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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낯선 곳에서 나를 만나다 독후감
    20172250 사회복지학부 정성현낯선 곳에서 나를 만나다-다름과 이해, 그 끝없는 이야기-여러 논문을 모아서 엮어둔 책. 교수님께서는 강의시간에 이 책을 그렇게 소개하셨다. 그리고 책의 머리말 다음의 ‘책을 내면서’라는 부분에서도 ‘여기에 실린 글들은 한국문화인류학회 교재개발위원들이 현대 문화인류학의 주요 관심과 연구 영역에 따라 국내외의 여러 개론서와 각종 논문 및 사례 모음집을 참조하여 고심 끝에 선정한 것이다.’라고 말한다. 논문, 개론서, 그리고 사례집. 이 세 가지 단어는 내가 이 책이 딱딱하고 무거운 내용을 가득 담고 있을 것이라고 짐작하게 했다. 그래서일까? 학기를 시작하자마자 책을 구매했지만, 선뜻 책을 펼치지 못했다. 이제 겨우 대학교 1학년인 나는 아직 논문이라는 것을 접해본 적이 없어서 두려웠고, 내 전공이 아닌 다른 분야의 개론서를 읽고 이해할 자신이 없었다.이런 나의 예상과는 다르게 책은 어렵지 않게 술술 읽혀나갔다. 책의 내용은 단순히 여러 글을 엮어 놓은 것이 아니라 설명하고자 하는 개념에 대해 간단한 설명과 함께, 독자가 글을 이해하기 쉽도록 필요한 배경지식도 덧붙인 후에 글을 소개했다.총 19개의 글 중에서 가장 마음에 들었던 글은 문화상대주의를 이야기하는 1부 1장의 ‘티브족, 셰익스피어를 만나다’라는 논문이다. 이 논문을 쓴 미국의 문화 인류학자 로라 보하난(Laura Bohanan)은 서아프리카 나이지리아에 사는 티브(Tiv)족을 연구하러 가기 전에 영국인 친구에게 『햄릿』이라는 책을 건네받는다. 그리고 그 친구는 미국인들은 영국의 작가인 셰익스피어의 문학작품을 제대로 이해하기 힘들 것이라고 말하며, 티브족과 함께 생활하는 동안 그것을 다시 한번 잘 읽어보면 자신이 한 말의 의미를 보다 분명하게 이해할 수 있다고 말한다. 보하난은 아프리카로 떠나기 전에 친구의 말을 받아들이기 어려웠다. 그리고 티브족의 한 마을로 들어간 보하난은 어느 날 촌장의 부탁으로 마을 장로들에게 『햄릿』의 내용을 소개하게 된다.『햄릿』은 셰익스피어의 4대 비극 중의 하나인데, 덴마크의 왕자 햄릿 Hamlet이 자신의 아버지를 죽이고 왕위에 오른 작은 아버지인 클로디우스 Claudius에게 복수하는 내용이다. 극 중에서 클로디우스는 햄릿의 어머니인 거트루드 Gertrude와 결혼하는데 햄릿은 그 사실에 충격을 받는다. 논문의 저자 보하난이 속한 미국과 내가 속한 대한민국은 형이 죽으면 그 동생이 형수를 아내로 삼는 경우는 문제가 있다고 생각한다. 그러나 티브족들의 사회에서는 그것이 당연한 일이었기 때문에 그들은 클로디우스가 형수와 결혼한 것은 옳은 행동이라고 말한다.또한, 햄릿은 아버지의 원수를 갚기 위해 클로디우스를 죽이려고 칼을 휘두른다. 이 사건에 티브족의 사람들은 매우 큰 충격을 받는다. 그들은 자신보다 나이가 많은 친척에게 폭력은 절대로 쓰면 안 된다는 문화가 있기 때문이다. 만약 아버지의 복수를 해야 한다면, 직접 하지 않고 아버지의 친구들에게 복수해줄 것을 호소해야 한다는 것이 그들의 생각이다. 하지만 그동안 『햄릿』을 읽어왔던 독자인 우리는 아무도 그것이 잘못되었다고 생각하지 않았다. 우리 사회도 웃어른을 공경하는 문화가 있지만, 악한 사람은 벌을 받게 된다는 권선징악을 주제로 한 고전문학이 많이 있다. 따라서 우리는 복수극을 통해 통쾌함을 느끼기 때문에 그 복수가 친척 어른에게 향한 것이라고 할지라도 조금은 안타깝다고 생각할지언정 완전히 잘못되었다고 생각하지는 않는다.그렇게 보하난은『햄릿』의 이야기를 티브족에게 소개하면서 『햄릿』에 등장하는 사건의 내용과 동기에 대한 자신의 해석이 그들의 해석과는 크게 다르며, 각각 서로 다른 방식으로 해석되고 있었다는 사실을 깨닫는다. 그러한 경험으로 그는 『햄릿』이라는 위대한 작품조차도 언제 어디서나 그리고 누구에게나 보편적으로 통용되는 것이 아니며, 어떤 사회의 특수한 상황이나 독특한 문화적 배경 또는 고유한 역사적 경험에 따라 다르게 이해될 수 있다는 것을 배웠다. 보하난의 영국인 친구가 아프리카에 가기 전의 그에게 책을 건네며 그가 깨닫기를 바랐던 것이 바로 그것이었고, 보하난은 이제야 비로소 그 말의 참뜻을 알게 된 것이다.
