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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고야의 유령 감상문, 레포트
    Goya's ghosts- 화가의 눈에 비친 격동의 역사 -1. 서론1.1 영화 선정 이유와 기대하는 점시?청각적 요소에 스토리가 결합한 예술 매체인 영화는 관객에게 새로운 차원의 경험을 제공한다. 촬영기법과 영상기술이 발달하면서 관객은 편안히 앉아서 우주로, 남극으로, 가상의 세계를 여행할 수 있게 되었다. 공간적 제한뿐만 아니라, 시간적 제한 또한 뛰어넘는다. 우리는 사진이 발명되기 전 세상의 모습은 볼 수 없지만, 역사영화를 통해 잠시 동안 일상에서 일탈해 영화에 재현된 세계를 간접적으로 체험할 수 있다. 되살아난 과거 속에서 우리 눈에 처음 들어오는 것은 역사의 흐름을 바꾼 인물들과 사건들이다. 맥락을 이해하고 영화를 전체적으로 조망할 수 있게 된 후 다시 보면 이제는 세세한 시대상과 문화가 보인다. 그 시대의 의식주, 사고와 행동, 과학과 기술, 예술... 하나하나 놓치기에는 너무나 아까운 디테일들이다. 여기에 영화 특유의 플롯과 미적 가치가 더해지며, 역사영화의 매력은 배가 된다.겉표지만 보고 책 내용을 판단할 수 없듯이, 영화를 선정하는 것은 어려운 일이었다. 그래서 세운 나름의 기준은 수업에서 다룬 중세부터 근대 초는 배제하고 17세기에서 19세기를 다룬 영화를 찾자는 것이었다. 또한 대다수의 역사영화가 형식이 대동소이하기 때문에, 역사적 사건을 다루면서도 시대를 살아가는 소시민들의 모습을 보여줄 수 있는 참신한 작품을 보고 싶었다. 이 때 이라는 제목이 눈에 들어왔다. 평소에 미술 분야를 좋아했기에, 화가를 전면에 내세우는 픽션이라는 점에 단번에 매료되었다. 그런데 영화 소개를 읽어보니 정작 제목부터 등장하는 고야는 조연의 위치에 머무르고, 영화의 주인공은 감독이 창조해낸 인물들이 아닌가! 이 점이 더욱 흥미로웠다. 고야가 프랑스 혁명과 나폴레옹 전쟁의 시기를 겪었고, 이를 바탕으로 유명한 그림을 남겼다는 사실만 어렴풋이 알고 있었기에, 감독이 어떤 식으로 그를 역사의 얼개 속으로 끌어들였는지 궁금했다. 고야가 프랑스 혁명에서 무슨 역할이라도 이 시기에 라틴 혈통과 게르만 혈통이 섞인 가톨릭 왕국들이 산발적으로 세워지게 된다. 하지만 711년에 이슬람 군대가 이베리아 반도를 점령함으로써 가톨릭 왕국들은 반도 북쪽 작은 영토만 남기고 축소되어, 1492년 카스티야와 아라곤이 그라나다를 마지막으로 수복할 때까지 이 지역에는 이슬람 세계의 지배와 레콘키스타Reconquista, 즉 국토 회복 운동이 동시에 전개된다.무어인으로 통칭되는 이슬람의 지배는 유럽과 이슬람 문명이 결합된 높은 수준의 독특한 문명을 꽃피웠으며, 전성기 때는 후진된 유럽의 타 문명에게 많은 영향을 주었다. 첫 번째 밀레니엄을 넘어서며 그 유명한 엘 시드의 활약 등으로 이슬람 세력은 많이 위축되었다. 하지만 국토 회복 과정이 극심한 종교 전쟁이라기보다는 작은 세력들 간의 지배권 투쟁에 가까웠기 때문에, 이슬람과 기독교인 그리고 오랜 기간 서구 사회에 섞여 살아온 유대인들이 공존하던 때도 있었다. 대표적으로, 스페인 왕국의 전신인 레온-카스티야 왕국의 ‘현자’ 알폰소 10세Alfonso X (재위 1252~1284)는 톨레도에 번역학교를 세우고, 살라망카 대학에 여러 종교의 학자들을 초청해 이슬람, 유대교, 기독교 문화를 융합하는 등 관용 정책을 펼쳤다. 오래지 않아 1469년 아라곤 왕국의 페르난도 2세Ferdinando II와 카스티야 왕국의 이사벨라 1세Isabel I의 결혼을 통해 통일 에스파냐 왕국이 수립되었고, 1492년 국토회복을 마무리함으로써 우리가 지금 아는 스페인은 그 모습을 갖추게 되었다. 가톨릭을 중심으로 이베리아 반도를 통일한 업적으로 페르난도 왕과 이사벨라 여왕은 교황 알렉산드로 6세Alexander VI에게 ‘가톨릭 군주’라는 칭호를 받았다.중앙집권적인 민족국가의 기틀을 다지려면 강력한 왕권의 확립은 매우 중요했고, 이를 위해 가톨릭 공동 왕들은 일단 스페인 국민들을 통합시켜야 했다. 중앙집권화에 종교를 이용하는 것은 매우 보편적인 치술(治術)이다. 국사를 배운 이라면 삼국시대에 각국이 중앙집권화를 이룬 시기에 그에게 참회를 권유한다. 이 때 로렌조의 복장과 재판정의 구도는 고야의 그림 (그림 2)와 흡사하다. 하지만 그는 이제 권력의 덧없음을 깨달은 것인지, 더 이상 자신을 변호하지 않고 그저 그레고리오를 쏘아볼 뿐이다. 끝까지 회개하지 않고 처형대에 선 그에게 신부들은 다급하게 달라붙어 참회하기를 강요한다. 이단의 주제에 끝까지 예수의 품으로 돌아오지 않는다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었고, 또한 그들의 자존심이 허락지 않았을 것이다. 로렌조의 손에 억지로 십자가를 꽂지만 역겹다는 얼굴로 떨쳐내 버리자 경악하는 신부의 모습은 묘한 카타르시스를 느끼게 한다. 로렌조는 결코 선한 인물이 아니었고, 오히려 악하다면 악한 인물이었지만 스페인을 격동이 휩쓸고 지나간 후에도 명분에만 매달리는 종교계의 모습이 더욱 악하게 느껴지기 때문이다. 