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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조제, 호랑이, 그리고 물고기들을 통한 장애인과 비장애인을 바라보는 시각
    조제와 호랑이와 물고기들얼핏 평범한 청년과 장애인 소녀의 사랑을 다룬 흔한 영화로 보이지만 이 영화는 신선함과 은유로 가득 차 있다. 이 영화의 테마는 "장애, 외로움, 사랑" 정도로 보인다. 특히, 외로움이란 개념이 가장 중요한 테마였다고 보는데, 인간의 외로움에 대한 인식이 사랑으로 인해 어떻게 변할 수 있는지를 잘 보여주고 있다고 생각한다.부스스한 머리에 어두워 보이는 얼굴, 다소 서늘하고 무뚝뚝한 말투, 다리가 불편하지만 그것이 뇌성마비인지 아닌지도 모르는, 여하튼 장애를 안고 있는 조제에게 던져진 할머니의 “그런 주제에 산책을 하고 싶다고 끈질기게 졸라서” 라는 대사는 제일 처음 내 마음을 아프게했다. 사람들 체면도 있으니 대낮에 데리고 다닐 수도 없고 가급적 사람들 눈에 안 띄게 하려면 깜깜할 때가 낫다고 해서 이른 새벽 그녀를 유모차에 태워 산책을 시켰다. 그녀의 모습이 흉물스러운 것도 아니고 다리 못쓰는 것이 자신의 잘못도, 다른 누구에게 피해를 주는 일도 아닌데 무슨 죄라도 지은 것처럼 산책조차 사람들의 눈을 피해하고 사람이 자나가는 듯 하면 유모차안으로 이불을 덮어쓰고 마는 모습이 무척 안타까웠다. 일상의 사소한 자유마저 유린해 버리는 사회의 모습은 이 세상이 장애인들이 살기에 얼마나 서러운 곳인가 하는 생각이 들었다. 항상 자신의 호신을 위해 칼을 들고 유모차 안에 숨어 있는 모습은 그 한 단면을 보여주는 듯 하다. 대부분의 장애인이 겪듯 세상과는 단절된 채 요리와 책만을 친구로 삼은 덕분에 일반상식에 박식하고 요리도 곧 잘하지만, 츠네오가 산책을 그만두라 하자 정색하면서 그럴 수 없다고, 봐야할 것이 많다고 대답하는 조제의 표정은 애처롭게 보여 더욱 안타까웠다. 자주 찾아오는 츠네오을 통해 대낮 구경을 한 조제의 눈에 비친 세상은 모습은 그녀가 봐온 그것과 다른 모습이었다. 그동안 조제는 할머니에게, 사람들에게 고장 난 물건 취급을 받으면서 정말 그렇게 되어가고 있었다. “세상에 아무 도움도 못 되면서 남들이랑 똑같이 놀려고 해?” 라고 한 할머니의 대사는 조제를 압박하는 사슬과도 같다. 정상적인 사람도 세상에 도움이 되기는커녕 다른 사람에게 피해만 주고 사는 사람도 많은데 남들과 다른 취급을 받으면서 스스로를 가두며 살아야 한다니 이해가 되지 않았다. 견학차 집으로 찾아온 츠네오의 여자친구를 보면서 조제는 열등감과 동시에 상처를 받았을 것이다. 정상적이지 못한 신체구조, 그 구조 때문에 비교조차도, 어떻게 시도조차 할 수 없는 자신의 모습에 화가 나고 초라하게 느껴졌을 것이다. 현실의 벽은 너무나도 높고 날카로웠으며 츠네오의 여자친구가 “엉덩이로 열심히 움직인다는 아이지...? 나도 보고싶었는데.” 라는 대사는 조제 본인의 입장에서 얼마나 수치스럽고 화가나는 한마디였을지 감히 상상조차 할 수 없다. 할머니가 돌아가신 뒤 주변의 위험한 환경에 완전히 노출되어 버린 조제에게 닥친 현실은 생각보다 더 비참했다. 자신에게 무관심하고 상대해 주지 않는 사람들보다 관심을 보여준 츠네오가 차라리 더 그녀를 힘들게 하는 것이었다. 조제가 감당해내지 못할 감정을 주기 때문에, 그 감정을 알지만 다가 설 수 없기에 시간이 지나 츠네오의 여자친구와 맞서 이야기 할 수 있는 조제를 보면서, 장애에 굴하지 않고 맞서 장애를 극복한 사랑인 줄 알았다. 그러나 장애는 조제 본인만 극복한다고 되는 것이 아니었다. 더 중요한 것은 비장애인 츠네오가 조제를 받아들이고 얼마나 이해하느냐 였다. 이미 결혼까지는 바라지도 않는 조제였다. 하지만 츠네오란 사람은 깊고 깊은 바닥에 있던 조제를 수면까지 데리고 온 장본인이다. 한번 세상의 빛을 본 이상, 조제는 처음의 아무것도 없던 그 암흑으로 되돌아 갈수는 없는 것이다. 그녀는 정말 처음부터 츠네오와의 이별을 예감하고 있었던 것 같다. 물고기의 성이란 여관에서의 그녀의 대사는 이를 반증해준다."그다지 외롭지는 않아. 애초부터 아무것도 없었으니까! 단지 아주 천천히 시간이 흘러갈 뿐이지. 난 두 번 다시 그곳으로는 돌아갈 수 없겠지. 언젠가 당신이 없어지게 되면 미아가 된 조개껍데기처럼 혼자서 바다 밑을 데굴데굴 굴러다니게 되겠지. 하지만 그것도 괜찮아!"너무나 당연하게, 담담하게. 예상대로 조제는 그를 담백하게 보내주었고, 츠네오 또한 자신의 어깨에 업혀 있던 조제를 더 이상 감당해내지 못하고 내려놓았다. 