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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문학] 고전시가 -공무도하가, 구지가
    1공무도하가, 구지가.hwp◎ 공무도하가(公無渡河歌) / 백수광부의 아내1. 작품 본문公無渡河(공무도하)公竟渡河(공경도하)墮河而死(타하이사)當奈公何(당내공하)임아 그 물을 건너지 마오.임은 그예 물을 건너시네.물에 빠져 돌아가시니,가신 임을 어찌 할꼬2. 핵심정리주제임을 여읜 슬픔 (이별의 한)제재물을 건너는 남편 (임)화자백수광부의 아내상황남편이 자신의 만류에도 불구하고 물을 건너 죽어 슬퍼하고 있음성격개인적, 서정적, 체념적, 애상적어조, 태도체념적등장인물임(백수광부) : 신화적 존재 ? 죽음과 삶의 경계를 구분하지 않음나(시적 화자 : 백수광부의 아내) : 현실적 존재 ? 죽음과 삶의 경계를 구분3. 작품의 형식1구 (기)2구 (승)3구 (전)4구 (결)내용남편이 강에 들어가려 하는 것을 만류남편이 빠져들고 있는상황을 노래하여 남편의 죽음을 예고남편의 죽음을 확인영원한 이별로 인한화자의 탄식정서애원초조비애슬픔과 체념4. 표현적 특징▶ ‘물’의 이미지1구사랑충만한 사랑의 이미지를 떠올리게 함. 물을 건너지 말 것을 호소하는 것은 임을 보내지 않으려는 의지의 표현2구이별‘竟’과 결부되어 임의 부재, 곧 사랑의 종언을 의미함3구죽음충만한 사랑이 죽음이라는 이미지로 확산된 모습배경설화만남·재생임의 죽음에서 유래되는 애상과 체념이 한데 엉기어 복잡한 여심을 보여 줌▶ ‘체념’과 ‘한’의 원류① 의 주인공은 사랑하는 임의 죽음으로 한을 갖게 되지만, 한을 소극적 체념으로 해소하는 방식을 취함② 이러한 태도는 제4구의 체념적 어사로 나타나는, 우리나라 시가에서 자주 되풀이되는 체념과 한의 원류③ 계승 양상 : 서정적 시가의 끝 구절에 계승되어 하나의 전통적 표현양식으로 자리를 잡게 됨? 등, 조선 시조 종장의 “~어떠리” 등5. 교과서▶ 미래엔(2015)원시 및 고대 초기의 시가는 집단이 공유하는 정서를 담은 노래였다. 또한 국중 대회와 같은 집단적인 행사에서 주로 불렀기 때문에 이러한 노래에서는 주술적이거나 제의적인 요소가 발견되기도 한다. 그러다가 시대가 흘러 점차 개인이 향유하는 노래가 나타나게 되는데, 이러한 노래에는 개인의 고민이나 정서가 담겨 있다.- 문학사적 가치 : 의 가치 - 개인 서정시의 출현- 와의 비교, 등이 오늘날에도 감동을 준다면 그 까닭은?> 사랑과 이별이라는 인간의 보편적인 감정을 다루고 있음. 시공간을 초월하여 깊은 감동을 준다.▶ 창비(2015)- 정지상 : 화자의 상황과 정서 - 물에서 임과 이별 상황 / 한, 슬픔, 비통함 등의 정서6. 임용 기출2001 - 08 다음에 제시된 시를 읽고, 물음에 답하시오. (총 6점)(가) 公無渡河(공무도하)公竟渡河(공경도하)墮河而死(타하이사)當奈公何(당내공하)(나) 雨歇長堤草色多 비 갠 긴 둑엔 풀빛이 짙어 가는데送君南浦動悲歌 남포에서 임 보내며 슬픈 노래 부르네大同江水何時盡 대동강 물은 어느 때 마르려는지別淚年年添綠波 해마다 이별 눈물 푸른 강물에 더해지네(다) 大同江(대동강) 아즐가 大同江 너븐디 몰라셔위 두어렁셩 두어렁셩 다링디리ㅂㆎ 내여 아즐가 ㅂㆎ 내여 노ㅎㆍㄴ다 샤공아위 두어렁셩 두어렁셩 다링디리네 가시 아즐가 네 가시 럼난디 몰라셔위 두어렁셩 두어렁셩 다링디리녈 ㅂㆎ예 아즐가 녈 ㅂㆎ예 연즌다 샤공아위 두어렁셩 두어렁셩 다링디리大同江 아즐가 大同江 거넌편 고즐여위 두어렁셩 두어렁셩 다링디리ㅂㆎ 타들면 아즐가 ㅂㆎ 타들면 것고리이다 나ㄴㆍㄴ위 두어렁셩 두어렁셩 다링디리8-1. 위의 시들에서 공통적으로 나타나는 ‘물(강)’의 의미를 설명하시오8-2. (가)와 (다)가 노래로 불리다가 문헌에 정착되는 과정에 대하여 구체적인 문헌을 들어 설명하시오.1. ‘물(강)’의 상징적 의미 : 1점- 이분되어 있는 공간에서 ‘물(강)’을 건너 상대의 공간으로 들어가면 만남이 이루어지고, 그 반대로 함께했던 두 주체 가운데 하나가 ‘물(강)’을 건너 다른 공간으로 가면 이별이 생성된다.- ‘물(강)’ 자체는 본래 이별이나 만남과 관련을 맺지 않은 자연 현상물 가운데 하나이지만, 사람이 ‘물(강)’에서 이루어지는 자신들의 행위를 인위적으로 관련지어 생각하는데, 그 관련된 의미 가운데 대표적인 것이 만남과 이별이다.2. 작품에 담긴 ‘물(강)’의 상징적 의미: 1점- 이러한 만남과 이별의 다양한 모습이 위의 작품들에서 나타난다. (가)는 이별이 만들어지는 상황을 사실적으로 보여주고 있으며, (나)는 이별 이후에 생성된 자아의 그리움을 이야기한다. (다)는 이별과 또다른 만남으로의 확산을 회화적으로 말하고 있다.3. 작품에 공통적으로 나타난 물의 의미에 대한 결론 :1점- 이 작품들은 ‘물(강)’이라는 소재를 통하여 이별이 생성하는 다양한 모습들을 화자의 말을 통해 보여 주고 있다.◎ 구지가(龜旨歌) / 구간 등1. 작품 본문龜何龜何 (구하구하)首其現也 (수기현야)若不現也 (약불현야)燔灼而喫也 (번작이끽야)거북아 거북아머리를 내어라.내놓지 않으면구워서 먹으리.2. 핵심정리주제수로왕의 강림 기원제재거북화자가락국의 군중상황가락국의 군중들과 구간이 거북이에게 머리를 내놓으라고 위협하고 있음.(가락국의 임금이 강림하기를 기원하며 노래를 부름)성격주술적(위협 > 목적 달성), 집단적어조, 태도명령적, 위협적 (주술적 태도)등장인물거북 : 신령스러운 존재, 인간의 집단적 의지에 복종하는 존재우리 : 왕의 강림을 바라는 가락국의 군중, 구간3. 