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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도철학과 불교
    존. M. 쿨러, 1. 인도 사유의 뿌리3천여 년 전의 인도에서 베다적 사유와 실천이 발전하기 시작한다. 하지만 이것이 가장 원시적인 것은 아니다. 베다 시대에 선행하는 인더스 문명의 영향은 반드시 집고 넘어가야 한다. 인더스 문명이 남긴 예술품과 인공물들에서 발견할 수 있는 베다적 사유의 근원들이 있다. 요가, 고행적 훈련, 후기의 수많은 남녀 제신, 이것들의 기원이 그곳에 있음을 알 수 있다.이 책은 한 위대한 종교의 역사의 발자취를 따라 걷고 있다. 그 발생의 근원에서부터 르네상스라 할 만한 변동기와 그 이후의 모습까지 폭넓게 다루고 있다. 그 내용의 방대함 때문에 내가 미처 따라가지 못할 것이 걱정되나 그 만남 자체로도 의미가 있을 것 같다. 적어도 생소함은 사라질 것을 기대한다.2. 베다란 무엇인가? - 현대성을 엿보다.베다 시대에 관한 우리의 지식은 희생축의, 즉 야즈냐에 사용하기 위해 지은 찬가들과 제문들의 집성집인 베다에서 조금씩 모아온 것이다. 성선들의 영적 체험이 그들을 실재 내부의 핵심으로 데려갔을 때, 자신들의 심성 안에서 듣게 된 지혜의 표현을 송구의 형태로 나타낸 것, 그리고 이를 모아놓은 것이 베다이다. 송구를 염송, 찬송, 영창함으로써 공동체 전체는 창조적 지혜, 궁극 실재의 에너지에 다다를 수 있었다.베다 송구들의 대부분은 창조와 관련된 다양한 힘들을 상징하는 다양한 남녀 제신들에게 바쳐진 것이다. 그러나 이들 신들은 궁극적인 창조자가 아니다. 창조는 존재와 비존재 각각의 한계를 넘어서는 보다 궁극적이고 근원적인 힘에서 발생하는 것이다. 존재와 비존재에 선행하는 어떤 것, '그것' 또는 '저 일자'로 일컬어지는 실재 안에 모든 것의 기원이 깃들어 있다. 그 일자에 대하여 인간이 언어로 서술할 수 없다. 따라서 베다는 인간의 언어로 표현 가능한 다양한 신격들을 통해서 그 일자에 대한 간접적인 접근을 하고 있는 것으로 해석할 수 있을 것이다.존재에 대한 진지하고 엄숙한 고찰이 보인다. 진리에 대한 탐구는 서양 고대 철학의 유물이 아니다. 동양에서 벌어진 논의도 서양의 깊이 못지 않으며 해석하고 받아들이기 나름이겠지만 더 폭넓은 사고와 상상력을 보여주는 것 같기도 하다. 존재를 넘어선 사고, '존재하지 않음'에 대한 사고가 이루어졌다는 것 자체만으로 철학적 사유의 심층성을 엿볼 수 있다. 그런데 거기서 한 걸음 더 나아간다. 존재와 존재하지 않음이 하나인 곳, 이는 현대 미학의 변용된 주제이기도 한데 이처럼 시대를 뛰어넘은 현대성을 가진 것이 인도철학인 것일까.3. 야즈냐와 다르마 - 인도인들의 일상을 엿보다.야즈냐는 존재 너머의 것들에 대한 깨달음을 위한 것이다. 존재의 신비스런 힘과 환희를 축하하고 존재의 새로 태어남, 갱생을 위하여 그 존재를 스스로에게 바치는 것이 이 희생제의, 야즈냐의 일이다.'불가명의 미분의 원만성'은 만유의 창조와 갱생의 관건이 되는데, 그렇다면 인간 존재가 어떻게 자신의 존재를 유지하고 갱생하기 위하여 이 실재, 미분의 원만성의 신성한 힘을 자신들을 위해 활용할 수 있을 것인가? 이것이 베다의 중심 문제였다고 한다. 이 문제에 대한 답이 바로 '야즈냐를 통하여'인 것이다.리타, 존재의 시원적 리듬인 이것은 야즈냐를 작동하는 원리이다. 존재의 바탕으로부터 화현된 세계를 출현시키고 그 질서 안에 그 바탕을 확립시키는 것, 리타, 야즈냐는 이 리타에 대한 제의적 상응물일고 할 수 있다. 인간들에게 궁극의 실재에 참여할 수 있도록 해주는 길의 역할을 하는 것이다.축하와 희생이 함께 이루어졌다는 것, 이 역설적인 공존이 놀랍다는 생각이다. 존재와 비존재의 병존의 역설과 맥을 같이 하는 것 같다. 인도 철학의 절충주의적 태도와 관용 정신은 다른 것을 같게, 같은 것을 다르게 보는 관점을 선물해준 것 같다. 통일성과 다양성의 동시적인 고려, 정말 훌륭한 철학적 태도라고 생각된다.미분의 원만성, 아직 나누어지지 않은 어떤 합일의 존재가 갖는 원만함, 포용력, 그것을 지상에 끌어내려, 혹은 끌어올려 자신의 인생 자체에까지 미치게 하는 것, 그것이 야즈냐 속의 인도인들이 시도한 것이다.다르마, 행위하기에 정당한 모든 것, 아르타나 카르마 보다 근본적인 것, 이것을 수행하는 것 자체를 야즈냐로 보았다. 인생 자체가 수행이었고 야즈냐의 일환이었던 것이다. 다르마는 사회에서의 지위나 인생의 단계가 갖는 요구조건들에 따라 달랐다. 또한 보편적인 다르마도 있었다. 진실을 말하기, 타인의 직업을 존경하기, 불필요한 상해를 타인에게 주지 않기 등이 그것이다. 유연함과 엄격함을 함께 지니고 있는 것이다.생 자체를 수행 과정으로 만들어 절제와 훈련, 영혼의 고양을 일상적인 것으로 만든 인도인들. 그들이 생의 마지막 지점에 나아가 이루었을 것들에 대해 시기심을 갖는 것은 건강한 일이리라.4. 우파니샤드 - '나' 안의 진리숲 속 깊은 곳에서 가르침을 받기 위해 스승 '가까이(upa)', '앉아 있는(ni sad)' 제자들의 모습. 이러한 가르침은 우파니샤드라고 한다. 우파니샤드의 중심적 관심사는 다음 세 질문에 반영되어 있다. 내 존재의 깊은 심현처에서 나는 누구인가? 만유의 궁극적인 기초는 무엇인가? 가장 깊은 자아와 궁극 실재 사이의 관계는 무엇인가? 우파니샤드의 결론을 간단히 말한다면, 존재의 심현처에서 모든 사람이 우주의 궁극적인 힘과 실재와 동일하다는 것이다.베다로부터 우파니샤드로 넘어가는 이행에서의 핵심은, 끝이 없어 보이는 윤회에서 어떻게 자유로울 수 있는가?, 라는 질문에 답하는 것이었다. 죽음을 넘어서는 힘, 브라만과 삼사라라는 생사윤회에서 독립적인 자아, 아트만을 추구하도록 자극했던 것은 이러한 질문에 담긴 절박함이었다.우파니샤드는 베다 시대의 제사의 길로부터 지식의 길로의 이행을 표징하는 것이다. 베다의 신들은 가변적인 존재의 힘들을 상징하고 있었다. 성자는 이제 묻는다. "그들 신보다 더욱 깊고 더욱 심오한 것, 모든 변화에 대해 부동하는 존재는 무엇인가?" 우파니샤드에서는 '그 모든 신들을 동일시하고, 존재의 보다 깊은 바탕의 상징적인 화현으로 간주할 수 있게 해주었다.'브라만에 대한 지식을 모색하는 길을 열었고, 브라만 인식의 문제에 대하여 해결책을 제공해 주었다. 그것은 자아에 있었다. 자아는 궁극적으로 의식의 바탕이라는 사실을 발견한 것이다. 브라만은 순수지성이다. 