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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남성운동은 어디로 가야하는가
    한국의 남성운동은 어디로 가야하는가?주제문: ‘남성연대’로 대표됐던 남성의 인권을 신장시키자는 한국의 남성운동은 남성 문제의 원인을 여성에게서 찾을 것이 아니라 가부장제 사회 속에서 권력을 잡고 있는 남성 스스로에게서 찾아야 한다.I. 서론 – 주제 선정 의도젠더 간의 갈등은 세계적으로, 특히 현재는 한국사회에서의 가장 뜨거운 이슈 중 하나이다. 그 논란의 중심에는 한국에서는 ‘여권신장운동’이라고 알려진 페미니즘이 있다. 이에 대해 남성들은 남성 또한 역차별을 겪고 있다며 여러가지 남성인권 운동을 벌여왔지만 잠깐의 호응만 얻었을 뿐 큰 변화는 여전히 만들어내지 못하고 있다. 이 보고서에서는 한국에서의 남성운동이 실패한 원인을 분석하고 그 개선 방안은 무엇인지, 어디로 나아가야 할지 알아본다.II. 본론1. 한국의 남성운동과 그 실패원인1) 한국의 남성운동몇 년 전부터 한국에서는 ‘페미니즘’이 뜨거운 감자로 떠오르고 있다. 유럽 등의 해외에서는 20세기 초부터 뜨겁게 논의 되고 있었던 내용이지만 식민 지배와 전쟁의 역사가 있는 한국에서는 요즘에 들어서야 활발하게 논의되기 시작한 것이다. 그 영향으로 여성의 사회진출이 활발해지고 사회 곳곳에 뿌리박고 있던 여성혐오들이 드러나기 시작했는데, 이에 남성들은 남성들 역시 사회에서 여성 못지않게, 혹은 더 심하게 ‘역차별’을 당하고 있다며 분노하며 남성운동을 시작하였다.한국에서 가장 큰 호응을 얻고 활발하게 논의된 남성운동을 꼽으라면 故성재기씨의 남성연대 일 것이다. 남성연대는 ‘여성부 폐지’, ‘여성 전용 시설 폐지’등의 요구를 하며 활동 당시 수많은 남성들의 지지를 받았다. 그 외에도 ‘성범죄 무고죄’나 여성이 선량한 남성을 속여 돈을 탐한다는 ‘김치녀 논란’등 여러가지 논의를 주도하는 듯 보였다. 그러나 남성연대에서 가장 주도적인 인물이었던 故성재기씨가 후원금 모금행사 공약 이행 중 불의의 사고로 숨지며 인터넷상에서만큼은 한국 사회를 뒤집을 기세였던 ‘남성연대’는 구심점을 잃고 급속도로 흩어지기 시작했다. 그 후 현자대학’(8.5%) 등을 성차별의 대표적인 사례로 꼽았다고 한다(윤희일, 2013). 또한 실생활에서 역차별을 느낀 경우로는 남자 대학생은 ‘데이트 비용을 부담할 때’(46.6%), ‘궂은일을 도맡을 때’(23.7%), ‘가사에는 남성이 무능력하다고 들을 때’(10.7%), ‘술자리에서 버티기를 강요 받을 때’(7.6%) 등을 거명했다고 한다(윤희일, 2013).하지만 이런 ‘김치녀’ 논란이나 ‘역차별’ 논란은 인터넷 상에서는 호응을 얻었을 지 몰라도 실제의 권력층 남성이나 지식인들에게는 큰 호응을 얻지 못하였다. 우선 그들은 대부분 기혼 남성이었기 때문에 데이트비용에는 전혀 관심이 없었고, 사실 역차별이라고 남성들이 주장한 것들 또한 대부분 권력층, 지식층 남성들에 의해 만들어 진 것이었기 때문이다. 성범죄 등 수많은 범죄에 노출 되어 두려움에 떨 여성들을 위해 만든 여성 전용 구역을 고작 ‘내가 주차하기 불편하니까’, ‘내가 지하철에서 앉을 데가 없으니까’ 폐지하자고 하는 그들의 주장이 과연 의미가 있는 것일까? 한국의 남성운동은 자신들이 가졌던 분노를 잘못된 방향으로(여성에게) 쏟아내어 실패하였다.또한 그들이 생각하는 역차별에는 실체가 불분명한 것들이 많다. 아마 그들은 페이스북이나 인터넷 뉴스 등에서 ‘여성 전용 시설’, ‘여성 고용 할당제’등을 접하고 이에 분노했을 것이다. 하지만 ‘여성 전용 시설’은 사실 거의 찾아볼 수 없다. 