작품의 형식1구2구3구4구내용거북이를 호명머리(임금)을 내놓으라고 명령머리를 내어놓지 않을 경우의 가정구워 먹겠다고 위협* 어조에 따른 시상 전개4. 표현적 특징▶ 의 성격성격단서주술가무엇인가를 염원하고 이룸노동요3월 계욕일에 여럿이 흙을 파면서 부름영신군가임금을 맞이하는 행사에서 부름▶ 위협적 언사의 기능 ∝- 제3·4행에서 신령스러운 존재인 거북에 대하여 신군의 출현을 요구하면서 그 요구를 들어줄 대상인거북을 구워 먹겠다고 협박하는 위협적 언사를 사용함- 이런 모순을 ‘신군을 나타나게 하는 수단, 즉 주술적 힘’으로 사용한 것이라고 해명함.- 거북에게 요구를 들어달라고 위협하는 행위에서 고대인의 소박한 상징과 주술의 의도를 엿볼 수 있음▶ ‘거북’과 ‘머리’의 상징성- 거북 : 일반적으로 신령스럽고 오래 사는 동물로 토템의 대상.- 머리 : ‘우두머리’와 같은 말로서 수로의 뜻이 ‘머리를 내어놓는다.’인 점 등에 착안할 때 임금을 상징※ 龜乎龜乎出水路 (구호구호출수로) 거북아 거북아 수로를 내놓아라.掠人婦女罪何極 (약인부녀죄하극) 남의 아내 훔쳐간 죄 얼마나 크랴.汝若悖逆不出獻 (여약패역불출헌) 네 만일 거역하고 내놓지 않는다면,入網捕掠燔之喫 (입망포략번지끽) 그물로 너를 잡아 구워 먹으리- 배경 설화신라 성덕왕 때에 순정공이 강릉 태수로 부임하는 도중 임해정이란 곳에서 점심을 먹고 있었는데, 불현듯 해룡이 나타나 그의 아내 수로 부인을 바닷속으로 납치해 갔다. 공이 어찌할 바를 모르고 있는데 한 노인이 나타나 "옛날 말에 여러 사람의 입은 쇠도 녹인다 하니 바닷속의 생물인들 어찌 이를 두려워하지 않겠소? 경내의 백성을 모아 노래를 지어 부르고 막대로 언덕을 치면 부인을 찾을 수 있을 것이오."라고 하였다. 이에 공이 그 노인의 말대로 하였더니 용이 부인을 도로 내놓았다 한다.- 시상 전개 방식 (어조)두 작품은 시상 전개 방식이 흡사하다. 두 작품 모두 ‘부름-명령-가정-위협’의 주술적 구조에 따른 시상 전개가 이어진다. 특히 에서는 '掠人婦女罪何極' 라는 구절을 통해 단순 부름-명령으로 이어지는 것이 아니라, 구지가와 달리 설득을 하고 있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와 를 통해 가 후대에 전승되었다는 점은 확인할 수 있지만, 가 건국 서사시의 한 부분으로 전승되다가 신화적 성격이 약화되어 와 같은 양상으로 변모되었다고 추정할 수 있기 때문에, 에서 의 성격이 모두 드러나지는 않는다.
    인문/어학| 2021.06.30| 5페이지| 1,500원| 조회(1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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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국소설사]요약 정리 - 제2장 3.1운동 전후에 등장한 새로운 범주
    1한국소설사_제2장_3.1운동 전후에 등장한 새로운 범주.hwp제2장. 3.1운동 전후에 등장한 새로운 범주, 예술성과 내면의 탐구1. 새로운 이념성과 흥미성의 창출 : 의 새로움1910년대 중반에 이르러 이인직이 대표하는 소설사의 새로운 단계가 펼쳐지게 되었다. 개화공간에서 계몽주의기로 이행이 된 것인데, 정치성을 내면화하였으며, 진보주의를 기반한 문화주의적 계몽문학이다.이 단계 문학의 대표하는 작가는 이광수이다. 그는 이인직과 마찬가지로 이념성과 흥미성의 동시적 결합에서 출발하였는데, 이 그것이다. 이인직과 이광수의 계몽주의적 성격은 거의 동격이지만, 구체적 내용과 형식에서는 상당한 차이가 존재했다.이광수의 에는 작가의 내적 발전상의 과제와 소설이 안고 있는 이념이 행복한 결합을 이루고 있다. 민족(사회)과 개인의 모순 없는 결합이 적어도 이념상으로는 가능하였는데, 이는 소설이 육체를 이루었을 뿐만 아니라 소설의 구성법 자체를 결정하고 있는 사례가 된다.2) 이 놓인 자리(가) 시대적 진취성=생명적 진취성, 등장인물들의 의식의 핵심성격이다. 몰락 계층 혹은 조만간 몰락할 처지에 있는 계층의식을 드러낸 것이 아니라, 상승하거나 조만간 상승할 계층의 세계관의 최대치를 드러낸 것이 이 지닌 첫 번째 의의이다.(나) 사제관계의 구조층은 작가의 총체적 문자행위의 하나이며 따라서 다른 여러 소설의 연장선상에 있다. 곧 다른 작품들의 구조와 의 구조가 시대적 진취성의 측면에서 일치한다. 이는 문학 고유의 감각적 명징성의 힘으로 인하여 살아남아 평가되고 있다.감각적 명징성은 여러 구조층을 이루고 있는데 그 중의 하나는 사제관계이다. 에 등장하는 인물군의 관계구조가 엄밀한 사제관계를 이루고 있다는 것이다.(다) 정결성 또는 누이 콤플렉스시대적 진취성과 가르치고 배우는 일의 성스러움과 분리되지 않는 속성이 을 세 번째 구조층으로 떠받들고 있다. 곧 정결성이다. 이 정결성은 누이 콤플렉스로 연결된다. 형식이 선형을 만나 '자기의 누이‘라 생각하는 장면, 평양에 갔을 때, 박진사 무덤을 안내해 준 어린 기생 계향을 두고 ’내 누이‘라고 아는 이에게 소개하는 장면에서 분명하게 드러난다. 이 누이 콤플렉스는 한편으로는 작가 자신의 특이한 여성편향성에 관련되며, 다른 한편으로는 시대적 특성에도 관련된다.사랑기갈증에 철저히 지배되고 있던 고아 이광수에게 있어 사랑이란, 유년기의 누이에 대한 정결한 연모 그것이었다. 이 정결성이 을 가득 채우고 넘쳐흐르고 있어 이형식이 세상살이에 휩쓸려 황폐한 지경에 빠지더라도 그를 다시금 되살리는 원동력으로 작용한다.