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의성이란 무엇일까? 대부분의 사람들은 창의성이 무에서 유를 창조해내는 것이라고만 생각한다. 하지만, 창의성의 사전적 의미를 찾아보면 ‘새로운 생각이나 개념을 찾아내거나 기존에 있던 생각이나 개념들을 새롭게 조합해 내는 것과 연관된 정신적이고 사회적인 과정’이라고 나온다. 즉, 완전히 새로운 것을 만들어내는 것뿐만 아니라 이미 존재하고 있던 것들을 재조합해서 새로운 것을 창조해내는 것도 창의성의 중요한 특성이라고 할 수 있다는 것이다. 이러한 측면에서 보았을 때 카카오톡으로 대표되는 기업인 ‘카카오’의 김범수 의장은 매우 창의적인 인물이라고 할 수 있다. 카카오는 기존에 있던 것들의 재조합을 통해서 혁신적인 새로운 아이템들을 만들어 냄으로써 문화적인 발전을 이루는 데 큰 일조를 하고 있기 때문이다. 카카오가 이렇게 창의적인 기업으로 평가받는 데에는 여러 가지 이유가 있는데 그 중 대표적인 몇 가지를 소개하려고 한다.먼저 ‘카카오톡’의 개발이다. 카카오톡은 이전에 존재하던 메신저 기능과 핸드폰의 메시지 기능을 결합시켜놓은 어플리케이션이다. 카카오톡은 메신저와 메시지의 장점을 섞어놓은 점, 사용료가 들지 않는다는 점, 그리고 다른 메신저와 메시지를 각각 이용했을 때에도 얻을 수 없었던 이점들을 하나의 어플로 인해 얻을 수 있다는 특징을 바탕으로 이전에 존재하던 다른 메신저들을 제치고 국민 메신저가 될 수 있었다. 결국 카카오톡은 핸드폰이 개발된 이후로 대체될 수 없는 고유 기능이었던 문자 메시지를 대체할 수준에 이르렀다.두 번째는 카카오의 운영 방식에 있다. 카카오는 카카오톡의 성공을 기반으로 여러 가지 사업들을 시작했다. ‘카카오게임’ , ‘카카오택시’ 등 카카오의 이름을 딴 어플들이 그것이다. 흥미로운 점은 카카오는 이러한 사업에서 유통과 홍보, 운영 등의 역할만을 주로 담당한다는 것이다. 게임을 직접 만드는 경우도 있지만 보통 타 기업에서 만들어놓은 게임을 카카오의 이름으로 시장에 내놓고 카카오톡을 통해 유통과 홍보를 한다. 택시의 경우에는 이미 존재하고 있던 다른 택시 회사들과의 계약을 통해 상품을 확보하고, 카카오톡을 통해서 사람들이 쉽게 택시를 부르고 탈 수 있게 하는 기능을 추가하였다. 이러한 방식이 유의미한 이유는 자신들이 모든 핵심 내용들을 직접 기획하고 개발하여 시장에 상품을 출시하는 전통적인 방식을 취하지 않더라도 자신의 이름을 건 제품을 내놓을 수 있다는 사실을 알려주었기 때문이다.세 번째는 카카오톡 이모티콘의 제작이다. 이모티콘은 감정을 표현하는 여러 가지 캐릭터들을 말하는데, 사람들이 더 쉽고 재미있게 소통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역할을 한다. 카카오는 카카오톡을 사람들이 더 많이 사용하고 친근한 느낌을 가지게 하기 위해서 카카오톡 내에서 사용할 수 있는 이모티콘들을 자체적으로 개발했다. 이 이모티콘들이 인기를 끌자 카카오는 자체 제작한 캐릭터들뿐만 아니라 연예인, 게임, 웹툰 캐릭터 등 여러 가지 캐릭터들을 이모티콘으로 추가 제작했고, 심지어 사용자들이 직접 만들어서 판매할 수도 있게 했다. 이런 방식을 채택함으로써 카카오는 이모티콘을 무궁무진하게 만들 수 있는 환경을 제공했고 카카오 게임이나 택시처럼 자신들이 핵심 내용을 만들지 않고도 이모티콘들을 자사의 제품으로 판매할 수 있게 되었다. 이러한 이모티콘들은 실제 오프라인 샵에서도 상품으로 개발되어 판매됨으로써 카카오의 오프라인 진출에 기여하고 있다.네 번째는 카카오의 기프티콘 사업이다. 