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행성
Bronze개인인증
팔로워0 팔로우
소개
등록된 소개글이 없습니다.
전문분야 등록된 전문분야가 없습니다.
판매자 정보
학교정보
입력된 정보가 없습니다.
직장정보
입력된 정보가 없습니다.
자격증
  • 입력된 정보가 없습니다.
판매지수
전체자료 36
검색어 입력폼
  • 시창 기말레포트 - 시적표현이란 무엇인가
    시적표현이란 무엇인가좋은 예, 나쁜 예를 들어서시적표현이란 무엇인가. 시적표현이 무엇인지를 알려면 우선적으로 ‘시’라는 것의 장르적 특성을 파악하는 것이 순서일 것이다. 시는 우선 텍스트다. 영상도 사진도 아니고 ‘언어’라는 매개체를 이용하여 독자에게 무언가를 전달한다. 그러나, 같은 텍스트이면서도 소설의 표현과 시의 표현은 다르다. 통상적으로 시는 소설보다 확실히 짧다. 아마 소설보다 긴 시는 예전에 쓰였던 서사시 정도일 것이다. 따라서 시는 소설보다 할 수 있는 말에 한계가 있다. 그리고 그 한계가 시적 표현의 지점이 된다.시적 표현의 아름다움은 드러냄과 숨김. 이 두 가지 요소의 ‘밀고 당기기’ 이른바, ‘밀당’에서 온다. 얼마나 드러내고 얼마큼 숨기느냐. 어디서 드러내고 어디서 숨기느냐. 무엇을 드러내고 무엇을 숨기느냐. 이런 여러 가지 요소들이 모여서 시의 비밀성과 아름다움을 형성한다. 의도적인 드러냄과 숨김이 필요하다는 것이다.시에는 각자 자신만의 드러냄과 숨김의 기준과 지점들이 있다. 그것은 자신의 시적 전략이 어떠냐에 따라 달라지기 마련이며 그 미묘한 비율을 어떻게 활용하느냐가 중점이 될 것이다. 이 글에서는 결국 시의 주제와 표현 사이의 ‘밀당’을 다룰 것이다.시의 주제와 표현 사이의 밀당이란 무엇인가. 시에는 소소하게나마 작가가 독자에게 전달하고 싶은 주제가 있다. 비록 ‘시에는 주제가 없어도 된다’라는 함의를 지닌 시라고 한다 하더라도 그 자체로 이미 주제이기 때문에 이러한 주장은 성립 가능하다. 그리고 말하고자 하는 주제를 전달하기 위해 여러 가지 시적인 표현을 쓰게 되는데 이 두 가지를 적절한 비중으로 드러나고 숨겨야 좋은 시가 될 수 있다. 주제의식이 너무 대놓고 드러나면 평면적이고 재미없는 시가 되고, 시적인 표현만 비대한 시는 비약이고 무슨 말인지 알아들을 수 없는 시가 된다. 한마디로 대놓고 드러내서도 안 되고, 그렇다고 아예 숨겨서도 안 되는 작업이 되는 것이다.예를 들어 아래의 시를 보자,백야모두가 잔디밭에서 구르고 있을 때우리는 거기에 있었다 평소보다 찬 공기 속이었는데마시고 게워낸 차가운 조명들, 어두운 금박지들나의 어두운 구멍으로 떨어지는 너의 파란 불빛밤새 등을 쓰다듬고 웃다가 졸려지면 노래를 불렀다서로의 얼굴을 전등으로 비추다가정신이 들 만한 걸 사올게 그렇게 말하고 너는 돌아오지 않았다동이 트고 있었다빈 페트와 흰 손수건이 날아다니는 잔디밭한 무리의 소년들이 다가와 손 안에 가만히깨진 사리 조각을 놓고갔다 아름다웠다너를 찾는 오랫동안밤이 오지 않는 날들은 길고 아팠다멀리서 동물들이 많이 죽고뼈가 되었다 하얗고 거대한 동굴이었다너를 부르면 새로운 언어가 생겨났다하얀 길을 오래 걸었다어떤 날에는 잊혀졌던 집을 보았다그 집의 침실에는 네가 깊이 잠들어있었고햇빛은 창가에서 기웃거렸다외투를 걸고나는 그동안 네가 묻고 싶어 했을 이야기들을귓가에 하나씩 속삭였다너는 일어나지 않는다이 시는 주제와 표현의 드러남과 숨김의 비중이 적절하지 않은 나쁜 예이다. 이 시는 우선 주제를 표현하는 방식으로 ‘상황 설정’을 선정해두었다. 주제가 무엇인지에 대해서 직접적으로 설명하는 부분이 한 군데도 없으며, 잔디밭에서 한 사람과 웃고 떠드는 장면, 그 사람이 돌아오지 않는 다는 설정, 그 사람을 찾으러 긴 여행을 떠난다는 설정, 그리고 오랫동안 찾았던 사람을 다시 만난 상황임에도 그 사람이 나의 부름에 응답하지 않는다는 장면의 연속, 하나의 이야기, 서사를 만들어내어 주제를 간접적으로 전달하려고 하고 있다. 그러나 이러한 상황 설정에만 집중하여 오히려 주제가 모호해지고 비약이 심해졌다. 