(라) 네 번째 구조층 : 한(恨)(가)와 (나) 구조층이 새로움, 시대적 의미층이라면, 사무친 한은 우리의 고유한 것으로, 우리 소설(문학)의 오랜 심층적 주제에 해당되는 밑바닥에 놓인 구조층이다. 친일파이자 당대 세력층인 김현수와 배학감에 겁탈당하는 정결한 누이 박영채를 통한 한의 구조층은 의 밑자리에 놓여있다.선각자 박진사 부자의 저 원통한 죽음과 그 정결성이 기생 박영채의 육체를 띠고 1910년대라는 국가상실기에 뚜렷하게 부상해 올랐다. 이 정결성을 기리고 찬양하는 일과 이를 능욕하는 일은 이 시대적 과제였고 또한 죄업이기도 하다.(마) 문체와 기타 과제언문일치의 문체를 통해 한글 전용의 구어체를 쓰기 시작한 과도기적 작품으로 볼 수 있다.(구어에 가깝게 표현되는 언문 일치를 보이고 있으나 간혹 ‘~이랴’, ‘-있으렷다’ 등이 보이기도 하는데 이는 옛 문체에서 현대적인 문체로 이행하는 과도기적 성격에서 기행한 것.(판소리적 어투))2. 방법으로서의 예술성 출현 : 김동인의 참예술론우리 근대소설의 독자성을 처음으로 천명하고 또 그것을 지속적으로 한 시대의 한가운데에서 설득력 있게 추진한 무대가 동인지《창조》였으며, 그 중심인물이 김동인이다. 기존의 이인직, 이광수에 있어 이념성과 흥미성의 두 기둥의 제시와 그것의 당대적 의미를 ‘소설’이라는 제도적 장치 속에서 파악하고자 하였는데, 《창조》에서는 이 두 기둥과는 전혀 다른 제3의 범주를 등장시켰다. 그 범주의 기본은 바로 ‘예술성’이다. 그렇다면 흥미성과 이념성 사이에 새로이 창출되어 끼어든 예술성의 구체적 성격은 어떠한가. 이 물음의 해답 속에 《창조》지와 김동인의 소설사적 의미가 포함되어 있다.1) 이념성의 새로운 대처 방식주요한, 김동인, 염상섭, 김억, 서춘, 전영택 등은 10살 전후에 합방을 겪었으며 3.1운동 즈음에는 겨우 청소년 세대였다. 주요한, 김동인 등에 있어서 정치운동이라는 이름의 이념성이란 그만큼 한 단계 뒤진 것으로 파악되었기 때문이다. 14~5세의 나이에 일본에 유학한 이들에게 있어, 보다 긴요한 삶의 실천과제는 민족의 독립이기보다는 근대성의 획득에 있었다. 이들에게 있어서 민족의식은 퇴색되었던 것이 아니라, 의식상에서 예술성의 다음 차례에 놓였다는 것이다. 이들의 의식을 궁극 규정한 것은 가치중립성으로서의 근대성이었고, 이를 이념화한 것이 예술성(참문예)다.2) 인형조종술로서의 참문예참인생을 그리는 자를 참예술가라 한다면, 그는 참된 창조자이므로 곧 신에 해당하는 존재이다. 김동인은 톨스토이와 도스토예프스키를 비교하는 글에서 이 사실을 내세운 바 있다. 3) 시점(point of view)의 도입김동인의 참소설론 중 크게 주목되는 다른 하나는 시점의 도입이다. 진실과 허구 사이의 이행을 규정짓는 특징 중 가장 뚜렷한 요소가 시점이다. 이광수의 이 ‘~러라’, ‘~이다’의 혼동이기는 하나 ‘~이다’체로 옮겨오는 과도현상을 보여주었다면 김동인은 이 작품에서 철저한 ‘~이다’체에다 과거형의 철저함까지 실험한 것이었다. 일종의 낯설게 하기에 해당되는 김동인의 이러한 방법론이야말로 예술성 도입의 자각적 현상이다.4) ‘고백체’란 무엇인가고백체란 고백할 번민이나 고민이 있어서 하는 것이 아니라는 사실이야말로 맨 먼저 지적해 둘 사항이다. 고백체는, 고백할 내적 고민이 있어 성립되는 것이 아니라, ‘내면’이 성립될 때 그 내면이 마침내 고백할 고민거리를 창조해 내는 것이다. 카프문학으로 말해지는 새로운 이념성의 등장과 그것에 이어지는 소박한 반영론과 이 고백체는 스스로 차원이 다른 것에 속한다. 고백체는 내면의 성립에서 자동적으로 나타난 현상이었다. 내면이란, 민화의 세계에서 원근법을 기반으로 한 근대풍경화에로의 전화인 것, 그 내면이 번민을 만들어 내었던 것이다. 김동인의 고백체는 최초의 일이고 따라서 충격적이기는 했으나, 염상섭에 비하면 철저하지 못하였다는 데 그 한계가 있다.3. 제도적 장치로서의 내면에서 자생적 내면에로염상섭은 1897년 8월 3일 서울에서 태어난 것으로 되어 있다. 1900년에 평양 보통가 옆에서 나고 자란 창조파의 중심인물 김동인과 주요한보다 앞선 셈이다. 창조파는 평양중심사상(지방성)을 벗어나지 못했던 것으로 파악된다. 전통적 압력에서 쉽사리 이탈하여 기독교, 예술성, 또는 참인생이라는 낯선 것에로 옮겨다닐 수 있었던 것은 이 때문이다. 서울 중심주의(중심부의 사상)의 압력에서 자유로울 수 없었던 염상섭의 경우는 달랐다. 한 나라 문학이 그 나라 수도의 토착어를 떠날 수 없음을 상기한다면 염상섭 문학이야말로 그 임무를 당초부터 부여받았던 것이다.염상섭은 3.1운동 때 대판 천왕사 독립선언을 주도하였다는 죄목으로 3개월간 유치장 신세를 진 바 있다. 조선노동자 대표 염상섭이라는 이름으로 씌어진 이 독립선언서는 상당한 의미를 갖는데, 곧 민족주의 진영의 독립선언과는 달리 노동운동의 시각을 도입했다는 점 때문이다. 염상섭의 기질이 《폐허》의 특질을 이루었다는 사실을 인정할 수 밖에 없는데, 그의 주도로 이루어진 《폐허》는 서울중심주의란 새로운 계몽주의를 핵심성격으로 지니고 있었다.▶ 주체(내면)가 처음으로 있었던 것이 아니라, 현실권력에서 소외됨으로써 생겨났다는 것, 하나의 전도 현상에서 출현한 것이다. 이 내면의 과제를 소설에서 철저히 보여준 것이 염상섭이다.1) 고백체의 확립 : 초기 3부작의 경우그가 처음 썼던 , , 는 내면고백체라는 점에서 3부작이라고 할 수 있다.먹고 사는 문제 즉 생활문제와 관련이 없는 자리에서 비로소 내적 고민이 문제 되는 는 낯선 것이다. 일단 내면이 확보되면 그것이 고백체를 만들어내게 된다.
