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 2학기글쓰기 쓰기인문교육의 부재, 소통과 실천에서 답을 찾다-토론교육의 중요성에 입각하여-목 차I. 인문학의 위기에 대한 담론II. 인문교육이 경시되는 원인1. 과학기술의 발전과 진화된 실용주의2. 전통적 인문학에 대한 반감과 개인주의의 등장3. 자본주의의 발달III. 인문교육의 위기 극복 대안1. 토론교육의 활성화2. 조기 진로교육, 융합기술교육의 필요성3. 체험학습, 예체능 활동 강화4. 인문학과 타 학문들의 융합 시도IV. 맺음말참고문헌I. 인문학의 위기에 대한 담론최근 인문학의 위기를 넘어 ‘인문학의 죽음’이라는 말이 거론되고 있다. 청년 취업률이 연일 최저치를 경신하면서 대학가에도 시장논리가 팽배해졌고, 인문학의 대표 주자로 일컬어지는 문학, 사학, 철학 같은 이른바 '문사철(文史哲)'학과들은 폐과 대상 1순위에 오르는 등 여러 문제를 야기하고 있다. 게다가 정부가 이공계 학과 중심의 학과 구조조정 방안을 제시하면서 이에 따른 대학들의 인문학과 폐지가 줄행랑을 잇고 있다. 흔히 '문사철'학과는 학생 취업률이 낮거나 눈에 보이는 성과가 적다는 이유로 폐과의 대상이 되어 왔다. 대학 측은 취업난 해결을 위한 선택이라는 명분으로 위로를 건네지만, 학생들과 대학 교수들은 대학의 본질적인 존재를 훼손하는 일이라며 반발하고 있다.인문학의 위기에 관한 담론은 어느 순간 갑자기 발생한 것이 아니다. 1990년대 이후 지속적으로 거론되어 왔지만 최근 정부의 이공계 우대 정책에 따라 그 변화가 급격히 표면 위로 드러난 것이라고 볼 수 있다. 그렇다면 인문학의 위기는 어느 순간부터 시작된 것일까? 산업사회와 정보사회를 겪으며 과정보다는 결과를 중요하게 여기는 사상이 대두되었고 최근에는 급기야 인문학을 경시하는 풍조가 새롭게 생겨나기 시작하였다. 인문학은 그 근본이 '인간'의 중심에 있는 학문이다. 현대 사회에서 중시하는 실용주의와 경제주의와는 다소 거리가 먼 학문이라고 볼 수 있다. 빠른 변화에 익숙한 현대인들에게 여유 속 깊은 사고를 요구하는 학문인 인문학은어로 인문학도에게 좌절감을 안겨주는 용어이며, '인구론'은 '인문학도 90%가 논다'라는 신조어로 인문학도들의 취업난을 극명하게 보여주는 단어이다. 이처럼 학문의 요람으로 여겨지는 대학들조차 실용성이 없다는 이유로 인문교육을 줄이고 과학이나 실용학문에 더욱 많은 투자를 하고 있는 가운데 인문학을 경시하는 풍조가 더욱 심화되고 있다. 이 같은 상황에서는 인문학의 학문적 가치를 회복할 수 있는 인문교육의 확대가 절실한 실정이다.II. 인문교육이 경시되는 원인인문학은 기본적으로 인간을 이해하는 학문이며 삶의 질에 대한 문제를 제기하는 학문이다. 인문학은 무분별한 시장논리에 입각하여 경쟁을 부추기며 효율성과 효과성을 추구하는 현대 산업사회의 모습과는 모순된 학문이라고 볼 수 있다. 하지만 인문학의 경시는 나라의 근간을 뒤흔드는 것이며 인문 소양이 결여된 과학기술의 발전은 수많은 문제를 야기하고 있다. 이미 급속한 산업화와 과학기술의 발전에 따라 도덕적인 기본 윤리의식이 흐트러졌으며 이에 따른 생명경시풍조, 물질만능주의, 빈부격차 심화 등 다양한 문제가 발생하였다. 이 같은 상황에서 인간은 어떤 존재이며 어떻게 살아야 하는지에 관한 방향성을 제시하는 인문학은 우리 사회에서 발생하는 다양한 범죄나 불평등한 현상을 치유하는 대안이 될 수 있다.