그 명분이 이네스의 인생을 어떻게 바꾸었던가?영화에서 묘사된 종교재판소의 모습은 매우 흥미롭다. 영화의 전체적 분위기가 가라앉아 있긴 하지만, 종교재판소는 특히나 더 어둡게 표현된다. 대낮에도 건물 안에는 불빛은 찾아보기 힘들고, 사제들은 어둠의 자식마냥 검은 후드와 로브를 뒤집어쓰고 고압적이거나 억눌린 어투로 말한다. 마드리드 종교재판소의 종교재판관으로 추정되는 그레고리오 신부만이 어두운 붉은 색의 옷을 입고 있다. 이네스가 아버지와 함께 종교재판소를 찾아가는 장면 또한 그런데, 굳게 닫힌 문을 두드리자 방문자를 확인하는 사제의 클로즈업 된 눈은 상당히 섬뜩하다. 문이 열리고, 이네스가 아버지에게 키스하고(마지막 키스이다) 종교재판소로 걸어 들어가는 순간의 종소리가 앞으로 그녀의 운명을 예고하는 듯 해 마음 아팠다. 또한, 로렌조가 투옥된 이네스를 찾으러 갈 때 그의 움직임을 좆는 카메라는 너무나도 잔혹한 모습을 비춘다. 죄수들은 짐승을 가두어 놓듯 벌거벗은 채로 여기저기에 묶여 신음하고 있으며, 최소한의 인권에 대한 배려는 전혀 보이지 않는다. 포커스가 흔들리는 화면과 괴기한 음향은 이러한 불편함을 증폭시킨다. 실제는 어떠했는지 모르겠프랑스의 경제는 정체 상태에 빠져 있었다. 루이 14세와 15세는 빚을 청산하기는커녕 전 유럽의 유행을 이끌 정도로 사치스러운 생활로 국가 재정을 악화시켰고, 결정적으로 루이 16세 때 미국독립운동을 지원하면서 파탄 직전에 이르렀다. 이에 루이 16세가 선택한 임시 타개책은 특권 계층에게 과세하는 것이었으나, 특권층이 이 방안을 받아들일 리가 없었다. 결국 1789년 삼부회가 개최되었지만, 투표의 시행과 관련하여 특권층과 부르주아 의원들은 각자 이해관계의 추구를 위해 상충되는 방안만을 고집하였다. 결국 삼부회가 결렬되자 3신분 의원들은 단독 의회를 선언하고, 테니스 코트에 모여 헌법이 제정될 때까지 의회를 해산하지 않겠다고 맹세하였다(테니스 코트의 맹세). 당황한 루이 16세는 군대를 파리에 집결시킨 후 삼부회 의장인 네케르를 파면시켜 버렸고, 이에 분노한 민중들이 그 유명한 바스티유 감옥을 습격하면서 프랑스 혁명은 시작되었다.17세기부터 18세기는 혁명의 시대로 칭할 수 있겠지만, 그 최종장이라고 할 수 있는 프랑스 혁명이 가지는 의의는 인류사에서 다른 혁명들을 압도한다. 단순한 기득권과 비기득권 계층의 대결이 아니라, 인간에겐 보편적으로 부여된 자연권의 기치를 내걸고 자유와 평등을 쟁취하고자 했기 때문이다. 새로 구성된 국민의회는 봉건제를 공식적으로 폐지하였다. 그 후 현대 민주주의의 근간으로 평가받는 「인간과 시민의 권리선언」을 채택하고 단원제의 입헌군주제에 입각한 새로운 헌법을 제정함으로써 새로운 국가원리의 기준을 제시하였다. 이 때 경제적 자유와 소유권의 개념이 확립된 것도 중요하다. 프랑스혁명은 구체제와 전제정치를 타도하고 민주주의와 자본주의로의 흐름을 잡음으로써, 근대 시민사회가 틀을 갖추는 전환점이 되었다. 혁명 이후에 왕정체제가 돌아왔으나 결코 이전과 같을 수는 없었다.하지만 안타까운 것은, 평화로운 혁명은 없으며 이상과 현실은 분명히 다르다는 것이다. 약 3년간의 프랑스 혁명은 다양한 계층의 이해관계가 맞물려 복잡하게 진행되었다. 혁명정부가 을 찾는 것이 아니라, 살육과 보복에 집착하게 된 것이다. 물론 명백히 책임은 침략한 프랑스군에게 있지만, 결국 전쟁을 주도하는 탐욕스러운 지도자 몇 명 때문에 평범한 시민들이 전장으로 내몰린 다는 것은 잊지 말아야 할 되풀이되는 역사의 비극이다.2.2 영화에 그려진 시대상과 문화2.2.1 복식문화은 루이 16세의 사망 소식이 카를로스 4세에게 전해지는 장면(1792년 1월 27일)을 기준으로 1792년을 배경으로 하는 전반부와, 1808년부터 1813년의 후반부로 나눌 수 있다. 흥미로운 점은 전반부와 후반부의 복식이 전체적으로 상당한 차이를 보인다는 것이다. 유럽 영토 전반에 걸친 문화적 변동과 스페인 지배세력의 영향을 배제하더라도, 실질적으로 약 15년~20년 간격의 기간 동안 복식이 확연하게 바뀌었을 것이라고 생각하기는 어렵다. 유행에 민감한 왕실과 상류계층은 몰라도 스페인의 일반 민중들은 혼란기를 거치는 와중에 패션을 생각할 여유가 없었을 것이다. 그럼에도 전반부와 후반부에 다른 양식의 복식문화를 연출한 것은 시대의 흐름과 분위기의 변화를 확실히 구분하여 보여주고자 한 감독의 의도로 생각된다. 그의 선택은 현명했던 것 같다. 전반과 후반의 주요 사건과 당시 스페인 민중들의 삶을 보다 실감나게 느낄 수 있었고, 개인적으로는 다채로운 복식을 볼 수 있어 즐거웠다.2.2.1.1 귀족문화의 마무리 - 로코코 스타일을 처음 볼 때는 조금 당황스러웠다. 분명히 영화의 공간적 배경은 스페인인데, 는 내가 생각하던 스페인의 모습을 충실히 재현하고 있던 반면 에서는 지명과 인명을 제외하고 어느 곳에서도 ‘스페인’스러운 요소를 찾을 수가 없었기 때문이다. 특히 인물들이 흔히 프랑스 귀족의 전형적인 머리모양과 복식을 하고 있었기 때문에 프랑스 영화를 혼동한 것으로 생각될 정도였다. 하지만 이는 그 당시 문화를 충실히 고증한 것이 맞다. 17세기 루이 14세의 절대왕정이 미(美)적인 방면에서 전 유럽에 미친 영향은 여러 방면으로 대단했다. 각국의 귀족들은 프랑스의 베르사유다.