    인문/어학| 2021.06.18| 4페이지| 1,500원| 조회(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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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황순원 - 별 요약 및 분석 평가A좋아요
    1. 작가: 황순원황순원의 문학 활동은 1930년부터 동요와 시를 신문에 발표하는 데서 출발한다.일제 강점기 막바지에 이르러 한글 소설의 발표가 크게 제약되었을 때도 황순원은 소설 창작을 멈추지 않았다. 「기러기」, 「독 짓는 늙은이」, 「황노인」, 「맹산 할머니」 등이 대표작이다.황순원의 소설 문체는 흔히 시적 문체(감각적 묘사와 서술적 진술이 나타나서)로 불리는데 이는 압축 또는 생략을 통해 대상의 핵심 속성을 드러내는 문체적 특성을 비유하는 표현으로 대상의 사실적 재현을 겨누는 우리 소설 일반의 문체와는 구별되는 황순원의 개성적인 문체 특성을 잘 나타내는 것이다.황순원의 초기소설 가운데는 입사소설의 성격을 띤 작품이 많은데 「소나기」(1953), 「별」(1941), 「산골 아이」(1949),) 등이 이에 해당한다. 소설의 주인공들이 죽음, 이별 등을 겪으며 인간과 세계에 대해 몰랐던 것을 알며 성장하는 행로는 곧 입사의 과정이라 할 수 있다.황순원은 어려운 시대상황에 휩쓸려 고통 받는 인물들의 삶을 그린 소설도 많이 썼다. 해방 직후가 배경인 「집」(1948), 6·25전쟁기가 배경인 「카인의 후예」(1954), 「곡예사」(1952), 「학」(1953), 「어머니가 있는 유월의 대화」(1965) 등이 이에 해당하는 작품들이다. 한편 「일월」(1965)과 「신들의 주사위」(1982) 두 장편은 각각 전근대적 신분제도(신분의식)와 가부장제도에 치여 고통 받는 인물을 중심에 놓았다는 점에서 제도의 폭력성을 문제 삼은 작품들이라 할 수 있다. 황순원 소설 속 중심인물은 대체로 세계의 폭력성에 말미암는 극한상황 속에 놓여 있지만 그 상황에 굴복하지 않는다. 황순원 소설의 중심인물들이 극한상황에 놓여 있다는 점, 그들이 자기 파괴조차 감행할 정도로 강렬한 성격의 소유자라는 점 등이 황순원 소설을 극적(劇的)인 것으로 만든다.2.줄거리죽은 어머니에 대해서 지나치게 집착하고 있던 아이에게, 추하게 생긴 누이가 어머니를 닮았다는 동네 노파의 말에 아이는 누이를 미워하고, 누이가 만들어 준 인형을 땅에 묻어 버린다.죽은 어머니에 대한 집착 때문에 사사건건 누이를 배척하기도 하고, 이웃집 소녀에 대해 지녔던 호감도 '모성 고착(Mother Fixation)'으로 인해 깨지고 만다. 누이가 연애를 하고 있다는 것에 대해 아버지는 노여워하고, 죽은 어머니를 들추어 내는 일을 참을 수 없었던 소년은 누이를 죽이려고 강가로 유인하지만, 누이의 어머니다운 사랑을 인정하기가 싫어서 그만둔다. 누이가 결혼을 했지만 얼마 되지 않아, 누이의 부음(訃音)을 듣고는 그제서야 누이의 사랑을 깨닫고 묻어 버린 인형을 파냄으로써 누이에 대한 애정의 회복을 암시한다. 죽은 어머니처럼 누이도 별이 되었으리라고 생각하지만, 어머니처럼 아름다운 별이 되어서는 안 된다고 생각하고 눈 속의 별을 몰아 낸다. 3. 작품 분석갈래순수소설, 단편소설, 성장소설시점전지적 작가 시점공간적 배경대동강변 어느 작은 마을시간적 배경해방 이전 어느 가을(구체적x)성격동화적, 신비적제재죽은 어머니를 신성시하는 아이가 누이의 죽음을 통해 겪게되는 성장과정주제현실에 대한 자각과 그로 인해 성숙해가는 인간 삶의 근본문제[1]등장인물소년: 어렸을 때 어머니를 여의고, 어머니의 영상을 찾아 방황한다. 누이의 죽음을 통해서 그 누이의 사랑을 새롭게 깨닫는다.누이: 동생이 자기를 미워하지만 소년을 진심으로 사랑하는, 어머니 같은 존재[2]작품 속 어휘별: 사람이 죽으면 별로 환생한다고 믿었듯이 ‘별’은 어머니의 환생이다. 아이에게 어머니는 아름다움의 극치였다. ‘별’은 가장 빛나고 아름다우며 높은 위치에 있는 사물이다. 그러므로 ‘아름답고 훌륭한 어머니의 환상’을 뜻한다고 할 수 있다.→ 누이가 죽은 뒤, 눈물이 괸 아이의 눈에 내려온 별- 오른쪽 눈에 내려온 별은 돌아간 어머니라는 느낌, 왼쪽 눈에 내려온 별은 죽은 누이라는 생각이 듦- 눈을 감아 별을 내모는 아이, 누이가 어머니처럼 아름다운 별이 되어서는 안 된다는 생각 때문에나귀: 다시 당나귀에 타보는 행위를 통해 또 누이에 대한 이해에 접근하는 태도를 보여줌.인형: 아이의 성장 정도와 매개된 사물로 상징적 의미를 가지는데, 인형을 묻었다가 다시 파내는 것에서 누이에 대한 이해의 노력을 보여줌.[3]특징1)동화적 배경 설정: ‘가을, 대동강변의 어느 마을’은 동화적이고 신비로운 환상적 공간.(소년이 내적으로 성숙해 가는 시기로 현실과 환상이 교차되는 일상의 시간을 나타냄)2)심리주의적 경향: 의식과 흐름의 연상, 환각 등이 중요한 요소로 나타나는 심리주의 경향을 지닌 이 작품은 이 방법을 통하여 어머니의 환상에 매달려 있는 어린아이의 심리세계를 드러내고 있다. 아이는 어머니에 대한 아름다운 환상을 지니고 있어서 미운 누이가 어머니를 닮았다는 말에 누이를 미워하고 환상에 집착한다. 아이는 어머니의 이미지를 훼손시키는 미운 누이를 용서할 수 없기 때문에 어머니의 자리를 누이가 대신하는 것을 계속 거부하지만 누이는 어머니와 같은 애정으로 아이를 보살핀다.cf)오이디푸스 콤플렉스, 모성고착3)문체 표현: 흔히 이 소설에서 어조는 작품 전체를 지배하는 분위기의 형태로 나타나며, 이러한 분위기는 그 작품의 총체적 의미나 주제 의식을 간접적으로 밝혀주는 장치가 되기도 한다. 황순원의 문체는 불필요한 대화를 생략하고 간결한 문체 속에 암시와 상징에 의한 성격과 심리 묘사에 주력함을 특징으로 한다. 즉 작가의 적극적인 서술을 피하고, 생략, 암시와 장면을 보여주는 묘사의 방법을 주로 사용한다. 그래서 독자는 상상력을 동원하여 그의 문체가 만드는 동화적 분위기 속에서 회화적인 이미지를 떠올리게 된다.역시 작품속의 토속적인 사투리나 전래적인 풍경은 그의 문체에 신비적 요소와 함께 신명성을 더해준다. ‘별’, ‘인형’등의 상징적 어휘를 사용하면서 사건을 빠르게 진행시키고 있고 함축성 있고 서정적인 분위기를 형성하고 있다. 이러한 서정적인 분위기는 이소설에서 암시와 상징, 주인공의 성격, 주제 등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