의식의 바탕으로서의 내적 자아와 브라만의 일치, 우파니샤드는 그것을 발견한 것이다.결국 모든 해답은 '나' 안에 있었던 것이다. 진리는 '나' 존재의 심현처 깊숙이 놓여있고 우리는 그것을 의식의 바탕으로 끌어올리면 되는 것이다. 그러면 우리는 이렇게 의식으로 끌어올려진 심현처의 내적자아와 브라만의 일치를 본다. 그리고 해탈의 길이 열리게 되는 것이다.모든 물음과 물음에 대한 해결책, 그리고 가능성과 잠재력이 놓이는 곳. '나'. 자아. 세상은 우리에게 문제를 던져 주었고 그 문제는 정제된 형태로 다시 세상 밖으로 던져진다. 우리는 세상 밖으로 던져진 문제의 해답을 찾기 위해 그 문제가 발생한 곳인 세상을 관찰하지만 진리는 그곳에 있지 않았다. 우리는 그렇게 처참한 실패를 안고 자기 자신으로 돌아온다. 그런데 불현듯, 발견하게 된다. 돌아온 그곳에 답이 있었던 것이다. 그리고 좀 더 생각해보니 문제는 세상이 우리에게 부여한 것이 아니었다. 우리가 우리 스스로에게 부여한 것이었다.5. 부처의 길석존은 사성제에 대한 통찰을 세상에 선포한다. 사성제는 중도이다. 완전한 결정론과 완전한 비결정론 사이에서, 그리고 극단적인 고행과 탐욕에 몰락한 인생 사이에서, 중도를 만들어냈다. 중도로서의 매력은 석존의 이야기를 널리 확산시켰다.불교의 대중성, 불방일의 선교, 국가의 비호, 이와 같은 유리한 조건들 아래에서 불교는 인도 전역으로 퍼져 사람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후에 수많은 부파로 쪼개지지만 그것의 성립 초기에는 공통된 이해 아래에서 유행하기 시작한 것 같다. 대승불교와 상좌부 불교의 큰 두 줄기로 후에 나뉜 그것은 각각의 이념 아래 지대한 발전을 이룬다.요가는 속박과 고통으로부터 해탈을 얻기 위한 것이다. 요가는 석존의 시대 훨씬 이전부터 수행된 것이다. 멀리 인더스 문명까지 거슬러 올라간다. 존재의 영적인 본성에 대한 무명, 무지는 인간들을 자신 존재보다 저급하고 피상적인 방식과 동일시하게 만든다. 이로부터 벗어나 진정한 자아에 이르는 길에 닿기 위한 것이 요가의 수행이다.
    인문/어학| 2018.01.10| 5페이지| 1,500원| 조회(2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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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제협상 사례분석 - 6.25 휴전협상
    6.25 휴전협상정식명칭: 국제연합국 총사령관을 일방으로 하고 조선인민군 최고사령관 및 중국지원군 사령관을 다른 일방으로 하는 한국 군사정전에 관한 협정1. 협상의 배경- 1950. 6. 25. 전쟁 발발, 초기 국내전의 상황에서 급속히 국제전으로 확장- 1950. 6. 25 북한의 남침 당일 미국은 안보리 긴급소집 요청, 14시 개최.(소련은 중국대표 문제로 불참)- 회의에서 3개의 결의안(82, 83, 84호, UN헌장)통과 → 북한 즉시 철수, 한반도 평화를 위한 원조 제공, 통합사령부 구성- 1950. 10. 8 중국 지도부 한국전쟁 참전 공식 결정, 동년 10. 19. 중국군의 압록강 도강→ 명분 “항미원조 보가위국”(미국에 맞서 조선을 지원해서 가정을 보호하고 나라를 지킨다)(1. 미국의 전면공세에 대한 중국의 안보 위협, 2. 동맹국인 북한의 멸망위기, 3. 소련의 압박)- 1950. 11. 26 중국군의 인해전술로 전세가 역전되었고 미군 및 UN군 공세 완전 실패 → 11. 28 UN군사령부 ‘철수결정’- 1950. 11. 30 트루먼 대통령, 정례 기자 회견에서 원폭 사용 방안 적극 검토 언급 → 세계대전을 우려한 전 국가들 비난- 1950. 12. 4~8 영국 애틀리 수상 트루먼 대통령과 회담 → 한국전쟁 평화적 해결 수용- UN 총회를 통해 한국 전쟁 평화해결 요구 결의안 채택하여 평화적 해결 시도→ 중국의 협상 거부(모든 외국군 철수, 대만 미군 철수, 중국 UN가입 인정)- 1951. 2. 1 UN 총회는 중국을 침략자로 규정, 경제 봉쇄 정책 채택(동년 5. 18)- 1951. 2월을 기점으로 38선 사이로 힘의 균형: 상호 간 상대방에 대한 완전한 승리가 어려워졌다는 인식- 미국은 ‘대중국 확전론’과 ‘전쟁 국지화론’ 사이에서 논쟁(트루먼-맥아더 논쟁)→ 트루먼 대통령은 ‘전쟁 국지화론’ 채택, 맥아더 해임 → 휴전 계획 수립 가속화, 1951. 5 ‘NCS-48/5’ 채택- 미국은 휴전을 제안하기 위해 UN 주재 소련 대표 말리크(7. 8. 개성에서 휴전협정을 위한 최초의 대령급 예비회담 개최 → 본 회담 개최 일시와 대표단 안전 조치 결정- 1951. 7. 10. 협상이 시작된 이후 1953. 7. 27. 휴전협정이 체결될 때까지 2년 17일간 협상 지속: 159회 본 회담, 179회 분과위원회 회담, 188회 참모장교 회담, 238회 연락장교 회담 등 총 756회 회담(26회까지는 개성에서 진행, 이후 판문점에서 진행)강대국들 사이 전쟁의 평화적 종결에 대한 합의가 있었고, 전쟁 당사국들 사이에서도 일방의 압도적인 승리는 불가능하다는 판단이 서 휴전 협상에 들어가게 되었다. 물론 그전에 북한에 원자폭탄이 사용되었다면 전개는 전혀 달랐을 것이다.2. 협상 당사자와 입장/ 이해관계1)입장a) 미국과 유엔측순서선 휴전 후 협상*외국군 철수 문제순 군사문제*군사분계선현 접촉선(38도선은 아무런 의미 없는 지리적인 선에 불과, 군사분계선은 마땅히 현 군사적 상황을 반영한 선이어야 함. 또한 해군/공군의 우세를 지상에서 보상받아야함. 