기프티콘은 카카오톡을 통해서 상대방에게 선물을 주는 것을 말한다. 기프티콘 사업은 기업의 특별한 노력 없이도 계속 성장할 수 있는 사업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카카오톡을 통해 선물하기 때문에 부담없이 선물을 주고받을 수 있고 카카오톡의 국민적 지위, 즉 많은 사용자들로 인해 손쉽게 다양한 업체의 제품을 유치할 수 있기 때문이다. 그 결과 실제로도 기프티콘 사업은 커머스 시장에서 보기 드물게 가격 경쟁력이 필요 없고, 사는 사람보다 받는 사람을 먼저 생각하는 비즈니스라고 평가받고 있다.마지막으로 카카오는 간단한 아이디어로 모든 사람들이 즐길 수 있는 문화를 만들었다. 대표적으로 카카오톡 내에서의 상태 메시지, 프로필 사진 등이 있다. 상태 메시지나 프로필 사진은 사람들이 자신을 표현하고 싶어하는 심리를 파악하고 짧은 글이나 사진 등으로 자신의 개성을 보여줄 수 있는 방식을 카카오톡에 적용한 것이다. 이것을 계기로 카카오는 ‘카카오스토리’라는 어플을 만들어 이전에 등록했던 카카오톡 상태 메시지, 프로필 사진 등이 저장될 수 있게 했고 이것은 카카오톡 이용자들에게 SNS의 역할을 하고있다. 또 카카오는 소위 ‘단톡방’이라고 불리는 단체 채팅방 기능도 만들었다. 이전에는 여러 명이서 대화를 하려면 각자에게 따로 연락을 취했어야 했지만 단톡방이 생기고 나서부터는 여러 명이 한 번에 같이 얘기할 수 있게 되었고 지인들과 연락을 유지하는 것이 더 편해져서 카카오톡의 사용자가 더 충성할 수 있는 계기가 되었다.이처럼 김범수 의장이 이끄는 카카오는 이전에 있던 것들의 결합을 통한 새로운 것의 창조라는 창의성의 원칙을 잘 이해하면서 시장의 변화를 이끌어갔다. 문자와 메신저를 결합해서 만든 카카오톡, 게임과 택시 등의 핵심 내용과 카카오의 유명세, 운영 능력 등을 결합해서 만든 카카오게임과 카카오 택시, 캐릭터와 메신저의 기능을 결합해서 만든 이모티콘, 기업들의 제품과 메신저의 기능을 결합한 기프티콘, SNS에서 이미 사용되고 있던 프로필 사진에 글을 포함한 상태 메시지, 1대1 채팅방 기능을 다대다 채팅방으로 만든 단톡방 기능까지 모든 것들이 기존에 있던 생각이나 개념들을 조합해서 사람들에게 이전에는 하나의 어플로 할 수 없던 것들을 누릴 수 있게 해주었다.김범수 의장을 보면 세계에서 가장 창의적인 인물인 스티브 잡스가 한 말이 떠오른다. “창조라는 것은 그냥 여러 가지 요소를 하나로 연결하는 것입니다. 창조적인 사람에게 어떻게 그렇게 창의적으로 일할 수 있느냐고 물으면 대답을 하지 못할 것입니다. 왜냐하면 그들은 실제로 무엇을 한 것이 아니라 단지 뭔가를 본 것이기 때문입니다.” 김범수 의장은 스티브 잡스의 이 말을 아주 잘 이해하고 실천한 인물이라고 할 수 있다. 이렇게 항상 창의적인 방식을 고민하고 그것을 행동에 옮겨서 새로운 것을 만들어내는 능력으로 모바일 시장의 새로운 길을 개척한 ‘김범수 의장’을 창의적 인물의 대표라고 말하고 싶다.
2016년 초 다보스 정상회담 이후 4차 산업혁명은 초미의 관심사로 자리잡았다. 이전의 1, 2, 3차 산업혁명과 구분되는 새로운 시대가 시작되었다는 것이다. 그렇다면 이전 시대들과 4차 산업혁명 시대를 구분짓는 중요한 차이는 무엇일까? 바로 빅데이터의 활용이다. 4차 산업혁명 시대에는 인터넷과 스마트폰으로 인해 실시간으로 쌓여가는 데이터들을 활용하는 것이 주요 과제가 될 것이다. 하지만 안타깝게도 현재 기술로는 빅데이터를 전부 활용할 수는 없다. 수많은 데이터 중에서 활용하기 위한 데이터를 수집하고 분석하는 것에 너무 많은 시간이 소요되기 때문이다. 