    인문/어학| 2021.06.18| 2페이지| 1,500원| 조회(29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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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주요섭 -인력거꾼 요약 및 분석
    1주요섭 인력거꾼.hwp주요섭 1. 작품분석1925년 발표된 작품으로, 중국 상하이(上海)의 빈민굴에서 거주하며 8년 동안 인력거를 끌어온 '아찡'이 죽어가는 마지막 하루를 묘사하였다. 10년 이상 견뎌내기 어렵다는 중노동에 자신의 육체를 혹사하지 않을 수 없는 하층 노동자들의 비참한 현실을 인력거꾼의 일상에 대한 사실적이고 섬세한 묘사를 통해 폭로하고 있다.하루 벌어 겨우 생계를 이어가는 아찡은 새벽부터 뚱뚱이와 함께 어둡고 불결한 식당에서 이른 아침을 때우고 창고에 있는 인력거를 한 채씩 끌고 나오면서 하루를 시작한다.간밤의 꿈이 수상하더니 오늘은 운이 좋다. 난징(南京)에서 온 막차에서 내리는 사람들이 많아 손님도 많았던 것이다. 큰 거리로 나가자마자 미국 해군을 만나 20전짜리 열두 닢을 받았다. 기분이 좋아진 아찡은 술을 마시다 쓰러진다. 쓰러진 이유가 술 때문만이 아닌 것은 물론이었다. 아찡은 곰보 영감의 권유로 청년회의 의사를 찾아간다.진료는 2시부터 시작된다는 말에 할 수 없이 기다리는 아찡에게 의사 대신 뚱뚱한 한 신사가 다가와 긴 설교를 하고 나가버린다. 아찡은 그의 말을 알아 들을 수는 없었지만, 자신의 처지에 대해서 생각할 시간을 갖게 된다. 아무리 기다려도 의사는 오지 않는다. 그냥 거리로 나온 아찡은 지나가는 사람들을 보면서 자신의 처지를 되돌아본다. 아찡은 자기도 모르게 점쟁이에게로 다가 간다.점쟁이는 그에게 '천현이통'이라는 글자를 내민다. 자신에게 지금 큰 액(厄)이 들었다는 것이다. 아찡은 인력거에만 매달려왔던 8년 동안의 세월을 회상하며 죽음을 맞고, 그의 시신은 순사에 의해 치워진다. 그 다음날 그의 동료 뚱뚱이는 아무 일도 없었다는 듯이 여느 날과 마찬가지로 인력거를 끌고 거리로 나간다.대략 4단계의 변모 과정을 거친 주요섭의 작품세계에서 이 소설은 1921년부터 1927년까지의 첫번째 단계에 속한다. 이 단계에서는 주로 극빈한 사람들의 생활과 갈등을 동정하는 시선과 인도주의적 자세로 묘사하고 있는데, 이는 신경향파로 지칭층민에 대한 진솔한 묘사와 애정을 보이고 있지만 무대가 상하이로 되어 있다는 점, 중국인 인력거꾼의 일생을 하층 민중 전체의 전형으로 보기는 어렵다는 점, 우리 현실과의 연관성이 부족하다는 점 등에서 현실적 한계를 보인다.-구성◆ 발단 : 동료 뚱뚱보와 함께 힘겨운 인력거꾼의 하루를 시작하는 아찡◆ 전개 : 꿈과 반대로 돈벌이가 잘 되어 즐거워하는 아찡◆ 위기 : 갑작스럽게 길거리에 쓰러지는 아찡◆ 절정 : 진료소에서 만난 신사와 점괘를 통해 자신의 8년 생활을 회상하는 이찡◆ 결말 : 쓸쓸한 죽음을 맞이하는 아찡-등장 인물◆ 아찡 : 가난한 도시 하층민의 전형적인 삶을 보여주는 인물로, 인력거꾼의 평균 수명조차도 채우지 못하고 죽게 되는 이 소설의 주인공◆ 뚱뚱이 : 아찡의 동료로 자기 삶을 살아가기에 바쁜 하층 노동자.-요약◆ 갈래 : 단편소설◆ 배경 : 중국 상해◆ 시점 : 전지적 작가 시점◆ 문체 : 간결체◆ 성격 : 사회고발적, 사실적◆ 특징 : 도시 빈민의 삶을 사실적으로 묘사함◆ 주제 : 도시 하층민의 비참한 생활상 고발2. 확장주요섭의 은 1925년 에 발표된 단편소설로, 중국 상해의 빈민굴에 살면서 8년 동안 인력거를 끌어온 ‘아찡’이 죽어가는 마지막 하루를 그리고 있다. 작가 주요섭의 중국 체험이 작품 속의 인물과 지리적인 배경 등에 반영되어 있으며, 도시의 가난한 노동자들의 비참한 생활상이 잘 나타나 있다.특히, 작가의 동반자작가(사회주의 문학 단체에 가입하지는 않았으나, 그 성격에 뜻을 같이 한 작품을 쓴 작가)로서의 성격을 잘 보여주는 소설로, 부자와 가난한 자라는 계급적인 대립의 시각에서 쓰인 작품이다. 8년여 인력거를 끌던 지난날을 되돌아보는 대목이 바로 그것이다.그러나 아찡이 왜 가난하게 되었으며, 어떻게 가난을 벗어나야 하는지는 분명하게 드러나지 않고, 다만 의사를 찾아간 곳에서 신사의 말을 듣고 어느 정도 계급적인 차별의 잘못됨을 알아가는 정도에 머물고 있다. 결국 아찡이 죽는 것으로 끝나는 소설로 계급 간의 대립의식을 다루기 를 혹사하지 않을 수 없는 노동자들의 비참한 현실을 인력거꾼의 하루살이에 대한 사실적이고 섬세한 묘사를 통해 폭로하고 있는 작품으로, 특히 상류층의 게으름과 하층 민중에 대한 무관심, 그리고 종교적 위선도 풍자하고 있다.- 작가가 인력거꾼 주인공 ‘아찡’을 통해 말하고자 하는 바주인공 아찡은 중국인이면서도 동시에 우리 인간, 즉 밑바닥 인생의 모습을 대변한다. 