상황 그 자체에서 오는 느낌에만 의존하는 시이기 때문에 상황에 대한 묘사가 뒷받침 되고, 그 상황에서 파생되어지길 바라는 감정이 문장에 있어야 하는데 그런 묘사가 전혀 되지 않고 있다. 시로써 보여주고 싶은 주제에 대한 정보가 과하게 숨겨져 있는 것이다.모두가 잔디밭에서 구르고 있을 때우리는 거기에 있었다 평소보다 찬 공기 속이었는데마시고 게워낸 차가운 조명들, 어두운 금박지들나의 어두운 구멍으로 떨어지는 너의 파란 불빛밤새 등을 쓰다듬고 웃다가 졸려지면 노래를 불렀다1연과 2연의 상황은 ‘우리’로 칭해지는 너와 내가 잔디밭에서 웃고 떠드는 장면인데, 이 연들의 존재의미는 시의 공간적, 시간적 배경을 설정해주는 것도 있겠지만, ‘우리’의 관계성에 대한 정보를 주는 것이기도 하다. 그러나 둘의 관계성을 설명해주는 문장은 ‘밤새 등을 쓰다듬고 웃다가 졸려지면 노래를 부르는’ 정도이다. 내가 ‘너’에게 어떤 존재인지, ‘너’가 나에게 어떤 존재인지에 대한 정보가 전혀 없다. ‘평소보다 찬 공기 속’에서 같이 잔디밭에 있는다는 행위 자체가 작가에게는 중요하고 결정적인 단서일 수 있으나, 이 시를 읽는 독자의 입장에서는 이 행위가 어떤 감정을 만들어내는지 알 수 없다. 작가의 실제 경험이든, 상상력이든 시 속의 감정은 텍스트 내에서 해석이 되어야 한다. 그러나 이러한 비약은 작가의 상상 속에서만 존재하는 경험이자 묘사가 된다.멀리서 동물들이 많이 죽고뼈가 되었다 하얗고 거대한 동굴이었다너를 부르면 새로운 언어가 생겨났다하얀 길을 오래 걸었다이러한 표현들도 마찬가지이다. ‘멀리서 동물들이 많이 죽어서 뼈가 되었다’는 정보에는 이러한 상황 묘사가 어떤 감정을 불러일으키는 지에 대한 정보가 빠져있다. 게다가 다음 문장인 ‘너를 부르면 새로운 언어가 생겨났다’와의 연계도 약하고 관계성도 부족하기 때문에 이러한 비약이 더욱 강화된다. ‘멀리서’ ‘뼈가 되었다’ ‘오래 걸었다’ 등의 이미지로 시간의 흐름을 전달하는 것 말고는 이 연의 존재 의미가 희미하다. 그리고 이러한 경향은 시의 처음부터 끝까지 전반적으로 깔려있는 아주 기본적인 문제이다. 상황 묘사에만 의지하고 있는 시임에도 불구하고 상황에 대한 묘사 자체도 구체적이고 풍부하지 않고, 작가 혼자만 알고 있는 비약적인 문장이 많아서, 시가 전달하고자 하는 감정과 주제가 명확하게 드러나지 않는다. 정보를 너무 숨기고 감추려다가 ‘밀당’에 실패한 것이다.그렇다면 좋은 시, ‘밀당’에 성공한 시는 어떤 시일까. 쉽게 비교하기 위해 주제 의식을 드러내는 방식으로 ‘상황 설정’을 이용한 시를 가져와 보았다.학생의 꽃여자가 되고 싶었으나그런 말은 집으로 돌아와서엎드려서 침대에게만 했다침대에 입술을 대고침에서 라텍스 냄새가 날 때가지 말을 했다할머니는 나를 알아보지 못했으므로어머니는 여자였으므로 이해할 리가 없었다가족들이 너무나 오랫동안 멀리놀러 가지 않으면 눈물이 났다하루가 잘 가지 않았다그렇다고 고급 빌딩의 남자 주차 안내들처럼여자 목소릴 내고 싶은 건 아니었다그런 목소리는 집으로 돌아와서교복과 모자도 벗지 않고 엎드려서가끔씩 침대에게만 했다여자들만 남은 가정에서는 흔히 작은 슬픔 같은 건 금지되곤 한다침침한 새벽 눈을 깜빡이면ㅍ왜 그런 것인지 대답할 수 없는 슬픔은금지되곤 했다 내가 치마를 입고 죽어 있다 해도집에서 불쌍해지는 건 내가 아니었다그건 이상한 일이지만어머니는 매일 일을 나갔다그렇다고 어머니처럼 되고 싶은 건 아니었다그런 말은 침대에게도 하지 않았고하굣길 깜깜한 동네 초입에서 작별할 때마다내 거기를 만지던 애인에게도 하지 않았다- 김상혁, 『이 집에서 슬픔은 안 된다』 중.이 시는 상황에 대한 묘사, 그 상황에 대한 감정의 묘사 등을 통해 독자들에게 전하고자 하는 주제와 감정을 온전하게 전달하는 시라고 볼 수 있다. ‘여자가 되고 싶었으나’ 라고 직접적으로 전달하고 있기는 하지만 그럼에도 유치하지 않다. 굳이 은유적으로 돌려 말해야할 정보가 아니라고 판단한 것이다. 말하고자하는 소재에 대한 정보(여자가 되기를 소망하고 있는 화자)를 명확하고 정확하게 우선 전달한 후에, 그 소재에 관한 화자의 이야기나 감정, 그것을 바라보는 작가의 시선 등은 은근하게 암시하면서도 구체적으로 표현하고 있다.