    인문/어학| 2020.09.22| 22페이지| 2,000원| 조회(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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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대학교 로스쿨 합격 자기소개서 평가A+최고예요
    자기소개서지원자 인적사항성 명 :수 험 번 호 :전형구분 :일반전형 □ 특별전형 □확인 서약1. 본인은 이 자기소개서를 사실에 입각하여 직접 작성하였습니다.2. 본인은 귀교가 이 자기소개서와 관련하여 내용 확인을 요청할 경우 협조할 것입니다.3. 본인은 이 자기소개서에 고의적인 허위사실 기재, 대리 작성, 기타 부적절한 사실이 발견되는 경우 불합격, 합격 취소 또는 입학허가 취소, 향후 귀교가 시행하는 입학전형에서 지원자격을 제한받는 등의 불이익을 감수할 것입니다.4. 본인은 기재가 금지된 사항을 기재했을 경우 평가과정에서의 실격, 합격 취소 또는 입학(허가) 취소 등의 불이익을 감수하겠습니다.※ 기재금지사항에 관한 고지- 자기소개서에 본인 성명을 비롯하여 부모?친인척의 성명, 직업명, 직장명 등 입학전형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사항을 기재하여서는 안 됨.- 특히 부모?친인척의 직업에 관한 사항은 일체의 기재를 금지함. 직업의 종류를 불문하고 어떠한 직업도 기재가 금지되며, 추상적으로 직종명을 기재하는 것(사업, 법조인, 공무원, 회사원 등) 역시 허용되지 아니함.5. 본인은 입학 후 학사관련 자료로 자기소개서를 활용하는 것에 동의합니다.위 사항에 대해 확인 서약합니다.2018년 월 일서울대학교 법학전문대학원장 귀하1. 3000자 이내로 자기를 소개하시오. 여기에는 다음과 같은 내용을 포함시킬 수 있으나, 이에 구애받지 않고 자유롭게 서술할 수 있습니다.- 대학 입학 후 지금까지 특히 관심을 두고 수행한 활동과 연구(공부)한 분야. 그러한 활동과 연구(공부)가 지원자에게 가져온 변화- 법학전문대학원에 지원한 동기- 앞으로의 계획과 포부아버지께선 형제들의 희생으로 당신 혼자 대학에 진학할 수 있었던 것에 부채감을 느끼셨고, 제게 항상 “네가 가진 것을 당연시하지 말고 남에게 베풀며 살라”라고 당부하셨습니다. 더불어 민주화운동으로 유명한 고장에서 자라면서, 인권적 가치를 수호하는 것을 자랑스레 여기며 행동의 기치로 삼는 것은 제 인생관에 자연스레 배어들었습니다.그러나 꿈을 안고 들어온 대학의 첫인상은 다소 실망스러웠습니다. 과의 수직적 선후배 관계와 강압적 음주문화가 개인을 존중하지 않는다고 생각이 들어 학과 선택에 회의가 들었고, 과 생활이 즐겁지 않았습니다. 제 경험이 되풀이되면 안 된다는 생각이 들어, 2학년에 올라가며 후배들을 맞이하는 직책에 자원했습니다. 강제적인 장기자랑이 인권 침해적이라는 소수 의견도 적극적으로 반영하는 등 예전보다 다양한 의견이 조율되도록 노력했습니다. 하지만 반 내에서는 여전히 의견충돌이 잦았고 개인의 설득만으로 변화를 만들기엔 한계가 있었습니다.이러한 상황의 전환점은 신입생 맞이를 위해 과 커뮤니티에 올린 게시물에서 구성원들이 소수자 혐오적 표현을 유희거리로 사용하는 것에 대해 한 학우가 비판의 글을 올려 인터넷상 큰 언쟁이 일어난 사건이었습니다. 과 차원의 대책위원회가 열려 이러한 표현들에 대한 가이드라인 제정과 후속 조치가 이루어졌고, 학우들은 이를 통해 문제의식을 공유하게 되었습니다. 공동체가 바람직한 방향으로 나아가고 개인의 인권이 존중받기 위해서는 공식적인 규율과 이의 적용이 필요함을 느꼈습니다.또한 이는 권리의 양면성에 대해 생각하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만화광인 저는 2012년경 웹툰계에서 방송통신심의위원회의 모호한 청소년유해매체 심의에 반발한 ‘no-cut 캠페인’을 보며 작가들과 마찬가지로 분개했었고, 창작과 표현의 자유가 최대한 보장돼야 한다고 믿어왔습니다. 하지만 위 사건을 통해 표현의 자유는 또한 남의 권리를 침해할 수 있기에, 이러한 권리의 충돌에 대해 어떤 결정을 내리느냐가 중요함을 깨달았습니다.제가 느낀 바를 직접 실천하고자 3학년 때 과 학생회에 들어갔습니다. 저희 집행부는 인권에 비중을 두어, 관습처럼 받아들여져 왔던 강압적 술 문화, 성적 감수성이 결여된 발언 등의 악습을 개선하고자 하였습니다. 문제에 대해 공론장을 열어 관련인들의 의견을 듣고 처방을 제시하는 등의 프로그램을 시행하며 과가 조금씩 바뀌는 모습에 뿌듯했습니다. 학생사회라는 작은 공동체를 넘어, 시민사회라는 큰 집단의 개선에 기여하고 싶어졌습니다.좋은 사회란 권리가 올바르게 지켜지는 사회이며, 규범으로 추상적 가이드라인을 제시하는 것만으로는 이를 이룩하기 어렵습니다. 현실의 모호한 분쟁 사안들에 법을 구체적으로 적용하여 올바른 판결을 내림으로써 비로소 권리가 보장되고 사회 각 방면에 파동을 일으킬 수 있다는 생각이 들어, 판사의 꿈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나아가 수업을 들으며 기본권을 수호하고자 고민하는 헌법재판소의 결정이 사회를 바꾸는 출발점이라고 느껴, 권리가 더 잘 보장되는 세상을 위해 언젠가 헌법재판소에서 일하고 싶다는 꿈을 꾸게 되었습니다.