    사회과학| 2018.05.17| 2페이지| 1,000원| 조회(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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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에릭슨의 발달단계에 따른 성장과정과 전략
    20172250 사회복지학부 정성현에릭슨에 발달단계에 따른 성장 과정과앞으로 성장, 변화하기 위한 전략저는 위로는 한 살 터울의 언니와 세 살 차이가 나는 남동생이 있는 1남 2녀 중 차녀입니다. 제가 태어났을 때 저희 언니는 걸음마를 막 시작할 나이였습니다. 그래서 두 아이를 데리고 외출을 하는 것이 어머니에게는 힘겨운 일이었기 때문에 주로 집에서만 지냈다고 합니다. 집 밖에 나가면 기저귀를 갈 수 있는 장소와 수유를 할 수 있는 장소를 찾기가 힘듭니다. 그러나 저는 이 시기에 외출이 드물었기 때문에 제가 울고 보챌 때 어머니는 바로바로 상황에 맞게 적절한 대응을 해주실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부모님의 빠른 대응에도 불구하고, 예민한 성격인 저는 기저귀에 소변을 봄과 동시에 큰 소리로 울면서 어서 갈아달라는 신호를 보내 부모님을 아주 힘들게 했다고 합니다. 또한, 저는 생후 3개월까지 모유를 먹고 그 뒤로 분유를 먹었습니다. 모유 수유를 할 때는 어머니와 접촉을 많이 하므로 신뢰감 형성을 빠르게 할 수 있었습니다. 그러나 모유에서 분유로 바꿨을 때는 똑같이 옆으로 안아서 먹이는 데에도 불구하고 먹지 않았다고 합니다. 결국, 어머니가 앉아서 무릎을 세우고, 그 무릎에 저를 기대게 해서 어머니와 얼굴을 마주 볼 수 있도록 하자 그제야 분유를 먹었다고 합니다. 이 이야기를 부모님께 듣고 태어나서 처음 만나는 대상인 엄마와는 신뢰감 형성이 굉장히 잘 이루어졌다는 것을 알 수 있었습니다. 그러나 아버지는 밖에서 일하시고, 타지 출장이 잦으셨기 때문에 저와 함께할 수 있는 시간이 부족했습니다. 그래서 퇴근하고 저를 안아주시던 아버지를 제가 아주 낯설어하면서 울었다는 이야기도 들을 수 있었습니다. 그 이야기로 저는 이 시기에 아버지와는 신뢰감을 잘 형성하지 못했다는 것을 깨달을 수 있습니다. 또한, 그 이유로 지금까지도 아버지와는 어색한 사이로 지내는 게 아닐까 하는 생각을 하고 앞으로 아버지와 가까워질 수 있도록 노력해야겠다고 느꼈습니다.또래보다 걸음마가 조금 느린 편이었습니다. 돌이 지나고 나서야 겨우 물건을 잡고 일어서고, 걸음도 손을 잡고 두세 발자국 겨우 내디딘 후 다시 주저앉아버리는 느린 아이였습니다. 부모 입장에서 답답할 만도 하지만, 저희 부모님은 저를 재촉하지 않고 제가 스스로 걷고 싶어 할 때까지 기다려주셨습니다. 그리고 제가 걸음마를 시작하려 어머니의 바지를 붙잡고 일어서자, 어머니는 그 큰 두 발에 작은 저의 양발을 올려두시고 손을 맞잡고 천천히 걸음 연습을 할 수 있도록 도와주셨습니다. 이렇게 인내와 기다림으로 저를 길러주신 부모님 덕분에 실패하는 것을 두려워하는 저에게 ‘할 수 있다’라는 자신감이 생겼습니다. 그 이후로 키도 잘 닿지 않으면서 엘리베이터나 버스를 탈 때면 “내가 버튼 누를 거야”라며 고집을 부리기도 했다고 합니다. 또한, 저는 18개월부터 집에서 유아를 대상으로 출시된 학습지를 시작했습니다. 부모님과 함께 학습지를 해결하면서 스티커 붙이기 같은 코너가 있으면 그것 또한 꼭 제가 붙이겠다고 떼를 썼다고 합니다. 