    인문/어학| 2018.12.06| 5페이지| 1,500원| 조회(100)
    미리보기
  • 시 창작 중간 레포트 - 묘사와 진술의 역할
    형상화에 있어서 묘사와 진술의 역할‘골목의 각질’ 외 3편에 대한 형식적 분류시는 언어라는 매개체를 통하여 작가의 내면을 형상화하고 구체화 시키는 작업이라고 볼 수 있다. 그런데 이 작업에 있어서, 시는 다른 예술과는 달리 영상, 음향 없이 오로지 텍스트 내에서 해결되어야한다는 것이 특징이다. 따라서 시를 씀에 있어서 그 표현방식이란 텍스트 내에 한정되어있으며 그 텍스트를 어떻게 활용하는지가 시를 구성하는 가장 큰 중심이다. 언어로만 구성되어져야 한다는 특징은 한계점일 수도 있지만, 어떻게 보면 표현 방식 하나에 섬세하게 감상이 갈리게 되는 예술이기도 한 것이다. 따라서 시에는 많은 표현방식이 있으나 그 중에서도 이 글에서는 진술과 묘사를 중심으로 시를 구분하고 설명할 것이다.간단히 말해, 진술은 말 그대로 상황과 사건의 나열이라고 볼 수 있다. 화자가 말하고 있는 것이 실제 있었던 일이든 상상 속의 일이던 간에 진술은 그저 우리가 진실이라 믿는 것을 서술함에 집중할 뿐이다. 묘사는 진술보다 그 장면을 더 생생하게 이미지화 시키는 작업이라고 볼 수 있다. 묘사를 하는 와중에는 비유가 많이 쓰이기도 하며 눈에 보이듯이 세밀하게 어떤 상황이나 정황을 재현한다는 점에서 내면의 영상화라고 볼 수도 있다.이 글에서는 네 편의 시를 모아 진술과 묘사의 비중에 따라 나열하여 그 방법론의 특징과 효과에 대해 관찰해 볼 것이다. 진술과 묘사의 비중에 따라 순서를 나눈다면 진술이 가장 많은 ‘모른다고 하였다’부터 시작하여, ‘골목의 각질’ ‘그녀의 골반’ 마지막으로 묘사가 가장 많은 ‘쇠유리새 구름을 요리하다’가 마지막이 될 것이다.1. - 권지현네 편의 시 중 가장 진술로만 이루어진 시는 ’모른다고 하였다’라고 할 수 있다. ‘모른다고 하였다’는 비행기가 연착된 상황을 담담하게 진술하는 방식으로 ‘불투명하고 불확실한 미래와 그것에 대한 감정’에 대해서 말하고 있다.이러한 주제를 표현하기 위해서 시인은 각 행마다 연착된 상황에 대한 진술을 배치한다. 첫 연에는 ‘현지여행객들이 떠들어대며 서로 담배를 권하고’, 그것을 바라보는 ‘나는 도시락으로 식사를 한다’ 연착이 공지 된지 얼마 안 된 시점이므로 초조해하지도 않고 불안해하지도 않는 사람들의 모습을 천천히 진술한 뒤, 두 번째 연에 가서는 ‘연신 줄담배를 피우는 사람들’의 모습과 ‘지루하게 졸고 있는 나의 모습’을 보여주며 전 연에 비해 늘어지고 무료해하는 감정을 전달하였으며, ‘연착한다는 안내 표시등이 한 줄도 뜨지 않고’ ‘공항여직원의 사진이 흐릿하게 지워져 있는’ 정황을 진술함으로써 상황의 불시착성, 불명확성을 환기시킨다. 그리고 마지막에 가서는 ‘비행기는 오지 않고’ ‘아주 잊을 때까지 오지않고’나, ‘아무도 모른다고 하였다’라는 진술을 총 3번 반복하여 그러한 효과를 강조하였다.‘모른다고 하였다’는 비유 없이 진술로만 이루어진 시이지만 위와 같은 여러 가지 정황들을 서사적으로 쌓아올린 뒤 효과적으로 배치하여 독자들에게 단 하나의 주제(감정)을 전달한다. 이 진술들이 일반적인 사건의 나열이 아니라 어떠한 감정과 정서를 전달할 수 있는 이유는 바로 그 때문일 것이다.2. - 강윤미‘골목의 각질’은 네 편의 시중 ‘모른다고 하였다’ 다음으로 진술의 비중이 높은 시라고 볼 수 있는데, 진술과 묘사가 적절한 비중으로 섞여있는 시이다. ‘골목의 각질’이라는 제목의 뜻은 동네 골목, 우리 사회의 변두리에 사는 어리고 궁핍한 청춘들의 삶을 의미하고 있다. 이 시는 그들의 삶을 따듯한 연민의 시선으로 바라보고 있다.우선 ‘골목은 동굴이다 늘 겨울 같았다’로 시작되는 첫 문장은 진술처럼 보일 수 도 있겠지만 실은 골목을 동굴, 겨울에 비유한 묘사문이라고 할 수 있다. 