협력분석 보고서기관보건소(방문간호)해결할 문제혼자 살고 있는 박 할머니는 옆에서 돌봐주는 가족이 없다보니 낙상 등의 위험에 처해도 신체에 무리가 있는지 확인이 불가능하다는 것이 큰 문제다. 오 간호사는 “집을 방문해 한참 이야기를 나눈 뒤 병원에 모셔가려고 자동차에 올라탔더니 할머니께서 아까 간호사가 왔다갔다고 말하더라”며 “작년에 치매진단을 받았지만 약을 제 때 못 챙겨먹어 영양상태도 안 좋고, 인지훈련 역시 전혀 되지 않았다”고 전했다.보건복지부 중앙치매센터가 발간한 '2017 연차보고서'에는 현재 우리나라는 12분마다 1명씩 치매환자가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4일 부산시에 따르면 작년말 현재 전체 인구 중 노인인구가 16.3%에 이르고 2020년에는 노인인구 20%를 차지하는 초고령화 도시로 예상되는 등 고령화가 빠르게 진행되면서 치매 대응방안이 시급한 상황이다.전문가 간 관련성해결방법1. 가족(보호자)을 대상으로 교육- 스스로 할 수 있도록 한다- 도움이 필요한 동작은 보조- 필요한 동작을 보조해줄 때 간결하고 쉽게 얘기- 규칙적인 생활 유지- 야단치거나 무시하지 않기2. 보호자가 치매를 ‘질병’으로 인식하고 배우자를 ‘환자’로 생각할 수 있도록 하는 태도개선 진행3. 비용 부담에 대한 조언ex)약값 지원 ? 만 60세 이상, 치매진단과 치매치료제를 복용중인 대상자의 소득이 전국가구 평균 월 소득의 100%이하에 해당 시 치매 약값을 지원함을 알림4. 정서적 지지대상자의 가족이 겪고 있는 문제를 분석하고 이를 대처해 갈 수 있는 가족관계로 만들고 심리적 부담을 경감시킴5. 치매당사자 자조그룹이나 치매가족모임 등에 참여하도록 격려6. 요양보호사와도 환자 정보를 공유하며 필요한 조언을 건네기- http://hycaregivers.host.whoisweb.net/?p=1409(한양간병인협회)- https://busan.nid.or.kr/home/main/main.aspx(부산광역시 광역치매센터)- http://www.yeonje.go.kr/health/main/main.jsp(연제구 보건소)- http://www.mohw.go.kr/react/index.jsp
정신간호Manchester by the Sea흔히 인간은 사회적 동물이라고 한다. 그 말마따나 우리는 건강한 정신을 위해 삶을 살아가며 무수히 많은 인연을 맺고 끊으며 살아갈 수밖에 없다. 하지만 내가 이번에 지켜본 맨체스터 바이 더 씨(Manchester by the Sea)의 주인공은 그 말을 몸소 거스르고 있었다. 모든 인간관계에 방어적이며 사람들과 최소한의 관계만을 맺으려 하는 것이다. 나는 초반 주인공의 행동을 이해하지 못했다. 주인공은 매사에 의욕이 없고 대화 상대에게 집중하지 못하며, 술에 취해 눈빛만 스친 타인에게 주먹질하며 난동을 부리는 등 건강한 일상생활을 영위하지 못하는 모습을 보여준다. 그래서 초반에 나는 이 영화를 보며 주인공이 선천적으로 타인에게 공감하지 못하는 사람이 아닌가 고민까지 했다. 하지만 우리가 영화를 끝까지 보며 주인공의 과거를 알게 되면 선천적인 문제가 아니라는 것을 알 수 있다. 과거 주인공은 자식들에게 다정하고 연인에게 키스를 조르며 입만 열면 능청스러운 농담을 내뱉는 아주 유쾌한 사람이었다. 물론 친구도 방 한 칸을 빼곡히 채울 정도로 많았다. 그럼 리는 무슨 일을 겪고 지금의 모습이 되었을까, 그 상황에서 왜 그렇게 행동을 했는지, 왜 그렇게 느꼈는지, 그 이유는 무엇인지 등을 알아보고자 주인공의 심리를 분석할 것이다.관리인으로 일하는 리는 하루에도 여러 사람을 만나고 헤어진다. 자신을 무시하는 남자, 변기 청소를 하는 자신에게 연애적인 흥미를 느끼는 여자, 자신을 의심하며 욕설을 내뱉는 여자 등 매우 다양한 타입의 대상을 마주하지만, 리의 반응은 한결같다. 그저 선을 긋고 남과 분리되는 것이다.주인공은 과거 사소한 실수 하나로 대형 화재를 일으켜 자식 세 명을 죽이고 아내와 이혼하게 된 후 도망치듯 고향을 떴다. 