보통의 사람들이 만나고 헤어지듯, 예전의 여자친구에게로 도망치듯 조제를 벗어나 제자리로 돌아가 버린 츠네오는 얼핏 비겁한 사람처럼 보이지만, 누구도 이를 비난할 수는 없다. 하지만 조제가 버려진 듯한 느낌을 받는 것은 무엇 때문일까? 장애 때문에? 어쩌면 평범한 사랑이야기 일지도 모르는 이 영화를 특별하게 보게 된 건, 장애인과 비장애인의 사랑이라는 타이틀을 알고 보았기 때문이다. 조제는 비록 다리가 비정상적이지만 우리는 장애인들을 보는 시간, 마음이 비정상적이다. 같은 사람이며 서로 다른 점이 있을 뿐인데 다른 점을 틀린 점으로 간주하고 그들을 압박하고 있다. 이런 고정관념은 언제 사라지고 장애인들이 맘편히 세상에 당당할 수 있을까. 마지막에 조제의 모습이 그다지 쓸쓸해 보이지 않는 까닭은 그녀 특유의 강인함 때문일 것이다. 그녀가 망가진 유모차를 수리하지 않은 것은 츠네오가 영원히 자신의 곁에 머물 것이라는 미련한 낙관이 아닐 것이다. 오히려 다시는 누군가에게 기대어 살지 않겠다는 그녀의 결연한 의지일 것이다. 조제는 장애인으로서 세상이라는 바다를 마음껏 헤엄칠 수 있을 것이다.
    인문/어학| 2019.04.11| 2페이지| 1,500원| 조회(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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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일본 애니메이션 문화가 야기하는 문제점
    일본 애니메이션 문화가 야기하는 문제점애니메이션 하면 누구나 일본을 떠올릴 정도로 일본은 애니메이션 문화가 크게 발달한 나라다. 하지만 애니메이션 문화가 발달한 탓에 그와 동반된 문제마저 점점 심각해지고 있다. 애니메이션에 등장하는 인물은 실제 살아있는 인간이 아닌 허구로 만들어진 캐릭터이다. 이 탓에 도덕적 또는 윤리적 의식이 흐려져 캐릭터라고는 하나 도가 지나친 경우가 종종 발생하는데 특히 여성 캐릭터를 봤을 때 이런 경우가 자주 발생한다.얼마 전 아동을 대상으로 한 애니메이션을 제작한 회사에서 해당 애니메이션에 등장하는 캐릭터를 이용한 상품을 출시하기 위해 상품 이미지를 발표했다. 그런데 해당 상품에 쓰여진 캐릭터 이미지가 상당한 문제의 소지를 가지고있었다. 이 애니메이션에 등장하는 여자아이들은 모두 미성년자로 설정되어 있는데도 불구하고 해당 회사에서 출시한 상품은 여자 캐릭터들이 미성년자라는 점을 생각해봤을때 부적절한 의상과 포즈를 취하고 있었다. 어린아이임에도 불구하고 과하게 노출시킨 의상을 입히고 가슴과 엉덩이를 부각시킨 포즈를 취하고 있는 캐릭터를 공식 애니메이션 회사에서 상품으로써 취급하려고 한 것이다. 이 상품 때문에 일본 뿐만 아니라 한국에서도 해당 애니메이션의 팬들이 여아 성상품화 반대 운동을 진행하고 해당 애니메이션 회사에 항의 문의를 넣는 등 많은 노력 끝에 결국 문제의 상품은 발매가 중단되었다. 하지만 이런 문제는 위 사건에만 국한된 것이 아니다. 해당 애니메이션 뿐만 아니라 다른 애니메이션에서도 비슷한 문제가 끊임없이 일어나고 있고 SNS등에서는 특히 일본에서 애니메이션에 관련된 여성의 성상품화가 심각한 수준이라며 비판하는 목소리가 많다.여성캐릭터에 대한 성상품화 이외에도 일본 애니메이션 문화에서 자주 발생하는 문제가 있는데 작품에 욱일기를 등장시키거나 다이쇼 로망 등 전범미화 요소를 넣는 것이다. 애니메이션이나 만화를 제작할 때 감독이나 작가가 우익성향일 경우, 그 사람의 가치관이 작품에 녹아들어 우익적인 요소가 종종 등장하게 된다. 또한 심각한 경우에는 욱일기가 버젓이 등장하거나 일본이 전범국이란 것을 미화하는 등 상당히 논란이 될 만한 요소가 작품에 등장하게 되는 것이다. 이런 우익적인 요소가 작품에 등장하게 될 경우 해당 작품을 소비하지 않고 나아가서는 그 감독의 작품 전체를 불매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하지만 최근 일본 애니메이션을 좋아하는 일부 한국인들이 이런 작품의 심각성을 모르고 애니메이션은 재미있기만 하면 된다는 마인드로 이런 작품들까지 소비하는데 이는 결국 문제를 해결하기는커녕 키우기만 하는 꼴이 되어버린다. 실제로 2013년도에 방영된 애니메이션 중 한 작품의 원작 작가가 우익발언으로 상당한 논란이 되었지만 애니메이션이 크게 인기를 얻어 한국에서도 흥행에 성공한 적이 있다. 이는 분명 잘못된 점이고 반드시 고쳐져야 할 점이다. 작품을 소비할 때 재미만 따지면서 무조건적으로 수용하지 말고 항상 경각심을 지니며 그 작품이 어떤 요소를 지니고 있는지, 그 배경에 무엇이 있는지를 인지하고 만일 잘못된 것이 있으면 비판하고 선택적으로 작품을 수용해야 할 것이다.