만약 38도선으로 하면 유엔군은 유리한 방어진지들을 포기해야 함)비무장지대의 폭3.2km해상 경계선3마일병력교대 규모월 7만 5000명중립국 지명스위스, 스웨덴, 노르웨이*포로송환 방법(협상 장기화 원인)자발적 송환(포로의 개인 권리에 대한 불가침)민간인 교환포로와 동일회담 장소판문점회담이 지연되면 휴전체결 때까지 전투가 계속될 것휴전 후에도 유엔군이 계속 주둔할 것북한지역의 비행장 복구금지중립국 감독위원회 구성에 소련을 제외시키는 것포로의 일대일 교환, 자유송환- 정치회담의 소집을 건의하는 정도로 제한b) 중국과 북한측순서- 선 협상 후 휴전*외국군 철수 문제- 외국군 철수*군사분계선- 북위 38도선(38도선이 현 전황을 잘 반영하고 있음)비무장지대의 폭- 2km해상 경계선- 12마일병력교대 규모- 월 5000명중립국 지명- 소련, 체코, 폴란드*포로송환 방법(협상 장기화 원인)- 전원 강제송환(제네바 협정 118조에 의거)민간인 교환- 포로와 별도회담 장소- 거를 앞둔 상태이기 때문에 전쟁을 지속하는 정치적부담을 피하고 싶었음- 한국 전쟁이 제 3차 세계대전으로 확산될 것을 염려(한국은 그토록 출혈할 만한 가치가 있는 나라는 아니라는 인식)- 유럽 방위를 위한 독일의 재무장- 공산군과 비교하였을 때 병력이 부족한 상황▶ 공산권 저지- 동아시아의 공산권 세력 저지를 위한 일본과 평화 조약을 체결하는중이었고 이에 대한 다른 국가들의 방해를 저지하고 싶었음- 미국은 한국전쟁을 소련의 대리전쟁으로 인식함(유럽 미군을 동북아 지역으로 분산시키려는 소련의 전략)b) 유엔▶ 전쟁의 종결 (분쟁의 평화적 해결)- 한국 전쟁이 제 3차 세계대전으로 확산될 것을 염려- 한국전쟁에 미군이 메어있는 상황에서 야기되는 유럽 방위의 공백이 빨리 메꿔지길 원했다.c) 한국▶ (이승만 정권) 북진통일 고수- 휴전 협정 반대, 전쟁으로 인해 막대한 희생을 치르고도 통일 없이 휴전이 이뤄진다면언제든 공산군의침입으로 인한안보위협이 존재☞ 협상 서명의 당사자가 되지 못함d) 중국▶ 전쟁의 종결- 조속한 시일 내 휴전 협정이 체결되어 전쟁 끝내야.- UN의 중국에 대한 ‘침략자’ 지정과 경제봉쇄정책은 중국에게 막대한 경제적 피해를 야기- 국민당과의 오랜 전투에서 폐허가 된 중국의 입장에서는 빨리 전쟁을 끝내고 사회를 안정시켜야할 필요성 존재▶ 북한의 몰락 저지e) 북한▶ 전쟁의 종결- 조속한 시일 내 휴전 협정이 체결되어 전쟁 끝내야(경제적, 군사적 손실이 막대함)- UN군의 공세가 안보의 위협으로 다가왔기 때문에 휴전 협정을 조속히 체결해야할 필요성 존재f) 소련전쟁의 종결- 세계전략에 근거하여 스탈린은 휴전에 소극적 (북한 지원하는데 경제적, 군사적 손실이 막대함)▶ 유럽에 집중된 미국 전략 분산3. 옵션들1) 미국의 옵션▶ 중국으로의 확전?(대만, 일본군의 투입과 중국 대륙에 대한 폭격)- 더 많은 UN연합군을 필요로 하며 많은 피해를 감수해야, 자칫 소련의 참전을 불러일으켜 3차 세계대전이 발생할 수도▶ 원자폭탄 사용?- 아시아에서의 방어, 서 막후 책임자 리커농이 마오에게 보낸 전문)“국제적인 상황과 우리 정부의 요구와 현재 조선에서 전쟁을 계속할 수 없다는 상황 등을 고려해 볼 때, 우리는 현 전선에서 전투행위중지문제를 고려하는 것이 바람직하며, 38도선을 위한 투쟁을 계속하지 않음으로써 회담의 결렬을 초래하지 않게 해야 함4. 제안과 역제안1951. 7. 10 개성에서 정식으로 본 휴전회담 개최 → 회담장소, 안건내용, 참석 의원 등 절차적 문제로 충돌, 공전을 거듭1951. 7. 26 휴전 협상 의제 5개항 결정 → 1.회의 의체 채택 2. 군사분계선 3. 감독 기관 구성 4. 정치회의 5. 포로교환① 제 2의제인 군사분계선 문제에 관해 논의 시작미국,UN군 ‘현 접촉선’ VS 공산군 ‘종전의 북위 38도선’→팽팽한 대립으로 회담이 공전을 거듭. 공산군측은 미군 및 UN군이 조기종전을 원한다는 사실을 간파하고 미국인 회담장소에 네이팜탄을 투하 했으며 평양으로 돌아가는 공산측 대표들을 공격했다는 등의 허위사실을 조작하여 일방적으로 회담 중단→미군 및 UN군은 북한지역에 대대적인 폭격을 강행하고 원자탄 투하 모의 훈련을 실시하여 공산군 측을 압박(1951. 8)→공산군 측 회담 재개. 미국의 ‘현 접촉선’ 주장 수용→군사분계선을 기점으로 설정되는 비무장지대와 해상경계선 대립 격화→비무장지대(3.2km)/ 해상경계선(3마일) vs 비무장지대(2km)/ 해상경계선(12마일)→협상이 결렬될 것을 염려한 UN군은 공산군의 비무장지대안을 수용하고 해상경계선에 관한 조항은 삭제(1951. 11. 27)② 제 3의제인 휴전 후 군사력 증강에 대한 규제와 중립국감시위원회 구성에 관해 논의 시작. 협상이 지연되자 시간을 절약하기 위하여 제4의제인 포로 교환문제와 제5의제인 쌍방의 당사국 정부에 대한 건의 문제를 병행하여 토의하기로 하였다.→미군, UN군 현재 군사력 수준 동결, 중립국감시위원회 자유롭게 한반도 사찰, 비행장 복구 금지, 노르웨이, 스웨덴, 스위스→공산군, 외국군이 나가면 군사력 문제 자연해결, 쌍방의 당사국 정부에 대한 건의에 관한 협상은 1952년 2월 7일부터 시작되어 11일 만인 2월 17일에 쌍방이 합의함으로써 협상의제 중 가장 쉽게 타결되었다. 그 요지는 휴전협정이 조인되어 효력을 발생한 뒤 3개월 내에 정치회담을 소집한다는 것이었다.④ 제 4의제인 포로 교환 문제는 전쟁을 지연시킨 최대 의제→미군, UN군 포로 자발적 교환, 민간인 역시 군 포로와 동일하게 대우 주장→공산군 제네바 협정에 따라 ‘전체 송환, 강제송환’ 그리고 ‘포로와 민간인은 다르게 대우’ 주장→미군은 공중 포격과 강경 외교를 펼칠 시 공산군이 양보할 것이라고 착각하였고 이는 1년 5개월이나 지연되었다→공산군은 포로수용소 내에서 계획적인 폭동을 일으키도록 조종 → 거제도포로수용소 소장납치사건(1952. 5. 7)*거제도 포로수용소 소장 도드가 납치되어 포로수용소 소장이 포로들의 포로가 된 다음, 소위 콜른 각서를 받아내어 UN압박도드의 후임인 콜른 준장은 도드를 구하기 위해, UN군이 세균전 실시, 포로에 대한 야만적 행위, 강제로 송환거부 등 시인→500대의 전투기를 동원하여 북한 지역 수력 발전 시설 90% 파괴, 78개 도시 폭격(1952. 6. 23)→그러나 공산군 여전히 회담 거부. 서방국들은 끊임없이 미국을 압박→1953. 3 스탈린 사망 소련 내부의 권력 투쟁과 의견 조정을 위하여 외부의 긴장 완화 필요. 평화해결 성명발표. 중국 동의→1953. 4. 11 부상 포로 교환 협정 조인→일반 포로 교환은 여전히 핵심 쟁점. 소련이 제안→ UN군 수정안 제시. 1953. 6. 8 ‘포로 교환 협정’ 체결→ 1953. 7. 27 오전 10시 판문점의 제 159차 본회의에서 헤리슨 중장과 남일은 협정 문서에 서명5. 협상전략1) 미국의 협상전략- 회담이 결렬될 수 있음을 시사(예, 휴전회담 장소(개성) 부근 폭격)- 중립지역 범위 축소: 회담장소를 개성에서 판문점으로 옮겨 개성지역 확보하는데 중립지역 설정으로 방해받지 않고자 함.2) 중국의 협상전략- 언론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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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회과학| 2018.01.10| 9페이지| 1,500원| 조회(2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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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일본의 우경화와 일본회의
