작용할 것이다. 즉 동성애자는 다수의 사람들과 다르게 형성된 자신의 성 정체성을 이성애중심적인 사회에서 살아가면서 잘못된 것으로 여기게 되는데, 이것을 내면화된 성적 낙인(internalized sexual stigma)또는 내재화된 동성애혐오(internalized homophobia)라고 한다. 많은 성적 소수자들이 이러한 사회로부터의 성적 낙인과 동성애혐오적인 시선들을 내재화하는데, 이 사건의 당사자들은 오히려 당당했다. 소녀들은 자신들이 레즈비언인 것을 부끄러워하거나 숨기지 않았고 그들의 부모님들도 그 사실에 대해 전혀 부정적으로 인식하지 않았다. 그들의 동성애에 대한 호의적인 인식들이 개인적으로 형성된 것인지 그들이 소속된 마을공동체에서 형성된 것인지 확실치 않지만, 만약 나에게 그런 상황이 벌어졌을 때 나는 어떻게 반응하고 대처할 것일까. 과거에 비해 동성애와 동성애자를 바라보는 시선들에는 분명한 변화가 있었다. 그리고 나를 포함한 많은 사람들이 ‘나는 동성애에 대해 거부감이 없다’고 말하겠지만, 만약 내 아이가 동성애자라는 것을 알았을 때에도 그 사실을 호의적으로 받아들일 수 있을까. 또 만약 내가 동성애자라면? 이성애가 정상적인 것이라 여겨지는 억압된 사회에 맞서 그들처럼 떳떳하게 살아갈 수 있을 것인가.국내 20~30대 남성 동성애자와 미국의 백인 남성 동성애자를 대상으로 한 연구결과에 따르면, 한국의 남성 동성애자들이 미국 백인보다 내재화된 동성애 혐오를 더 높게 가지고 있으며, 드러내기(커밍아웃)를 덜 하며, 좀 더 우울감을 가지고 있다. 이는 우리나라에 비해 미국 사회가 소수의 성(性)적 취향에 대해 좀 더 개방적인 인식을 가지고 있다는 사실과 더불어, 동성애자들을 스스로 더 어두운 곳으로 내몰도록 유도하는 우리 사회의 모순적인 모습을 보여준다. 하지만 이러한 동성애에 대한 부정적인 태도는 더 이상 계속되어서는 안 된다. 이제까지 사회 다수의 마치 거대한 이데올로기와도 같은 이 같은 인식이 초래하는 왜곡으로 인해 얼마나 많은 폭력 - 물리적이든 그렇지 않든 - 이 발생하고, 그 중에서도 일부는 ‘묵인’까지 되어왔는가. 영화에서 발생한 사건의 받아들일 수 없는 결과야말로 이런 현실을 그대로 반영하고 있다. 여전히 금기시되는 동성애와 그에 대한 발언들을 물위로 끌어올려 다른 방식으로 사유하고 인지하려는 시도는 결코 불순한 의도가 아니다. 여성성과 남성성, 그리고 성과 성적 성향을 대립쌍으로 파악하는 대신에 독립적이고 상호보완적인 것으로 사유함으로써 모두가 합당한 자기 자신의 자리를 찾을 수 있도록 해야 할 것이다.
    인문/어학| 2017.01.01| 2페이지| 1,000원| 조회(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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