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난민사태와 한국의 인종주의〉-목차-1. 서론2. 유럽 난민사태의 개요2.1. 난민 행렬의 배경2.2. 국제 사회의 대응2.3. 유럽의 반(反) 난민, 반 이슬람 정서2.3.1. 반(反) 난민, 반 이슬람 정서 고조(1) 집단 성폭행 사건(2) 대형 테러2.3.2. 반(反) 난민, 반 이슬람 정서의 전개(1) 난민에 대한 유럽인의 혐오발화와 저널리즘(2) 난민과 이민자에 대한 테러3. 유럽 난민사태에 반응하는 한국의 인종주의3.1. 난민과 이슬람에 대한 증오와 혐오발화의 양상3.1.1. 난민으로 대표되는 이주자에 대한 증오3.1.2. 이민자 증오에 따른 이주노동자와 중국인, 조선족 증오3.1.3. 이슬람에 대한 종교적 증오와 공포3.1.4. 이슬람 증오에 따른 익산 할랄식품 단지 조성 반대 운동3.2. 한국의 인종차별 양상3.2.1. 외국인에 대한 배척과 차별㉠ 이주노동자에 대한 차별㉡ 결혼이주여성에 대한 차별㉢ 조선족과 고려인에 대한 차별㉣ 중국인에 대한 차별㉤ 이슬람교에 대한 차별4. 사태의 해소 방안4.1. 혐오발화의 원인인 ‘잘못 획일화된 이미지’4.1.1. 난민에 대한 잘못된 이미지4.1.2. 이슬람에 대한 잘못된 이미지(1) 이슬람은 테러리스트의 종교가 아니다(2) 할랄 식품은 테러와 전혀 관련이 없다4.1.2. 조선족과 고려인은 동정의 대상이 아니다4.1.3. 이주민은 선주민의 하인이 아니다4.2. 한국 인종주의의 원천 타파4.2.1. 뿌리 깊은 민족주의4.2.2. 2등시민의 노동시민권4.2.3. 신(新) 계급사회의 도래1. 서론현재 유럽 난민사태와 관련된 한국의 기사를 읽어 보면, 댓글에는 늘 인종차별적인 혐오발화가 넘쳐나고 그런 혐오발화에 많은 네티즌이 동조하고 있다. 유럽 난민사태에 반응하는 한국인의 인종주의적 혐오발화에서 나타나는 한국의 인종차별 실태와 그 해소 방안에 관해 이야기해보고자 한다.2. 유럽 난민사태의 개요2.1. 난민 행렬의 배경유럽으로 향하는 대규모 난민 발생의 시발점은 2010년 12월 튀니지에서 발생한 ‘아랍의 봄’서도 비슷한 사건이 발생했고, 강간(rape)과 난민(refugee)을 합성한 ‘rapefugee’라는 단어가 생겨나는 등 유럽에서 반(反) 난민, 반 이슬람 감정이 고조·확산됐다.(2) 대형 테러EU 형사경찰기구인 유로폴은 지난 한해동안 회원국에서 테러 공격으로 사망한 사람이 151명이고, 부상자는 360명이라고 밝혔다. 프랑스는 파리 연쇄 테러로 수백명의 사상자가 생긴 데 이어 지난 7월 니스에서 이슬람 극단주의 무장세력 ‘다에시’를 추종하던 남자가 인파를 향해 트럭을 운전해 최소 86명이 숨지는 등 대형 테러가 잇따라 일어나고 있다. 여기에 테러 사건의 범인들이 대부분 난민·이민자 출신인 것으로 밝혀지면서 전체 난민과 이민자를 대하는 유럽인들의 시선이 더욱 싸늘해지고 있다. 특히 파리 테러의 용의자 2명이 그리스에서 난민 등록 후 프랑스로 입국한 것으로 나타나 난민 위장 테러의 현실화를 우려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이에 따라 정부는 국가비상사태를 수개월째 유지하고 있다. 수도 파리 유명 관광지 노트르담 대성당을 공격하려는 ‘다에시’의 테러가 무산되는 등 프랑스에서는 테러 위협이 계속되고 있다.2.3.2. 