그들이 항상 언급하는 ‘여성 전용 주차구역’은 사실 ‘여성 우선 주차구역’이며, 남성이 주차한다고 해서 법적 조치가 취해진다거나 하는 일은 없다. ‘여성 고용 할당제’ 또한 정식 명칭은 ‘양성 평등 할당제’이며 현재 공무원 시험에서는 해당 제도로 오히려 남성이 수혜를 입고 있는 상황이라고 한다(강경민/심은지, 2016). 하지만 1~2급 여성 공무원 수는 여전히 3~4%에 불과하다고 한다(강경민/심은지, 2016).② 징병 문제는 국방부에게위의 설문에서도 볼 수 있듯, 어느 역차별 관련 설문에서나 항상 1위를 차지하는 문항은. 왜 그들은 정작 정책을 쥐고 있는 자들에게는 목소리를 내지 않는 것일까?③ 가부장제를 외면한 남성운동내가 이 보고서에서 말하려고 하는 것은 징병 제도냐 모병 제도냐를 따지려는 것이 아니다. 남성들이 성차별을 전혀 겪고 있지 않다고 말하려는 것도 아니다. 그들의 분노의 방향이 잘못되었다는 것이다. 사실 남성들이 이야기하는 차별들은 남성들이 남성들에게 씌운 틀에 의해 일어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나는 여기서 그 틀을 총칭하여 ‘가부장제’라고 부르겠다.가부장제는 가정에서 남성(남편)이 주도적으로 가정을 이끄는 것을 의미하는데 그 의미는 기업, 국가 등 모든 인류 사회 전반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 대부분의 권력자들은 남성이며, 여전히 영화, 뉴스 등 모든 미디어에서도 남성이 권력을 잡고 있다. 하지만 역설적이게도 남성에게 권력을 쥐어 준 가부장제가 오히려 남성들을 옥죄고 있는 것이다.남성들은 어렸을 때부터 힘이 세고, 항상 주도 적이고, 눈물을 보이지 않고, 남을 이길 줄 아는 ‘알파 남성’(지도자 남성)이 돼야한다고 강요당하며 자란다. 물론 그 강요의 주체는 아버지 등의 주변 남성들이다. 그런 세계관 속에서 자란 남성들은 자연스럽게 ‘위계’를 받아드리게 되고 자신보다 높은 사람을 추종하며 낮은 사람을 하대하려고 하게 된다.여기서 왜 남성들이 분노를 권력자 남성이 아닌 ‘여성’들에게 쏟아낸 것인지를 알 수 있다. 여성들이 페미니즘 논의로 자신들이 경험한 차별을 이야기 하자 남성들은 자신 또한 차별 받아 왔음을 깨닫고 분노할 대상을 찾았을 것이다. 여성들에게는 가부장제(남성)라는 통일된 분노의 대상이 있었고 이는 실제 원인이었기 때문에 많은 이들의 공감을 얻어 다수의 여론을 형성할 수 있었다. 하지만 남성들에게 가부장제는 자신들이 누려왔던 것이고 이를 부정하는 것은 결국 자신을 부정하는 것이 되기 때문에 자신보다 높은 ‘알파 남성’들인 권력자 집단 대신, 항상 자신들보다 열등하다고 여겨 왔는데 왠지 지금은 나보다 더 잘살고 있는 것 같은 ‘여성’들에게 갈 곳 없던 그렇지 않기 때문이다. “'미러링'은 이에 호응할 '여존남비'적 사회구조가 있을 때만 혐오 표현이 될 뿐 지금은 기본적으로 풍자이며 해학이다.”(곽재훈, 2017)남성들이 페미니즘을 꺼려하는 이유는 또 있다. 차별 받는 여성의 상황을 부각하고 남성의 문제는 제시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그러나 이런 문제가 일어나는 이유는 정말 간단하다. 남성들이 페미니즘에 참여하지 않기 때문이다. 페미니즘은 여성을 억압해왔던 가부장제적 사회에 맞서 가질 기회조차 빼앗겼었던 권리를 쟁취하고 모든 인류가 평등한 세상을 만들기 위해 시작된 사상이다. 그러나 앞에서 살펴보았듯 남성 역시 가부장제의 피해자였다. 남성들은 페미니즘을 ‘여성우월주의’라고 치부하며 그들의 목소리를 무시할 것이 아니라 그들과 함께 사울 수 있는 방법이 무엇일지 고민해봐야 한다.