    일본 우익 설계자들, 스가노 다모쓰 저세계가 우경화되고 있다. 일본의 아베 총리는 장기 집권을 이어가고 있고 그의 자민당은 여전한 지지율을 유지하고 있다. 트럼프의 미국은 고립주의와 미국 우선주의를 외치며 세계화의 흐름에 역류하고 있다. 중국의 시진핑은 마오쩌둥에 버금가는 권력을 최근의 당대표회의에서 얻어냈다. 이제 중국의 시진핑이 아니라 시진핑의 중국이라고 말해야 할 정도이다.이러한 흐름에 우리는 불안을 가져야 하는가? 세계사에서 한 가지 흐름이 지배적이었던 경우는 적지 않다. 그러나 항상 비주류는 존재했고, 주류에 대한 비주류의 반항이 새로운 시대를 열어왔다. 따라서 21c의 세계도 그러할 것이다, 라고 예측하는 것은 그렇게 안이한 태도는 아니다. 그러나 조심스럽게 대해야 하는 태도인 것은 맞다.세계자본주의에 대한 기우 섞인 예측은 많이 있어 왔다. 대공황과 서브프라임모기지 사태와 같은 자본주의의 위기가 발생할 때마다 학자들과 대중들은 자본주의의 자생력에 대해, 그것의 지속가능성에 대해 우려를 표해왔고 대안의 모색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경제는 매번 곧 회복되었고 근본적인 문제를 해결할 필요는 없어보였다. 여기서 근본적인 문제란 자본주의는 끝없는 성장으로 유지되는 것이라는 건데, 성장이 침체될 경우 자본주의는 위기를 맞을 것이고 저성장은 필연이다.위기는 체제와 패러다임의 변화를 필요로 할 정도로 크지 않았다. 거리로 나온 노동자들은 머지않아 다시 집으로, 그리고 회사로 돌아갈 생각이었다. 변한 것은 아무 것도 없다. 회사의 달래기만이 있을 뿐이었다.일본에 대한 시각도 비슷하다. 일본은 우경화되고 있다는 의견에 거의 이견이 없다. 전문가들과 학자들이 모인 포럼 테이블에서 모두가 일본의 우경화를 틀림없는 사실로 받아들이고 있다.일본 우경화의 증거로 자민당과 아베의 장기집권을 든다. 우파 정치인들이 대거 그리고 장기간 국회에 머문다는 사실은 우경화의 증거로 보기에 충분하다. 대의제 민주주의에서 정치인들의 사상과 이념은 매우 중요하니까.2012년 아베 총리0.46%로 여당의 득표율보다 높았다. 스기노 다오쓰는 지난 10년 동안 여론조사에 따르면 정책에 대한 좌우 분포에서 유권자의 위치는 일관성을 보이고 있다고 주장한다. 즉 일본의 우경화는 없었다는 것이다. 정치인들과 정권, 몇 가지 예외적인 길거리 풍경을 제외하고서는 일본 우경화의 증거는 없다는 것이다.저자는 여기서 새로운 문제의식을 갖는다. 보수일변도의 풍경은 오히려 드물어야 하는 것인데 더 큰 영향력과 존재감을 갖고 있다. 그것의 이유는 무엇인가. 저자는 ‘일부 이상한 자들’의 낌새를 알아챘다. 그리고 그들의 활동을 추적하기 시작했다. 추적은 2008년 제1차 아베 정권 붕괴 직후부터 이루어진다. 아베의 몰락에도 불구하고 보수잡지에서 아베에 대한 언급은 끝없이 이루어졌다. 맥락도 이유도 없었다. 저자는 보수잡지의 필진을 의심하기 시작했다. 이들의 지속성과 반복성을 역추적한 결과 그는 1950년대 말까지 거슬러 올라갔고, 일본회의라는 단체의 존재를 발견한다.일본회의는 어떤 곳인가.최근에 한 사건이 있었다. 오사카의 모리토모 학원이라는 사학법인에 국유지를 헐값에 불하해준 것이 문제가 되어 일어난 사건이다. 스캔들의 중심에 아베 총리의 부인, 아키에씨가 있다 하여 ‘아키에스캔들’이라고 불리게 된 사건이다. 이 사건의 중심에는 이사장 가고이케 야스노리라는 사람이 있는데 이 사람은 일본회의의 회원이라고 한다. 정권의 최전방까지 이르는 일본회의의 영향력을 볼 수 있는 사건이다. 그렇다면 다시, 일본회의는 어떤 곳인가.시민사회에 촘촘한 네트워크를 만든 전국 국민운동 민간 보수 단체. 이 단체는 수십 년 간 언론의 보도 대상도 학계의 연구 대상도 되지 않았다. 일본회의에 대하여 말하기 전에 알고 있어야 하는 집단이 있다. 저자는 일본회의의 뒤에 ‘생장의 집’이라는 신흥종교단체를 중심으로 하는 민족주의 우익 집단이 있다고 주장한다. 일본회의의 전신인 ‘일본을 지키는 모임’, ‘일본을 지키는 국민회의’의 리더였던 무라카미 마사쿠니 전 자민당 참의원 간사장은 ‘생장의 집’의 한다.어쩌면 아이러니다. 반민주세력이 민주세력보다 더욱 민주적인 방식을 채택하고 이를 극대화하여 활용하고 있다. 민주세력이 민주주의를 오히려 배워야하는 꼴이다. 그러나 어쩌랴. 그것이 현실인 것을.일본회의와 일본 우파의 보수 운동은 이처럼 오랜 역사를 갖고 있다. 이합집산의 연속이었던 사회당과 좌파의 모습과는 사뭇 다르다. 이들의 결집된 이념과 운동은 하루아침에 만들어진 것이 아니다. 우리는 아베라는 인물을 중심에 두고 일본의 우경화를 바라보곤 했다. 그러나 실제로는 그렇지 않았던 것 같다. 또 다른 아베들이 있다. 일본회의와 그곳의 우익인사들이 싱크탱크 안에 수없이 존재한다. 굳이 지금의 아베가 아니어도 되었던 것이다.일본회의를 중심으로 한 일본의 우경화를 좀 더 깊이 있게 살펴보자. 나는 다음과 같은 관점에서 이 사안을 다뤄보려고 한다.우선, 1) 일본 우경화의 성격과 배경을 큰 틀에서 살펴보고, 2) 그것의 특징과 한계를 살펴본 뒤, 3) 일본회의의 그 과정에서의 역할을 더욱 심도 있게 살펴볼 것이다. 그리고 4) 일본회의에 있어 종교단체의 역할을 살펴보고 5) 신보수주의 운동인 새역모와 비교연구를 할 것이다. 마지막으로 6) 앞으로 일본 정치와 일본회의가 나아갈 방향을 예측해볼 것이다.1. 일본 우경화의 성격과 배경2. 일본 우경화의 특징과 한계3. 일본회의가 일본 우경화에 미친 영향4. 일본회의에 미친 종교단체의 영향5. 일본정치와 일본회의의 미래< 1 >일본 우경화의 성격과 그 배경일본 우경화의 역사는 전후체제로까지 거슬러 올라가야 이해할 수 있다. 연합국진영에 패배한 패전국 일본은 식민지배와 전쟁에 대한 책임을 물려 ‘전후헌법’을 수용하게 된다. 그 결과 보통국가에서 결손국가로 전락한다. 이후 샌프란시스코 강화조약을 통한 독립을 하는데 이후로도 미국에 대한 일본의 의존도는 줄어들지 않고 오히려 늘어난다. 