물론 아직 손의 근육과 감각들이 잘 발달하지 못했을 시기이기 때문에 스티커가 구겨지기도 하고 잘못된 위치에 붙여버리기도 해서, 스티커가 안 예쁘게 붙여졌다고 울상을 지으면서 떼어내고 다시 붙일 거라고 고집부리기도 했습니다. 그러나 언제나 좋은 일만 있는 것은 아니었습니다. 앞서 말한 것과 같이 저는 걸음마도 느렸지만, 소변 가리는 것도 늦은 편이었습니다. 그러면서 기저귀는 불편하다고 안 하겠다고 하는 저였기 때문에 부모님은 저를 많이 혼내셨습니다. 그때, 저도 변기를 이용해야 한다는 것을 알고 있었지만, 그게 생각처럼 쉽지 않아서 계속해서 실수하고 혼이 나다 보니 의기소침한 모습을 보였습니다. 그 이후, 지금도 사소한 실수를 하는 것에 두려움을 느낍니다. 이 시기에 부모님이 따끔하게 훈육하기보다는 따뜻한 격려를 해주었다면 좋았을 것이라는 아쉬움이 남고, 나 스스로 자신에게 용기를 심어주어야겠다고 생각했습니다.눈만 뜨면 사고를 치는 사고뭉치였습니다. 어느 날 유치원에 가면서 보던 벽화가 예뻐 보여서 내 손으로 벽화를 그려보고 싶다고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크레파스를 들고 현관문을 나섰습니다. 저희 집은 복도식 아파트였기 때문에 엘리베이터에서부터 가장 오른쪽 집 앞까지 삐뚤빼뚤 선을 그으며 뛰어다녔습니다. 그리고 곧바로 부모님께 들켜서 혼이 났고, 벌로 지우개로 제가 한 낙서를 지우던 기억이 있습니다. 그러나 이 일은 귀여운 장난에 불과합니다. 저는 아파트 복도에서 언니와 세발자전거를 타며 노는 것을 좋아했습니다. 그런데 문득 자전거를 일어서서 타고 싶어서 뒷자리에서 벌떡 일어났습니다. 예상보다 빠른 속도에 균형을 잡지 못하고 뒤로 넘어져서 크게 다쳤습니다. 주방에서 요리하던 어머니는 머리에서 피가 철철 나는 저를 안고 맨발로 병원까지 뛰어가셨습니다. 다행히도 뇌에 심한 손상이 없었습니다. 그 이후에도 스스로 귀를 파고 싶다는 마음에 면봉으로 혼자 귀를 후비다가 상처가 나서 귀에서 피가 쉴 새 없이 흘렀습니다. 어머니는 또다시 저를 안고 맨발로 뛰셨습니다. 지금 생각해보면 부모님께 걱정을 많이 끼쳐드린 것 같아 죄송한 마음이 듭니다. 호기심에 한 행동이 큰 위험을 가져왔기 때문에 저는 그 뒤로 많이 소심한 아이가 되었습니다. 물론 그 이후로 어떤 행동을 하기 전에 부모님에게 먼저 물어보고 행동하게 되면서, 해도 되는 것과 하지 말아야 하는 것을 구분하는 도덕성을 기르는 긍정적 결과도 있었습니다.주어진 것을 다 하지 못하면 밤새워서라도 다 하고 자는 끈기 있는 아이였습니다. 숙제를 해 가지 않아서 선생님께 혼이 나고, 반 친구들에게 비웃음을 살까 봐 눈꺼풀이 무거워져도 꿋꿋하게 다 해냈습니다. 부모님은 늦게까지 잠을 청하지 않는 저의 모습에 걱정이 되어 도와주려 하셨지만, 스스로 하겠다며 항상 거절했습니다. 공부를 뛰어나게 잘하는 편은 아니었지만, 시험을 앞두고 일주일 정도는 집중해서 공부했기 때문에 앞 항상 중상위권은 유지했습니다. 저희 부모님은 저의 성적이 좋지 않다며 혼을 내신 적이 없었습니다. 또한, 학원도 부모님이 강제로 보내신 적이 없고, 제가 다니고 싶다며 직접 알아보고 보내달라며 부모님께 먼저 부탁드렸습니다. 그래서 성적에 대한 스트레스는 받지 않았지만, 주변에서 큰 기대를 하지 않았기 때문에 늘 최선을 다해 공부하지는 않았습니다. 만약 부모님과 선생님들이 옆에서 격려해주고, 재능과 가능성을 발견해 주려 노력했더라면 더 좋은 결과가 있었을 것이라는 생각에 조금은 아쉬움이 남기도 합니다. 