그 아래로 쭉 그 동굴같은 골목에 대한 묘사가 이어진다. 그러다가 중간에 ‘우리는 한데 모여 취업을 걱정하거나 청춘보다 비싼 방값에 대해 이야기했다 닭다리를 뜯으며 값싼 연애를 혐오했다 청춘이 재산이라고 말하는 주인집 아주머니 말씀 알아들었지만 모르고 싶었다’라며 시의 주제를 비교적 직접적으로 전달하는 진술이 등장한다. 이 전까지의 골목에 대한 묘사들이 공간을 조성하고 분위기를 형성했지만 조금은 주제를 모호하게 보이게 만들었다면, 이 진술들은 독자로 하여금 주제를 더 파악하기 쉽게 만들어 준다. 골목에 붙어있는 전단지를 ‘골목의 뒤꿈치 같은 이들이 균형을 잡으려고 안간힘을 쓰다가 굳어버린 희망의 자국일 것이다’라고 진술로써 독자들에게 전달해주며 ‘우리가 나눈 말들은 어디로 가 쌓이는지 궁금해지는 겨울 초입’등의 묘사를 통해 청춘들의 고달프고 추운 상황을 더욱 강화시켜주고 있다.3. - 석미화‘그녀의 골반’은 진술보다는 묘사에 치중한 시라고 할 수 있다. 어머니의 골반 뼈 모양이 나비의 모습과 흡사한 점을 시의 중점 소재로 삼아 대를 이어져 내려가는 어머니와 딸의 유대관계, 어머니의 모성 등에 대해 말하고자 한 시이다. 총 두 개의 파트로 나뉘어져 있는데, 1이 엄마가 화자를 낳기 전에 꾼 나비 태몽의 내용을 감각적으로 묘사했다면, 2는 엄마의 골반에 생긴 종양의 이야기를 추가하여 시의 깊이와 사유를 깊게 만들고 주제를 좀 더 현실적으로 형상화 한다.‘흰 꿈, 엄마는 치마폭에 날 쓸어 담았다 커다란 모시나비, 손 끝에 잡혔다가 분가루 묻어나갔다 ………’부터 시작해서 쭉 이어져 나가는 모시나비가 등장하는 태몽의 묘사는 매우 섬세하고 구체적이다. 이러한 묘사들은 단어와 문장 하나하나에 정해진 의미가 있다거나 숨겨져 있는 명확한 의미가 있는 것은 아니다. 그러나 이 모시나비를 묘사한 설명을 보면 ‘날개엔 먼지가 끼지 않고,’ 그 나비의 꿈은 ‘환하고 흰 꿈’이며, ‘두 달개를 맞접은 모습이 마치 오래 기도하는 것처럼 보이는’ 나비이다. 이러한 상황의 묘사, 이미지의 묘사의 계속 되는 중첩을 통해 작가는 나비의 이미지를 형성하고 있다. ‘그녀의 골반’에서 나비는 손 끝에 잡히면 분가루가 묻고 금방이라도 부스러질 것 같으면서도 희고 아름답고 여린 존재이다. 태몽이라는 설정 상 우리는 그 나비가 화자 자신 혹은 어머니라는 여성성이라는 것을 어렴풋이 알 수 있으며 직접적으로 말하는 것보다 훨씬 감각적이고 아름다운 느낌을 준다.2에 들어와서는 조금 더 주제를 들어낸다. 1에 비해서 묘사보다는 진술에 가깝기는 하지만모두 완벽한 진술이라고 보기는 어렵다. ‘초음파 상’, ‘골반뼈에 종양이 생겼을 때 보앗던 그 나비’등의 진술을 통해 화자의 어머니가 골반에 종양이 생겨 수술을 받는 상황이라는 것을 미루어 짐작할 수 있다. 또한 지금까지 묘사해왔던 나비의 모양이 마치 여성의 골반과 비슷한 모양을 하고 있다는 점을 상당히 직접적으로 말해주고 있다. ‘그녀가 힘들게 좌판에 쪼그리고 있을 때, 그녀 속의 나비가 조금씩 앓고 있었던 거죠’라는 문장 역시 ‘그녀 속의 나비’라는 비유적인 묘사와 ‘날품팔이, 품앗이’라는 진술이 공존하는 문장이라고 볼 수 있다. 그녀의 골반의 2 부분은 대부분이 이러한 묘사와 진술의 공존 문장으로 되어있으며 이로써 우리는 주제를 너무 직접적이지도 간접적이지도 않게 파악할 수 있게 된다.4. - 심명수‘쇠유리새 구름을 요리하다’는 네 편의 시 중 가장 묘사로만 이루어진 시이다. 특히 ‘쇠유리새 구름을 요리하다’는 묘사가 대부분일 뿐만 아니라 매우 상상력을 많이 활용한 시이기 때문에 주제 파악이 어렵고 난해해보이는 시이다. 실제로 이 시의 주제는 명확하게 드러나지 않는다. 전체적으로 구름을 요리하는 사람의 레시피 형태를 띄고 있으나 재미있는 말장난과 상상력을 보여주고 주제에 관해서는 눈에 잘 보이는 힌트를 남겨두지 않는 것이다.
