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원동기)제가 초등학생 때 부모님께서 동남아 여행을 다녀온 적이 있었습니다. 해외에 한 번도 나가 본 적이 없었던 어린 저는 ‘외국’이라는 낯선 곳에 대한 막연한 동경과 호기심이 가득했습니다. 집으로 돌아오신 부모님께서는 유명 관광지의 사진을 보여주시면서 설명을 해주셨습니다. 사진 속의 아름다운 풍경에 매료되어 있던 제게 아버지께서는 ‘윤상아, 그곳에는 너와 같은 어린 친구들이 작은 손을 내밀며 밥이나 돈을 구걸하며 살고 있단다.’라고 이야기 해주셨습니다.당시 저는 어렸고 많은 사랑을 받으며 부족함 없이 자랐기에 동남아 빈민국 어린이들의 고통에 공감할 수 없었습니다. 하지만 점차 성장을 하면서 TV프로그램이나 인터넷 기사를 접하며 빈민국의 어려운 현실을 알게 되었습니다. 여유로움 속에서 여행하는 관광객 앞에 ‘작은 손’을 내밀며 고단한 삶을 이어가고 있는 아이들의 모습이 너무 가여워졌고 작은 도움의 손길을 전달해주고 싶은 마음이 생겼습니다. 이런 제 마음이 조금이나마 아이들에게 보탬이 되고자 해피무브 글로벌 청년 봉사단에 지원하기로 굳게 다짐하였습니다.어린 나무가 자라기 위해선 좋은 햇빛과 양분이 필요합니다. 또한 다 자란 나무들은 토양속의 생물들에게는 양분을 제공하고 흙 위의 생명체들로 하여금 숨 쉴 수 있게 합니다. 저는 나무와 같은 존재가 되고 싶습니다. 어렸을 때부터 받아왔던 사랑을 어린 나무를 자라게 하는 좋은 햇빛과 양분이 되어 아이들에게 되돌려 줄것을 다짐하며, 해피무브의 일원이 되어 어린이들의 작은 손을 잡아주는 행복한 동행을 시작하고 싶습니다.(봉사활동경험)대학생활의 시작과 동시에 과동아리 ‘사경추니’에 들어가게 되었습니다. ‘사경추니’는 초록우산 어린이 재단과 연계된 동아리로 주로 어린이를 돕는 봉사활동을 많이 하였습니다. 그 중 기억에 남는 봉사는 ‘어린이 과학교실’ 이였습니다. 저는 주로 과학발명품 조립을 도와주는 역할을 하였는데, 조립 중에 아이들이 어려워하거나 궁금해 하는 것들을 도와주었습니다. 작품을 완성했을 때 뿌듯해 하며 웃는 아이들의 미소는 오랜 시간 동안 차를 타고 학교까지 왔던 저의 피로를 완전히 잊게 만들었습니다.또한 현재는 ‘유넵엔젤’이라는 유엔 산하 환경단체에 소속되어 환경보존 활동 및 길거리 홍보 캠페인을 통하여 다른 사람들의 환경의식을 바꿔주는 환경 지킴이로써의 역할을 수행하고 있습니다. 최근에는 전주 한옥마을에서 환경미화 봉사활동을 시작하였습니다. 급증하는 관광객 수 만큼 비례하는 쓰레기 때문에 유넵엔젤 회원들이 동참하여 쾌적한 한옥마을을 위해 힘을 쓰고 있습니다. 하루 쓰레기를 주웠다고 다시 쓰레기가 나오지 않을 리 없지만 저의 솔선수범으로 관광객들의 환경의식 변화에 도움을 주었다는 생각이 저의 환경 봉사활동에 관한 의지를 불태워 주었습니다.어떤 사람들은 봉사가 남을 위해 자신을 희생하는 것이라고 말하지만 저는 ‘한 개의 촛불로서 많은 촛불에 불을 붙여도 처음의 촛불의 빛은 약해지지 않는다.’는 탈무드의 말에 공감합니다. 아이들을 환한 미소를 밝혀주는 촛불처럼, 환경 의식을 바꿔주는 촛불처럼 앞으로도 제 자신이 촛불이 되어 주변을 밝히는 멋진 봉사를 앞으로도 계속 할 예정입니다.(기타경험)저에겐 특별하고 값진 경험이 있습니다. 군에 있던 시절 첫 신병휴가를 나가게 되었고, 설레는 마음으로 버스를 타고 동서울터미널에 도착하였습니다. 그런데 모르는 할머니께서 제게 오더니 차비가 없어 집을 못 간다며 저에게 차비를 요구하였습니다. 순간 제 머릿속에 휴가를 나가게 되면 차비가 없다는 핑계로 군인들에게 돈을 요구하는 나쁜 사람들이 있다고 선임들이 저에게 해준 말이 생각이 났습니다. 저는 열 명의 나쁜 의도를 가진 사람들 중에 한 명쯤은 정말로 도움을 필요로 하는 사람이 있다고 생각했고 차비로 만원을 드렸습니다. 그렇게 기분 좋게 생각하며 휴가를 보내고 부대 복귀를 위해 다시 동서울터미널에서 버스표를 끊고 있는데 누군가가 저를 부르는 것이 였습니다. 휴가 첫날 차비를 드렸던 할머니였습니다. 할머니께서는 알고 보니 가족을 보기 위해 홀로 서울로 올라가셨고, 우연치 않게 집으로 돌아가는 날이 제 휴가 복귀 날과 겹친 것이 였습니다. 할머니의 옆에는 제 아버지뻘 되는 분이 할머니를 배웅하러 나왔고 할머니께서 제가 차비를 빌려 드린 것을 말씀하셨는지 제게 고맙다며 현금 3만원을 저에게 주려고 했지만 받지 않았고 기분 좋게 부대로 복귀 하였습니다. 복귀 버스 안에서 곰곰이 생각을 하였습니다. 만약 내가 차비를 드리지 않았더라면 저 할머니에게 차비를 빌려줄 사람이 있었을까? 저는 이 일을 계기로 느낀 것이 있었습니다. 진심으로 도움을 필요로 하는 한 사람을 위해서 나쁜 의도를 갖고 있는 아홉 명을 도와주겠다고, 바보같은 생각일지 모르지만 저는 주저 없이 같은 행동을 반복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