요시다 독트린의 기치 아래에 대외 안보는 미국에 완전히 맡기고 경제성장에 주력하는 일본은 국제적으로 이례적인 성장을 이뤄낸다. 냉전시기에 일본은 태도를 ‘우경화’라는 단어로 완벽히 표현하기가 쉽지 않다. 위의 아베가 말한 바대로 이는 쉽게 논파될 수 있다. 일본의 우경화 된 태도는 ‘수정주의적 역사인식’이라는 말이 더욱 적합한 듯하다.탈냉전시대 새로운 역사인식과 국가체제가 필요하나 그것은 과거사 청산을 기반으로 해야 한다는 보다 ‘정상적인’ 보통국가론과는 다른, 역사인식에 대한 사죄와 반성이 없는 아베와 우파 인사들은 ‘신자주국가론’의 주장을 하고 있다. 이들의 ‘신자주국가론’은 역사적 기반이 없거나 왜곡되어 있으며 이는 수정주의적이라는 말꼬리를 붙여도 과한 게 아니다.다만, 이러한 역사에 대한 인식과 태도가 우파 정치인과 민간의 우익 단체(대표적으로 일본회의)들을 중심으로 형성되고 확대되었다는 것에서 우경화를 이야기하는 것은 논리에 어긋나는 것이 아니다. 전통과 관습에 대한 가치를 중요시하는 보수층이 자신이 과거에 신봉했던 가치에 대한 반성을 하지 않겠다는 태도는 설령 그들이 주장하는 것이 보수의 가치라 할지라도, 그들의 태도만 보아선 어떤 신념도 갖지 않은 고집만 센 바보나 다름이 없다.일본 우경화의 특징과 한계일본의 우경화 경향은 몇 가지 특징을 갖는다. 먼저 1) 정계와 민간의 협력이 두드러진다. 그리고 2) 종교 단체가 개입되어 있으며 3) 그들 주장의 핵심은 과거사에 대한 인식에 있다는 것이다.1) 정계와 민간의 협력우파 정치인들은 민간에서 보수 우익단체를 형성하고 확대하려 노력했다. 지방의회는 이러한 민간우익단체들과 발걸음을 함께 하였다. 이와 같은 민관 공동의 보수 운동은 일본회의를 만들어냈고 이는 아베 지지 기반의 핵심이 된다.이들의 보수 운동은 처음에는 탑다운 형식의, 조직적인 관제 운동의 형식을 띠었는데 ‘무라야마 담화’와 ‘과거사 논쟁’ 으로 ‘역사검토위원회’와 ‘의원연맹’의 존재감이 커지기 시작했고 후에 이들 모임은 ‘새로운 역사교과서를 만드는 모임’, 이하 ‘새역모’로 발전하게 된다. 새역모는 민간의 신보수 운동의 중심이 된다. 이때부터 민간 중심의 보수 운동이 활기를 띠게 정책 및 좌익세력의 횡포에 의한 우리나라에 대한 일방적인 단죄와 자학적인 역사인식을 재고하고, 공정한 사실 검증에 기초하여 역사의 흐름을 해명하고, 일본 및 일본인의 명예와 긍지 회복을 도모해야 한다. 따라서 국회의 반성, 사죄, 부전 결의는 전후의 왜곡된 역사인식의 시인을 의도하는 것이며, 우리나라의 앞길에 화근을 가져오는 것으로서 결코 용인할 수 없다.일본회의가 일본 우경화에 미친 영향우선 일본회의의 현황을 보면 그것의 영향력이 대단함을 알 수 있다. 현재 북해도를 비롯, 전국 9개 블록에 47개 도도부현 본부와 약 240개의 지부가 있다. 자민당의 280명 의원이 ‘일본회의 국회의원 간담회’ 소속이다. 아베 신조 수상 및 아소 다로 전수상이 이 간담회의 특별고문이며, 히라누마 다케오 자민당 중의원 의원이 모임의 회장을 맡고 있다.여기까지만 보아도 일본회의의 영향력과 권력은 매우 크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이정도의 조직력과 정계에 대한 영향력이면 풀뿌리 네트워크에서부터 정권에 이르기까지 일본 정계의 모든 영역을 덮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그렇다면 일본 우경화의 시작과 끝에 일본회의와 그것의 전신 단체들이 있었을 수밖에 없다. 인재 양성에 있어서도 다른 독립된 보수 단체나 진보 단체와 비교했을 때 훨씬 효율적이고 광범위할 것이다. 지부의 숫자 240개는 수치 이상의 의미를 갖는다.일본회의는 종교단체의 영향을 크게 받았다. 따라서 일본회의가 우경화에 미친 영향을 보는 것은 종교단체가 일본회의에 미친 영향을 보는 것과, 그리고 종교단체가 일본의 우경화에 미친 영향을 보는 것과 다르지 않다. 따라서 다음 장에서 종교단체들의 역할을 보며 일본회의에 대하여 더 깊은 논의를 할 것이다.일본회의에 미친 종교단체의 영향많은 선행연구들이 일본 정계와 종교단체 사이 연관성을 밝히려 노력해왔다. 그것을 살펴보니 의 일본회의에 영향을 준 대표적인 단체를 하나 발견했다. 그 단체는 세이초노이에라는 종교단체이다. 우선 세이초노이에가 어떤 단체인지부터 살펴보자.창시자는 다니구치 다.
    사회과학| 2018.01.10| 10페이지| 1,500원| 조회(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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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치학방법론 - 합의제와 다수제를 중심으로
    정치학방법론/ 기말 리포트 과제/ 연구계획서 작성성명김용석학과정치외교학과학번2015104711연구과제사회적 합의주의의 성공양상과 정치체제의 연관성연구목적대의제 민주주의는 크게 둘로 나눌 수 있다. 하나는 합의제 민주주의를 기반으로 한 것이고 다른 하나는 다수제 민주주의를 기반으로 한 것이다. 사회적 합의주의는 경제활동을 하는 다양한 주체들, 크게 사용자와 노동자, 정부의 삼자를 일컫는데, 그 주체들 간의 네트워킹과 파트너십에 기초하는 정책협의를 통해 어떤 협약을 이끌어내는 시스템을 말한다. 간단히 말해 이 시스템의 구축과 이것을 중심으로 한 정책 결정과 집행을 사회적 합의주의라고 할 수 있다.사회적 합의주의를 구축하고 운영함에 있어 더욱 적합한 대의제 민주주의의 유형은 무엇일까? 이러한 질문이 본 연구를 구상하게 된 첫 번째 계기이다. 합의제 민주주의가 더 뛰어날 것이다, 라는 예상을 하기는 쉬울 것이다. 하지만 구체적으로 어떤 경로를 통하여 합의제 민주주의가 사회적 합의주의를 이끌어내는 것인지에 대한, 인과관계의 규명은 아직 이루어지지 않았다. 그리고 예측한 것들이 정말로 그러한지도 살펴보아야 할 문제이다. 합의제 민주주의 방식으로 정부와 의회가 구성된 국가들이라고 할지라도 적당한 사회적 합의가 이루어지지 못한 경우도 있을 것이다.따라서 본 연구에서는 사회적 합의를 도출하기 위해 더 적합한 민주주의 유형이 무엇인지 명확하고 체계적인 분석을 통해 그 결론을 내리고, 그 결론이 도출되는 과정에 대하여 동태적인 인과과정에 대한 규명을 통해 알아보기로 한다.기존의 연구들은 각각의 민주주의 유형에 있어 사회균열이 어떻게 형성되고 이를 어떻게 해결하고 있는지, 그리고 사회적 합의주의는 어느 정도 구축되고 운영이 되고 있는지에 대하여 서술하는데 그치고 있다. 