하지만 인문학을 경시하는 풍조가 들어서면서 우리 사회에서 인문교육은 가치를 인정받지 못한 채 미미한 존재감을 유지해 왔다. 이미 산업화 이후 정부에서는 경제 선진화와 발전에 주안점을 두고 다양한 정책을 펼쳐 왔으며, 이러한 상황 속에서 인문학은 점점 그 가치가 퇴색되었다. 대표적인 예로 산업연계교육 활성화 선도대학사업인 ‘프라임(PRIME, Program for Industrial needs-Matched Education) 사업’을 들 수 있다. 프라임사업 선정 대학들은 앞서 말했듯이 인문계 학과를 폐지하거나 정원조정을 하는 등 직격탄을 맞은 셈이다. 오래 전부터 정부에서는 인문학보다 실용성을 강조한 과학과 공학에 치중한 정책을 내전과 진화된 실용주의인문교육의 경시는 과학기술과 실용주의의 발달과 그 흐름을 같이 한다. 산업화 이후 기계가 인간을 대신하면서 노동 구조 또한 새롭게 개편되었으며 인간의 가치가 하락하였다. 기계화된 산업 구조는 인간 노동의 가치를 하락시켰으며 동시에 자본의 극대화를 야기하였다. 이전보다 진보된 과학기술의 발전으로 삶의 질은 높아졌으나 그에 따른 인간성의 상실로 오는 생명경시풍조, 도덕 윤리의 부재, 각종 범죄는 나날이 증가하고 있는 실정이다. 과학기술의 발전에 따라 기본적인 윤리보다 실용성과 경제성을 우위에 두는 현상이 심화되면서 인문학의 가치가 자연스레 하락하였고, 그에 따른 인문학 교육의 가치도 점차 훼손되었다.2. 전통적 인문학에 대한 반감과 개인주의의 등장흔히 전통사회의 인문학은 엘리트 계층만이 향유하는 것으로 여겨지곤 했다. 철학, 예술, 문학 등 인문학의 대표적인 학문이라 일컬어지는 것들은 평민의 기준에서 여유가 있는 귀족 계층이 누리는 학문이라는 인식이 파다하였다. 인문학은 일상의 여유 속 오랜 시간동안 깊은 사색을 필요로 하는 학문이다. 그리고 중세시대부터 귀족 계층을 중심으로 전파되었으며 주로 특정 계층만이 향유할 수 있는 시대적 산물로 여겨졌다. 인문학은 현대 사회에서 발생하는 인간성 상실, 환경오염, 빈부격차, 성 차별, 계층 갈등 등에 관한 문제를 광범위하게 다룰 수는 있으나 이 문제들을 해결하기 위한 근본적인 대안으로 부족한 학문이라는 지적이 꾸준히 제기되었다. 또한 인문학이 다루고 있는 내용은 현실과 동떨어진 삶과 이상, 철학을 이야기하기 때문에 너무나 관념적이며 추상적이라는 비판을 받아왔다. 실용성과 합리성을 추구하는 현대인들은 전통적인 인문학을 고리타분하며 보수적인 학문으로 여기는 경향이 있으며, 전통적 인문학에 대한 반감도 가지고 있다. 덩달아 민주주의의 발달로 집단보다 개인을 중시하는 개인주의가 등장하면서 인문학뿐만 아니라 다양하고 새로운 학문을 추구하는 삶이 등장하기 시작하였다. 전통적 학문으로 여겨지는 인문학보다 디자인, 프 가장 중시되었던 철학과 유교적 윤리를 포함해 다양한 윤리와 삶을 다루는 학문이다. 반면 산업혁명으로 자본주의가 등장하고 발달하면서 노동자 계층과 자본가 계층의 갈등이 발생하였고, 이에 따른 실용주의와 개인주의가 더욱 더 심화되었다. 우리나라의 경우 급격한 산업화로 자본주의와 더불어 물질만능주의가 심화되면서 중?고등학교에서 과학 중심의 이공계 학문으로 학제 개편을 하게 되었다. 음악, 미술 등과 같은 예체능 수업시수를 축소하고 영어, 수학, 과학 중심의 교과목 학습을 확대하면서 인성교육과 인문교육을 지나치게 경시한다는 지적을 받았다.III. 인문교육의 위기 극복 대안자기 자신에 대한 성찰과 지식 습득에 대한 방향성을 제공하는 인문학은 비판 정신을 빼놓고 논할 수 없는 고차원적인 학문이다. 