반(反) 난민, 반 이슬람 정서의 전개(1) 난민에 대한 유럽인의 혐오발화와 저널리즘UN의 ‘난민과 이주민 대응 뉴욕 선언’에 따라 그리스에 체류하는 어린이 난민 약 1천500명이 10월 10일 첫 등교를 했다. 그러나 학교 문을 굳게 걸어 잠근 학부모들은 그리스 국기를 흔들며 “우리 아이들이 성폭행을 당하면 누가 책임지느냐”, “난민 아이들이 예방접종을 했다고 들었지만 믿을 수가 없다”라고 외쳤다. 이탈리아에서도 10월 초 사르데냐의 한 초등학교가 전염병을 우려한 학부모들의 요청으로 난민 어린이 2명이 현지 어린이들과 별도의 화장실을 쓰도록 했으며, 13일에는 이탈리아 칼리차노의 시장이 지역 버스 회사 대표, 난민 40명을 수용하고 있는 호텔의 대표 등과 만나 난민들이 학생이나 지역 통근자들이 이용하는 버스를 타지 말게 해달라고 요청했다.샤를리 에브삶의 질이 떨어지고 치안도 불안해지니 어쩔 수 없는 일인 것 같다. (paul****, 공감732, 비공감42)이는 상당히 논리적인 것처럼 교양 있는 어투로 작성된 댓글이지만, 다수의 다른 댓글들처럼 근거 없는 혐오발화, 증오 선동으로 볼 수 있다. 여기에 공감한 네티즌의 수는 한국 선주민들이 유럽 선주민의 난민혐오정서와 동일하게 난민과 이민자를 ‘잠재적 범죄자’와 ‘테러리스트’로 간주하고 있는 상태를 보여준다.3.1.2. 이민자 증오에 따른 이주노동자와 중국인, 조선족 증오중국인 OUT !!! 조선족 OUT !!! 외노자 OUT !!! (tnld****, 공감2190, 비공감388)놀라운 수의 공감을 얻은 혐오발화, 증오 선동이다. 그러나 현재 모든 인터넷 기사의 베스트 댓글들은 난민과 이민자, 이주노동자, 타 황인종에 대한 적대감을 담고 있다. 이 댓글에서 “내쫓자”는 의미로 사용된 “OUT”은 그들을 향한 극단적인 혐오정서를 보여주며 난민으로 대표되는 모든 이주자에 대한 증오와 적대감이 나타난다. 앞과 마찬가지로 이주노동자와 중국인, 화교를 잠재적 범죄자로 간주하는 발화로 그 근거는 없다. 아직까지도 80년대처럼 “이주노동자가 한국인의 일자리를 빼앗는다.”는 혐오발화, 증오선동이 나타나고 있다.3.1.3. 이슬람에 대한 종교적 증오와 공포이슬람 OUT !!! 외노자 OUT !!! 테러분자 OUT !!! (madu****, 공감1356, 비공감297)우리나라도 저꼴난다 난민받고 쑈하다간 특히 이슬람넘들 받았다가 알라후아바르~ 이소리가 서울 한복판에서 들릴수도 있다 (sunw****, 공감2352, 비공감157)앞선 증오선동댓글에 선동되어 동일한 기사에 같은 형식의 혐오발화를 댓글로 남긴 네티즌 또한 많은 수의 공감을 얻었다. 또, 그 다음의 댓글처럼 한국 선주민들은 이슬람교인의 유입 자체를 두려워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이슬람교를 믿는 난민이 테러 범죄에 가담한 사례가 없는데도, 이슬람교인 자체를 통틀어 테러리스트로 간주하는 것은 이슬람의 교리에 대한 오법의 사각지대에 놓여있다.㉡ 결혼이주여성에 대한 차별KBS ‘러브 인 아시아’, MBC ‘다문화 희망 프로젝트’, EBS ‘다문화 고부 열전’ 등은 가난한 나라에서 온 결혼이주여성들을 어떻게 돕고 있는지 보여주며 이들을 동정적 시선에 가두는 프레임을 포기하지 않고 있다. 