기실 인력거꾼은 가난한 사람이다. 그날그날 인력거를 끌면서 그 대가로 그날그날을 살아가는 노동자이기도 하다. 그러니까 인력거야말로 그의 생활의 방법이요, 그 방법을 영위해 감에 있어 그로 말미암아 야기되고 있는 갖가지 인생 비애를 사실적으로 읽게 한다. 다시 말하면 가난한 사람의 몸부림을 그로부터 보게 된다. 작가는 인력거꾼의 얼굴을 통해서 밑바닥 인생의 애환이 무엇인가를 보여주고자 했다.- 작품에 드러나는 한계작품의 무대가 중국 상해로 되어 있다는 점, 중국 인력거꾼의 일생을 하층 민중 전체의 모습으로 보기 어렵다는 점 등 우리나라의 현실과는 연관성이 부족하다. 또한 주인공 아찡이 가난하게 된 연유, 그리고 그 해결책이 전혀 제시되어 있지 않은 면에서 현실적인 한계를 보이고 있다.3. 초기(1920년대) 주요섭본고에서는 주요섭의 1920년대 소설 과 을 텍스트로 하여, 작품에 나타난 중국사회와 중국 하층민들에 대한 작가의 인식을 살펴보고, 동일 제재 중국 문학작품과의 간략한 비교 검토와 아울러 주요섭 소설의 문학적 성취를 가늠해보았다. 주요섭은 1920년대 중국 상하이에서 유학했고, 과 은 이 시기에 발표한 소설이다. 주요섭은 이 작품들 속에서 ‘하류 인생’을 그려냈지만, 유사한 제재를 다룬 중국 작가들의 작품들과 비교의 차원에서 말하자면, 그는 결코 등장인물을 비참한 존재로 묘사하는데서만 그쳤던 것은 아니다. 주요섭은 인력거꾼 아찡을 냉정하고 위선적인 서양인들과의 대비적 차원에서 그렸고, 매춘부 우뽀를 비인간적이고 착취적인 기성 질서에 격렬히 반항하는 인물로 형상화해내었다. 이 점은 동일 제재의 소설 작품을 맺는 경우가 대부분인데 반해, 에서는 비애로만 그치는 것이 아니라 포주를 ‘죽인다’고 하는 점이 매우 중요하다. 뚱뚱할미는 우뽀를 둘러싼 착취구조를 상징하고 있으며, ‘사랑’이 계기가 되어 깨달음을 얻게 된 우뽀는 살인이라는 행위를 통해 그 착취적 관계를 벗어나고 있는 것이다.주요섭의 에서 눈에 띄는 것은 작품 속에 등장하는 기독교의 위상에 관한 것인데, 목사의 아들로 태어나 어려서부터 종교적인 분위기에서 자라난 주요섭이 이 작품에서 기독교를 부정적으로 묘사하고 있는 점 역시 매우 주목할 만하다. 주요섭의 상하이제재 소설의 특징으로 한 가지를 더 덧붙이자면 ‘디테일의 충실성’을 들 수 있다. 이 두 편의 작품은 인력거꾼과 매춘부의 시선으로 1920년대 상하이의 모습을 아주 잘 재현하고 있는데, 길 이름이나 건물, 제도나 관습, 도시 풍경이 아주 잘 들어맞는다. 그 면에서는 그의 작품들은 외국인의 눈에 비친 또 한편의 올드상하이 풍경화라 해야 할 것이다.1925년 4월 지에 실린 은 주요섭이 중국 상하이에 거주할 당시 창작한작품이다. 이 작품은 중국 상하이를 배경으로 중국 인력거꾼 아찡의 가난한 생활과 비참한 죽음을 그린 단편소설이다. 본고는 과 여러 면에서 相似点이 많은 중국 작가 郁? 夫의 단편소설과의 비교를 통하여 에 등장하는 아찡의 인물형상을 살펴보고 작품에 반영된 작가의식에 대하여 연구하였다. 의 주인공 아찡은 열약하고비위생적인 생활환경 속에서 사는 하층민이고 의지할 곳 하나 없는 외톨이다. 그는 도덕과 윤리의식이 부재하고 불합리한 현실에 안주하는 인물이다. 비록 살려고 발버둥을 쳐보지만 인력거꾼의 단명의 숙명을 면치 못한 비운의 인물이다. 본고는 에 대한 고찰을 통하여작품에 반영된 작가의 異문화에 대한 관심과 배척, 인력거꾼에 대한 인식과 태도, 기독교 허위성에 대한 풍자와 사회주의 사상적 경향 그리고 제국주의와 조선민족성에 대한 비판 등 당시 생각과 태도를 알 수 있었다.4. 상하이 유학과 사회성 위주의 문학「인력거꾼」(『개벽』1925.04력거를 끌고 있다. 이날도 쪼빙으로 대충 아침을 때우고 하루 일과를 시작한 아찡이는 조금이라도 돈을 더 벌기 위하여 동분서주하다 과로로 쓰러진다. 면비로 병을 봐주는 의사가 있다는 동료의 말을 듣고 찾아가나 병은 보이지 못하고 기독교를 믿으면 죽은 후에 천당에 가서 행복하게 산다는 선교를 듣는다. 그러나 천당에 가서도 지상의 부자들은 여전히 행복하게 산다는 말을 듣고 천당에 대해 불만을 품으며 병도 보이지 못하고 집으로 돌아온 아찡이는 이날 밤을 넘기지 못하고 죽는다. 이튿날 순사부장은 인력거꾼은 과도한 달음박질 때문에 9년 좌우이면 모두 죽으니 아찡이의 죽음도 이상한 일이 아니라는 결론을 내린다.「인력거꾼」은 주요섭이 호강대학 2학년 재학 때 사회학 교수의 지도로 인력거꾼의 합숙소 현지 조사연구에 나갔다가 너무나 심한 충격 을 받고 쓴 소설이다. 작품이 아찡이의 극히 비위생적인 거주 지역에 대한 생생한 묘사로부터 시작되는 것은 이와 무관하지 않다.「인력거꾼」은 가난이 소재가 되었을 뿐 가난의 원인에 대한 성찰이나 반항은 보여주지 못하였다. 기독교에 대한 부정을 통하여 현실의 부조리를 더욱 실감하며 나아가 현실 속에서 좀더 나은 삶을 살았으면 좋겠다는 소박한 염원을 갖는 것으로 만족하는 것이 아찡이다. 이런 아찡이를 주요섭은 휴머니즘적인 필치로 그려내고 있다.「인력거꾼」이 생계를 위해서는 육체를 혹사하지 않을 수 없는 인력거꾼을 주인공으로 삼았다면「살인」(『개벽』1925.06)은 생계를 위해서는 육체를 팔지 않을 수 없는 매춘부를 주인공으로 하고 있다.「살인」의 주인공 우뽀는 극심한 기근에 쫓긴 부모에 의하여 보리 서말에 도로건축공사 십장인 양귀자(洋鬼子)에게 팔려 정조를 잃으며 얼마 후에는 또 부모에 의하여 대양 칠원에 팔려 상하이에 와 매춘부가 된다. 3년간 묵묵히 매춘부 노릇을 해오던 우뽀는 어느 날부터인가 매일 자신의 집 앞을 지나다니는 한 청년을 발견하며 이 청년을 짝사랑한다. 청년에 대한 사랑은 우뽀의 자의식을 자극하여 자신의 신분과 행위를 반성하게.
