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만은 크게 자연분만과 제왕절개수술 2가지로 나뉜다. 자연분만은 회복 속도가 빠르고, 태아와의 유대감 형성이 제왕절개보다 잘 이뤄지지만 출산 시 고통이 심하며 분만시간이 오래 걸린다. 반면 제왕절개수술은 출산 고통이 없지만 회복이 느리고, 출산 후에 감염의 위험성이 있다. 이런 이유로 인해 요즘에는 많은 산모들이 자연분만을 선호하지만 불가능할 경우에는 제왕절개수술을 시행할 수밖에 없다. 그래서 자연분만의 종류와 장단점 그리고 제왕절개수술의 장단점도 알아볼 것이다.1. 가족분만? 정의: 분만 시 산모가 경험하는 두려움을 감소시키기 위해 진통과 분만, 분만 후의 회복이 동일한 장소에서 이루어지게 하며, 분만의 모든 과정을 배우자 등이 지켜보는 곳에서 아기를 낳는 방법이다.? 장점- 내진, 관장, 제모 등의 산전 치료를 이동 없이 한 장소에서 진행할 수 있어 불편할 수 있는 곳이 편안하게 분만할 수 있는 환경으로 조성된다.- 진통, 분만, 회복을 같은 침상에서 할 수 있도록 특수 침대를 사용하는데, 이 침대는 각도가 다양하게 조절되어 산모가 편안함을 느끼는 자세로 출산할 수 있어서 진통을 감소시킬 수 있다.- 산모뿐만 아니라 남편 등 가족이 분만에 같이 참여하기 때문에 산모가 정서적으로 안정감을 느껴서 분만이 수월하게 진행되도록 도와주며, 아기 탄생의 기쁨을 함께 나눌 수 있다.- 산모와 보호자가 함께 분만에 참여하므로 임신과 분만에 대한 새로운 인식이 생기면서 부부가 서로 더 가까워지고 책임감이 강해진다.? 단점- 보호자가 함께 분만에 참여하므로 제대로 된 손 위생을 실시하지 않거나 멸균된 상태의 물품을 모르고 건드려서 오염이 되면 외부의 세균이 산모나 아기에게 침입할 수 있으므로 감염의 위험성이 있다. 그래서 병실과 가족 모두가 손 위생을 잘 지켜야하며 청결해야한다.- 가족분만은 여러 명이 함께 쓰는 병실이 아닌 특수 침대가 있는 1인실을 사용하므로 분만 비용 외에 추가 비용이 발생하므로 경제적인 부담을 느낄 수 있다.2. 그네분만? 정의: 그네분만은 스웨덴에서 1995년에 처음 시작되었고, 외국에서 많은 관심을 받고 있는 분만법이다. ‘로마 분만대’(Roma Birth Wheel)을 이용하여 산모가 원하는 자세를 취할 수 있다. 예를 들어 선 자세, 앉은 자세, 쪼그려 앉은 자세, 웅크려 누운 자세 등 다양한 자세를 할 수 있도록 설계되어있다. 진통이 시작되면 몸을 자유롭게 움직일 수 있고, 진통을 느낄 때마다 산모를 흔들어주며 분만 진행을 도와줄 수 있다.? 장점- 바로 선 자세나 쪼그려 앉은 자세의 분만방법은 중간 골반 직경이 넓어져 골반 출구 직경도 전·후 2cm, 좌·우 1cm가 넓어지는 효과가 있다. 그래서 분만과정이 수월하게 이뤄질 수 있도록 도와준다.- 중력에 의해 진통 시 힘이 더해져서 자궁경부의 개대와 아두 하강을 도와주어 분만시간을 단축시킬 수 있고, 산모의 정서적인 편안함이 아기에게로 전이되어 산모와 아기 사이의 유대관계가 증대된다.- 진통 시작 시 자세를 자유롭게 바꾸거나 진통을 호소할 때마다 산모를 흔들어주면서 분만할 경우, 진통이 경감되고 무거운 몸이 가벼워짐을 느끼고 공중에 떠있는 편안함을 느낄 수 있다.- 호흡을 증진시켜주고 자궁과 태반의 혈액공급에도 도움을 준다. 게다가 출산에 관련된 근육의 공동 작용과 골반근육 이완에 도움을 준다.- 산모가 편안함을 느끼는 자세를 취할 수 있으며, 평소 즐겨듣는 음악이나 태아심박동을 들으며 안정된 심리적 상태에서 분만할 수 있다. 또 높낮이를 조절할 수 있어서 편안한 자세로 분만과 분만 후 처치를 받을 수 있다.? 단점- 바로 서 있는 자세와 앉아 있는 자세를 계속적으로 오래 유지하게 되면 자궁구의 부종과 질의 부종이 발생한다. 즉, 중력에 의해 힘이 강화되어 회음부 부종이 생길 수 있다.- 자주 자세를 바꿔주어야 한다. 서 있는 자세를 오랫동안 유지하며 체위를 변경하지 않으면 아두가 회전할 수 없게 되어 분만이 지연될 수 있다.3. 라마즈 분만법? 정의: 출산의 고통을 최대한으로 줄여 아기를 낳으려는 정신 예방적 분만법이다. 라마즈 분만법을 통해 출산 통증을 아예 없앨 수는 없지만 신체와 마음을 능동적으로 활용하여 진통과 분만 중의 통증을 최대한 경감시키는 방법이다. 