신문들도 중병을 앓는 시부모를 헌신적으로 간호하는 외국 출신 며느리의 이야기 등을 대표적인 미담 사례로 소개한다.㉢ 조선족과 고려인에 대한 차별최우길 선문대 교수는 서울 종로구 그랑서울의 나인트리컨벤션에서 열린 ‘2016 재외동포 전문가 포럼’에서 ‘조선족을 어떻게 볼 것인가’라는 주제발표를 통해 “거주국에서 긍지를 갖고 말하던 조선족, 고려인이란 명칭이 모국에서 차별의 상징으로 불리고 있다”며 견해를 밝혔다.㉣ 중국인에 대한 차별9월 17일 동네 인근 성당에서 기도하던 60대 여성을 흉기로 찔러 살해한 중국인 첸궈레이(50) 사건을 한 동안 입에 올리던 그는 “그 사건 이후 주민들 사이에 밤에 중국인들을 조심하라는 말까지 돌고 있다”며 “가끔 중국인 관광객들이 술 냄새를 풍기고 가게에 들어오면 섬뜩하다”고 말했다. 슈퍼마켓 인근에서 만난 주부 B(39)씨도 중국인 관광객에게서 느끼는 불안감을 감추지 못했다. 그는 “성당 살인 사건 이후 골목 등에서 중국인들을 마주칠 때마다 겁이 날 정도”라며 “초등학생 딸에게도 가급적 중국인들을 보면 돌아서 다니라고 주의시켰다”고 털어놓았다.㉤ 이슬람교에 대한 차별한국 이슬람교가 기독자유당의 이슬람 반대 문구를 포함한 선거홍보물에 대해 ‘특정 종교에 대한 악의적 명예훼손’이라며 선거관리위원회에 회수를 요구했다. 각 가정으로 배달된 기독자유당의 홍보물에는 ‘동성애·이슬람·반기독 악법을 꼭 막아내겠다’, ‘할랄단지 조성계획 중인 익산시에 무슬림 30만 명이 거주하면 대한민국은 테러 위험국으로 전락’, ‘우리나라 여성에 대한 성폭행 급증 및 안전보장 불가’ 등의 문구가 있다. 하지만 면담에서 선관위 측은 홍보물에 관한 내용은 권한 밖이라 취할 수 있는 조치가 없다만든 대표적 허상이다. 미국의 작가인 달리아 모가헤드는 ‘테드(TED)’를 통해 “테러단체 IS와 이슬람과의 관계는 KKK와 기독교만큼이나 관련이 없다”라고 했다.(2) 할랄 식품은 테러와 전혀 관련이 없다전 세계 식품 시장의 약 16%를 차지하는 할랄 식품이 안전성이 확보된 식품이라는 인식이 확대됨에 따라 무슬림뿐만 아니라 비 무슬림도 주목하고 있다. 할랄은 ‘허용된 것’이라는 뜻의 아랍어로, 이슬람 율법상 무슬림들이 먹고 사용할 수 있도록 허용된 식품·의약품·화장품 등에 붙여지는 인증이다. 할랄 식품은 국내 소비 시장이 작아 해외 수출을 위해 할랄 인증을 받은 제품을 생산하고 있다. 하지만 할랄 인증을 받은 기업 제품들의 수출 비중이 48.7%로 국내 판매 비중보다 오히려 낮아 수출 규모가 미비한 상황이며, 이슬람권 국가보다 비 이슬람권에 수출하는 규모가 더 커 여전히 할랄 인증 제품에 대한 수출 전략이 미흡한 것으로 보인다.4.1.2. 조선족과 고려인은 동정의 대상이 아니다조선족은 일제 강점기 항일 투쟁을 비롯해 한·중 관계의 진전 및 한국 기업의 중국 진출에 공헌하고 북한 개방을 이끄는 등 다양하게 모국에 기여해왔다. 그럼에도 60만 명이 넘는 재한조선족은 차별과 배제 탓에 좌절감을 느끼고 있다.또, 한국에서는 고려인을 ‘가난하고 힘겹게 사는 동포’ 정도로 인식하고 있으나 이는 부분적인 속성이며 150년 이상의 역사를 거치면서 대부분 주류사회에 진출해 정치인, 기업가, 학자 등으로 활약하는 이가 많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4.1.3. 