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 자동차는 4차 산업혁명의 기술 집약체로 불린다. 구글과 애플 등 IT업계의 강자가 자동차 산업에 뛰어들고, Uber는 기업 설립 10년 만에 GM과 포드를 뛰어넘었다. IT기술을 자동차 산업의 룰을 바꾸고 있으며 이는 기존 완성차 업체에게 좋지 않은 신호다. 위기를 느낀 자동차 업체들은 일찌감치 IT업체를 인수하거나 파트너쉽을 맺으며 미래를 대비하고 있다. 향후 몇 년간 자동차 산업의 큰 변화가 예고되는 상황에서 IT기술이 자동차 산업을 어떻게 바꿀 것인지 그 의미를 알아보고, 변화에 맞서 완성차 업체들은 어떤 전략을 취하고 있는지 현대자동차의 전략분석과 함께 알아보자. 1. 현상 2016년 글로벌 자동차 산업에서의 M&A는 거래건수와 거래금액에서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2016년 기준으로 자동차 산업의 M&A거래 건수는 총 598건, 거래액은 875억 달러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내연기관의 다변화, 자율주행차, 커넥티드카 등 자동차 산업의 패러다임이 급변하고 있는 상황에서 기업들이 새로운 기술을 선점하고 초기 시장의 빠른 진입을 위해 M&A를 선호하고 있는 것으로 판단할 수 있다. M&A를 통해 기술을 습득하는 방법도 있지만, 각종 파트너쉽과 컨소시엄을 구성하며 협력을 구성하는 것도 굉장히 활발하다. 기존 경쟁업체와 새로운 경쟁업체들이 경쟁하는 동시에 기술을 공유하며 협력하는 방식을 취하고 있다. 현대자동차의 경우, 자율주행의 선두주자인 구글에 자율주행차 개발에 참여했고, 최근에는 모빌아이와 협력을 확대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카셰어링 기술에서는 우버와 손을 잡았지만 현재 ‘딜카’라는 서비스를 직접 론칭하여 미래에 대비하고 있다. 이렇게 해외 선두업체와 협력을 강화하는 동시에 국내에서는 네이버-카카오, 카이스트-서울대 등 IT업체 및 유수 대학과 컨소시엄을 구성하여 R&D에 힘쓰고 있다. 해외의 경우 파트너쉽이 더욱 활성화 되어있다.
1) 변화의 서막 : 우버의 등장2009년 탄생한 우버는 6년 만에 미국 자동차의 대명사인 GM과 포드의 시가총액을 뛰어넘었다. 택시예약이라는 간단한 서비스로 전세계 72개 국가와 400여 개의 도시에서 서비스를 운영 중이다. 이러한 파급력을 바탕으로 우버는 미래 자동차 산업의 핵심 파트너로 자리 잡았고, Lyft와 Zipcar와 함께 카셰어링 서비스를 대표하며 자동차 생산업체들에게 러브콜을 받고 있다. 우버는 어떤 비즈니스 모델로 72조원의 가치를 지니는 거대 기업이 될 수 있었고, 자동차 업계는 왜 우버를 주목하는가? 전통적 자동차 제조업의 강자인 GM과 우버를 비교하며 기존 산업이 어떻게 붕괴되었는지 알아보고 그들이 왜 Uber와 같은 카셰어링 업체와 협력하려고 하는지 생각해보자.2) 전통적 자동차 비즈니스 : GMGM은 미국 뿐만 아니라 전세계 자동차 시장의 강자다. 1908년 설립되어 100년이 넘는 시간동안 자동차를 생산해왔다. 하지만 긴 시간동안 자동차 업계는 크게 바뀌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