② ‘가부장제’라는 공통의 적가부장제는 남성에게 억눌린 남성성을 강요했지만 그와 동시에 ‘남자’라는 이유만으로 수많은 권리를 선사해주었다. 사실 남성에게 가부장제는 잃는 것보다 얻을 것이 훨씬 더 많은 제도라고 생각할 수도 있을 것이다. 그러나 누군가를, 심지어 인류의 절반을 착취하여 얻는 편안함이 과연 옳은 일일까? 더 나은 삶을, 더 인간적인 삶을 원한다면 남성들은 가부장제를 통해 누렸던 권리들을 인정하고 페미니즘과 함께 자신에게 씌워진 가부장제에 맞서 싸워야 한다.작가 리베카 솔닛(2017)은 현재 남성들은 타인의 권리, 존엄, 육체를 침해하는 것이 멋진 일이라는 생각에 입각한 ‘강간문화’가 모든 남성들에게 퍼져 있다고 이야기한다(‘여자들은 자꾸 같은 질문을 받는다’). 어렸을 때부터 남성들은 학교에서 싸움을 잘하는 학생을 ‘일진’으로 추앙하며 자란다. 그런 문화 속에서 자란 아이들은 성인이 돼서도 데이트 폭력, SNS 협박, 몰래 카메라 등을 아무런 죄의식 없이 행하고 소비하게 되는 것이다. 이는 분명 잘못된 일이며 이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잠재적 가해자인 남성들의 목소리가 필요하다.2) 진정한 남성들의 ‘연대’이상의 내용을 살펴 보았에서 남성 문제의 실제 원인은 ‘가부장제’임을 살펴보았다. 그리고 그 가부장제의 주체는 바로 남성들 자신이다. 때문에 남성들은 스스로 반성과 성찰의 시간을 가져야 하고 변화하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 남성으로서 누려왔던 권력들, 자신이 행해왔던 여성 혐오와 차별들을 서로 인정하고 반성하고 치유하는 남성들의 ‘연대’가 있어야 한다. 이런 변화를 위해 모인 남성들의 ‘연대’가 여성들의 목소리와 합쳐진다면, 그때 세상은 더 나은 곳으로 한걸음 더 나아갈 수 있을 것이다.IV. 참고문헌강경민/심은지(2016.10.07), ‘공시(公試) 여인천하…남녀채용비율 '할당해서 남(男) 주나'’, , 사회, Hyperlink "http://newslabit.hankyung.com/news/app/newsview.php?aid=2016100766931" http://newslabit.hankyung.com/news/app/newsview.php?aid=2016100766931곽재훈(2017.11.30), ‘‘워마드' 논란, '남성 혐오'는 허구다’, , 사회, Hyperlink "http://m.pressian.com/m/m_article.html?no=177918" http://m.pressian.com/m/m_article.html?no=177918김에리(2012.10.16), ‘[김에리 대중문화]‘보슬아치’라니… 측은한 남자들’, , 사회-사회일반, Hyperlink "http://www.newsis.com/ar_detail/view.html/?ar_id=NISX20121015_0011522924" http://www.newsis.com/ar_detail/view.html/?ar_id=NISX20121015_0011522924리베카 솔닛, ‘여자들은 자꾸 같은 질문을 받는다’, 2017/08/30, 창비, E-Book(1부 침묵이 깨어지다 – 남자들, 페미니즘에 합류하다)윤희일(2013.11.05), ‘남자대학생 59%, “역차별(성차별) 당한 적 있다”’, , 사회, Hyp-
    사회과학| 2019.10.15| 6페이지| 1,000원| 조회(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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