이를 위한 노력으로, 법조인에게 요구되는 논리와 합리를 기르는 데 경영학 과목들이 도움 되리라 생각하여 수업에 성실히 임하였습니다. 주어진 상황에서 조건을 고려하여 적절한 결정을 한다는 기본 틀이 닮았기 때문입니다. 부전공으로는 경제학을 택했습니다. 경제학 또한 체계성의 학문이며 경영학과 시너지를 내어 제 지식의 밑거름이 된다고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배운 지식을 점검하고자 매경TEST에 응시해 최우수등급을 성취하기도 했습니다.법이란 결국 인간의 본질적 가치들을 깊게 고찰함으로써 논리적 질서를 구축한 것이라 믿습니다. 따라서 전공 수업을 통해 차가운 두뇌를 훈련했다면, 교양수업을 통해서는 따뜻한 가슴으로 사회에 대한 통합적 이해를 키웠습니다. 수업에서 중세 종교재판소의 비인권적 처사에 대해 리포트를 쓰며 합리적인 법과 절차의 중요성을 배웠습니다. 수업의 팀 발표에서는 트랜스젠더 인권을 다루며 법 사각지대에 있는 소수자에 대한 관심을 촉구했습니다. 비록 아직 외과적 수술을 요구하는 한계는 있으나, 2006년 대법원에서 최초로 성별 정정을 인정한 판결의 힘은 제게 크게 와 닿았습니다.수업 외 활동에서는 법과 현실 간 틈에 대해 생각했습니다. 사회공헌 동아리 소속으로 중국 시안에서 활동하는 동안, 현지 친구들이 당국의 각종 사이버검열법에 불만을 표하며 해외 SNS에 우회해 접속하는 것을 보았습니다. 해당 법이 위헌적이라 느껴 중국의 위헌법률심판에 대해 찾아보았고, 중국에선 입법기관이 헌법감독을 시행하여 권력분립을 통한 사법 통제가 미비함을 알게 되었습니다. 법은 끊임없이 다듬어져야 하기에, 위헌법률심판과 헌법소원의 역할의 중요성을 절감했습니다. 큰 조직에서 규범과 인간의 조화가 어떻게 이뤄지는가가 궁금해 소통을 표방하는 IT 기업 인사팀에서 인턴을 하였으나, 제도가 복지 증진이 아니라 구색 맞추기로 쓰이는 실태를 목격했습니다. 기업 효율의 명목 아래 규범이 허울이 되는 것을 보며, 법과 현실이 괴리되지 않고 법의 취지에 따라 대상이 보호 테두리에서 배제되지 않도록 법조인으로서 부단히 노력해야 함을 다짐했습니다.이상의 경험을 통해 함양한 역량과 성숙한 가치관을 바탕으로 서울대학교 법학전문대학원에 진학하여 법학 전문성을 기르고 싶습니다. 우선 기본법의 토대를 충실히 쌓은 후, 판사라는 꿈을 위하여 재판 실무와 소송법을 중점적으로 공부할 것입니다. 동시에 심화 과정으로 , 등 헌법과 인권 관련 수업들을 수강하며 공익인권에 대한 법적 이해를 심화하고자 노력할 것입니다. 졸업 후엔 재판연구원에 지원하여 재판 실무를 보조하며 법조 지식과 경험을 쌓은 후, 로펌에서 변호사로서 송무 분야의 전문성을 다지며 판사 임용을 준비하고자 합니다. 판사로서 경력을 쌓은 후에는 헌법 연구관으로서 권리를 보호받지 못하는 자들을 포용하여 사회를 바람직한 방향으로 이끌어 나가는 데 기여하고 싶으며, 크게는 헌법재판관으로 임명되어 기본권의 수호자가 되는 것을 희망합니다.
    학교| 2020.04.29| 4페이지| 8,000원| 조회(1,39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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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영과학, 내일로 여행계획 짜기
    1. 주제 선정(1) 내일로란?내일로 티켓이란 코레일에서 젊은이들을 대상으로 발행하는 자유이용패스를 말한다. 여행 출발일 기준 만 25세 이하인 사람들은 누구나 이용할 수 있으며, 티켓 유효기간 동안 KTX를 제외한 모든 열차의 입석 또는 자유석을 무제한으로 이용할 수 있다. 방학 동안 하계는 6월에서 8월 말까지, 동계는 12월에서 2월 말까지 발행하고 있으며 56500원의 5일권과 62700원의 7일권 두 가지가 있다. 2007년 첫 발매를 시작으로 큰 인기를 얻으며 지속적으로 이용객이 증가하고 있고, 철도 동호인들뿐만 아니라 일반인들이 기차 여행에 관심을 가지는 중요한 계기가 되었다. (2) 주제 선정 동기여행은 삶을 풍요롭게 해주는 중요한 수단 중 하나이다. 하지만 어떤 여행이든지 시간이나 비용 등의 자원은 한정되어 있고, 우리는 여행의 효용을 극대화하기 위해 제약 내에서 최대한 효율적으로 경로를 짜야 한다. 경우의 수가 너무나 많기 때문에 대부분의 사람들은 패키지 여행을 선택하거나 남들이 추천해준 코스를 그대로 따라가며, 설령 스스로 경로를 짜더라도 그 계획이 최선인지는 확신하기 어려운 게 사실이다. 여기서 경영 과학을 이용해 최적의 경로를 찾으면 어떨까라는 호기심이 생겼다. 그 중에서도 내일로 프로그램을 선택한 이유는 세 가지이다.첫째, 1-(1)에서 서술했듯 내일로는 방학마다 수많은 젊은이들이 이용하는 대표적인 여행 프로그램이기에 경영 과학 모델의 현실성과 실용성이 높다. 또한 각종 커뮤니티와 개인 블로그를 통해 자료를 수집하기가 용이하다. 둘째, 자유여행의 정해야 할 변수가 너무 많지만 내일로의 경우 기간이 한정되어 있고 기차역이 있는 여행지, 특히 그 중에서도 내일러들이 많이 찾는 여행지가 한정되어 있어서 모형을 만들기 편리하다. 셋째, 가장 큰 동기는 나의 개인적인 경험 때문이다. 작년 여름 동기들과 함께 내일로 여행을 떠났는데, 여행을 마치고 와서야 내가 이용한 기차의 원래 냈어야 할 총 요금을 계산해 보았더니 내일로 티켓값보다 적다는 것을 발견한 것이다.