    인문/어학| 2019.04.11| 1페이지| 1,000원| 조회(18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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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보이지 않는 정원'을 통해 나타난 현대사회의 문제점
    제3자의 시선에서 본 현대 여성의 삶김유진 작가의 보이지 않는 정원은 다양한 환경에서 살고있는 현대인의 삶을 작가의 시점에서 담담하게 풀어내고 있다. 어디에서나 볼 수 있을 법한 한국인들을 중심으로 그 주변인들까지의 일상을 그려내고 있으며 그들의 가정에서의 위치 또는 사회에서의 위치를 멀리서 바라보고 있다. 이 때 이야기의 중심이 되는 인물은 온전히 이름이 등장하지만 그 외의 인물은 절대 이름으로 등장하는 법이 없으며 을, 경과 같이 간단히 서술하고 있다. 이를 통해 현대 사회인을 중심으로 이들이 어떤 삶을 살아가며 어떤 대우를 받는지를 말하고 있다.첫 번째 이야기의 중심인물인 수인은 직장에 다니는 여성으로서 여행을 가는 날에 하필 폭풍우가 몰아치게 된다. 폭풍우가 몰아침에도 불구하고 비행기가 취소되지 않아 결국 비행기에 올라 여행을 떠나게 되는데 비행기 안에서 불안감에 휩싸이며 과거를 회상한다. 수인이 동거하던 B와 헤어져 어머니의 집으로 돌아갔을 때, 수인의 어머니는 수인을 반기며 함께 시장에 가서 킹크랩을 구매한다. 이 때 수인은 어머니가 고작 몇천원에 고민하는 모습을 보며 본인에 의해 고급 한정식이나 카페에 가는 걸 망설이지 않던 어머니가 몇 천원에 쩔쩔매는 사람으로 변했음을 느끼며 본인이 어머니를 제한하고 있음을 느낀다. 그 후 수인의 어머니는 끊임없이 수인에게 킹크랩의 게살을 발라준다. 너무 맛있다, 그렇지 않니? 하고 물어보는 어머니에게 차마 너무 짜서 더 이상 못 먹겠다고 말하지 못하는 수인은 그저 고개를 끄덕이며 킹크랩을 먹는다. 본인의 존재에 의해 자식을 위해야 한다는 상황에 갖히게 되는 수인의 어머니와 그런 어머니에 의해 과한 배려를 받게되는 수인은 겉으로 보기에는 사이 좋은 부모자식 관계다. 하지만 그 속은 서로가 서로를 구속하며 서로가 불편한 관계일 뿐이며 이런 형태의 모녀관계는 현대 사회에서 비교적 흔히 보인다.두 번째 이야기에서는 수연이라는 직장인 여성의 이야기를 서술하고 있다. 수연은 직장 사수로부터 페디큐어를 하지 않은 발로 샌들이나 오픈 토슈즈를 신는 것은 예의가 아니라는 말을 듣고는 네일숍에서 관리를 받게 된다. 이는 현대 여성들에게 강요되는 꾸밈노동이며 현대 사회에 의한 코르셋이다. 수연은 페디큐어를 하지 않는 것이 예의가 아니라는 말에 의문을 느끼지만 반박하지 못하고 그저 사회에 떠밀려 남들과 같은 길을 걷게 된다. 수연은 발을 관리받은 후 어깨 통증 탓에 병원에 들리게 되는데 이 때 의사로부터 치료와는 관계없는 질문을 받거나 불친절한 태도로 대해지며 치료에 대한 정확한 설명조차 듣지못한채 처방을 강요당한다. 이는 여성을 자연스레 자신의 밑으로 낮추어 보는 남성의 권위를 나타내는 것으로 보이며 시대착오적인 사회적 분위기임에도 불구하고 현대 사회에 만연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수연은 어깨의 물리치료를 위해 상의를 탈의하고 수건과 담요로 몸을 가린 상황에서 치료실에 누워있는데 이 때 갑자기 의사가 치료실로 들어온다. 의사는 수연의 어깨를 매만지고 그대로 브래지어 끈까지 손길을 뻗은 뒤 치료실을 나간다. 수연은 의사의 손이 닿은 곳이 불에 덴 듯 화끈거린다고 표현하고 있다. 이는 명백한 성희롱이며 상식적인 인간으로서 할 행동이라고는 도저히 생각할 수 없는 행위임에도 불구하고 한국 사회에서는 이런 일들이 끊임없이 발생한다. 오히려 이정도 성희롱은 약한 축에 들고 공공장소 어디에서도 여성이 안심하고 다닐 수 있는 곳은 찾기 힘들다. 