이주민은 선주민의 하인이 아니다이주민은 이주민으로써의 특성을 갖지 않는다. 이주민들은 모두 각각 자신만의 다양한 정체성을 지닌 존재로, 가난하거나 성실하거나 헌신적이기만 하는 특성을 가진 존재가 아니다. 그들을 잘못 획일화된 이미지 안에 가둬두면 안 된다는 인식이 필요하다. 국가별 위계나 피부색에 따른 편견 속에서 이주민에 대한 차별적 대우를 당연한 것으로 여기는 인식을 바꾸고 선주민과 동등하게 법적·사회적으로 대우해야 한다 된다.
개념적 은유 ‘시간은 강물이다’1. 개념적 은유 ‘시간은 강물이다’의 예시1.1. 시간이 흐르다시간이 흘러서 어른이 될 수만 있다면 (시간을 달려서, 여자친구)시간은 물 흐르듯이 흘러가고 난 추억이란 댐을 놓아 (시간과 낙엽, 악동뮤지션)1.2. 시간이 (흘러)가다시간 가는 줄 모른다 (관용표현)시간아 잠시 동안만 멈춰 줄래 너는 너무 빨리 가는 것 같아 (시간아 천천히, 이진아)원하는 대로 해 나는 그게 편해 이 시간이 가 버리기 전에 너 (아예, EXID)1.3. 시간을 보내다멀리 띄워 보낼 시간이 필요해 (float, 씨잼)시간을 보내다 뒤돌아보면 아까운 시간 (나의 노래, 러너스 하이)1.4. 시간이 지나다지나간 시간은 휘 바람처럼 다시 오지 않겠지만 (바람, 유용호)시간이 지나 흰 꽃잎들도 투명해진 기억 없이 시들어 가겠지 (산하엽, 종현)1.5. 시간을 붙잡다시간마저도 붙잡고 싶은데 (시간이 흐른 뒤, 윤미래)지나간 시간을 붙잡은 채로 이렇게 살아가는 게 (시간을 붙잡은 채로, 노시온)1.6. 시간을 멈추다시간아 잠시 동안만 멈춰줄래 너는 너무 빨리 가는 것 같아 (시간아 천천히, 이진아)시간을 멈추고 너와나 둘이서 영원히 사랑해 (샤베트, 샵)1.7. 시간을 거스르다시간을 거슬러 갈 순 없나요 (시간을 거슬러, 린)시간을 거슬러 너와 나 함께 있던 기억 속 어딘가로 (Time Travel, 데일로그)1.8. 시간을 낭비하다시간낭비 하고 싶지 않아 이젠 (시간낭비, 크루셜스타)애꿎은 곳에 괜히 시간을 낭비하지 않길 바래 (그는 너를 사랑하지 않아, 조현아)1.9. 시간이 빠르다시간아 잠시 동안만 멈춰줄래 너는 너무 빨리 가는 것 같아 (시간아 천천히, 이진아)너무 빨리 지나는 시간은 야속하게도 기다리지 않아 (3호선매봉역, 프라이머리)1.10. 시간이 느리다느린 시간 속을 걸어 다니다 문득 멈춰 서 (모래시계, 에브리싱글데이)느린 시간 속에 우린 (신세계, 브라운아이드걸스)2. 근원 영역과 목표 영역2.1. 근원 영역 : 계속 흐르는 액체 목표 영역 : 시간ㄱ. 흐르는 강물 때의 지남ㄴ. 계속해서 흐름 멈출 수 없음ㄷ. 낮은 곳으로만 흐름 미래로만 향하며 돌이킬 수 없음ㄹ. 유속(流速) 체감 속도ㅁ. 물의 신성성 시간의 소중함2.2. 근원 영역 (계속 흐르는 액체) → 목표 영역 (시간)강물은 계속해서 아래로만 흐르며 멈추거나 돌이킬 수 없다. → 시간은 계속해서 미래로만 향하며 멈추거나 돌이킬 수 없다.강물의 유속(流速)은 매번 달라질 수 있다 → 시간이 흐르는 속도는 매번 다르게 느껴질 수 있다.강물은 신성하다. (전통적인 물의 신성성) → 시간은 소중하다.⇒ 은유 “시간은 강물이다.”⇒ 우리는 강물처럼 흐르는 시간을 지켜보고 있다.