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미술 명작 감상2010년 123층의 초고층 건물 ‘제2롯데월드’ 의 첫 삽을 떴다. 당시만 해도 동네주민들이나 상인들에게 초고층 건물의 시공은 부정적으로 받아 들여졌다. 인근 동네인 석촌동 에는 싱크홀이 발생했고 연일 제2롯데월드의 안전을 의심하는 뉴스들이 쏟아졌다. 첫째는 안전에 대한 문제였으며 둘째로는 123층 건물의 필요성에 대한 의문들 이었다. 그 후로부터 7년 후 2017년 4월 3일 롯데타워의 개장을 알리는 불꽃축제가 열리는 날, 40만명의 현장 관람객들은 입을 모아 이야기했다. “와...아름다운 광경이다”.흔히 ‘한국의 아름다운 건축물’에 대해서 이야기 할 때면, 조선의 혼을 담은 경복궁이나 한강과 서울이 내려다보이는 남산타워를 떠올릴 것이다. 이 두 건축물의 경우, 지나간 시간만큼 이나 명작이라고 불릴만한 이유를 쉽게 찾아볼 수 있다. 반면에 롯데타워는 만들어진지 얼마 되지 않은 만큼 아직 ‘명작’이라고 불리기에는 다소 이른 감이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7년이라는 시간동안 롯데타워가 세워지고 완공되는 모습을 지켜본 잠실 주민으로써 ‘명작’이라 부를만한 이유들을 소개해 보고자 한다.첫 번째 이유는 ‘구’와‘시’를 뛰어넘는 ‘관찰의 용이성’이다. 성남시 탄천에서 자전거를 타는 사람, 구리에서 고속도로를 통해 서울로 넘어 오는 운전자, 그리고 강남 대치동에서 퇴근을 한 직장인까지 그저 고개만 돌리면 제2롯데월드를 볼 수 있다. 두 달 전 불꽃놀이만 해도, 현장뿐이 아닌 양재천, 뚝섬등 다양한 장소에서 관람을 했다는 후기가 인터넷에 많이 올라왔다. 많은 사람들이 쉽게 볼 수 있다는 점은 사람들에게 친근감을 주며 이것은 곧 ‘랜드마크’로의 도약의 가능성 까지 엿볼 수 있는 부분이다. 실제로 롯데타워를 처음 보았을 때는 디자인을 포함해서 건물자체에 크게 관심이 없었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외관도 이뻐보일 뿐 더러 경기도에서 롯데타워를 보면 서울에 다 왔다는 안정감까지 받았다. 이처럼 많은 사람들이 멀리서 까지 건축물을 볼 수 있다는 점은 호불호의 문제를 떠나서 상징적인 의미가 될 수 있다. 실제로 1889년 세워진 ‘에펠 탑’의 경우도 처음에는 파리의 품격을 해친다고 해서 철거까지 이야기 되었으나 120년이 지난 지금은 파리를 상징하는 역할을 하고 있다.두 번째 이유는 외관의 아름다운 모습이다. 혹자는 단순히 외관만으로 ‘한국의 아름다운 건축물’로 보기에는 부족하지 않느냐고 반문할 수 있다. 그러나 나는 롯데타워 디자인의 아름다움을 넘어 그것이 담고 있는 상징적 의미를 이야기 하려고 한다. 21세기 속 한국은 경제 10대 선진국 이다. 그러나 문화만큼은 다른 선진국들과 격차가 크며 그것은 보수적인 시각들로 인해 비롯 된 것이라고 생각된다. 창경궁, 경복궁, 수원 화성 등 과거 선조들의 지혜가 담긴 건축물이 여전히 한국을 대표하는 건축물로 소개되는 것이 그것을 증명한다고 생각한다. 나는 ‘우리의 것’도 좋지만 한국이 문화 대국으로써 세계에 우뚝서고 언젠가는 이끌어 가는 날이 왔으면 소망하는데, 건축양식으로는 동대문 ddp, 잠실 롯데타워가 그 첫걸음 이라고 생각한다. 잠실 롯데타워는 두바이, 상해등 세계 주요도시 어떤 건물과 비교해도 이질감이 느껴지지 않는 모습이다. 웅장한 높이와 고층으로 갈수록 뾰족하게 솟은 모양은 현대 건축의 아름다운을 그대로 담고 있는 모습이다. 밤이면 나오는 불빛은 밤하늘을 더 아름답게 만들고, 한강 앞이라는 지리적 조건은 롯데타워의 아름다움을 몇배로 증가시킨다. 색상도 은은하여 맑은 하늘, 흐린날 등을 가리지 않고 조화로운 모습이다. 이처럼 ‘한국의 멋’을 넘어 ‘세계의 멋’을 지닌 한국으로의 시발점 역할을 롯데타워가 할 것으로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