수연이 당한 꾸밈노동, 무시, 성희롱은 모두 현재 한국 사회에 만연해 있으며 시대착오적인 사회다. 이런 사회에 끊임없이 대항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이런 상황은 아직 사라질 기미가 보이지 않는다.세 번째 이야기는 유부녀인 연정의 이야기다. 연정은 시장에서 장을 보다가 3천원치 어묵이 먹고싶어 졌지만 가계 부채를 떠올리고서는 본인을 위해 소비하는 3천원을 포기한다. 누군가의 아내이자 가계를 책임지는 입장은 고작 3천원의 소비마저 제한해버리는 것이다. 다른 것 보다 본인을 위한 소비에 인색해지는 것은 대다수 주부들의 공통점이 아닐까. 그녀는 장을 보고 돌아가던 중 손에 들린 시장가방의 무게를 유난히 버겁게 느끼고서는 지나가던 중년 여자에게 방금 본인이 구매한 장거리인데 들고가기가 귀찮다며 떠밀 듯이 그녀에게 시장 가방을 넘기고서는 아무 계획도 없이 시장을 빠져나가 지하철에 탑승한다. 이런 연정의 행동은 변하지 않는 일상과 틀에박힌 생활에 대한 압박과 고됨이 장거리의 무게로 다가왔으며 이에 급격히 지친 탓에 충동적으로 시장 가방을 남에게 떠넘기는 것으로 잠시나마 갑갑한 자신의 현실에서 벗어나고자 한 것이다. 연정은 지하철에서 잠시 잠에들어 꿈을 꾸게되는데 꿈 속에서 그녀는 임종을 앞두고 있는 상태였다. 꿈 속의 연정은 드디어 죽음을 맞이한다는 생각에 본인이 지나온 삶을 돌아보려 했지만 기억에 남는 것은 아무것도 없었다. 그저 똑같은 하루하루를 보내며 의미 없는 인생을 살아오고 결국 본인의 삶에 남아있는 것은 아무것도 없다는 것을 뜻하고 있다. 잠에서 깬 연정은 충동적으로 호텔 투숙을 결정하고 스탠더드 더블 베드룸을 결제한 뒤 조금 전 포기했던 3천원어치 어묵을 떠올리며 이 정도 소비는 본인에게 쓸 권리가 있다고 여기고 남편에게는 대학 동기 모임이 있어 귀가가 늦어진다고 거짓말을 한다. 이는 지금껏 살아온 것이 본인에게 있어 아무 의미도 없었고 그저 인생을 낭비한 것임을 깨닫고 더 이상 이런 삶을 지속하지 않으려는 연정의 행동으로 보인다. 목욕 후 속옷을 입던 연정은 브래지어를 하지 않은 채 외출하려고 하면 어김없이 막아서서 브래지어를 강요하는 남편을 떠올린다. 연정의 남편은 하나도 티 안난다는 연정의 말에도 티가 난다는 둥, 누구 팔에 스치기라도 하면 어쩔거냐는 둥 기어이 연정이 브래지어를 입고 나가도록 한다. 이 또한 근래에 발생한 이슈와 관련되는데 남성들은 어째서 여성들의 속옷에 그렇게 관심을 두는지 이해할 수 없다. 브래지어를 착용하는 주체는 여성이고 브래지어의 불편함을 말하고 있으며 속옷을 입고 다니든 벗고 다니든 그것은 개인의 자유다. 그런데 대다수 남성들은 이를 비판하고 특히 공인이 브래지어를 착용하지 않을 경우 벌떼같이 몰려들어 물어뜯는다. 도대체 남성이 여성의 속옷에 왜 관심을 가지며 본인들은 길거리에서 여성을 보면 그들이 속옷을 입었는지 아닌지에만 눈길을 주며 살아가는건지 도대체 이해를 할 수가 없다.김유진의 보이지 않는 정원은 한 인물을 중심으로 한 8개의 단편을 엮어 낸 책이다. 이 책을 고등학생 때에 읽었다면 나는 그저 누군가의 일상을 그린 책이구나 하고 별 생각없이 넘어갔을 것이다. 하지만 요즘들어 늘어난 사회적 이슈를 접한 후에 여러 가지 생각을 갖게되고 이 마인드로 이 책을 접하게 되니 예전엔 생각하지 못했을 듯 한 여러 가지를 생각하고 느끼게 되었다. 현대 사회에서 여성들은 수 많은 상황에서 남성들에 의해 제한되고 폄하되고 있다고 생각하며 이 책에서 등장한 인물들처럼 실제로 그런 상황을 마주하고 있는 사람들은 현대 한국사회에 어디에나 있다고 본다. 현재 여성인권의 신장을 위해 여러 움직임이 일고 있다. 그러나 남성들에 의한 혐오범죄는 끊이지 않고 인터넷 상에서는 더 과격한 혐오가 일어나고 있다. 상식적으로 생각했을 때 하면 안되는 걸 안하면 되는 것인데 왜 그렇게 남을 물어뜯지 못해 안달인지 모르겠다. 제발 시대에 맞는 건전한 마인드를 가지고 하루빨리 차별과 혐오가 없는 사회가 오길 바란다.