그러나 저는 저 나름대로 열심히 했고, 조금은 무관심한 주변 환경 덕분에 제가 더욱더 주체적인 어른으로 성장할 수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사회과학| 2018.05.16| 3페이지| 1,000원| 조회(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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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영화 시코(식코) 감상문
    REPORTSicko(시코)영화감상문교수 : 김웅지과목 : 사회복지학개론학과 : 사회복지학부학번 : 20172250이름 : 정성현다큐멘터리 영화 ‘식코(sicko)’는 미국의 민간 의료보험조직인 건강관리기구(HMO)의 부조리를 폭로하고 의료민영화의 폐해를 알린다. 영화는 주로 높은 의료비를 감당할 수 없어 병원에 가지 못하는 사람들, 의료보험에 가입이 거부된 사람들, 의료보험에 가입되었음에도 보장을 받지 못하는 사람들 등의 여러 이야기가 그들의 인터뷰를 통해 진행된다. 또한, 미국의 의료시스템을 캐나다, 프랑스, 영국, 쿠바와 비교하여 그 실상을 낱낱이 파헤치며 의료민영화의 이면과 그로 인해 상처받는 이들의 고통을 처절하게 보여준다.영화는 먼저 아담의 이야기로 시작했다. 그는 다리가 찢어지는 상처를 입어서 치료가 시급했지만, 의료보험에 가입되어있지 않아 자신의 다리를 직접 꿰맬 수밖에 없었다. 그다음은 손가락 두 개가 절단된 릭의 이야기였다. 그는 봉합 수술을 위해 병원에 갔지만 두 손가락 모두를 치료하려면 총 18만 달러가 필요했다. 하지만 그가 가진 돈은 치료비에 턱없이 부족했기 때문에 병원에서는 그에게 두 손가락 중 하나만을 선택해 봉합하는 것을 권유했다. 결국, 릭은 12만 달러가 필요한 중지와 6만 달러가 필요한 약지 중에서 값이 더 저렴한 약지를 선택해서 봉합했다.의료보험에 가입되어 있더라도 제대로 된 의료혜택을 누릴 수 없는 사람들의 이야기도 나왔다. 남편은 심장병에 걸리고 부인은 암에 걸린 부부가 있었는데, 결국 집이 파산을 당하고 자녀의 집에 얹혀사는 처지까지 이르렀다. 이것은 보험회사가 고객들로부터 최대한 많은 돈을 받고 최대한 적은 돈을 지급하는 방식으로 자신들의 이윤만을 추구해서 생긴 문제이다. 그들은 보험지급거절의 10%를 내규로 정해두고 직원들의 실적을 평가했다. 그렇기 때문에 보험회사 직원들은 자신의 승진을 위해 수많은 보험금 지급 불가 조건을 내세울 수밖에 없었다. 이밖에도 보험회사는 뚱뚱하면 뚱뚱하다고, 마르면 말랐다는 이유만으로 사람들이 보험에 가입하는 것조차 거절하기도 했다.캠벨은 22세는 자궁경부암에 걸리지 않는다는 이유로 보험금 지급을 거절당하고, 캐나다에 사는 친구와 사실혼 관계인 척을 하며 치료를 받기도 했다. 몸의 부위마다 하나하나 값을 매기며 병원비를 청구하는 미국과 달리, 캐나다는 전 국민이 의료보험에 가입되어 무상의료의 혜택을 누릴 수 있었기 때문이다.영화의 제작자인 마이클 무어는 영국과 프랑스로 떠나 다른 나라의 의료시스템은 어떤지 살펴본다. 영국은 환자에게 치료비는 받지 않고 약값만 조금 부담하게 한다. 그러나 치료비마저도 아이와 노인은 무료이다. 또한, 영국의 국영병원이 치료를 받으러 온 환자들에게 교통비까지 나누어주는 모습은 생소하기까지 했다. 