그러니까, 두 유형 비교와 각각의 유형에서 사회적 합의주의가 만들어지는 동태적인 인과 과정의 비교는 이루어지지 않고 있다. 해당 연구의 초점은 그곳에 놓인다.한국과 오스트리아의 비교분석을 통하여 위의 질문에 대답해 패는 근본적인 곳에 그 원인이 있다고 생각한다. 민주주의의 유형이 사회적 합의주의를 이끌어내는데 적합하지 않았다. 한국의 민주주의는 다수제 민주주의이다. 사회적 합의주의는 합의제 민주주의에서 더욱 잘 작동할 수 있다.이처럼 본 연구를 통해 한국 민주주의의 문제점을 규명하고 한국 사회에 만연한 사회 균열의 해결책을 찾을 수 있을 것이다. 그리고 그 해결책의 중심에 사회적 합의주의가 있어야 함을 주장하려고 한다. 오스트리아는 사회적 합의주의를 성공적으로 구축한 국가로 알려져 있다. 오스트리아와 한국의 비교분석으로 해당 연구의 목적을 달성할 것이다.세계화의 흐름 속에서 무한 경쟁은 더욱 치열해질 것이다. 이러한 현실 속에서 자본과 노동 양자는 각자의 생존 방식을 마련해야 할 것이다. 세계 시장의 작동 아래 자본의 주체들은 유연화된 노동 시장이 필요할 것이다. 노동 주체들은 불안정하고 급변하는 흐름 속에서 안정성을 추구할 것이다. 양자의 이익이 충돌한다. 사회적 합의주의는 충돌하는 이익을 갖는 양 주체들을 정치화된 하나의 제도 아래에 묶음으로써 대화와 협의를 가능하게 해 줄 것이다. 앞으로 사회적 합의주의의 필요성과 중요성은 세계화의 흐름 속에서 더욱 중요한 이슈가 될 것이다. 본 연구의 유효성과 적실성은 이러한 관점 속에서도 찾을 수 있다.연구 가설과 변인의 설정▷가설 설정연구를 통해 증명하고자 하는 가설은 다음과 같다.P) 합의제 민주주의 방식 하에서 다수제 민주주의 방식에서보다 더 성공적인 사회적 합의주의를 이끌어낼 수 있다.합의제 민주주의는 비례대표제와 다당제를 특징으로 한다. 다양한 이익집단을 대변하는 정당이 국회에 진출함으로써 이익집단들의 요구가 다원적으로 정책에 반영될 것이라고 예상한다. 다원화된 의견들은 합의와 조정이 필요할 것이고 이를 위한 제도가 마련될 수밖에 없다. 그 제도 아래에서 사회적 합의가 원활히 이루어질 것이다. 다수제 민주주의에서는 1인 대표제와 양당제를 특징으로 한다. 대표자의 지역의 이익에 영합한 정책이나, 양당이 대변하는 이익단체만본주의는 국가 주도로 발전하기는 했지만 본질적으로 그 소유는 민간이었다. 이 부분에서도 큰 차이가 있다.1995년 유럽연합에 가입하여 유로-존에서 경제발전을 해나간 것도 한국과의 큰 차이점이라고 볼 수 있다.이러한 차이들이 사회적 합의에 끼친 영향은 분명히 존재한다. 국영기업은 사회적 합의주의를 위한 제도 속에 편입시키는데 민영기업보다 용이할 것이다. 유럽연합의 큰 틀에서 자유로운 경제구도 개편은 어려웠을 것이다. 한국의 특성과 정반대의 두 가지를 갖고 있다. 한국은 보다 자유로운 개혁이 가능했으며, 대부분의 기업들이 민간의 것이다.▷변인에 포함된 개념의 정의, 조작화민주주의의 유형은 다음과 같은 네 가지 기준을 통하여 구분할 수 있다. 국회의원 선거제도, 정당체계, 행정부 형태, 행정부-입법부간 힘의 분배. 연구를 진행해 나가며 다수대표제의 다수제와 비례대표제의 합의제가 위의 네 가지 기준에 대해 어떤 모습을 보이는지 분석할 것이다. 아래 기준들은 기존에 이미 연구가 이루어진 다수제와 합의제의 기준들이다. 다른 기준 설정도 가능하겠지만 본 연구에서는 다음과 같은 네 기준을 따르기로 했다.다수제 민주주의합의제 민주주의국회의원 선거제도1위 대표제 등의 다수대표제비례대표제 또는 비례성 높은 혼합형 선거제도정당체계(유효정당 기준)양당제다당제행정부 형태단일정당정부연립정부행정부-입법부간 힘의 분배행정부 우위입법부-집행부 간의 균형 혹은 전자의 우위한 국가가 한 유형의 특성을 셋 이상 가질 때 해당 유형에 속하는 민주주의 방식을 따르고 있는 것으로 본다.사회적 합의주의는 다음의 네 기준에 따라 측정하려고 한다. 정부 의사 결정에 있어 이익집단들의 참여도, 이익집단-정당들 간 연계, 사회적 합의기구에 나서는 이익집단들의 중앙-집중화 정도, 경제성장과정에서 노동조직화의 자본조직화에 대한 우위, 이 넷이 그 기준이다.1)정부 의사 결정에 이익집단들의 적극적 참여정부 의사 결정과정에서 이익집단들이 큰 목소리를 낼 수 있을 때 이익집단들 간 사회적 타협 자체가 큰 의미를 갖고 사은 합의를 위한 대화와 타협의 과정에 반영되지 못할 것이다.단일한, 규모 있는 단체로 조직화될 때 단체는 더 큰 권력을 갖게 되고 그들의 주장과 이익을 합의에 반영할 수 있게 된다. 또한 대표성을 갖는 중앙 집중화된 단체가 대화를 통한 사회적 합의를 이루었을 때, 그 사회적 합의는 단체가 대표하고 있는 구성원들에게 자연스럽게 이식될 수 있을 것이다.이익집단들의 중앙-집중화와 이들의 정치제도화가 잘 되어 있을수록 사회적 합의주의가 성공적으로 이루어지고 있다고 볼 수 있을 것이다.4)경제성장과정에서의 노동조직화의 자본조직화에 대한 우위자본의 노동에 대한 우위는 자연스럽다. 고용관계에 있어 자본측, 즉 사용자의 권력이 갖는 노동에 대한 제재 수단이 확실하기 때문이다. 해고와 징계, 임금 삭감 등을 두고 노동자 개인이 할 수 있는 역할은 크지 않다. 노동자들은 결집을 통해서 사용자와 자본에 대한 저항을 할 수 있다.사회적 합의주의는 두 세력 사이 힘이 균형을 이루어야 가능하다. 따라서 노동자-자본가 관계가 갖는 일차적 권력의 불균등을 해결하고 성공적인 사회적 합의주의를 이루기 위해서는 노동세력의 조직력이 자본의 조직력보다 우위에 있어야 할 것이다.노동조직화가 자본조직화에 우세할 때, 사회적 합의주의가 성공적으로 이루어지고 있음을 알 수 있을 것이다.-위 네 가지 기준에 따른 사회적 합의주의에 대한 평가는 수적으로 하는 것이 현실적으로 어렵다. 구체적인 통계 수치를 얻기 힘든 것은 물론, 각각의 기준들은 동태적인 관점에서 살펴보아야 할 것들이라 정적인 수치를 기반으로 해석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 따라서 본 연구에서는 사회적 합의주의에 대한 평가는 각 민주주의 유형의 사례로 뽑은 두 국가를 상대적인 관점에서 비교하는 것으로 한다. 절대적인 수치의 양적 비교가 아닌 질적 비교를 통하여 그 맥락과 의미를 살펴볼 것이다.연구방법▷비교 사례 연구연구의 구체성과 분석적 용이성을 위하여 본 연구는 비교사례연구로 진행한다. 민주주의의 유형이 정치영역과 더불어 경제영역에 끼치는 영향았다. 