⇒ 우리는 강물을 사용하듯이 시간을 사용하고 있다.3. ‘강물’에 대한 지식 구조강물은 계속해서 흐르며, 개인의 의지로 멈추거나 돌이킬 수 없다. 강물은 낮은 곳으로만 흐르며 유속(流速)이 달라질 수 있다. 강물은 소중한 자원이며, 전통적으로 신성성을 지닌다.4. ‘시간은 강물이다’은유의 시나리오미래로 향하는 시간은 흐르는 강물로 간주된다. 강물과 같은 시간은 계속해서 흐르고, 그것은 ‘미래’라는 한 방향으로만 진행된다. 시간이 흐르는 속도는 개인이 매번 다르게 느낄 수 있지만, 속도가 빠른 것 같다고 해도 절대 개인의 의지로 멈추거나 돌이킬 수는 없다. 그래서 시간은 소중하고, 낭비해서는 안 된다.
표지 생략, 제목: 《부사 ‘미상불’이라는 표지를 통한 이광수『무정』의 접근》목 차Ⅰ. 서론 1Ⅱ. 부사 ‘미상불’의 의미와 접근 방식 1Ⅲ. 『무정』에서 부사 ‘미상불’의 사용 2Ⅳ. ‘미상불’의 역할과 『무정』의 지향점 71. 인물이 ‘미상불’ 발현했던 감정의 성격과 발현 직후 사건의 비교를 통해 72. 소설의 구성에 따른 출현 빈도에 따라 9(1) 『무정』의 구성 5단계 9(2) 소설의 구성 5단계에 따른 출현 빈도 93. 등장인물이 ‘미상불’을 사용한 횟수에 따라 103-1. ‘미상불’을 최다 사용한 이형식과 신우선의 가치관 비교 113-2. ‘미상불’을 사용하지 않은 주요 등장인물 124. 『무정』에서 ‘무정’이 직접 언급된 부분을 통해 144-1. ‘무정’의 언급이 소설에서 지니는 의미 155. 『무정』에서 언급된 ‘참사람’, ‘속사람’을 통해 166. 이광수의 계몽주의를 고려하여 17Ⅴ. 결론18Ⅰ. 서론이광수의 『무정』에서는 인물들의 감정이 발현되는 부분에 때때로 ‘미상불’이라는 부사가 등장한다. 그러나 소설의 후반부에 가서는 ‘미상불’이 철저히 배제된다. 그러므로 부사 ‘미상불’은 무정을 읽어나가는 지표가 될 수 있을 것이다. 현재 부사 ‘미상불’을 통해 무정을 읽어나가며 이 소설의 지향점을 밝힌 기존의 논의가 없는 바, ‘미상불’이라는 새로운 지표와 그것을 통한 분석과 논의는 긍정적인 의미를 지닐 것이다. 이 새로운 지표를 제시하기 위해 무정에서 부사 ‘미상불’이 어떤 역할을 하고 작품에서 어떤 의미를 갖는지를 밝혀내고, 더 나아가 ‘미상불’을 지표로 삼아 『무정』의 지향점이 무엇인지에 접근하고 연구하고자 하였다.연구를 위해 우선 부사 ‘미상불(未嘗不)’의 사전적 의미와 역할을 바탕으로 소설 속 미상불의 접근 방법을 설정하고, 『무정』에 사용된 ‘미상불’을 빠짐없이 찾아내어 소설이 전개되는 순서대로 ‘미상불’의 위치와 ‘미상불’ 앞뒤의 정황, 그리고 ‘미상불’을 사용하는 대상(등장인물)이 처한 상황과 심리 상태를 파악하였다. 그리고 수집한 ‘가 계향에게서 들으려던 말은 이 ‘오빠’란 말이었다. 그러나 계향이가 ‘오빠의 얼굴도…….’ 하는 것을 듣고는 미상불 부끄러운 생각이 났다.이형식은 어린 기생인 계향을 만나 손을 잡고 거닐기도 하며 처음으로 남녀 간의 즐거움을 느낀다. 그러다 자신이 원하던 ‘오빠’라는 호칭으로 불리자 순간 기뻐하지만 곧바로 자신의 감정을 부끄러워하는 감정이 부사 ‘미상불’을 통해 발현되었다.5. 다섯 번째 ‘미상불’의 사용다섯 번째 ‘미상불’은 서울로 돌아온 이형식의 속사정을 모르는 학생들이 그가 기생 계월향을 쫓아 평양에 다녀왔다며 크게 조롱하고 모욕해 형식이 경성학교를 그만두기로 결심하고 교문을 나설 때 등장한다.