그리고 프랑스에서도 미국과 달리 환자들의 과거 병력을 문제 삼아 불이익을 주지 않고, 오히려 그들에게 도움을 주고자 했다.이런 나라들과는 달리 미국은 병원비를 감당할 능력이 없는 환자들을 택시에 태운 후 길바닥에 쓰레기를 던지듯 내다 버리게 하는 경지까지 이르렀다. 그뿐만 아니라 미국은 9.11테러 봉사자들에게까지도 가혹한 대우를 했다. 그들의 국가, 미국은 그들에게 훈장이나 포상금을 주기는커녕 “우리 책임이 아니다. 우리는 그들을 고용한 적이 없다”라고 말한다. 또한, 9.11테러 보상위원회는 봉사자들이 앓는 질병이 9.11테러로 인한 것이라는 것을 증명할 각종 서류를 제출할 것을 요구했다. 그리고 그 서류들을 굉장히 까다롭게 심사하여 봉사자들의 치료에 최대한 도움을 주지 않으려 했다. 이 때문에 봉사자들은 결국 육체적으로도 정신적으로도 고통을 받게 된 셈이다.하지만 봉사자들이 역시 가장 속상했을 때는 9.11테러범 수용소 안에서 벌어지는 일을 알게 되었을 때가 아닐까 싶다. 수용소 내의 테러범들은 최신식 의료기기로 무료진료를 받고, 주기적으로 체중과 영양을 점검받았다. 마이클 무어와 9.11테러 봉사자들은 자신들도 치료해달라며 수용소 앞에서 시위를 벌였지만, 사이렌이 울려 쿠바로 발길을 돌릴 수밖에 없었다.쿠바에서는 이름과 생년월일만 있어도 치료를 받을 수 있었다. 그곳의 병원은 수익에는 전혀 신경 쓰지 않고 오직 환자들의 건강회복에만 집중했다. 그리고 쿠바의 한 약국에서 9.11테러의 봉사자들은 또다시 미국에 대한 배신감을 느꼈다. 미국에서 120달러에 팔던 호흡기질환약이 쿠바에서는 단돈 5센트였기 때문이다. 이 사실을 알게 된 한 여성은 “(약을) 가방에 다 싸 가면 안 될까요?”라는 대사를 남기기도 한다.영화를 보면서 미국에서 돈 없는 환자들의 삶이 얼마나 고통스러울지 걱정도 되고 치료비가 없어 쉽사리 병원 문턱을 넘지 못하는 걸 보니 안타까운 마음도 들었다. 그리고 자본주의 사회에서 보험회사가 이윤을 추구하는 것이 한편으로는 이해가 되면서도, 아주 사소한 것을 문제 삼아 어떻게든 보험금을 지급해주지 않으려 하는 모습은 인간답지 못하다고 생각했다. 또한, 9.11테러 봉사자들에게는 약간의 치료비조차 지원해주지 않으면서 정작 테러범들에게는 질 높은 의료서비스를 제공하는 상반된 대우에 화가 치밀기도 했다.우리나라의 전 국민은 의료보험의 혜택을 받는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은 평소에 국민들에게 보험료를 징수하고, 필요시에 이를 지급해준다. 게다가 이러한 보험료조차 감당할 수 없을 만큼 생활이 어려운 국민들에게는 다른 가입자들이 지급한 보험료로 치료비를 지원해준다. 그렇기 때문에 우리 국민들은 아플 때 큰 걱정 없이 병원을 찾아가 치료를 받는다.몇 주 전에 나도 병원에 다녀왔다. 치과에서는 CT 촬영과 사랑니 발치를 하고, 약까지 처방받았는데 생각보다 비용이 크게 들지 않았다. CT 촬영은 고가로 알고 있었는데 가입되어있던 보험 덕분에 만원이라는 저렴한 비용에 할 수 있었고, 약값도 7770원 중의 5470원은 보험처리가 되어서 나는 2300원이라는 작은 비용만 부담하면 되었다. 또, 정형외과에도 다녀왔는데 X-ray 촬영과 물리치료까지 받았지만 내가 부담한 병원비는 2만원 정도였다. 이 모든 건 보험 혜택 덕분이다. 내가 만약 미국인이었다면 높은 치료비를 감당할 능력이 없기 때문에 썩어들어 가는 사랑니는 진통제를 먹어가며 참아 내야했고, 다친 다리는 방치만 하다가 악화되어서 더는 걸을 수조차 없는 상황에 부닥쳤을 것이다.