    인문/어학| 2018.12.06| 4페이지| 1,500원| 조회(142)
    미리보기
  • 서양 영화사 - ‘네 멋대로 해라’ 누벨바그 형식을 통해
    ‘네 멋대로 해라’ 누벨바그 형식을 통해서양영화사 감상문수업을 통해 프랑스 누벨바그라는 영화사조와 ‘네 멋대로 해라’라는 영화를 접하고 나서 굉장히 난해하고 특이한 영화일 거라고 생각했다. 유명한 영화이기도 했고 영화사에 한 획을 그을 만큼 혁명적인 영화였다고 하니 그만큼 기대와 무슨 내용인지 이해하지 못할 것이라는 두려움이 있었는데 생각보다 난해한 영화는 아니었다. 좀 더 흐름과 맥락에 맞지 않는 내용의 대사와 상황들이 나열된 영화일 것이라고 생각했는데 나름대로의 개연성과 스토리의 파악이 가능해서 의외라는 생각이 들었다.하지만 이런 기대와 다른 지점들이 전혀 부정적으로 다가오지는 않았다. 2016년인 현재에 감상했기 때문에 생각보다 난해하지 않고 새로울 것 없어 보였던 것이지 아마 당시에는 새롭고 혁명적인 영화임에 분명했다. 이전의 영화들의 암묵적인 규칙이라고 볼 수 있었던 서사적인 흐름을 깨뜨리는 점프컷이나, 미래에 대한 복선도 상황에 대한 구체적 설명도 아닌 무분별한 대사들의 집합체인 오프닝은 매우 흥미로웠다. 범죄자이면서, 한량처럼 오늘만 보고 살아가는 주인공 미셸의 성격을 보여주기에 좋은 대사들이었다고 생각한다. 얼핏 우리나라나 홍콩의 느와르 영화가 생각나기도 했다. 외롭고 나쁜남자인 주인공이 담배 한 개피를 꺼내 물고 왠지 속뜻이 숨겨져 있을 것 같은 의미심장한 말을 내뱉는 느와르 영화의 주인공이나 ‘우리에게 내일은 없다’라는 영화가 생각 나기도 했다.감상문을 쓰기 위해 영화를 다시 한 번 감상했는데 이 영화가 점프컷과 개연성 없는 대사를 쓰면서도 자연스러울 수 있었던 이유는 주인공인 미셸의 캐릭터성이 큰 것 같다. 파트리샤를 처음 만나는 부분에서 갑자기 느꼈는데, 오랜만에 본 여자에게 처음 보자마자 ‘널 좋아하니 같이 로마에 가자’라고 말할 수 있는 연출이 이상하지 않았던 것은 미셸의 무계획적이고 감정적인 성격과 연출이 잘 맞물렸기 때문이라고 생각한다. 개인적으로 이런 빠른 전개가 이 영화를 매력적으로 보이게 하는 큰 장점이라고 생각했는데, 대부분의 범죄 느와르, 스릴러(이 영화의 장르를 그렇게 볼 수 있다면)를 보면 주인공인 남자가 어떻게 집을 나서서, 어떤 일을 하다가 범죄를 저지르고 그 범죄를 어떻게 덮었는지를 서사적으로 구구절절하게 설명하기 마련이다. 이런 연출이 언제나 나쁜 것은 아니지만 난 범죄 스릴러의 시작이 너무 길거나 장황하면 갑자기 흥미가 떨어지고 궁금해지지 않기 때문에 이 영화의 1시간 30분이라는 러닝타임과 빠른 전개가 좋았다. 그리고 그 전개는 아예 개연성이 없는 것도 아니고 다만 미셸이라는 인물의 캐릭터성이 워낙에 자기멋대로기 때문에 인물의 심리변화나 행동변화들이 딱히 어색하게 느껴지지 않았다.앞서 이 영화를 범죄 느와르, 스릴러라고 말하기는 했지만 사실 나는 이 영화가 로맨스 영화같이 느껴졌다. 재밌고 달달한 멜로 영화보다는 현실의 사랑을 은유적으로 표현한 영화같다는 생각이 들었는데, 남녀의 혹은 사람과 사람 간의 결코 가까워질 수 없는 하나의 공간을 설명하고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를테면 ‘500일의 썸머’같은 현실적인 사랑 이야기를 보는 느낌이었다. 그리고 실제로도 이 영화를 다 보고 나서 제일 기억에 남았던 장면은 다른 장면이 아니라 미셸과 파트리샤가 파트리샤가 머무는 호텔방에서 오랫동안 실랑이를 벌이다가 섹스를 하는 장면이었는데, 딱히 아름답게 표현되지도 않았고 오히려 미셸의 섹스에 집착하는 찌질한 모습이 가장 중점적이었는데도 불구하고 이 장면이 가장 좋았던 이유는 동상이몽이라는 단어를 이토록 직접적이면서도 은유적으로 잘 표현할 수 있을까 싶었기 때문이었다. 처음에 봤을 때는 평범한 연인들의 귀여운 대화들처럼 보였는데, 다시한번 보니 이 둘은 한 침대에서 아주 가까이 있고 같은 화제에 대해서 이야기하고 있으면서도 서로 제대로 소통한 적은 없다는 기분이 들었다. 