자기가 사오 년 동안 집으로 알아 오던 학교와, 형제로 자녀로 아내로 사랑하는 자로 알아 오던 학생들을 영원히 떠나는가 하면 미상불 슬프기도 하였다. 그 운동장에 풀 한 포기, 나무 한 가지가 어느 것이나 정들지 아니한 것이 없다.이형식이 정든 학교와 학생들을 떠나면서 느끼는 슬픈 심리가 ‘미상불’을 통해 발현되었다.6. 여섯 번째 ‘미상불’의 사용여섯 번째 ‘미상불’은 영채의 시체를 찾으러 다시 평양으로 내려간다는 이형식에게 박영채의 죽음을 전해 듣고 오 원을 빌려주는 신우선의 모습에서 나타난다.우선은 마지못하여 하는 듯이 오 원짜리 지표를 내어준다. 영채가 죽었단 말을 듣고 우선도 미상불 슬펐다. 귀중히 여기던 무엇이 없어진 것 같았다.신우선도 박영채를 좋아했기 때문에 영채의 죽음을 전해 들었을 때의 슬픈 감정을 느꼈고, 그 슬픔은 ‘미상불’을 통해 발현되었다.7. 일곱 번째 ‘미상불’의 사용이형식은 김선형과의 약혼 제의 겸 동반 유학 제의를 받고, 그것을 승낙하며 평양에 내려가지 않는다. 그리고 신우선에게 자신의 유학 계획을 이야기할 때, 일곱 번째 ‘미상불’이 등장한다.“그러면 자네의 아내…… 무엇이랄까, 스위트 하트는?” (중략) “누가 알고…… 남편이 모르면”“제가 알지…… 지금 세상에야 지아비라도 아내의 자유를 꺾지 못하니까.”“그러면 아무것을 배우든기로 하였다.신우선은 맨 처음 계월향의 정체와 이형식과의 사연을 알게 되었을 때 느꼈던 괴로웠던 감정을 다시 한 번 떠올리며 형식에 대한 부러운 마음과 형식이 행복하길 바라는 생각, 그리고 영채에 대한 미련을 드러낸다. 이 때, 과거에 느꼈던 창자를 끊을 만큼 괴로운 생각은 ‘미상불’을 통해 발현되었다.그 뒤로는 이형식도 박영채를 만나자 다시 영채와 김선형 사이에서 고민을 하는데 그 고민과 슬픔은 유학을 통한 배움에 대한 생각으로 해소되고, 김선형은 이형식을 다시 의심하며 그를 미워하고 영채를 질투하는 와중에 물난리로 기차가 멈춰 잠깐 내린 이형식, 김선형, 박영채, 병욱 네 사람이 합심하여 수재민을 구제하기 위한 자선 음악회를 열고 자신들이 교육을 통해 조선을 구제할 것을 부르짖으며 모든 인물들의 모든 갈등이 해소된다. 그리고 수년 뒤, 인물들의 근황을 소개하며 소설이 마무리된다.Ⅳ. ‘미상불’의 역할과 『무정』의 지향점『무정』에는 세상의 무정함을 한탄하는 장면도, 조선의 미래를 냉정하게 생각하는 장면도 나타난다. 그래서 『무정』이 무정함을 한탄하는 소설인지, 아니면 무정함을 추구하는 소설인지, 최종적으로 지향하는 가치가 제목처럼 ‘무정(無情)’인지 아니면 ‘유정(有情)’인지에 대한 여러 논의들이 있어왔다. 그리고 이 논의의 해답을 ‘미상불’의 역할 탐구를 통해, 그리고 ‘미상불’을 지표로 해서 찾아낼 수도 있을 것이다.1. 인물이 ‘미상불’ 발현했던 감정의 성격과 발현 직후 사건의 비교를 통해서술된 순서인물‘미상불’ 발현한 감정발현 직후의 사건①이형식(걱정)‘약한 생각’을 떼어 버림②이형식부끄러움또 “월향 씨”라고 하고 무시당함③신우선시기심형식을 도와 줌④이형식부끄러움고향을 떠올리며 기쁨을 느낌⑤이형식슬픔경성 학교를 떠남⑥신우선슬픔형식을 도와 줌⑦신우선놀람형식의 사상을 인정함⑧김선형(괴로움)형식이 마음에 들지 않아 괴로움⑨병국‘위험’, (괴로움)병욱과 영채를 떠나보내기로 함⑩병국괴로움병욱과 영채의 채비를 도움⑪병국의 부인부러움단념을 하며 괴로움을 없앰⑫이형각이 있었지만, 그 개인적인 ‘정을 누르고’ 이형식과 박영채를 위해 힘쓰기로 한다. 