    사회과학| 2018.05.17| 4페이지| 1,000원| 조회(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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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현재 내가 속한 가족,
    20172250 사회복지학부 정성현현재 내가 속한 가족,그리고 내가 이루는 미래의 가족가족은 혈연, 인연, 입양으로 연결된 일정 범위의 사람들로 구성된 집단을 의미한다. 이러한 가족은 개인과 같이 일정한 생활주기를 가지고 있는데 이를 ‘가족생활주기(FLC, family life cycle)’라고 한다. 이 중에서 현재 내 가족은 가족생활주기에서는 3단계인 자녀 교육기에 해당하고, 그중에서도 대학교육기에 속한다.우리 가족은 총 다섯 명이고 아버지, 어머니, 언니, 나, 그리고 남동생으로 구성되어있다. 차례대로 소개하자면, 아버지는 건설업에 종사하신다. 주로 현장에서 근무하시기 때문에 타지로 출장을 가시는 일이 잦은 편이다. 근무지가 광양이나 여수처럼 집과 가까운 곳이면 집에서 출퇴근하시지만 최근에는 경기도에서 근무하시기 때문에 객지 생활을 하신다. 그래도 2주에 한 번씩은 집에 오시는데 토요일 새벽에 오셔서 월요일 새벽에 가시기 때문에 아버지와 함께할 수 있는 시간은 매우 적다.어머니는 유통업에 종사하시고, 직장은 집에서 도보로 15분 거리로 가까운 편이다. 하지만 오전 10시에 출근하고 오후 9시가 다 되어서야 집에 돌아오셔서 아버지만큼은 아니지만, 집에 있는 시간이 적은 편이다. 그리고 퇴근하고 나서도 집안일을 하시느라 쉴 틈이 없으시고, 휴일이 일요일 단 하루이기 때문에 항상 피곤해하신다. 그래서 어머니와 함께 시간을 보내더라도 체력 소모가 많이 되는 쇼핑이나 여행은 불가능하고 잠들기 전에 한 시간 정도 이야기를 나누는 게 전부이다.언니는 서울 소재의 대학교에서 공부하는 대학교 2학년이다. 순천에서 서울은 통학하기에 꽤 먼 거리이기 때문에 작년부터 서울에서 자취 생활을 시작했다. 학기 중에는 공부하느라 바쁘고 방학 때는 아르바이트 때문에 바쁘기 때문에 집에 거의 오지 않는다. 그래서 올해는 언니를 만난 적이 다섯 번도 채 되지 않는다.동생은 고등학교 1학년으로, 집에서 학교까지의 통학시간이 2시간 가까이 소요된다. 그래서 새벽에 일찍 등교하고 밤늦게 집에 돌아오기 때문에 한집에 살더라도 마주칠 시간이 없다. 주말에는 온종일 집에 있지만, 방에서 잘 나오지 않아서 식사시간 외에는 대화를 거의 안 하는 편이다.이렇게 우리 가족은 모두가 바쁘기 때문에 평소에 가족끼리 보내는 시간이 적은 편이다. 그리고 때로는 함께 보낼 수 있는 시간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그동안의 피로를 풀기 위해 각자의 방식으로 개인의 공간에서 휴식한다. 개개인의 생활을 존중하는 이런 방식이 때로는 편하다고 생각할 수 있지만, 좋다고만은 할 수는 없다.인간관계에서의 의사소통은 굉장히 중요하다. 소통이 원활하지 않으면 서로를 이해할 수 없고 다툼이 발생하기 쉽다. 또한, 본인의 생각을 잘 표현하지 않는 것은 상대방으로 하여금 자신의 생각에 대하여 추측을 하도록 유도하기 때문에 오해를 불러일으킬 수도 있다. 따라서 소통하지 않는 가족은 크고 작은 문제가 많이 생길 수밖에 없고 심한 경우 가족 해체로 이어지기도 한다.우리 가족 내에서도 소통이 부족하기 때문에 문제가 자주 발생한다. 나는 1교시부터 9교시까지 수업을 듣고 저녁에는 카페에서 근무한다. 그리고 늦은 시간에 집에 돌아오면 하루 동안 쌓인 피로를 해소하기 위해서 가족들에게 인사만 간단히 하고 곧장 방으로 들어가 휴식을 취한다. 