    인문/어학| 2019.04.11| 4페이지| 1,500원| 조회(9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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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립반윙클의 신부'를 통한 일본 사회의 비판
    현대 일본 사회에 녹아들어 있는 다양한 문제들일본은 한국 못지않을 정도로 과거부터 지금까지 남성 중심의 사회이며 남녀 불평등 문제가 심각하다. 또한 한국에서는 최근 이 문제점을 인식하고 개선하기 위한 움직임이 보이고 있지만 일본은 아직 문제의 인식조차 이루어지지 않고 있을 정도다. 현대 일본 사회를 배경으로 한 ‘립반윙클의 신부’를 통해 책에서 등장하는 일본에 만연한 문제들을 순서대로 살펴보고자 한다.먼저 주인공인 나나미는 교사로서 학교에서 아이들을 가르친다. 그런데 여교사로서 아이들을 가르치는 탓에 남학생들이 나나미를 골탕먹이는 일이 종종 발생한다. 이 때 선배 교사로부터 이 일 탓에 충고를 듣게 되는데 그 충고란 것이 남학생들은 사춘기인 탓에 여선생을 골탕먹이는 것은 당연한 것이며 어쩔 수 없는 것이니 참고 넘기라는 것이다. 결국은 지속적인 장난 탓에 나나미는 교사 일에서 해고당한다.이 선배 교사의 충고는 나의 시선에서는 분명히 잘못된 충고다. 남자든 여자든 남에게 피해를 주는 것은 엄연한 잘못이며 아직 어린 학생인 만큼 반드시 고치고 넘어가야 할 부분인데 이를 그저 사춘기인 남학생의 당연한 것으로 바라보고 있다. 이는 한국에서도 마찬가지인 문제인데 우리 사회에서도 종종 남학생이 여학생을 괴롭히는 것은 그저 관심이 있어서 장난을 치는 것이니 심각하게 받아들이지 말라는 분위기가 대부분이다. 하지만 이는 당연한 것이 아닌 분명한 잘못이다. 어리다고 넘어갈 것이 아니라 어리기 때문에 잘못을 바로잡아주고 타인을 배려하고 존중하는 법을 가르쳐야 한다고 생각한다. 이 간단한 문제가 오래전부터 지금까지 해결되지 않는 이유는 그저 예전부터 그래왔으니 별 문제가 안될것이라는 안일한 생각에 문제를 방치하고 있기 때문이다. 시대가 발전하고 사회가 성숙해져가는 만큼 이러한 교육의 문제에서도 과거의 익숙함에서 벗어나 고쳐야 할 부분은 반드시 고치고 넘어가야 할 것이다.이후 교사를 그만두게 된 나나미는 SNS를 통해 남자친구를 만나게 되고 곧 결혼하게 되는데 이 때 남편의 부모가 결혼 후에는 일을 완전히 그만두고 집안일에만 집중하라며 압박한다. 결국 나나미는 직업 구하는 것을 멈추고 전업주부로서 살게된다. 이 또한 시급히 해결되어야 할 사회 문제라고 생각한다.여자는 결혼하면 당연히 일을 그만두고 집안일에만 신경써야한다는 마인드는 젊은세대보다는 기성세대에 뿌리깊게 자리잡고 있는데 문제는 너무 깊게 자리잡고 있어 젊은세대들이 피해를 보고 있다는 것이다. 집안일은 여성이 해야한다는 고정관념은 이미 깨진지 오래지만 아직 기성세대의 고정적인 가치관마저 완전히 바뀌진 않았다. 또한 기성세대들이 일을 하는 여성들이 결혼 후에도 지속적으로 직장을 다니려는 것을 부정적으로 바라보는 탓에 현대 여성들이 결혼을 꺼리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결혼 후 부부에게 있어 집안일이란 것은 공통으로 짊어져야 할 문제이다. 한 쪽이 직장을 이유로 집안일에 소홀해진다면 다른 한 쪽이 그 것을 보완해 주는 것은 당연한 일이지만 만약 두 사람 모두 직장을 다닌다면 서로가 서로를 보완해주고 공통적으로 집안일을 분담해서 하는 것이 맞다고 생각한다. 그런데 집안일을 이유로 여성에게 본인의 직업을 포기하라고 하는 것은 여성에 대한 차별과 억압이 되는 것이다. 본인의 의사로 결정하여 직업을 그만두고 전업 주부가 되는 것은 상관없지만 그 것을 타인이 마음대로 결정할 권리는 없다. 오히려 남성이 직업을 그만두고 집안일을 해도 크게 상관은 없는데도 불구하고 그저 사회적 분위기와 고정관념 탓에 기성세대는 여성에게 포기를 강요하는 것이다. 굳어진 가치관을 깨부수고 젊은세대의 가치관을 받아들이고 이해해야 할 필요성이 있다고 생각한다.다음으로 SNS에 관한 문제다. 나나미는 평소부터 SNS에 빠져 사는 경향이 있는데 이는 작품 내에서만 한정된 문제가 아닌 일본과 한국 사회 전반적으로 경계해야 할 문제다. 