같은 이야기를 하면서도 다른 말을 하고 있었던 것이다. 그러나 미셸은 파트리샤가 못생겨보인다는 표정을 자꾸 따라하고 죽기 직전에도 따라한다. 그리고 파트리샤 역시 그가 죽고나서야 그의 습관이었던 입술을 만지는 버릇을 따라하는데 서로를 전혀 이해하지 못했던 연인이 서로에 대한 습관이 몸에 배고 상대방을 닮아가는 것이 마치 우리가 실제로 사랑하는 모습과 비슷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인문/어학| 2018.12.06| 2페이지| 1,500원| 조회(159)
    미리보기
  • 서양 영화사 - ‘택시 드라이버’ 뉴할리우드를 중심으로
    ‘택시 드라이버’ 뉴할리우드를 중심으로서양영화사 감상문뉴 할리우드 장르의 한 갈래였던 대중적이면서도 지적인 수준이 있었던 영화들 중에서는 아마 느와르 영화가 많았던 것 같다. 지금까지도 손에 꼽히는 느와르 영화인 ‘대부’가 있었고 지금도 활발하게 활동 중인 마틴 스콜세지 감독의 ‘성난 황소’ ‘택시 드라이버’ ‘비열한 거리’ 등을 보면 지금 우리가 생각하는 웬만한 느와르 장르의 완성은 이 시기에 다 되었다고 볼 수 있을 것 같다. 우리나라에서 히트를 쳤던 ‘신세계’나 ‘달콤한 인생’등은 아마 이 시기 작품들의 오마쥬 혹은 패러디 일 것이며, 영화의 문법이나 스토리라인 역시 원조를 비슷하게 따라가고 있는 것을 볼 수 있다. 당시 뉴할리우드가 도래했던 1970년대에 만들어진 ‘택시 드라이버’나 ‘대부’가 영화의 완성도나 배우의 연기력이라는 측면에서 봤을 때 지난 몇 년간 반복된 남초 한국 영화보다 훨씬 수작이라는 점은 조금 부끄러운 일이다.현재에도 ‘더 울프 오브 월 스트리트’ 등의 수작을 남기고 있는 마틴 스콜세지는 확실히 놀라운 감독이다. 전혀 예전의 문법만을 고집하지도 않으면서 감각적인 연출을 보여주고 세상의 대한 이해도가 날이 갈수록 높아지는 노장 감독중의 한명이며, 뉴할리우드 시절 명성을 떨쳤던 그 때처럼(혹은 더) 대중적이고 흥미로우면서도 사회의 가장 어두운 이면을 세련되게 드러내고 있다.영화 ‘택시 드라이버’는 1970년대 베트남 전쟁 이후 혼란스럽고 겉으로는 화려하지만 그 이면은 썩을대로 썩어버린 미국 사회의 은유이다. 주인공인 ‘트래비스’역은 마틴 스콜세지의 페르소나인 ‘로버트 드니로’가 연기했는데, 개인적으로 ‘원스 어폰 어 타임인 아메리카’에서 보다도 훨씬 뛰어난 연기를 펼쳤다고 생각한다. 영화사 역사상 가장 멋진 명대사를 뽑을 때마다 한 번씩 꼭 거론되는 트래비스가 거울을 보며 ‘You talkin' to me?’라고 말하는 장면은 생각보다 훨씬 좋았다. 로버트 드니로의 연기가 정점을 찍은 장면 같았다. 심지어 들리는 바로는 이 장면이 로버트 드니로의 애드리브였다고 하니 그가 얼마나 트래비스라는 강박증, 편집증 환자에게 몰입하고 있었는지가 느껴졌다.사실 처음 봤을 때는 이 영화가 조금 불편한 지점들이 있었다. 아름답다고 유명한 오프닝에서부터 트래비스는 미국의 뒷거리를 택시를 타고 방황하며 뒷골목의 쓰레기들에 대해 나레이션을 하는데, 그가 말하는 쓰레기들의 대부분은 게이, 창녀, 흑인등 사회적 약자들이다. 하지만 트래비스라는 인물 자체가 그렇게 악하다거나 멸시해야하는 캐릭터로 그려지지 않기에 나는 영화에 대한 부정적인 선입견이 생길 수밖에 없었다. 분명 이 영화가 만들어진 75년은 68혁명이라는 진보적인 성향을 띈 운동이 일어난 직후라고 알고 있는데 이런 인종차별적이고 후진적인 인식이 마틴 스콜세지의 명성에 걸맞지 않은 일이라고 생각했기 때문이었다. 그러나 영화를 한번 더 보고 난 후에는 조금 생각이 바뀌었는데, ‘더 울프 오브 월 스트리트’에서 디카프리오가 자본주의 사회가 주는 향락과 쾌락에 미쳐있는 사회상을 통째로 은유하고 있는 것처럼, 트래비스도 그 당시의 미국사회를 은유하고 있는 것 같다. 당시의 겉으로는 멀쩡해 보이지만 제대로 된 인간관계도 맺지 못하며 결핍과 외로움으로 똘똘 뭉쳐 인종차별주의와 약자에 대한 혐오로 가득했던 당시 미국사회를 은유하고 있는 것이다.