    인문/어학| 2021.06.18| 3페이지| 1,500원| 조회(28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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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동인-감자 정리 및 분석
    김동인 『감자』1김동인-감자.hwp1. 작품줄거리1농촌에서 가난하지만 도덕적인 성품으로 자란 복녀는 가난 때문에 돈에 팔려 나이 많은 홀아비와 결혼을 한다. 그러나 극도로 게으른 남편 때문에 농사지을 땅을 빌려주는 사람이 아무도 없게 되어 할 수 없이 도시로 나와 노동자, 남의 집 행랑살이를 전전하던 두 사람은 끝내 도시 변두리인 칠성문 밖 빈민굴로 밀려나고 만다. 그곳에서 복녀는 다른 사람들처럼 구걸을 하다가 관청에서 빈민구제사업으로 벌인 송충이 잡기 행사 인부로 일을 하던 중 감독에게 매춘을 하면서 쉽게 돈 버는 일에 눈을 뜨게 된다. 그때부터 복녀의 성격은 돌변하여 돈만 생기면 아무에게나 몸을 판다. 그러던 중 왕 서방의 밭에 감자를 훔치러 갔다가 왕 서방에게 들키면서 그와 지속적으로 관계를 가진다. 그러다가 왕 서방이 처녀를 사서 장가를 들게 되자 애욕에 눈이 먼 복녀는 결혼식 날, 낫을 들고 왕 서방을 찾아갔다가 오히려 그에게 죽임을 당하고 만다. 이에 왕 서방은 돈으로 복녀의 남편과 의사를 매수하여 문제를 해결하고, 이튿날 복녀는 뇌일혈로 죽었다는 의사의 진단으로 공동묘지에 실려 간다.2. 작품 요약 및 해설▶ 주제 : 빈곤과 무지가 빚어내는 인간의 파멸과 타락상▶ 배경 : 1920년대 평양의 빈민굴인 칠성문 밖 동네.(공간적 배경은 비극과 활극의 근원지인 빈민굴이라는 현실적 공간이며, 시간적배경은 사건 전개 방식이 현재와 가거의 회상 등 일상적 삶의 시간이다.)▶ 갈래 : 단편소설, 자연주의 소설▶ 성격 : 사실주의적, 자연주의적▶ 시점 : 전지적 작가 시점▶ 특기사항 : 환경결정론에 의한 인간성 해석, 행위중심의 간결한 문체▶ 출전 : 1925년 《조선문단》▶ 인물복녀 : 주인공으로 원래 도덕적 기품을 가진 정숙한 여성이었으나 자신을 둘러싼환경의 변화에 지배받아 점차 타락하고 파멸해 가는 동적 인물.남편 : 천성이 게으르고 무능한 사람으로 아내를 하나의 상품으로 인식하는 비인간적이며 정적 인물.왕 서방 : 중국인 소작인. 복녀와 정을 통하고 또 돈으로 처녀를 사들인 뒤 복녀를 죽인비정한 인물이며 정적 인물.김동인-감자.hwp한방 의사 : 돈으로 매수되어 살해된 복녀를 거짓으로 진단한 부패한 인물▶작품해설「감자」는 1925년 조선문단 4호에 발표된 비교적 짧은 형식의 단편소설이다. 김동인은 「배따라기」에서 문단적 관심을 끈 이후 이 작품에서 자연주의 작품으로 확고환 위치를 굳혔다.「감자」의 우의적 개념은 당시 우리 농촌의 궁핍과 도덕적 타락을 상징화하여 인간과 감자의 먹고 먹히는 관계를 주인공 복녀를 매개로하여 남성 세계의 성적 지배와 착취의 관계에 놓여 있음을 상징적으로 표현하고 있다.이 글은 일제 시대 평양의 빈민굴인 칠성문 밖 동네를 배경으로 냉엄한 현실을 날카롭게 투시한 작가의 비정성을 통하여 도덕성이 붕괴한 사실을 전지적 작가 시점으로 표현하였다. 한편, 복녀라는 착한 여성을 주인공으로 설정하여 ‘빈곤과 무지가 빚어내는 인간의 파멸과 타락상’을 현실과 결부하여 파멸에 이르는 길로 제시하고 있다.자연주의란 원래 프랑스의 소설가 에밀 졸라의 ‘실험 소설론(1880)’에서 비롯되었다. 그에 비하면 자연주의는 대체적으로 소설에서 객관성 시도, 솔직성, 사상에 대한 비도덕적 태도, 결정론의 철학 비관주의, 야수적 본성, 유전과 같은 기준을 지닌다.3. 김동인과 자연주의1920년대부터 자연주의소설의 양상이 발생하지만, 사실상 자연주의 소설은 사실주의 소설의 경향을 이어받은 것이라 할 수 있다. 그런 중에서도 테느의 환경법칙과 결정론, 생물학적 인간관이 가장 현저한 작품은 김동인(金東仁)의 「감자」와 「김연실전」이다. 전자는 한 여자가 빈곤·물욕·본능이라는 환경적·생물학적 법칙에 몰락하는 과정을, 후자는 생물학적 본능 속에서 타락하는 과정을 적나라하게 폭로한다.현진건(玄鎭健)은 「빈처(貧妻)」(개벽, 1921.1.)·「술 권하는 사회」(개벽, 1921.11.)에서 주인공이 비록 지식인이지만 식민지 조선사회가 빈곤과 그로 인한 모든 불행의 원천임을 전제하고 있다. 그리고 「운수 좋은 날」(개벽, 1924.6.) 등에 이르러 비로소 노동자 계층과 사회성이 암시된다.최서해의 「토혈(吐血)」과 「탈출기」 등에서 이러한 자연주의 원칙들의 일단이 극단화한다. 염상섭의 「만세전」에서는 사회의 지배(일본)와 피지배(조선) 구조, 불가항력적 환경(무덤과 같은 현실)이 제시되고, 「표본실의 청개구리」의 노이로제(나)와 광인(김창억)은 식민지적 환경법칙의 산물이지만, 청개구리의 해부장면은 졸라의 실험방법의 제시라기보다 식민지 환경이 피지배 민족을 가해하는 범죄의 상징인 듯하다.