인터넷이 점점 발달함에 따라 SNS문화도 점점 발전하고 SNS중독이 점점 심각한 문제로 변해가고 있다. 가장 큰 문제 중 하나는 잘못된 정보가 쉽게 받아들여질 수 있다는 점인데 작중에서도 나나미는 SNS를 통해 잘못된 정보를 받아들여 남편이 바람을 피웠다고 오해하게 되었다. 남편도 마찬가지로 조작된 증거를 통해 나나미가 바람을 피웠다고 오해하게 되었으며 결국 정보의 조작과 오해가 겹쳐져 나나미의 결혼생활이 파탄나게 된다.SNS란 잘못된 정보에 가장 취약한 매체라고 생각한다. 여러 가지 정보가 한번에 들어올 수 있지만 확실하게 검증된 정보라고 확신할 수 없다. 공공기관의 확실한 검수없이 개인이 올리는 글이 대부분이기 때문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대부분의 SNS유저들이 SNS에 올라오는 글이나 정보들을 쉽게 믿어버린다. 각종 루머와 유언비어, 잘못된 뉴스들이 필터링 없이 그대로 순식간에 퍼지게 되어 진실이 거짓이 되고 거짓이 진실이 되는 일이 종종 발생하게 된다. SNS를 통해 정보를 얻을 때는 반드시 그 정보가 확실한 것인지 잘못되거나 한 개인에 편파되어 객관성을 잃은 정보가 아닌지를 제대로 파악할 필요가 있다고 본다.마지막으로 현대 사회의 물질만능주의의 문제다. 작품의 초반부터 등장하는 아무로는 돈을 받고 무슨 일이든 해주는 회사를 운영하는 인물이다. 처음에는 그저 결혼식에 대리 참석할 인물들을 구하는 등 가벼운 일을 진행해주지만 작품이 진행될수록 위험한 일을 대행하게 된다. 나나미의 결혼생활이 파탄나게 된 것도 아무로가 돈을 벌기 위해 증거를 조작하고 사람들을 오해하게 만든 것이 원인이었다. 작품의 후반부에 아무로가 나나미를 가정부로 취직하도록 하게 한 곳도 사실은 의뢰인이 가정부가 필요했던 것이 아니라 같이 죽어줄 사람이 필요했던 탓에 아무로에게 의뢰한 것이었고 아무로는 그저 돈을 위해서 작품 내내 나나미를 위하는 척 연기를 했던 것이었다. 결국 아무로는 돈을 위해 무엇이든 할 수 있는 인물이며 돈을 위해서 사람의 목숨마저도 상품으로 취급하는 인물로 표현된다. 작품 내의 픽션이지만 아무로의 진실을 알고나서 섬뜩한 기분이 들었다. 과연 아무로는 소설 안에서만 존재하는 인물일까? 현실에서도 아무로와 같이 돈에 눈이 멀어 무슨 일이든 저지를 수 있는 사람이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인문/어학| 2019.04.11| 3페이지| 1,500원| 조회(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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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남북정상회담에 따른 한반도와 일본의 관계
    한반도와 일본의 관계-남북 정상회담이 일본 대외정책에 미친 영향-목 차Ⅰ. 서론Ⅱ. 과거에서부터 현재까지의 한반도와 일본의 관계Ⅲ. 남북관계 개선과 그에 따른 일본의 대외정책Ⅳ. 결론참고문헌Ⅰ. 서 론한국과 일본은 과거에서부터 지금까지 긍정적인 방향으로든 부정적인 방향으로든 양방향으로 끊임없이 교류해왔다. 양국은 경제, 문화 등 다양한 분야에서 끊임없는 교류를 이룸과 동시에 긴밀하게 엮여있고 국내정세의 변화 또는 국외정세의 변화가 일어나게 되면 어떤 식으로든 서로 영향을 주고받는 관계다.특히 얼마 전 남북관계에 큰 변화가 일었다. 지난 2018년 4월 27일, 판문점 평화의 집에서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국무위원장 간의 남북정상회담이 이루어 진 것이다. 이는 마지막 정상회담인 2007년 이후로 10년 6개월만에 이루어진 회담이다. 2018년 1차 남북정상회담 이후 5월 26일에 2018년 2차 남북정상회담이 이루어졌으며, 얼마전 9월 18일에 2018년 3차 남북정상회담이 이루어졌다. 2018년 남북정상회담은 남과 북이 전쟁을 멈추고 평화의 시대로 나아가기 위한 중요한 발판이며 회담 결과로 그 가능성을 증명해냈다. 여기서 한반도 비핵화와 남과 북의 종전이 실제로 가능하게 된다면 오직 한반도 뿐만이 아닌 전 세계적으로도 굉장히 영향력이 큰 사건이 될 것이다.