    경영/경제| 2018.03.25| 9페이지| 2,000원| 조회(3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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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라인플러스 인턴 합격자소서
    [필수문항] 자신을 자유롭게 소개해 주세요“우등생은 되어도, 범생이는 되지 말자!” 우스꽝스러워 보일지 모르지만, 제 학창시절의 모토입니다. 만화가를 꿈꾸던 어린 소녀는 자신이 그림보다는 공부에 소질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지만, 사람들이 자신을 공부밖에 모르는 재미없는 사람으로 보는 게 싫었습니다. 중고등학교 6년 동안 기숙사 생활을 하면서 공부에 매몰되느라 다양한 체험과 교우관계를 놓치지 않고자 했습니다. 기말고사 전날 새벽 세시에 공부하다가도 친구들이 갈등 중재를 요청해오면 망설이지 않고 나갔고, 잠을 쪼개어 과제를 하면 했지 치어리더 공연 연습에 빠지지 않았습니다. 중고등학교 모두 수석졸업을 했지만 친구들이 제가 수석이라는 사실에 놀랄 정도였습니다.다독왕, 인터넷 중독자, 아이돌 덕후, 창의력 대장… 모두 저를 수식하는 말입니다. 초등학교도 들어가기 전 일찍이 시력이 0.1로 악화되었을 정도로 각종 매체를 끼고 살았으며, 미디어와 콘텐츠에 대한 사랑은 저를 트렌드에 민감하고 센스 있는 사람으로 만들어 주었습니다. 대학교에서 저는 언변이 재치 있고 대인관계가 원만하다는 평가를 받아 동기들의 압도적인 투표로 신입생 책임자 직책에 선발되었습니다. 신입생의 학교 생활 가이드북을 작성하고 오리엔테이션 프로그램 기획 및 MC로서 진행을 담당하였습니다. 후배 한 명 한 명 정답게 대면하여 반에 대한 좋은 이미지를 주고자 노력했고 선배들과 짝지어주는 ‘엄마 아빠 제도’를 운영하였습니다. 나중에 후배들에게 ‘그 때 누나/언니를 보고 정말 재미있고 멋있는 사람이라고 생각했다’라는 평가를 개인적으로 많이 들었습니다.저는 스스로 매력 있는 사람이라고 생각하며, 그 매력은 다양한 사람들과의 상호작용에서 빛을 발한다고 생각합니다. 연결이라는 가치를 기반으로 독자적인 플랫폼을 구축해나가는 LINE에서 함께 발전해나가고 싶습니다.[필수문항] LINE에서 왜 자신을 채용해야 하는지, 자신의 경쟁력에 대해 구체적으로 적어 주세요.“리베로 같은 사람”‘자유’라는 뜻에서 기원한 ‘리베로(libero)’는 축구에서 고정되지 않고 여러 역할을 넘나드는 포지션을 말합니다. LINE은 IT회사로서 누구보다도 트렌드의 변화에 민감해야 하고, 사람을 잇는 서비스를 근간으로 한다는 점에서 언제나 역동적인 상황에 마주해야 합니다. HR은 특히나 사람을 다루는 직무인 만큼, 표준화된 능력도 중요하지만 개별 상황에 따른 역할 변화가 중요합니다. 저는 어떤 상황에 닥치더라도, 어떤 능력이 요구되더라도 유연하게 녹아 들어 대처할 수 있다는 자신감이 있습니다.이러한 제 능력을 잘 살렸던 것이 경영대 사회공헌 프로그램 GCS(Global Community Service) 활동입니다. GCS 는 해외 파트너들과의 협력을 통해 글로벌 지역사회에 공헌하는 봉사단체인데, 저는 신설된 문화팀에 지원하여, 온누리(温努力, 따뜻한 노력)라는 팀명 아래 한국 문화 체험 활동과 한류 콘텐츠 미니 도서관 조성 사업을 한 학기 동안 기획하고 중국 시안에서 2주동안 활동하였습니다. 저는 첫째, 포토샵과 디자인 실력을 살려 동아리 포스터 및 브로셔를 제작하였습니다. 둘째, 활동의 완성도를 위하여 주도적으로 KOTRA, 화장품 회사, 연예기획사 등에 컨택하여 협찬을 받아내었습니다. 현지에서 인프라 부족으로 막막함을 느낄 때, 주재 영사관의 도움을 받는 아이디어를 제안하여 인적 물적 지원을 받을 수 있었습니다. 셋째, 후술하겠지만 팀의 분위기 메이커이자 연결 센터 역할을 담당하였습니다.“빛 좋은 살구”저는 허울뿐인 올라운드 플레이어가 아닙니다. 우선, 전공인 경영학과 특성상 복합적 정보처리 능력과 커뮤니케이션 능력을 지니고 있습니다. 거의 대부분 팀 프로젝트를 요구하는 수업들을 수강하며, 능숙한 MS Office 활용 능력은 물론 풍부한 리서치 & 자료 정리 & 대인 스킬들을 쌓을 수 있었습니다. 또한 글로벌 시대에서 언어를 아는 것은 세계를 보는 새로운 창을 갖는 것과 같다고 생각하여 국제중과 외고에 진학하였습니다. 영어로 둘러싸인 학창시절을 보내며 영어실력을 다질 수 있었으며, 언어 독학에 흥미를 느껴 중국어 HSK 6급과 일본어 N3를 취득하였습니다.“그렇게까지 열심히 할 필요 없는데 너무 무리하는 거 아냐?”종이 빼곡히 빨간 펜으로 논술/구술 첨삭을 하는 저에게 같이 일하는 친구가 던진 말입니다. 학원 조교 일은 건당 급여가 주어지고, 첨삭 정도에 따른 인센티브가 없기 때문에 헛수고라는 의미입니다. 