이때 오스트리아는 정책 결정과정에 노동계를 적극적으로 참여시키는 것, ‘사회적 동반 협력제도’를 통한 혼합경제 체제, 협력적 연방주의 등을 기반으로 하여 닥친 어려움을 큰 흔들림 없이 견뎌낼 수 있었다. 그리고 오스트리아 내에서 2차 대전 이후 제대로 된 파업은 거의 발생하지 않았다. 2003년, 보수연정에 의한 연금 및 건강보험 개혁이 있었을 때 큰 파업이 있었긴 했지만 그 이후로는 거의 보이지 않는다. 게다가 이 당시의 파업도 상대적으로 단기간에 일단락되었다. 이외 다양한 경험들이 합의제를 기반으로 한 오스트리아가 성공적인 사회적 합의주의를 구축하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질적 비교 연구상술했듯, 사회적 합의주의에 대한 양적 연구는 모순이다. 질적 가치에 대한 양적 판단은 많은 왜곡을 야기한다. 그 왜곡이 감안할만한 것일 때는 연구의 효율성과 명료함을 위하여 양화시키는 것이 바람직할 것이나, 이 경우는 그런 경우가 아니라고 판단된다. 사회적 합의주의의 성공 기준으로 뽑은 1) 정부 의사 결정에 이익집단들의 적극적 참여, 2) 이익집단들과 주요 정당들 간 긴밀한 연계, 3) 사회적 합의기구에 나서는 이익집단들의 중앙-집중화, 4) 경제성장과정에서 노동조직화의 자본조직화에 대한 우위, 의 넷은 다함께 양화시키는 것이 가능하지 않다고 생각된다. 예를 들어, 첫 번째 기준에 대한 평가를 할 때, 참여하는 이익집단의 크기나 참여의 유형과 같은 것을 수적 표현이 나타낼 수 없을 것이다. 수많은 이익집단들이 참여를 하나 그 이익집단이 대변하는 노동자 혹은 사용자의 숫자가 의미를 지닐 정도로 많은 것이 아니라면? 많은 단체들의 참여가 이루어지기는 하나 정책 결정에는 영향력이 거의 없는 참여들로 그친다면? 두 번째 기준도 크게 다르지 않다. 도대체 긴밀한 연계에 대한 측정을 어떻게 양화시킬 것인가. 몇 가지 기준들은 어떻게든 의미 있는 수치화가 가능할지도 모르나 위 네 가지 기준이 다함께 양적 수치들로 조작화되지 않는 한 일관된 설명이 가능하지 않을 것이다.따라서 하다.
    정치외교학| 2018.01.10| 10페이지| 3,000원| 조회(26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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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도교와 도교의 신
    쿠보 노리타다, 도교의 신과 신선이야기동양 철학의 기초, 독후감 C그룹 도서 독후감2015104711 정치외교학과김용석내용이 너무 방대하다. 아니, 방대한 내용 이전에 내 도교에 대한 사전 지식이 거의 전무함이 더 큰 문제겠다. 용어 하나하나가 너무 생소하고, 책의 서술 방식도 도교 입문자에게 적합하지 않은 것 같다. 거대한 흐름을 짧은 서술 속에 요약하고 있다보니 메워지지 않은 틈은 나의 상상에 맡겨지거나 아예 외면해야 하는 경우가 많았다. 그리고 가장 큰 문제는 도교에 대한 나의 선입견이다. "도를 믿으십니까?"를 외치는, 소위 '도믿맨'들에 대한 일반의 시각은 내가 그들을 바라보는 시선과 크게 다르지 않기 때문이다. 책장을 처음 펴는 순간 느낀 건, 그저 미신에 불과한 것으로 여겨왔던 것에 대하여 이렇게 학문적인 호기심을 갖고 체계적인 연구를 한 사람의 책에 대한 놀라움이다. 놀라움으로 시작한 독서는 점점 짜증으로 바뀌었다. 도저히 내 호기심을 자극할만한 소재가 아니었다. 읽으면 읽을수록 그것의 허구성과 신화적 특징에 거부감만 쌓여갔다. 하지만 도교에서 믿고 행하는 많은 것들이 우리의 일상, 한국인의 일상에 많은 부분 닿아있다는 생각에 이르러서는 그러한 처음의 거부감과 짜증이 모두 해소되었다.어떻게 해석하든 종교라는 것, 인간의 나약함을 반영하고 있는 것이니까. 서구의 크리스트교나 인도에서 발생하여 동아시아를 점령한 불교, 일부 신자들의 경전에 대한 극단적인 해석으로 세계를 두려움에 떨게 만들고 있는 이슬람교, 그리고 여타의 많은 종교들 모두 인간의 불가피한 조건들과 죽음이라는 숙명 앞에서 드러나는 한없는 나약함을 구원하기 위해서 탄생했고 발전했고 계승되었고 연구되었다. 종교에 대한 연구는 인간 본연에 대한 연구이다. 이 관점에서 도교의 이야기들이 기독교의 성경에 기록된 것들보다 못할 이유가 무엇이겠는가? 오히려 도교의 기복에 대한 태도는 기독교보다 더 현세에 맞닿아있다는 것으로부터 보다 더 합리적이고 과학적이라고도 볼 수 있을 것이다. 도교를 믿는 자들, 종교라고 불릴 수 있는 것은 도교뿐이다. 불교는 인도에서 발생하여 전래되어 중국에서 큰 발전을 이뤘지만, 어쨌든 중국의 것이 아니다. 유교는 종교라고 볼 것인지에 대한 논쟁도 아직 마무리되지 않았다. 결국 도교 하나만이 남는다.도교는 고대 중국인들의 애니미즘에서 비롯된 여러 민간신앙과 맥을 같이 하고 있어, 가장 중국적인 것들을 가장 많이 포함하고 있다. 그 이후 불교와 유교에서도 도교의 흔적을 많이 볼 수 있다. 이를 고려할 때 중국인들의 정신생활과 일상생활에 대한 도교의 영향력이 크지 않을 수가 없다. 게다가 현세기복적인 측면을 고려할 때 신자들의 이익에도 많은 부분 부합하고 있다. 이 점은 중요한데, 21세기의 많은 정치, 경제, 문화적 흐름 속에서 사익에 영합하는 부분이 있다는 것은 지속과 유지에 큰 장점이 될 것이기 때문이다. 어쨌든 도교는 생활밀착형 종교라고 볼 수 있다. 중국인들의 사고방식을 이해함에 있어 도교에 대한 이해 없이는 무언가 메워지지 않는 공허가 있을 수밖에 없을 것이다.2. 최근의 도교 신앙2,000년을 전후로 하여 도교 신앙의 눈부신 부흥이 있었다고 한다. 중국의 국가 체제 아래에서 국가의 승인이나 지원이 없으면 무엇이든 재기나 발전이 힘들 것이다. 따라서 도교의 부흥 뒤에는 국가의 종교 정책의 전환이 있었다. 하지만 이 전환을 이끌어 낸 것은 민중이다. 신앙에 대한 사람들의 끈질긴 노력이 없었다면 국가의 태도가 변할 리가 있었겠는가.책에서 한 일화를 소개하고 있다. 산동성 위해시 교외의 용왕을 모시던 한 사당의 용왕의 상이 문화혁명으로 철거되고 사당은 어구를 보관하는 곳으로 바뀌어버렸다. 그러나 어부들은 문화혁명의 여러 참상에도 두려워하지 않고 출어하기 전 옛 사당 앞에서 제사를 지내며 풍어를 기원했다고 한다. 산동성의 어떤 마을에서는 위험을 무릎쓰고 신앙생활을 계속 했던 것으로 보인다.