때문에 과거부터 현재까지 한반도와 일본은 어떤 관계를 쌓아왔는지를 살펴보고 지금에 이르러서는 어떠한 관계에 놓여있는지, 남북정상회담을 통해 남한과 북한의 관계가 평화적으로 전환됨이 과연 한일관계에는 어떠한 영향을 끼칠 것인지, 그리고 앞으로의 한국과 일본은 어떻게 나아가야 하는가를 알아보고자 한다.Ⅱ. 과거에서부터 현재까지의 한반도와 일본의 관계고대시대 때부터 근세까지 한반도와 일본은 전쟁과 교류를 끊임없이 반복해왔다. 신라와의 전쟁 등 삼국시대부터 조선에 이르러서는 임진왜란과 병자호란이 발생하는 등 여러 전쟁이 있기도 했고, 백제와의 교류나 그 후 삼국신라와의 교류, 조선시대의 조선 통신사 등을 통한 교류가 있기도 했다. 근대에 들어와서는 그 관계가 급격히 변화하기 시작했는데, 일본이 쿠로후네 사건으로 인해 개항할 때 조선은 쇄국정책을 펼치며 외세와의 단절을 이루고 있었다. 이 때부터 일본은 메이지유신을 통해 급격한 발전을 이루기 시작했다. 이후 운요호 사건으로 인해 체결된 강화도 조약을 통해 조선도 문호를 개방하게 되었지만 이후 임오군란, 갑신정변 등으로 외세에 의해 더욱 자주권을 잃게되는 상황이 발생했다. 군대에서부터 일어난 반일감정으로 일본세력의 배척운동으로 확대된 임오군란으로 인해 조선은 청나라의 힘을 빌렸고 이 때문에 청은 조선에 더욱 적극적으로 개입할 수 있게 되었으며 이후 일본과 체결한 제물포 조약 탓에 조선은 청과 일본의 개입에 무력해질 수 밖에 없었다. 청나라 세력을 몰아내기 위해 일본은 조선의 갑신정변을 지원했지만 이는 곧 실패로 돌아가게 되었다. 하지만 조선에서 발생한 동학 농민 운동으로 인해 청나라 군대와 일본 군대가 조선에 들어오게 되고 이는 곧 청일전쟁으로 이어졌다. 이 때 조선은 갑오개혁이라는 친일적 개혁을 이루게된다. 청일전쟁에서 일본이 승리한 이후 조선에 대한 영향력을 확대하자 이에 불안을 느낀 러시아는 독일, 프랑스와 함께 일본에 대해 삼국간섭을 시도했다. 이에 일본은 을미사변을 일으켜 친러시아파인 명성황후를 암살했고 이로 인해 고종은 아관파천을 단행하여 러시아로 건너갔다. 그 후 일본과 러시아는 조선의 지배권을 두고 서로 경쟁하다 결국 러일전쟁이 발발하게 되었다. 러시아에게 승리한 일본은 조선의 지배를 인정받게 되고 완전히 조선을 장악하게 된다. 그 후 제 2차 세계대전이 발발하게 되고 일본의 식민지였던 조선은 카이로 회담과 포츠담 회담을 통해 광복을 맞이할 수 있게된다.그 후 한국과 일본은 역사 왜곡이나 독도 문제 등 여러 가지 갈등을 빚고있지만 그 중에서도 심각한 사항은 일본군 위안부 문제다. 국제법 상으로 위안부 배상에 관한 문제는 한일협정에서 해결 된 상태로 되어있지만 이는 국제법 상에서의 이야기일 뿐이다. 여태껏 한국은 일본의 전쟁 범죄인 일본군 위안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끊임없는 노력을 해왔지만 일본은 이를 회피하거나 말도 안되는 억지 주장을 펼칠 뿐이었다. 그러나 2015년 12월 28일 박근혜 정부가 일본과 위안부 문제를 합의하여 합의문을 공동발표하였고 이로 양국 사이의 위안부 문제는 최종적으로 종결되었음을 알렸다. 이 합의로 인해 박근혜 정부에 대한 비판의 목소리가 커지고 부정적인 의견이 끊임없이 튀어나오게 되었는데 나 또한 이에 동의한다. 주체가 되어야 할 위안부 피해자들은 합의에 대한 어떠한 정보도 전달받지 못했으며 그저 한국과 일본 정부간의 합의는 결코 제대로 된 합의라고 볼 수 없을 것이다. 심지어 위안부 피해자가 바라는 진심어린 일본의 사과는 아직 이루어지지도 않았다. 사과는커녕 일본 내부에서는 위안부 문제에 대해 반성하는 태도가 아닌 비방하고 조롱하는 분위기마저 커지는 상황이다. 이런 식으로 양국 간의 감정은 점점 안좋은 방향으로 치닫게 되고 이후 문재인 정부가 들어서게 되었다. 문재인 정부로 바뀐 후 ‘위안부 합의는 우리 국민이 정서적으로 수용할 수 없다.’ 라는 공식 입장을 밝히고 위안무 문제 해결을 위해 다시금 힘쓸것이라는 태도를 드러냈다.일본은 남한 뿐만이 아니라 북한의 행보에도 영향을 받았는데 예를 들어 북한의 수 차례에 걸친 핵실험은 곧 일본이 군수산업에 힘을 쏟게 만드는 데에 일조했다. 17년 8월 29일 북한이 쏜 미사일이 홋카이도 상공을 통과한 후 일본 전역에 경보 방송이 흘러나갔다. 이는 곧 군수업계의 환호성으로 이어지고 일본 방위성에서는 18년 예산 요구 개요를 발표했는데 이 예산안에서 미사일 방어 관련 경비가 최소 2911억엔 정도 투입 될 계획이며 기타 군수 관련의 예산이 높게 잡힌 것을 알 수 있다. 