    인문/어학| 2018.12.06| 2페이지| 1,500원| 조회(225)
    미리보기
  • 비평연습 - ‘택시 드라이버’ 비평문
    마틴 스콜세지 ‘택시 드라이버’ 비평문장르적 문법의 개입에 관하여뉴 할리우드라는 서양영화사의 한 흐름에 있어서 ‘택시 드라이버’는 상징적인 작품이다. 예술영화로서의 작품성과 재미라는 대중성, 두 마리의 토끼를 모두 잡은 뛰어난 수작으로써 지금까지도 회자되는 작품이기도 하다. 이 영화의 감독인 마틴 스콜세지는 현재에도 ‘더 울프 오브 월 스트리트’ 등의 뛰어난 작품을 만들어 내면서 거장의 역량을 보여주고 있다. 그가 한창 루키로 떠올랐었던 1970년도의 명성에 취해있지 않으면서 끝없이 발전하는 모습을 보여주는 감독은 많지 않을 것이다. 오히려 그는 세상의 대한 이해도가 날이 갈수록 높아지는 노장 감독중의 한명이며, 뉴할리우드 시절 명성을 떨쳤던 그 때처럼(혹은 더) 대중적이고 흥미로우면서도 사회의 가장 어두운 이면을 세련되게 드러내고 있다.영화 ‘택시 드라이버’는 1970년대 베트남 전쟁 이후 혼란스럽고 겉으로는 화려하지만 그 이면은 썩을 대로 썩어버린 미국 사회의 은유이다. 스콜세지는 이러한 사회를 트래비스라는 한 인물상을 통해 그려내고 있다. 주인공인 ‘트래비스’역은 마틴 스콜세지의 페르소나인 ‘로버트 드니로’가 연기했는데, 트래비스라는 캐릭터가 가진 편집증적, 강박증적인 성향을 훌륭하게 드러내서 찬사를 받기도 했다.트래비스라는 인물은 베트남 참전 용사이기도 하나 그러한 정보는 영화시작 초반쯤에 살짝 드러내주기만 할 뿐, 그것에 관한 플래시백이나 자세한 설명은 나오지 않는다. 그가 베트남전에 참전했던 병사라는 정보로 폭력적인 시대상을 드러내는 한편 단순히 그러한 정보 하나만으로 캐릭터를 정의내리지는 않는 것이다. 영화의 오프닝은 미국의 음습하고 천박한 밤거리를 트래비스의 시선으로 쭉 나열하는 것으로부터 시작한다. 그의 시선에 비추어진 미국의 거리는노란색의 네온사인들과 뿌연 연기, 그리고 아름다운 재즈 음악 등으로 형상화 된다. 트래비스의 날이 서있고 짐짓 심각해 보이는 눈빛을 사이에 껴넣는 교차편집과 네온사인의 잔상과 흔들림을 이용해 트래비스의 혼란스러운 심리를 드러내기도 한다. 아름다운 영상미로 연출되어 있기는 하지만 그다지 아름답지 않은 풍경이라는 것을 알 수 있다. 밤거리를 관조하며 그가 하는 나레이션은 그의 심리를 잘 드러내준다.“쓰레기는 밤에 쏟아져 나온다. 매춘부, 깡패, 남창, 호모, 게이, 마약 중독자 등등. 인간 말종들이다. 언젠가 저런 쓰레기를 씻어내 버릴 비가 쏟아질 것이다.”이 나레이션으로 트래비스라는 인물의 성향이나 심리가 어느 정도 드러난다. 일면, 그는 정의롭고 불의를 못 참는 성격처럼 그려지지만 실상은 자신이 정의롭지 못하다고 생각하는 것들을 모두 깨끗하게 정리하고 싶어 하는 폭력적인 면도 존재하는 인물이다. 세상을 썩어버리고 도려내야할 어떤 것으로 인식하고 자신을 어떤 정의로 상정하는 것 자체가 매우 위험한 일이라는 것은 관객들도 인식할 수 있을 것이다.이후 트래비스는 외롭고 고독한 한 인물의 모습을 계속해서 보여준다. 그는 언제나 혼자 다니며 말수도 많이 없으나 혼자 있을 때는 편집증적인 강박에 시달리며 점차 자신의 세계를 완성해 나간다. 그러던 와중 그는 첫눈에 반하는 비키라는 여자를 만나게 되는데, 트래비스에게 그녀는 인간간의 진정한 소통이 단절된 회색도시 사이에서 유일한 소통의 끈으로 상징되는 인물이다. 그러나 그는 비키를 데리고 포르노 영화를 보러가는 보통의 상식으로는 이해할 수 없는 비사회적인 일을 저지르고, 비키는 그를 무례한 사람이라고 생각하며 떠나게 된다. 그는 이러한 일련의 사건들을 지나쳐서 점점 스스로를 강박적으로 몰아붙이게 되며 나중에는 흑인 강도를 직접 총으로 쏴죽이기까지 한다.이러한 사건들은 전혀 영웅적이지 않고 오히려 피폐했던 미국사회의 일면을 보여주는 것이다. 그는 후에 대선후보를 암살하려다가 실패하고 곧 바로 어린 창녀를 구원하러 나선다. 어린 창녀를 데리고 있던 포주들을 모두 쏴죽이고 마지막에 자신도 자살하려고 하는 그의 모습은 어딘지 멋져 보이기까지 한다.내가 지적하고 싶은 곳은 바로 이러한 지점이다. 