산동성의 어떤 마을에서는 금지된 조신에 대한 제사를 문화혁명 중에도 문을 걸어 잠그고 가족끼리 몰래 지냈다는 것이다.사람들의 이런 질긴 노력으서도 포기하고 있지 않는 신에 대한 믿음으로부터 그 신(들)이 대변하고 있는 종교의 가치를 찾는다. 이러한 사람들이 소수에 불과할지라도 존재한다는 것만으로도 도교의 지속성은 보장되어 있다고 생각한다.3. 두 가지 도교도교를 내용과 형식의 측면에서 나누어 볼 때, 민중도교와 성립도교의 두 가지로 나누어 도교를 설명할 수 있다. 민중들이 실제로 그들의 신앙생활에서 보여주는 도교의 실질적인 내용을 중심으로 도교를 설명할 때는 민중도교를 말하게 되며, 이론과 신선사상을 중심으로 도교의 형식적인 측면을 고찰할 때는 성립도교를 말하게 된다는 것이다. 그러나 저자는 이렇게 도교를 나누는 기준이 너무 모호하고 경계선이 뚜렷하지 않다고 말한다. 이론적으로는 말이 되나 실질적인 중국인들의 신앙은 이론과 거리가 있다는 것이다. 민중도교에서도 성립도교의 이론적 측면을 많이 찾아볼 수 있기 때문이다.저자는 자신만의 정의를 소개한다. 그러나 그는 머리말에서 밝히듯 이 정의를 무조건 옳은 것이라고 말하지 않는다.'도교란 중국 고대의 애니미즘을 바탕으로 하는 다양한 민간 신앙을 기초로 삼아 신선사상을 중심으로 도가, 역, 음양, 오행, 위서, 의학, 점성 등의 설이나 무속신앙을 첨가, 불교의 조직이나 체제를 본떠 정리된 것으로 불로장생을 주요 목적으로 삼는 주술종교적 경향이 강하며 현세의 이익을 추구하는 자연종교라고 정리할 수 있다.'저자의 성립도교와 민중도교를 명확히 구분해서는 안 된다는 의견에 동의한다. 종교는 대중을 위한 것이다. 교단의 특권이 되어서는 안 된다. 위와 같은 구분이 학계에서 인정되고 굳어지게 되면, 성립도교를 중심으로 하는 교단이 형성될 수밖에 없다. 그리고 이는 곧 배타적 성격을 띠게 될 것이다. 구원과 기복은 교단의 신자들에게 주어지는 특권이 되어 종교는 귀족적 성격을 갖게 될 것이다. 이는 진정한 종교의 특징이 아니라고 생각한다. 실제로 종교의 권위자에게 많은 힘을 싣어 주는 종교들의 이면에는 많은 비리가 존재해왔다. 크리스트교나 이슬람교 등 많은 종교에서 이와로 변화, 그로부터 만물이 발생했다. 삼원에서 천보, 영보, 신보 등 삼군이 자연스럽게 나타났는데 이 세 명의 신들이 있는 장소를 삼천 또는 삼청경이라고 부른다. 삼청경이란 천보군이 있는 옥청경, 영보군이 있는 상청경, 신보군이 있는 태청경을 총칭하는 것으로, 각각의 신을 옥청, 상청, 태청이라고 부르기도 한다. 삼보군, 즉 삼청은 원래 최고신인 원시천존에서 갈라져 나온 신인데 각각 경전을 설법하고 동진, 동현, 동신이라는 삼동의 교조가 되었다고 한다.다분히 신화적인 내용이다. 도교의 가장 이론적인 부문인 것 같은데, 이를 받아들이냐 말 것이냐에 있어 어떤 논리성을 따져서는 안 될 것이다. 이는 신자에게 있어 수학적 공리같은 것으로 일단 받아들이고 넘어가는 내용들로 생각된다. 나에게는 동화나 민담, 설화 이상의 의미로 다가오지는 않는다. 하늘나라 이야기? 하지만 어떤 종교에서나 마찬가지겠지만 창조와 그 이후의 최초의 전개에 대한 설명은 인간의 상상력에 기반하게 된다. 상상은 그 자체로 창조이며 합리성을 요구해서는 안 되는 영역이다. 도교를 하나의 사상으로 받아들이고 공부하는데 있어 위와 같은 이야기들에 대한 관용적이고 수용적인 태도는 필수일 것이다.2) 방술적 부문방술이란 의술, 점술, 장수를 위한 주문이나 방법 등 중국 고대의 무당이나 방사 등이 실시했던 다양한 주술적 방법을 총칭하는 말이다. 이 부문에는 주술, 굿, 액막이 제사, 기도, 의식 등이 포함된다. 여기서 소개되는 다양한 주술들이 참신하게 느껴졌다. 더위나 추위를 피하는 방법, 날씨가 맑아지게 하는 방법, 악귀나 악령을 물리치는 방법 등이 주술법으로 소개되었다고 한다. 아직 유아적 사고를 하며 자연과의 탯줄을 자르지 못한 최초의 인간들의 사고방식이 녹아들어있는 것이다. 부적에는 초복, 장수 기원 등의 목적을 이루게 해주는 힘이 있다고 믿었다고 한다. 어쩌면 이와 같은 구체적인 사물에 힘이 있다고 믿고 이에 의존하는 방식에 깃든 인간의 상상력은 자본주의의 근저에 놓인 것이 아닐까라는 생각도 든다. 어간 음식을 먹고 살아서일까. 실제로 좋은 음식이랍시고 금단을 제조하여 먹었다가 죽음에 이른 당나라의 황제가 여섯이나 된다고 한다. 황제도 이럴진대 일반 사람들의 죽음은 얼마나 많았을까. 이런 상황에 이르면서도 신앙에 대한 의심을 하지 않았던 것일까? 만약 그랬다면 그들의 믿음은 죽음도 초월한 것이다.보통 힘이 넘치고 활발한 사람을 보면 '원기가 좋다'고 말하는데 사람의 생명려긔 근원은 몸 안에 있는 '기'라는 것이 도교의 근본적인 주장이다.'기'. 이거 많이 들어본 말이다. 부모님께서 좋은 기운을 가진 사람을 만나야 한다는 말을 자주 하신다. 그리고 자신이 그러한 사람이니 성공하려면 자기 말을 잘 들어야 한다며......도인이나 방중술은 몸 안의 기를 유지하기 위한 방법으로 고안되었다고 한다. '도인에 정통한 사람은 질병을 치유하고 악귀를 물리칠 수 있으며 언제까지나 젊음을 유지할 수 있다고 한다.'라고 저자는 쓰고 있다. 일반적으로 말하는 사람의 분위'기'와는 다른 것일 텐데, 정확히 어떤 것을 말하는지 알 수가 없다. 좋은 기운을 가진 사람, 그리고 그 기운을 다른 사람에게까지 나눠줄 수 있는 사람, 그런 사람이 있다면 꼭 한 번 만나보고 싶다.4) 윤리적 부문도교 역시 종교로서의 윤리성을 갖추고 있다. 따라서 저속하다고 비난하기 이전에 그 윤리성을 먼저 알아보아야 할 것이다. 도교의 윤리성은 장수와 연결되어 있다. 윤리적 부문에는 덕과 선을 쌓을 것, 계율, 청규 등이 포함된다고 저자는 말하고 있다. 도교가 중국인들의 사고방식에 많은 영향을 끼쳤다면 중국인들의 장수에 대한 바람과 윤리의 연관성도 예상해볼 수 있을 것이다. 저자는 의 다음과 같은 구절을 소개하고 있다."다른 사람을 위기에서 구출해주고 질병을 치유해주는 한편, 충, 효, 화, 순, 인, 신 등의 덕을 쌓지 않으면 아무리 방술과 복이를 실천해도 장수를 누릴 수 없다. 악행을 크게 저지르면 사명의 신이 300일의 생명을, 작게 저지르면 3일의 생명을 빼앗는다. 따라서 악행을 거듭 쌓으면 천성적있다.
    인문/어학| 2018.01.10| 7페이지| 1,500원| 조회(16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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