하지만 제 생각은 다릅니다. 무슨 일을 하든 성실하게 임하면 이는 곧 자신의 실력으로 쌓이고 제 가치를 높여준다고 믿기 때문에, 저는 제가 더 힘든 한이 있더라도 스스로 만족할 때까지 최선을 다 합니다. 팀 프로젝트에서 저는 자주 자청해서 결과물 수합 역할을 추가적으로 맡아 논지 흐름을 정리하고 디자인을 통일하며 밤을 새웠습니다. 학생회 일을 할 때는 인수인계가 편하도록 제 업무내용 외에 가이드라인까지 꼼꼼히 작성하였습니다. 대가를 바란 것은 아니지만 동아리에서, 식당 아르바이트에서, 스터디에서 주위 사람들이 저를 ‘참 성실하다’라고 소개할 때마다 제 생각이 틀리지 않았음을 확인했습니다.[필수문항] 입사 후 어떻게 일하게 될 것이라고 생각하시는지, 상상하는 조직과 일의 모습에 대한 개인의 예상/기대를 이야기해 주세요저는 우연히도 조직에서 중간다리 역할을 맡는 일이 많았습니다. 3학년 때 활동했던 단과대 학생회는 고학번 회장단과 대다수의 신입생 회원들이라는 극단적 분포로 이루어져 있었기에 처음엔 포지셔닝에 어려움을 겪었지만, 거의 유일한 중간 관리자라는 점을 살려 학생회 업무 외적으로는 멤버들간 친목 도모, 업무 내적으로는 각종 행사의 조율 및 진행 관리를 맡았습니다. 특히 경영학과에 처음 진입하여 어색해 하는 자유전공학부 친구를 더욱 세심히 챙겼고, 특정 친목 세력의 득세에 나머지가 소외감을 느끼지 않도록 제어하였습니다.GCS 봉사활동 당시 저희 팀은 초반에 팀장이 연소자라는 점 때문에 서로 어려워하여 팀워크가 미비하였습니다. 저는 연령상 정 중앙에 있었고, 일부러 회의 외적으로 자리를 자주 주선하고 남들이 기피하는 업무를 자원함으로써 팀원들의 부담을 덜어주어 화기애애한 분위기를 조성하였습니다. 특히 중국 현지 활동에서 팀원 한 명이 발목 골절 사고로 귀국하는 돌발상황에서, 저도 정신적으로 힘들었지만 팀의 사기를 북돋기 위해 노력했고 그 결과 활동을 성황리에 마칠 수 있었습니다. 저희 팀은 몇 년 째 어느 팀보다도 끈끈한 우애를 이어오고 있습니다. 이처럼, LINE 인턴십에서도 조직의 윤활유로서 작동하여 구성원들 간 커뮤니케이션을 촉진하고 최선의 성과를 낼 수 있도록 돕는 역할을 하리라 기대합니다.시험을 위해 행정학을 공부하면서 가장 흥미를 느꼈던 부분은 ‘인사’입니다. 과거에는 조직구성원이 자원(resource)로써 비용절감의 대상이었다면, 현대 인사관리에서는 조직구성원을 자본(capital)이자 전략적 자산으로 간주하여 조직의 전략수행과 연계시키고 있습니다. 누군가는 탁상공론이라고 할 지도 모르겠지만, 조직의 기본이 되는 인간을 채용부터 퇴직에 이르기까지 어떻게 관리하고 발전시킬 것인가에 대한 고민이 매력적이라고 생각합니다. 성과급 제도에 대해 vroom의 동기부여 이론을 적용해 분석하는 등의 논술을 하는 것만으로는 그 원리가 실제에서 어떻게 작용할지에 대한 궁금증이 풀리지 않았습니다. LINE의 HR팀에 소속되어 인턴으로 일하면서 HR과 관련된 다양한 실무를 체험해 보고 싶습니다..[이 포지션에서 하는 일]- HR팀에 소속되어 채용, 평가/보상, 노무, 교육, Global HR 등 다양한 업무를 각 업무 담당자와 함께 수행합니다.- 인턴 기간 동안 HR 관련 별도의 과제가 부여될 수 있습니다.[이런 분을 찾습니다!]- HR 직무에 관심이 많으신 분​- 이슈 발생 시 순발력 있게 대처 가능하고, 문제를 해결하는 것이 마냥 즐거우신 분- 트렌드에 민감하고, 당연한 것들을 의심해 보고 뒤집어 보는 것을 즐길 수 있는 분- 조직 내에 신선하고 긍정적인 에너지를 만들어 나갈 수 있는 분​- 유저 지향적인 커뮤니케이션 센스를 보유하신 분- 궂은 일도 마다하지 않는 긍정적인 마인드와 열정을 보유하신 분- MS Office (Word, Excel, PPT) 이용에 어려움이 없는 분- 2018년 2월 또는 8월 졸업 예정이신 분- 영어 커뮤니케이션에 무리가 없으신 분
    취업| 2018.03.25| 4페이지| 3,500원| 조회(87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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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코스의 여신도들(바쿠스의 여신도들) - 레포트