한국의 자연주의는① 사실주의와 혼용되고 있는 점,② 시기적 변천 과정이나 개인별 및 작품상 사조 구별의 불투명성,③ 졸라이슴의 미숙성(특히 실험 소설론의 미숙한 수용),④ 생물학적 인간관과 결정론에 대한 철학적 인식의 불처저성 등을 내포하고 있다. 폴 알렉시스(Alexis, P.)는 “자연주의는 죽지 않는다”고 말했지만, 자연주의라는 용어보다는 리얼리즘이 압도적으로 보편화하고 있다.4. ‘복녀’를 통해 바라본 자의식 성장과 이중적 서사김동인의 「감자」는 1920년대 당시 문단 주류가 된 계몽주의에 대한 반박으로 색다른 여성상을 그린 작품이다. 주인공 복녀는 유교사상의 윤리에 따른 이른바 순종적인 이미지에서 벗어나 자신의 감정에 따라 끊임없이 욕망을 채우면서 사는 여성 이미지였다. 비록 소설에서는 복녀가 오살을 당해 죽은 것으로 끝을 맺지만 복녀가 자기 감정에 직면하여 삶의 보람을 찾아내면서 자기 주체성을 얻는 데에 성공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기존의 연구에서는 대부분 이 작품을 불리한 환경으로 특징 지워지는 세계 앞에서 자아가 무력하다는 것을 냉혹하게 묘사하여 사실주의가 아닌 자연주의적 성격을 보여준다고 규정했는데, 사실 복녀는 환경에 따라 타락하는 이면에는 무조건 남을 따라 한 것이 아니었다. 자기의 몸을 가꾸는 것, 매음 대상을 가리는 것, 칼을 들고 왕서방 신혼방에 들어가는 일련의 행동들은 모두 복녀의 야심과 인생 목표를 나타내고 있다. 다시 말하자면 이 소설에 대한 기존의 평가는 늘 상 자연주의에 초점을 맞춰 계몽주의 소설과 구분시켰다. 그렇지만 이 소설이 계몽주의 소설과 가장 크게 차이를 두는 것은 바로 1920년대 조선 여성의 자의식의 대두에 있다. 그것은 서구 문명의 계시를 받아서가 아니라 인간으로서의 본능에 따라, 혹은 진부한 유교 이념으로부터 벗어나는 순간에 대두된다는 것이다.「감자」에서 복녀의 타락적인 서사는 전경이 되고 여주인공의 비극만 봤을 때 유교 윤리에 대한 작가의 입장은 긍정적인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타락적인 서사와 병행되는 자의식의 성장 서사를 주목하자면 복녀의 죽음은 꼭 비극이라고 할 수 없다.▶ 복녀의 자의식 성장과정1) 도덕을 지키며, 가부장제에 따르는 숙명적인 복녀“복녀는, 원래 가난은 하나마 정직한 농가에서 규칙있게 자라난 처녀였었다. 이전 선비의 엄한 규율은 농민으로 떨어지자부터 없어졌다하나 그러나 어딘지는 모르지만 딴 농민보다는 좀 똑똑하고 엄한 가율이 그의 집에 그냥 남아 있었다.”“그 동네 여인들의 보통 하는 일을 본받아서, 그도 돈벌이 좀 잘하는 사람의 집에라도 간간 찾아가면 매일 오륙십 전은 벌 수가 있었지만 선비의 집안에서 자라난 그는 그런 일은 할 수가 없었다.”2) 도덕관에 의심을 품고, 자의식을 가지게 된 복녀“그러나 이런 이상한 일이 어디 다시 있을까? 사람인 자기도 그런 일을 한 것을 보면 결코 사람이 못할 일이 아니였었다. 게다가 일안하고 돈 더 받고, 긴장된 유쾌가 있고 빌어먹는 것보다 점잖고…… 일본말로 하자면 삼박자 같은 좋은 일은 이것뿐이였다. 이것이야말로 삶의 비결이 아닐까? 뿐만 아니라 이 일이 있은 뒤부터 그는 처음으로 한 개 사람이 된 것 같은 자신까지 얻었다.”복녀는 쓰러졌다. 그러나 곧 다시 일어섰다. 그가 다시 일어설 때는 그의 손에는 얼른얼른하는 낫이 한 자루 들리어 있었다.“이 되놈 죽어라, 이놈, 나 때렸나! 이놈아, 아이구 사람 죽이누나”그는 목을 놓고 치울면서 낫을 휘둘렀다. 칠성문 밖 외딴밭 가운데 홀로 서 있는 왕서방의 집에서는 일장의 활극이 일어났다. 그러나 그 활극도 곧 잠잠하게 되었다. 복녀의 손에 들리어 있던 낫은 어느덧 왕서방의 손으로 넘어가고, 복녀는 목으로 피를 쏟으면서 그 자리에 고꾸라져 있었다.복녀의 송장은 사흘이 지나도록 무덤으로 못 갔다. 왕서방은 몇 번을 복녀의 남편을 찾아갔다. 복녀의 남편도 때로는 왕서방을 찾아갔다. 둘의 사이에는 무슨 교섭하는 일이 있었다.
    인문/어학| 2021.06.18| 3페이지| 1,500원| 조회(28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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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04월 17일 금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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