그리고 그 이후로는 작품 속에서 ‘미상불’이 한 번도 등장하지 않는다. 결말 단계에서 선형이 영채를 향한 질투심에 형식을 미워하며 갈등을 빚을 뻔 했지만, 우선뿐만 아니라 형식, 선형, 영채, 병욱이 타인 모두를 위한 ‘과학’과 ‘지식’, ‘교육’과 ‘실행’을 외치며 어쩌면 이전까지 ‘미상불’ 들었던 감정들에서 비롯되었던, 모든 개인적 갈등을 해소해버렸기 때문이다.갈등을 해소해버렸기 때문에 내면의 갈등을 인지하고 해결하는 것 사이의 연결 고리인 부사 ‘미상불’이 등장할 필요가 없었다. ‘미상불’이 갈등 해결의 연결 고리이긴 하지만, ‘미상불’ 떠올렸던 감정들이 존재했기에 등장했던 것이고, 등장인물들이 ‘미상불’ 떠올리곤 했던 정을 완전히 억누른 채 무정함을 갖고 대의를 위해 계몽을 외치며 갈등을 해소함으로써, 유정한 ‘미상불’은 과거의 부정적이었던 것, 과거 내면의 갈등과 인물 간의 갈등을 유발했던 감정을 불러일으키는 것, 그 감정에 휘둘리곤 했던 과거를 청산하기 위해 생각하지 말아야 할 것, 결국 모든 갈등의 원인으로 치부되어버린다. 등장인물들은 유정(有情)했기 때문에 갈등을 겪었고, 따라서 일부러 자신들을 괴롭게 하면서까지 유정할 필요는 없었던 것이며, 그 갈등을 해결하는 방법은 무정(無情)하게 되는 것이었다.3. 등장인물이 ‘미상불’을 사용한 횟수에 따라인물이형식신우선병국병국 부인김선형박영채·계월화·병욱횟수(회)542110총 13회의 ‘미상불’ 중 이형식이 5회, 신우선이 4회, 병국이 2회, 병국 부인이 1회, 김선형이 1회로 이형식이 가장 많이 사용하였다. 반면 주요 인물이라 할 수 있는 박영채, 계월화, 병욱은 한 번도 ‘미상불’을 사용하지 않았다.‘미상불’을 많이 사용했다는 것은 내적 갈등으로 자신의 감정을 ‘미상불’ 떠올리고 그 감정을 억누를 상황이 많았다는 것이다. 그러므로 주인공인 이형식과 그의 절친한 친구로 옆에 붙어 있던, 특히 남몰래 박영채를 좋아했던 신다. 월화는 현실 상황을 정확히 인지하고, 그것을 한탄하기도 하는 인물이다.월화는 조선 사람의 무지하고 야속함을 원망하였다. 더구나 평양 남자에 일개 시인이 없고 일개 문사가 없음을 한하였다.이렇게, 계월화의 원망과 한은 ‘미상불’을 통해 발현되지 않았다.새로운 교육을 설파하는 대성학교장 함상모의 연설을 듣고도 자신은 함상모와 이어질 수 없으며 오히려 대동강수에 부쳐 보내야 하는 ‘무너져 가는 평양성과 을밀대’와 같은 존재로 여기고 대동강 물에 자살을 했으나, 그 생각도 ‘미상불’ 한 것이 아니다.계월화는 등장하자마자 이미 소설이 추구하는 결말에 가깝게 깨어 있는 사람이었고, 이미 깨어 있어 ‘미상불’ 어떤 것을 떠올리고 그것을 억누르고 고칠 필요가 없었기 때문에 ‘미상불’을 사용하지 않았다. 이런 월화가 자살을 한 것이 한계라 할 수 있겠는데 그것은 가슴 속 깊이 남아 있어 숨겨 두고 영채에게만 보여주던 자신의 정(情)을 버리지 못한, 근본적으로는 유정(有情)한 인물이기 때문일 것이다.(3) 병욱병욱은 자살하려던 박영채를 구원해 주고, 영채의 가치관을 바꿔 주는 조력자의 역할을 한다.박영채가 평양에 죽으러 가던 기차 안에서 만난 병욱은 영채에게“여자도 사람이지요. 