    박코스의 여신도들극의 시작, 배경은 카드모스의 후손 펜테우스가 다스리고 있는 테베이다. 디오니소스가 먼저 등장하여 자신의 출생과 아시아를 널리 걸쳐 가르침을 전파한 업적과 권능을 소개한다. 여기서 이미 세멜레의 자매들이 디오니소스를 믿지 않아 그 벌로 광기에 빠져 바쿠스 여신도로 떠돌고 있음이 제시되어 있다. 이어, 이 신은 자신을 모시지 않는 펜테우스를 벌하러 테베에 왔음을 알리고 퇴장한다. 본 극에서 코러스는 바쿠스 여신도들로서, 극 전반에 걸쳐 디오니소스를 찬양 및 경배하고 인간은 신의 뜻에 따라야 함을 역설한다. 이 합창에서 묘사되는 여신도들의 모습은 일반적으로 신앙의식에서 기대되는 경건한 모습이 아니라, 생피를 마시고 날고기를 먹으며 춤추고 고함을 지르는 등 정제되지 않은 일종의 짐승에 가까운 광란의 모습이다.이어 예언자 테이레시아스가 카드모스를 뵙기를 청하고 둘의 대화가 이어진다. 이 둘은 이미 아기사슴 가죽을 걸치고 머리에 포도덩굴을 두른 바쿠스 신도의 모습이며, 디오니소스를 경배해야 함을 이야기한다. 이 때 펜테우스가 호위병을 데리고 급히 등장하여 최근 테베에 사람들이 디오니소스 축제를 즐기고 있는 것에 대해 분노한다. 그는 디오니소스가 처녀들을 유혹하여 발칙한 짓을 하고 있다며 그를 처형함이 마땅하다고 말한다. 열변을 토하던 와중, 테이레시아스와 카드모스를 발견하고 그들의 옷차림에 경악하여 카드모스에게는 ‘무분별한 짓’을 멈출 것을 종용하고, 테이레시아스에게는 그가 카드모스를 꾀어냈다고 비난한다. 이에 테이레시아스는 펜테우스가 사리를 분별하지 못하고 혈기로 디오니소스를 멸시하게 되면 나라에 화근이 닥칠 것이기 때문에, 펜테우스는 디오니소스에게 맞서지 말고 대신 공경하고 제사를 모셔야 한다고 경고한다. 그의 주장에 따르면 디오니소스는 술을 선사함으로써 인간의 고뇌를 달래주기 때문에 데메테르와 더불어 인간에게 더없이 소중한 신이다. 또한 디오니소스는 예언의 힘과 아레스의 권능도 갖추어 곧 전역에 세력을 떨칠 것이다. 카드모스 또한 가문과 펜테우스의아 신앙을 퍼뜨리러 왔다고 답한다. 하지만 디오니소스가 주눅 들지 않고 계속 펜테우스의 마음에 들지 않는 대답을 하자 왕은 점점 격분하여 디오니소스에게 벌을 가할 것이라고 협박한다. 디오니소스는 펜테우스가 신을 모독하고 있으며, 펜토스란 이름과 같이 불행을 당하게 될 것이라고 말한다. 결국 펜테우스는 디오니소스를 마구간에 가두도록 명하고, 디오니소스는 반발하지 않되 펜테우스의 무례한 소행이 분명히 디오니소스 신, 즉 자신에게 처벌받을 것임을 재차 확인한다. 이는 앞으로의 전개에 대한 확신을 준다.다시 코러스가 등장하여 여신도들을 잡아들인 펜테우스의 행태를 격렬하게 비난하며 디오니소스에게 그를 벌할 것을 간청한다. 이들은 자연 지명들을 나열하며 디오니소스의 영광스런 강림을 기원한다. 그러자 디오니소스가 이들의 노래에 응답하여 본인의 존재를 알리고, 갑자기 지진이 일어나 펜테우스의 궁전이 흔들리고 불길이 일어나 궁전을 태운다. 경외에 떠는 신도들 앞에 디오니소스가 곧 결박에서 풀린 모습으로 강림한다. 그리고 본인을 3인칭화 하며 어떠한 권능을 일으켜 탈출할 수 있었는지 상세히 설명한다. 진상은 디오니소스가 펜테우스의 분별력에 모종의 방법으로 영향을 미쳐 자기 대신 마구간의 황소를 묶게 하고, 지진을 일으켜 집을 뒤흔든 다음 세멜레의 무덤 앞에 불을 붙여 펜테우스가 집에 불이 난 것으로 착각하게 한 것이다. 펜테우스는 정신 없는 사이 디오니소스의 환상과 싸우기도 하고, 폐허 속에서 싸울 힘조차 잃어버리게 된다. 디오니소스에 말에 따르면 이는 인간의 분수를 잊고 신에게 맞서려는 자가 받는 당연한 보복이다.곧이어 펜테우스가 나타난다. 그는 궁전 문 앞에 달아났던 디오니소스가 있는 것을 발견하고 격분한다. 대체 어떻게 포박에서 벗어났는지 묻는 펜테우스에게 디오니소스는 계속 자신이 신임을 밝히지 않은 채 아리송한 말을 하며 계속 신의 권능이 인간의 생각을 뛰어 넘음을 얘기한다. 이 때 소몰이가 등장하고, 디오니소스는 소몰이가 전할 얘기를 이미 안다는 듯이 펜테우스에게 이 방패와 창을 가지고 나가려고 하고, 이 때 디오니소스가 급작스럽게 새로운 제안을 한다. 산에 있는 여신도들의 모습을 보고 싶지 않냐는 것이다. 펜테우스는 수긍하고, 들키지 않기 위해 여장을 하라는 디오니소스의 제안도 오히려 머리가 좋은 사나이라고 칭찬하며 여장을 돕겠다는 제안도 흔쾌히 받아들인다. 펜테우스가 나설 채비를 하러 궁전으로 들어간 사이 디오니소스가 코러스를 향해 왕이 여신도들에게 목숨을 잃게 될 것임을 예고하고, 디오니소스의 상냥하며 동시에 무서운 양면적 모습을 뼈저리게 느낄 것이라며 뒤따라 궁전으로 들어간다. 이 둘이 준비하는 사이 코러스는 아집에 빠져 신을 숭상하지 않는 인간들은 비난하고 인간은 신이라는 본연의 이치와 법에 따라야 함을 노래한다.여장을 한 펜테우스가 궁전에서 나오고 이미 그는 디오니소스의 마력에 걸려 제정신을 잃은 모습이다. 디오니소스는 본심을 숨긴 채 달콤한 말로 펜테우스가 이제 사물을 바르게 볼 수 있게 되었다고 격려하며 왕을 이끈다. 또한 펜테우스가 나라를 위해 진정한 수고를 한다고 떠받들고, 동시에 정확한 묘사, 즉 시체로 돌아올 것이라는 사실은 숨긴 채 왕이 어머니의 손에 들려서 돌아오게 될 것이라고 말한다. 이제 극은 절정에 이르렀고, 코러스는 여신도들을 엿보러 가는 에키온의 아들, 신을 모독하는 무도한 자인 펜테우스를 죽여 없애라고 노래한다.펜테우스의 최후광경은 사자의 입을 통해 묘사된다. 