아베 정권의 군수업계에 대한 투자는 ‘무기 수출 3원칙’을 없애고 ‘방위장비 이전 3원칙‘으로 개정하는 등 과거의 행적을 살펴보면 오래 전부터 지속되어 온 것이고 반드시 북한의 움직임 탓에 이런 움직임을 보인다고는 할 수 없다. 하지만 어느정도 영향을 미치는 것은 확실하며 일본의 자위권 확대에는 북한의 행보가 어느정도 영향을 미쳤다는 의견도 있다. 북한과 일본의 관계는 이전부터 개선되기는커녕 악화되어갔고 지금에 이르러서야 일본의 다급한 주도 하에 북일 관계의 개선이 진행되려 하고 있다.Ⅲ. 남북관계 개선과 그에 따른 일본의 대외정책2018년 4월 27일, 판문점 평화의 집에서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만나 2018년 제1차 남북정상회담을 이루었다. 이는 이전까지 대남도발을 멈추지 않던 북한이 평창 동계올림픽 때에 태도를 바꾸고 나아가 나아가 정상회담까지 이루게 된 이례적인 일이다. 2018년 제1차 남북정상회담을 통해 판문점 선언이 발표되었는데 이는 종전선언 및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를 목표로 하겠다는 내용이었으며 남과 북이 드디어 평화의 국면으로 접어드는 중요한 선언문이다. 그 후 2018년 5월 26일 2018년 제2차 남북정상회담이 비밀리에 성사되었다.이는 한반도 비핵화와 평화로 나아가기 위한 북한의 뜻을 다시 한 번 확실히 하고 미국과의 관계를 발전시키는 회담이 되었다. 그리고 2018년 9월 18일부터 9월 20일까지 2018년 제3차 남북정상회담이 이루어졌다. 이 회담을 통해 9월 평양공동선언이 발표되었고 남북이 평화의 시대로 나아갈 것을 다시 한 번 확실하게 했다.2018년 제1차 남북정상회담이 성사되기 전 중국은 남북정상회담을 ’환영‘한다며 긍정적인 반응을 보인 반면 일본은 북한의 태도를 부정적으로 보고 대북 압력을 약화하지 않아야 한다는 의견을 표명했다. 정상회담이 이틀 전까지 온 시점에서도 남북정상회담을 환영한다는 의사표현을 함과 동시에 경계를 늦추지 말아야한다는 의견도 강조되었다. 이는 일본이 재팬패싱을 우려하여 북한을 대상으로 강경한 태도를 고수하고 있다는 목소리도 있다. 제1차 남북정상회담 직후 일본의 교수가 정상회담에 대해 인터뷰를 진행한 일본의 신문 기사가 있는데, 이 인터뷰에서 한반도 비핵화에 대해 긍정적인 시선을 두고있지만 앞선 의견과 마찬가지로 북한에 대해 경계를 늦추어서는 안된다는 의견을 표명한다. 물론 이 교수의 의견이 일본 전체의 의견이라 할 수는 없지만 일본 언론의 대부분이 이와 비슷한 시각으로 남북을 바라보고 있었으며 이를 통해 당시 일본의 분위기를 어느정도 파악할 수 있다고 본다.제2차 남북정상회담 이후 2018년 7월 8일 일본에서 한국의 강경화 장관과 일본의 고노 외무 장관의 한일 외무 장관 회담이 있었다. 이 회담의 주 내용은 북한 문제에 대해 향후 대응 방침을 검토하는 것이었으며 한일미 3개국에서 협력 해 나갈 것을 확인했다. 뿐만 아니라 이 회담에서 한일 파트너십 선언 20주년을 맞이해 한일간에 존재하는 문제를 적절히 관리하고 미래 지향적인 관계를 구축하고자 협력할 것을 확인했다. 그 다음 달인 2018년 8월 2일 싱가포르에서 또 한 번의 한일 외무 장관 회담을 실시했다. 이 회담의 핵심적인 내용은 7월 8일에 이루어진 회담 내용과 다를 것이 없으며 다시 한 번 북한 문제에 대한 한미일 협력의 중요성과 한일 관계의 발전을 다짐하는 회담이었다.제3차 남북정상회담이 끝난 후 2018년 9월 25일, 뉴욕에서 한일 정상 회담이 이루어졌다. 이 회담에서 아베 총리는 남북 정상 회담을 긍정적으로 보고 북한의 일본인 납치 문제 등 북일 문제의 언급에 대한 감사를 표했다. 또한 이후 한반도의 비핵화를 위해 한일미의 긴밀한 협력을 추구한다는 의사를 밝혔다. 동시에 아베 총리는 위안부 문제에 관한 한일 협정의 실시에 대해 언급했고 이에 문재인 대통령은 위안부 문제에 대해 한일 관계에 악영향이 없는 방법을 모색하며 미래 지향적인 한일 관계의 발전을 추구한다는 취지를 밝혔다.
    인문/어학| 2019.04.11| 8페이지| 2,000원| 조회(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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