그러나 2주 만에 집에 오신 아버지는 내가 아버지를 반가워하지 않는다며 서운함을 느끼셨고, 나와 내 방에서 대화하기를 원하셨다. 하지만 나는 혼자만의 휴식을 원했기 때문에 아버지와의 대화를 거부하고 방에서 나가줄 것을 원했다. 그렇기 때문에 아버지는 내가 아버지를 사랑하지 않는다고 오해하셨고, 나는 아버지가 나를 이해해주지 않는다고 받아들여서 우리는 결국 다투게 되었다.내가 그때 많이 피곤했지만 조금만 가족들에게 많은 시간을 쏟았더라면, 아버지께 조금만 더 상냥한 말투로 내 의사를 전달하고 양해를 구했더라면 서로가 이만큼 상처받지 않았을 것이라는 생각에 그 날 밤에 많은 후회를 했다. 그리고 그다음 날 아침에 아버지와 바로 화해를 하긴 했지만, 아버지와의 관계가 다시 가까워지는 데에는 꽤 많은 시간이 필요했다. 이 일 이외에도 가족 사이의 소통 부족으로 생겼던 다툼은 무수히 많았다. 그러기 때문에 내가 미래에 이루고 싶은 가족은 소통을 많이 하는 가족이다.현재 내가 속한 가족은 방위 가족으로 오랜 시간을 함께한 가족이다. 그리고 내가 미래에 이룰 가족은 생식 가족으로 내가 선택한 사람과 부부의 연을 맺어 자녀를 낳고 양육하는 가족일 것이다. 위에서 말한 것과 같이 나와 많은 시간을 공유하며 살아온 현재의 나의 가족 사이에서도 다툼은 일어난다. 그리고 지금까지 전혀 다른 환경에서 자라온 두 사람이 만나 한 가족이 되기까지는 많은 충돌이 발생할 것이다. 그리고 그 갈등을 원활하게 해결하기 위해서 가장 중요한 것은 역시 소통이라고 생각한다.그러나 지금과 같이 바쁜 현대사회에서 다른 사람과 소통하기 위해 따로 시간을 마련한다는 것은 결코 쉬운 일이 아니다. 그렇기 때문에 나 또한 미래 나의 가족들과 많은 시간을 보내고 싶지만, 내가 그들과 일주일에 얼마만큼의 시간 함께 할 것이라고 확언할 수 없다.따라서 가족 구성원들과 직접 얼굴을 맞대고 있을 수 있는 시간이 있다면 그 순간만큼이라도 상대방에게 온전히 관심을 쏟을 수 있었으면 좋겠다. 최근에는 스마트폰이나 태블릿 PC들이 보편화되어있다. 그 이유로 우리는 타인과 한 공간에서 함께 대화하더라도 서로의 눈은 각자의 스마트기기에 고정되어 있다. 그렇기 때문에 우리는 같이 있어도 완전히 같이 있다고 말할 수 없고, 서로가 서로를 진심으로 대하기 어렵다. 그래서 나는 내 미래 가족들과 함께 하는 순간만큼은 함께 눈을 마주치며 대화할 것이다.그리고 함께할 수 있는 시간이 없더라도 서로가 혼자 있는 것처럼 느끼지는 않게 할 것이다. 가족들이 모두 바쁘다 보면 한집에 살더라도 마주칠 시간이 거의 없을 수도 있다. 그렇기 때문에 가족 구성원은 외로움을 느끼기 쉽다. 따라서 냉장고나 책상 등의 집안 곳곳에 매일매일 간단한 쪽지라도 직접 적어둘 것이다. 요즘처럼 디지털 시대에는 문자나 메신저를 이용하는 것이 더 편리하긴 하지만 진심을 전달하기엔 손편지가 더 좋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사회과학| 2018.05.17| 3페이지| 1,000원| 조회(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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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생명과학에서의 자유와 필연(결정론)과의 관계