펜테우스 일행은 키타이론 산에 이르러 골짜기에서 여유롭게 쉬고 있는 바쿠스 여신도들을 발견한다. 계곡에는 소나무가 무성해 신도들의 모습이 잘 보이지 않고, 디오니소스는 신통력을 발휘해 펜테우스를 높은 전나무의 가지 끝에 올려놓는다. 동시에 여신도들에게 펜테우스를 응징할 것을 명한다. 일순간 사방이 고요해지고, 왕의 어머니와 그녀를 따르는 여신도들이 일시에 펜테우스를 잡기 위해 달려들어 왕이 앉아있던 나무를 뿌리째 뽑아버리고 만다. 펜테우스는 어머니가 자신을 알아볼 것이라는 생각에 여장을 풀고 자신을 죽이지 말아 달라 간청하지만, 고 현실을 직시하게 한다. 아가베는 그제서야 펜테우스의 머리를 알아보고, 카드모스에게 이게 어떻게 된 일인지 묻는다. 자초지종을 듣고 나서 디오니소스의 벌임을 깨닫고, 아버지와 함께 슬픔에 잠긴다. 카드모스는 펜테우스가 살아 있을 적을 회상하지만, 이미 그의 가문은 파멸에 이르렀다.디오니소스는 카드모스에게 그와 그의 아내 하르모니아가 뱀으로 바뀔 것이며 수많은 도시를 유린하게 될 것임을 예언한다. 그리고 본인의 정체를 명시적으로 밝히며 카드모스 가문이 진즉에 자신을 모시지 않은 것을 꾸짖는다. 카드모스는 자비를 구하지만, 신은 완고한 태도를 굽히지 않은 채로 퇴장한다. 이제 남은 것은 모든 것을 잃은 카드모스와 아가베이다. 둘은 자신들에게 닥친 불행을 슬퍼하고 신이 계시한 자신들의 앞날을 두려워하며 헤어진다. 아가베는 모든 것을 잊을 수 있는 곳으로 떠나고 싶어 하고, 이어 신의 신비로움을 경탄하는 코러스의 합창으로 막이 내린다., 어떻게 해석할 것인가?은 신과 인간의 대립이 전면적으로 다뤄진다는 점에서 특징적이다. 다른 비극들에도 신의 의지가 어떤 식으로든 개입되어 있지만, 사건의 진행 자체는 인간들 간 상호작용에 의해 일어나고 신은 무대 밖의 초월자 역할에서 멀리 나아가지 않는다. 예를 들어 아가멤논 연작의 경우 아가멤논이 아르테미스에게 저지른 잘못으로 인하여 복수의 연쇄가 일어나지만 결국 그 정도는 다르더라도 주인공들은 나름대로의 갈등과 고뇌를 거쳐 선택을 하고 이를 행동에 옮긴다. 의 경우 파이드라가 사랑에 빠지는 것은 아프로디테의 힘이지만, 히폴뤼토스를 모함하는 편지를 남기고 자살을 택하는 것은 파이드라의 자발적 선택이다. 하지만 에서 펜테우스를 찢어 죽이는 여신도들은 결국 자아가 없이 광기에 휩싸인, 오직 디오니소스의 명에만 따르는, 그의 수족에 다름없는 존재들이다. 이 작품에서 신은 스스로 모습을 드러내어 인간인 펜테우스와 직접 대립하며, 이 충돌이 흐름을 이끌어 나간다.본 극의 원전인 펜테우스 신화는 이방인의 종교인 디오니소스 신앙이 배척의 과정에 대하여 논리적으로 묻는다. 그는 신을 믿기 위한 실체적 근거로서 신이 어떤 모습인지 묻기도 한다. 이에 반하여 디오니소스의 대답은 의뭉스럽고 추상적이며, 신을 믿지 않고 어리석은 펜테우스는 알 수 없다며 질문의 핵심에 비껴가는 모습을 보인다. 논박의 자세로 썩 훌륭하지 않다. 하지만 두 사람의 입장이 평행선을 달리며(애초에 출발점으로서 신에 대한 믿음이 다르기에 예견된 일이다) 말다툼이 격화되자, 태도의 변화가 나타난다. 펜테우스는 합리적 비판이 아니라 ‘돼먹지 못한 고약한 이유를 자꾸 늘어놓으면 가만두지 않겠다’, ‘이 말 많은 중놈 같으니’, 같은 감정적 비난과 모욕을 쏟아내기 시작하며, 디오니소스의 머리를 자르고 감옥에 가두겠다며 협박한다. 오히려 디오니소스는 밤에 제사를 지내는 것은 여인들에게 나쁘다는 지적에 낮에라도 얼마든지 음탕한 짓을 할 수 있으니 시간이 중요한 게 아니라는 논리적 반박을 하며 침착한 태도를 유지한다.디오니소스의 이성적 면모를 더 분석해 보자. 이 신은 술과 광기의 주신(主神)이라고 하기에는 너무나 점잖고 냉철한 모습을 보여준다. 본인의 말대로 펜테우스가 ‘제아무리 화를 내더라도’ 동요하지 않으며, ‘마음의 평정을 지키는 것이 군자의 도리’라고 한다. 오히려 그리스 신화의 다른 주신들이 인격신으로서 사소한 일에 분노해 감정적으로 행동하는 모습을 많이 보여준다면(황금사과를 두고 벌어진 트로이 전쟁을 보면 ‘속이 좁다’라는 표현은 신들에게 가장 어울리는 듯 하다), 디오니소스는 행위의 동인(動因)에 있어 상당히 납득 가능한 모습을 보여준다. 그가 극의 시작에 말하듯 이모들을 미치게 만든 것은 그녀들이 자신의 어머니인 세멜레를 모욕했기 때문이고, 펜테우스가 자신을 모시지 않기에 위엄을 보여주러 왔지만 ‘탈 없이 평정’할 생각을 우선 하고 있다. 그가 이유 없이 잔혹한 신이 아니며 합리적인 방법을 강구하는 신이라는 것은 작품 후반부까지 펜테우스를 회유하려 노력하는 것에서도 나타난다. 디오니소스는 펜테우스에게 무례한 짓을 당한 후에도 ‘다.
    인문/어학| 2018.03.25| 6페이지| 2,000원| 조회(5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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