물론 스콜세지 감독은 그를 영웅으로 승화시키고 미화하기 위해서 이 영화를 만든 것은 아니다. 이것은 그를 강박증, 편집증 환자로 표현한 것에서도 자명한 사실이다. 또한, 페미니즘, 인권운동이 일어났던 68혁명의 영향을 많이 받았던 1970년대의 시대상에 반영했을 때에도 주인공인 트래비스가 흑인과 창녀, 게이들을 부정적인 시각으로 바라보고 있는 것 자체가 히어로와는 거리가 있는 인물로 상정한 것이라는 걸 알 수 있다. 영화가 트래비스를 썩어버린 미국사회를 구원하고 깨끗하게 바꿔놓으려는 정의로운 인물로 바라보고 있다면 이 영화는 훨씬 안 좋은 영화가 됐을 것이다. 다시 말하지만, 이 영화에서 트래비스는 당시 미국사회의 은유이다. 미국사회를 바꿔놓을 정의의 사도가 아님은 물론이며, 본인 스스로 사회의 병폐를 벗어난 관조자도 아니다. 그 자체가 전쟁의 폭력성에 의해 무참히 인간성이 파괴되고 사람간의 소통을 제대로 할 수 없는 고독한 인물들의 표상이다. 감독이 그렇게 그려내고 있다.그러나, 그럼에도 내가 안타까웠던 것은 감독이 의도했던 의도하지 않았던 트래비스라는 인물에는 어떠한 판타지성이 개입되어버렸다는 것이다. 그는 결말에 가서 어린 소녀를 포주로부터 구해내고 나서 멀쩡하게 택시를 운전한다. 중간의 편집증적이고 괴랄한 모습은 온데간데 없이 멀쩡한 모습으로 택시 운전수를 하고 있으며, 창녀의 부모로부터 감사의 편지를 받기도 한다. 그리고 그를 차버렸던 비키가 그를 만나기 위해 잠시 들리며 굉장히 미련이 있는 듯이 행동한다. 그러나 트래비스는 미련 있어보이는 그녀를 뒤로 한 채 택시비도 받지 않고 떠나는 모습을 보여주는데, 이 장면은 굉장히 느와르 영화적 클리셰가 삽입된 장면이라고 생각한다.이 영화의 결말 부분이 느와르나 다른 장르 영화적 클리셰로 끝나면 안되는 이유는 다양하다. 우선 이 영화는 트래비스라는 인물에 대한 객관성을 지켜야 한다. 앞서 말했듯 이 트래비스라는 인물은 미국의 은유일 뿐 개인의 행동에 대한 옳다 그르다를 따지기가 애매한 인물이다. 트래비스라는 인물을 옹호하는 순간 영화는 무법주의자, 살인자를 영웅시하는 영화가 될 위험이 있고, 인물을 비난하고 조롱하는 순간 평면적이고 단순한 주제의식을 가진 영화가 될 것이기 때문에 옳다 그르다를 영화감독이 대놓고 드러내는 순간 영화의 가치가 떨어진다. 여러 상황과 기호들을 나열해놓고 트래비스라는 인물이 어떤 인물인지에 대해서 우리가 깊게 생각하는 순간 이 영화의 가치는 깊어지는 것이다. 그러나 ‘나를 차버렸던 여자가 내가 영웅이 되니 다시 돌아온다, 그리고 나는 그 여자를 받아주지 않는다.’라는 서사는 트래비스라는 인물의 행동이 ‘옳았다’라는 것에 조금 더 힘을 실어주는 결말이다. 게다가 이러한 장면은 느와르적인 영상미와 아름다운 재즈 음악으로 멋지게 나타난다.
    인문/어학| 2018.12.06| 3페이지| 3,000원| 조회(215)
    미리보기
전체보기
받은후기 6
6개 리뷰 평점
  • A+최고예요
    4
  • A좋아요
    1
  • B괜찮아요
    0
  • C아쉬워요
    1
  • D별로예요
    0
전체보기
해캠 AI 챗봇과 대화하기
챗봇으로 간편하게 상담해보세요.
2026년 05월 20일 수요일
AI 챗봇
안녕하세요. 해피캠퍼스 AI 챗봇입니다. 무엇이 궁금하신가요?
11:06 오후
문서 초안을 생성해주는 EasyAI
안녕하세요 해피캠퍼스의 20년의 운영 노하우를 이용하여 당신만의 초안을 만들어주는 EasyAI 입니다.
저는 아래와 같이 작업을 도와드립니다.
- 주제만 입력하면 AI가 방대한 정보를 재가공하여, 최적의 목차와 내용을 자동으로 만들어 드립니다.
- 장문의 콘텐츠를 쉽고 빠르게 작성해 드립니다.
- 스토어에서 무료 이용권를 계정별로 1회 발급 받을 수 있습니다. 지금 바로 체험해 보세요!
이런 주제들을 입력해 보세요.
- 유아에게 적합한 문학작품의 기준과 특성
- 한국인의 가치관 중에서 정신적 가치관을 이루는 것들을 문화적 문법으로 정리하고, 현대한국사회에서 일어나는 사건과 사고를 비교하여 자신의 의견으로 기술하세요
- 작별인사 독후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