과거의 기록과 상황에 대해 오랜 시간동안 반성하고 연구하는 학문인 인문학은 현재의 삶에 대한 성찰과 종합적인 인식의 방향을 전환하는 계기를 마련해준다. 최근에는 국내 대기업을 중심으로 인문학적 소양과 인문교육을 중시하면서 자유롭고 보편적인 지적 탐구 활동인 인문교육의 중요성이 대두되고 있다. 또한 인류나 민족의 문화적 정체성을 보존하고 계승하는 의미로서의 인문학이 가치를 인정받게 되면서 창조적인 인문교육의 필요성이 나타나고 있다. 인문학의 위기를 겪고 있는 현 상황에서 이 같은 변화는 작지만 새로운 위기를 극복할 수 있는 대안으로 작용하고 있다.하지만 최근 대기업을 중심으로 부는 인문교육의 바람은 극히 단편적인 시대적 유행인 것이 사실이며, 인문학의 위기 상황을 극복하기 위한 근본적인 대안으로는 부족하다. 그러나 인문학적 소양을 중시하는 기업들의 태도는 우리나라 정부 또한 인문교육의 중요성을 재인식하는 계기를 제공해주었다는 점에서 긍정적으로 검토해볼 수 있다.2007년부터 2014년까지 정부의 인문학 진흥정책은 대중을 위한 인문학의 활용과 확산, 기본 교양과 문화자본으로서의 인문학이라는 방향으로 비교적 일관되게 추진되어 왔다. 이러한 방향성은 2000년대 초반 사회적 필요에 계열과 이공계열 등 전공과 관계없이 IT 지식과 S/W 개발 능력을 갖추도록 유도하겠다는 취지로 이공학도에게 인문소양 교육을, 인문학도에게는 소프트웨어 교육을 제공하여 경계를 허무는 시도를 하고 있다. 이러한 정부의 인문학 진흥 정책에 관해서는 긍정과 비판의 시각이 공존한다. 인문학도들은 전공인 인문학보다 새로운 코딩, 프로그래밍, 시스템 등 다양한 이공계 교육을 받으며 취업에 긍정적인 효과를 얻게 된다. 반면 인문학적 전문성을 쌓는 것에 대한 비판적 시각을 극복하는 데 어려움을 느끼며 인문학도로서의 정체성에 대해 혼란을 겪기도 한다. 반대로 이공학도들은 기술적 소양을 쌓는 것에 주력하여 새롭고 진화된 기술을 창조하고 실험하는 노력뿐만 아니라 인문학적 소양을 쌓는 것에 대한 부담감을 안고 있다.결과적으로 인문교육을 통해 인문학적 소양을 갖춘 과학적, 창의적 인재를 양성하는 것이 정부의 궁극적인 목표이나 초?중?고 교과 과정에서 이를 융합적으로 조화시켜 다루는 교육 시스템이 아직까지 미비하다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 본고에서는 인문교육의 위기를 극복할 수 있는 대안 4가지를 고안하였다.1. 토론교육의 활성화인문교육이란 본래 인간의 삶과 존재를 탐구하는 학문이다. 근래에는 인문학적 상상력과 공학적 상상력을 융합한 창의적 인재를 양성하는 추세이다. 필자는 이러한 흐름에 부합하는 인문교육의 대안을 ‘토론교육’에서 찾을 수 있었다. 토론은 고대 시대부터 인간이 할 수 있는 가장 기본적인 인문학적 활동이다. 다른 교육에 비해 전문적인 교육이 필요하지 않으며 인간이 가장 손쉽게 행할 수 있는 인문교육의 일종이다. 토론을 통해 인간은 타인의 의견을 수용하고 성찰하면서 소통과 협의의 과정을 배우게 된다. 또한 토론 교육을 통해 보다 넓은 시야와 안목을 기를 수 있고, 타인의 의견을 듣고 자신의 의견을 정리하면서 사색의 시간을 갖게 된다.이미 미국의 학생들은 수업 시간뿐만 아니라 학급회의 시간 등 다양한 활동을 토론하고 의논하는 시간을 통해 보내고 있다. 자유롭게 토론하며 자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