사람일진댄 사람의 직분이 많겠지요. (중략) 그런데 고래로 우리 나라에서는 남의 아내되는 것만을 여자의 직분을 삼았고, 남의 아내가 되는 것도 남의 뜻대로, 남의 말대로 되어 왔어요. (중략) 우리도 사람이 되어야 합니다.”하며 여성이 수동적인 삶을 살아야 했던 과거의 가부장적인 사회를 신랄하게 비판하며 영채에게 여성도 적극적으로 자주적인 삶을 살 것을 설파하고, 정조를 지키지 못했다고 죽어야 할 이유가 없다는 것을 알려 준다. 병욱은 이미 결말과 가까운 가치관을 매우 구체적으로 성립하고 있는, 깨어 있는 사람이다. 그러므로 ‘미상불’ 어떤 것을 떠올리고 그것을 억누르고 고칠 필요가 없었기 때문에 ‘미상불’을 사용하지 않았다.병욱과 계월화 둘 다 깨어 있던 사람이지만, 둘의 성격은 차이가 있다. 계
《부산점자도서관 컴퓨터입력봉사 계획서》이름활동 분야에 따른 영역: 사회복지 분야활동 기관에 따른 영역: 시각장애인 점자도서관봉사활동 명: 컴퓨터입력봉사장소: 부산점자도서관(부산광역시 사상구 덕상로 72번길 9)내용: 일반도서(대본도서)를 정해진 규칙에 따라 컴퓨터 한글워드프로세서를 통해 입력하는 봉사활동이며, 배정받은 책 한 권을 전체 타이핑하면 된다.컴퓨터입력봉사자가 아래한글로 책의 텍스트를 타이핑하면, 그 파일을 점자책 변환기에 적용해 점자책을 만들 수 있다.단, 오타가 발생하면 절대 안 되므로 섬세한 작업을 요한다.목적: 부산점자도서관에서는 시각장애인을 위해 점자/전자도서, 녹음/CD도서를 제작하여 전국의 30여 만명의 시각장애인에게 무료로 대출하고 있다.여기에 점역봉사, 교정봉사, 컴퓨터 입력봉사, 낭독봉사, 업무보조 봉사가 큰 도움이 된다.참여자: 타이핑의 특성상 1인 단위로 이루어지는 봉사활동이다. 그러므로 혼자 참여할 계획이다.그러나 난이도가 낮은 형태의 봉사활동이자, 한 명이 타이핑하는 속도에는 한계가 있어 많은 봉사자가 필요한 영역이므로, 지인들에게도 적극적으로 소개할 것이다.준비사항① 컴퓨터 한글워드프로세서 프로그램이 필요하다.: 이미 설치되어 있다.② 기관의 특성에 대한 이해: 점자도서관에 출입하다 보면 시각장애인들과 더 자주 마주하게 될 것이므로 ‘한국시각장애인협회(http://www.kbuwel.or.kr)’ 의 ‘시각 장애인 이해’ 자료를 꼼꼼히 읽고 그들을 대하는 방법을 인지했다.봉사활동에 관한 교육: 선발된 자원봉사자들의 지정된 교육일에 지도를 받고 봉사활동서약서에 서명을 해 기관과 성실한 활동을 약속할 예정이다.활동에 도움을 받을 수 있는 곳: 담당 부서인 점자정보제작팀에 문의하고 상의해 문제나 고민을 해결할 수 있다.지원 동기: 내 전공과 적성을 고려해서 도서관의 책과 관련된 봉사활동을 하고 싶었고, 최근 소수자와 차별에 대한 이야기에 관심이 커져서 두 가지를 충족시킬 수 있는 봉사활동이 있는지 알아보던 중에 점자도서관 홈페이지를 찾게 되었다. 책을 타이핑하기만 하면 시각장애인이 읽고 싶어도 읽을 수 없었던 책을 읽을 수 있게 된다는 말에 기분 좋게 컴퓨터입력봉사에 지원하기로 했다. 자원봉사자의 수가 많아져서 누군가 책을 읽고 싶은데 점자책이 없어서 책을 읽지 못하는 경우가 사라지길, 정보 취득의 격차가 사라지길 바라는 마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