또한 산모 혼자만의 분만이 아니라 적극적으로 가족들이 함께 동참하며, 크게 호흡법과 이완법, 연상법으로 구분된다.? 장점- 연상법: 기분이 좋아지는 상황을 머릿속에 그려 엔도르핀의 분비를 증가시켜서 통증에 대한 감응 수준을 높인다. 즐거웠던 기억들을 떠올리면서 긴장이 풀리고 고통이 감소되는 효과를 얻을 수 있다.- 이완법: 진통이 시작되면 통증이 복부뿐만 아니라 온 몸이 경직되면서 경직된 근육에서 분비되는 젖산이 축적되어 피로가 증가된다. 이때 전신적으로 이완하면 릴랙신이란 물질이 많이 분비되어 이완이 더 잘 이뤄진다. 또 이완하게 되면 엔드로핀의 분비도 촉진된다. 머리 끝부터 발끝까지 온몸의 힘을 빼는 것이다. 옆에서 남편이 적극적으로 협조해주어야 한다. 게다가 이완을 통해 질 회음부 근육과 골반근육을 강화시킬 수 있다.- 호흡법: 흉식호흡을 기본으로 하며, 심호흡 시에는 흉식호흡, 복식호흡 둘 다 상관없다. 자신이 편하다고 느끼는 방법으로 하고 모든 호흡의 시작과 끝에는 심호흡을 한다. 진통 시작 시 호흡법을 시행하고 진통이 끝나면 심호흡으로 마무리하고 휴식을 취하며, 매 호흡은 끝을 둥글게 호흡한다. 이때 연상법과 이완법을 하면서 호흡법을 적용하면 더욱 효과적으로 통증이 감소한다.4. 수중 분만법? 정의: 수중 감염의 우려 때문에 중단되었다가 1960년대 러시아의 수영 강사인 차프코프스키가 다시 시작한 분만법이며, 양수와 동일한 조건의 물 속에서 아기를 낳는 방법이다. 우리나라에서는 1999년 9월 21일 한양대학교 병원에서 최초로 시행하여 성공했다.앉은 자세로 분만하며, 양수와 비슷한 환경을 유지하므로 출산 시 태아의 상태가 편안하고 산모도 두려움과 긴장이 줄고 자궁 수축으로 인한 통증과 불편함이 감소한다.? 장점- 산모는 물속에 잠기는 신체 부분의 부력에 의해서 자신의 체중에 의한 중력이 감소된다. 또한 감각자극이 줄어들고, 신체가 이완되면서 정신도 편안해진다.- 물 자체가 가지고 있는 진통억제 효과를 이용할 수 있다.- 진통과 분만시간의 감소에 기여한다. 왜냐면 산모가 아기를 낳기 가장 편리하고 이상적인 자세, 즉 쪼그려 앉는 자세를 하기 편하기 때문이다.- 스트레스 관련 호르몬 분비가 줄어들어 혈압 상승이 억제된다.- 기존 분만법에서 사용되는 회음절개술이 필요 없다. 왜냐면 물속에서는 회음부의 탄성이 증가하기 때문이다.- 산모는 아기와의 유대가 증가한다. 분만 시 산모가 편안하게 느끼면 그 감정이 아기에게 전이되기 때문이다.- 아기들은 물속에서 거의 눈을 뜬 상태로 주위를 둘러보고 팔다리를 움직이기 시작한다. 물은 쇼크 및 감각과부하를 완화시키고, 빛과 소리의 자극이 기준 분만법보다 훨씬 줄어든다. 그리고 산모와 피부 접촉도 수분 덕분에 더욱 부드러워진다.? 단점- 분만과정에선 태아 외에 자궁에서 다양한 분비물들이 나온다. 자연분만과 달리 수중 분만의 경우엔 분비물이 바로 물속에서 섞이고 아기가 나왔을 때 그 물에 바로 감염이 될 수 있다. 게다가 산모도 감염의 위험성이 있다.- 수중 진통 시 지속적인 태아 상태 사정이 어렵다. 자연분만 시 의사가 산모와 태아의 상태를 체크하며 상태에 따른 조치를 적절하게 할 수 있지만 수중 분만일 경우 의료진이 지속적으로 태아 상태를 확인하기 어렵고, 위급 상황에 대한 대처가 지연될 수 있다.- 산모와 태아에게 가장 안전한 수중 분만실을 운영하려면 관리 인력과 준비가 필요하므로 수중 분만법의 비용이 비싸다.- 제도적으로 미비한데, 만약에 의료사고가 날 경우 그에 대한 판결이나 법적으로 미흡한 상태이므로 의료진들이 꺼려할 수도 있다.5. 르봐이예 분만? 정의: 출산 시 태아에게 영향을 주는 환경변화에 의한 자극을 줄이는 분만법이다. 태아도 성인과 같은 시각, 청각, 촉각 등이 있다고 보고되어 최대한 환경변화에 따른 자극을 줄여 태아를 배려하는 것이다. 1930년 프랑스 산부인과 의사인 프레드릭 르부아예가 창안하였다.이 분만법에 따르면 태아 감각 중에 가장 발달한 것이 청각이므로 출생 시 가장 먼저 주변 환경을 조용하게 한다. 그리고 태아의 시력을 보호하고 안정감을 제공하기 위해 분만실의 조명을 어둡게 조절한다. 또 출산 후에 제태를 자르지 않은 상태에서 산모에 안기도록 하여 모자간의 유대감을 형성하도록 한다. 분만 5분 후 탯줄의 박동이 멈추면 탯줄을 자르고, 태아를 자궁과 같은 온도에서 목욕시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