아직 자신을 용서하지 못한 리 챈들러는 종일 일하고 일과가 끝나면 술에 취한다. 마치 아무 생각도 하지 않기 위해 몸을 혹사하는 것처럼 보이기도 한다. 이러한 점에서 과거의 고통스러운 생각이나 충동을 의도적으로 잊기 위해 노력하거나 생각하지 않으려고 하는 억제와 자살 충동 등을 업무로 전환하는 모습에서 승화의 방어기전을 살펴볼 수 있다.주인공은 얌전히 술을 마시다가도 눈빛만 스친 타인을 말도 안 되는 트집을 잡아 폭행하기도 한다. 이 부분은 내가 영화를 보면서 가장 이해가 안 됐던 부분이기도 한데 작중 일관적으로 타인과 관계 맺기를 꺼리는 리가 스스로 다가가서 대뜸 시비를 걸고 폭행을 했기 때문이다. 자칫 그냥 술에 취해 깽판을 부리는 게 아닌가 하며 가볍게 넘어갈 수도 있다. 물론 평소라면 그냥 참고 넘어갈만한 일도 술에 취해 자제심이 사라진 것도 이유의 한 부분일 것이다. 하지만 정신 역동적으로 과거와 엮어 본다면 좀 더 다른 시선으로 볼 수 있다. “당신 나 알아요?”, “우리 만난 적 없죠?”, “근데 뭣 때문에 날 쳐다보는 거야?” 등의 대사에서 볼 수 있듯이 리는 남이 자신을 쳐다보는 것을 견디지 못하는데, 거기엔 일부러 지인들이 없는 보스턴으로 도망쳐 온 자신을 쳐다보는 것에 대한 불안과 분노, 끔찍한 짓을 저지른 자신을 알아보는 게 아닌가 하는 초조함이 섞여 있고 폭행으로 행동화의 방어기전을 실행하는 것이라고 해석했다.병원 장면에서는 형의 죽음으로 혼란과 슬픔을 표현하고 있는 친구와 무덤덤한 주인공이 대조적인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물론 형의 시체를 보며 슬퍼하는 모습에서 그가 형을 사랑했다는 걸 알 수 있지만, 그 후 곧장 다음 절차에 대해 생각하고 장례식 일정을 잡는 등 끊임없이 다음 일정을 생각하며 계획하는 모습은 슬픔을 잊기 위한 방어기전인 억제가 나타나는 모습이다. 눈물을 흘린 즉시 무덤덤한 표정이 되는 것에서 또한 고통스러운 경험과 관련된 감정을 차단하는 격리의 방어기전이 나타났다고 볼 수 있다. 사실 리는 과거의 실수 이후 죄책감으로 인해 억제와 격리를 복합적으로 나타내는 모습을 자주 보여준다.에릭슨의 정신 사회적 발달 이론으로 바라본다면 리는 성인기의 발달과업인 친밀감 대 고립감을 이루는 데에 성공했다가 실패해버린 것도 눈여겨볼만 하다. 타인을 사랑하고 돌보는 능력이 충분히 형성되었다가 완전히 잃어버린 것이다. 그로 인해 형의 죽음 이후 홀로 남겨진 조카 패트릭을 만났을 때도 어릴 때와 같이 친근한 모습이 아니라 서로 어색하기 그지없다. 패트릭의 요구에 응, 아니와 같은 대답만 간신히 할 뿐 왜 그런지, 기분이 어떤지 등의 질문은 전혀 하지 않기에 대화는 이어지지 않는다.패트릭의 양육권 같은 법적인 문제로 변호사와 말다툼할 때는 리가 저항으로 덮고 있던 과거의 끔찍한 기억을 강렬히 상기시키는 것을 볼 수 있다. 가뜩이나 과거의 기억으로 인해 힘든데 전 부인 랜디의 임신 소식과 조카와의 갈등이 겹쳐 스트레스가 극에 달한 리는 창문을 맨손으로 깨 상처를 입기도 한다. 적개심, 좌절 등의 감정을 무생물인 창문에게 이동시키는 전치의 방어기전을 내보인 것이다.하지만 이런 주인공이 서서히 자신만의 세계를 벗어나려고 하고 있다. 바로 조카 패트릭 때문이다. 패트릭은 어머니와 함께 살길 원하지만 다른 사람과 재혼한 어머니는 너무 긴장하고 자신을 불편해하는 것 같아 침울해지고, 덩달아 그 재혼한 남자에게서 어머니를 불편하게 하지 말라는 메일을 받는다. 침울해진 패트릭을 위로하기 위해서 주인공은 여태 나쁘게만 말했던 패트릭의 어머니를 좋게 말한다거나, 스스로 패트릭의 곁에 가서 친구를 불러오는 게 어떻겠냐는 권유를 하기도 한다. 더불어 불편했던 경험을 상징적으로 지워버리기 위해 총 컬렉션을 팔아 여태 반대했던 배의 모터를 사는 게 어떻겠냐고 권유하는 취소의 방어기전 또한 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