    생명과학에서의 자유와 필연(결정론)과의 관계20172250 사회복지학부 정성현학문은 크게 자연과학영역, 사회과학영역, 그리고 정신과학의 영역으로 나눌 수 있다. 우선, 자연과학은 자연현상을 연구대상으로 하는 과학으로 인간이 자연현상을 관찰하고 법칙을 ‘발견하는’ 학문으로 세 영역에서 가장 결정론적 성향이 강하다. 또한, 사회과학은 인간 사회의 여러 현상을 과학적·체계적으로 연구하는 과학으로 사회적 집단에서의 인간이 법칙을 ‘만드는’ 학문이다. 마지막으로 정신과학은 인간학이라고도 불리는데 인간을 대상으로 하는 학문으로 세 영역에서 가장 인간의 개입이 크다. 이렇게 학문은 각각 다른 특징을 가지고 있고, 여기에서는 세 영역 중에서 자연과학 영역에서의 자유와 결정론과의 관계를 중심으로 논하고자 한다.앞서 설명한 것과 같이 결정론적 성향이 가장 강한 학문인 자연과학에서 법칙들이 없다면 어떻게 될까? 먼저 자연과학에 속하는 유전학은 멘델의 유전 법칙이 성립한다. 멘델은 완두콩을 둥근 모양으로 나타나게 하는 유전자는 R, 주름진 모양으로 나타나게 하는 유전자는 r로 가정하고 완두콩 교배로 유전법칙을 설명했다. 유전법칙은 둥근 완두콩(RR)과 주름진 완두콩(rr)을 교배시켜 R과 r이 각각 전달된 둥근 완두콩(Rr) 자손 1대를 얻고, 이후 자손 1대(Rr) 끼리 교배시키고 둥근 완두콩(RR, Rr, rR) 3개와 주름진 완두콩(rr) 1개가 나온다는 이론이다.‘멘델의 유전법칙이 적용되지 않는다면?’이라는 가정은 새로운 세대가 나올 때 그 생명체가 가진 고유의 특성이 유지가 되는지에 따라 두 가지로 나눌 수 있다. 먼저, ‘그 생명체가 가진 고유의 특성이 유지가 되지 않는다.’라고 가정하자. 우리가 떠올리는 평범한 사람은 머리 하나, 팔 둘, 다리 둘을 가진 사람이다. 그러나 첫 번째 조건에 따른다면 머리는 세 개, 팔은 네 개, 다리는 하나인 사람도 일반적인 사람이라고 생각하게 될 것이다. 따라서 일상에서 우리가 특정한 사람을 설명할 때 ‘머리가 길고 눈이 크다.’라고 하는 것처럼 팔다리의 개수도 단순히 그 사람이 가진 특징 중 일부라고 생각할 수 있게 된다. 그러므로 지금보다 더 많은 사람이 다양성을 존중받을 수 있다.두 번째는 ‘생명체가 가진 고유의 특성은 유지되나, 부모의 유전자는 유전되지 않는다.’라는 가정이다. 이 가정에 의하면 부모의 유전자가 자손에게 영향력을 미치지 않기 때문에 생명체의 유전자는 환경적 요인에 의한 영향을 받을 것이다. 따라서 생명체는 탄생할 때, 성장할 때, 생명 활동을 할 때처럼 생명체를 둘러싼 환경에 맞춰 변화할 것이다. 따라서 세대를 거듭하면 거듭할수록 주변 환경에 더욱 적합한 형질을 가진 자손이 생겨날 것이다. 그러므로 같은 공간에 있는 생명체는 서로 비슷한 성질을 가지게 된다. 그러한 이유로 생명체가 가진 개성은 사라질 것이다. 물론 현재보다 더 다양한 환경이 생기고, 환경이 유전자의 세밀한 부분까지 관여해 생명체의 다양성을 높아진다 할지라도 부모의 유전자가 자손에게 유전되는 것보다는 생명체의 특성이 획일화되는 경향이 높을 것이다.그렇다면 우리가 이러한 법칙에 동의하는 것을 무엇을 의미할까? 현재 자연과학 분야의 학문에서 우리가 받아들이는 원리는 지금까지 제시된 이론 중 가장 설득력 있고, 논리적이고, 여러 번 증명이 되었기 때문에 그 원리를 반박할 새로운 원리가 없는 한 계속해서 받아들여진다.그리고 이렇게 받아들여진 유전법칙으로부터 우리는 자유롭지 못하다. 아이는 태어날 때 부모를 선택해 태어나지 못하고 또한 좋은 유전자만을 선택해 태어날 수 없다. 그러므로 아이는 부모가 가지고 있는 유전병에 걸릴 수 있고, 만약 병을 치료한다고 하더라도 이후 자손들에게 계속해서 대물림 될 것이기 때문이다. 따라서 유전법칙의 성립을 부정적으로 생각할 수 있겠으나 유전법칙이 항상 나쁜 측면만을 가지고 있는 것은 아니다.
    인문/어학| 2018.05.16| 2페이지| 1,000원| 조회(7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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