실제로 데이터 전문가들은 업무시간의 80% 이상을 원하는 데이터를 찾고 조합해내기 위해 사용하고 있다고 한다.이러한 데이터 분석에 사용하는 시간을 줄여서 더 유의미한 업무에 시간을 투자할 수 있게 하는 기술이 바로 증강분석이다. 증강분석은 AI와 BI가 결합된 기술로, 빅데이터를 인공지능 머신러닝 기술을 통해 자동으로 분석하고 앞으로의 비즈니스적 통찰을 예측하여 대안을 제시해주는 기술이다. 증강분석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먼저 AI와 BI가 무엇인지를 알아야 한다. AI는 대부분의 사람들이 잘 알고 있는 것처럼 인공지능 기술을 말한다. 그러나 AI라는 것은 매우 넓은 개념이고 증강분석에서 AI는 머신러닝, 그 중에서도 딥러닝을 말하는 개념이다. 딥러닝은 인공지능에게 학습자료를 제공해 스스로 수없이 많은 반복학습을 하게 하여 사람과 비슷한 수준의 사고능력을 갖추게 하는 기술이다. BI는 Business Intelligence의 약자로, 소프트웨어와 서비스를 활용해 데이터를 기업의 전략적 의사결정에 유용한 정보로 바꿔주는 기술이다. 즉, 데이터를 분석한 후 사용자에게 경영 상태에 대한 상세한 통찰을 제공하는 보고서, 요약 정보, 대시보드, 그래프, 도표, 지도 등으로 결과를 제시해주는 것이다. 과거에 BI는 수준이 낮고 적은 데이터와 숙련된 전문가의 부족을 이유로 활용이 제한되었다. 하지만 인터넷과 스마트폰 등의 도입으로 데이터가 폭발적으로 증가하여 빅데이터가 형성되었고, 고품질의 데이터들이 쌓이기 시작했다. 이러한 환경 아래 BI는 본격적으로 활용되기 시작했다. 그러나 여전히 한계점이 존재한다. 앞서 언급한 것처럼 데이터 전문가들의 데이터 수집과 분석이 어렵고 오랜 시간이 걸리기 때문이다. 그리고 데이터 수집 이후에도 데이터의 오류를 제거하고 중복 항목을 점검해야 하는 등 데이터 정리에 많은 시간을 할애해야 한다. 증강분석은 이러한 BI의 한계를 극복하면서 나타난 기술이다. 딥러닝을 통해서 데이터 분석을 자동화하여 데이터 분석에 소요되는 시간을 현저히 단축시키고 BI에서 더 나아가 미래를 예측하여 대안을 제시하기까지 하는 것이다. 즉, 과거와 현재에 대한 정보만을 제공해주는 BI와는 달리 증강분석은 미래에 대한 예측을 통해 더 복잡한 데이터를 다루고 비즈니스 가치를 올려주는 기술이라는 것이다.증강분석의 프로세스는 예측모델 생성단계와 예측모델 적용단계의 2가지로 나누어진다. 예측모델 생성단계는 과거 데이터를 수집하고 분석하여 그것을 학습하는 머신러닝의 과정을 거쳐 예측모델을 생성하는 단계이다. 그리고 그 예측모델에 새로운 신규 데이터를 집어넣어 원하는 예측 결과를 얻어내는 것이 예측모델 적용단계이다. 여기서 중요한 것은 증강분석 프로세스를 만들 때 사람의 도움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예측모델 생성단계에서 모델을 생성할 데이터는 아무 관련이 없는 무작위 데이터를 입력하는 것이 아니다. 원하는 결과와 관련이 있는 다양한 데이터를 추려서 입력해주어야 하는데 그 데이터를 추려내는 과정에 사람의 노력이 필요하다. 그리고 이렇게 정제된 데이터를 입력한다고 해도 AI는 숨겨져 있는 편향성까지 학습할 우려가 있기 때문에 생성된 예측모델에서 편향성을 제거하는 것에도 사람의 노력이 들어가야 한다.그렇다면 증강분석은 사회를 어떻게 변화시킬까? 증강분석은 BI, 즉 비즈니스 영역에서 발달된 기술이기 때문에 도입 초기에는 기업 운영에 중점적으로 사용될 것이다. 그 중에서도 특히 그 활용이 기대되는 분야는 ‘VOC’의 관리이다. VOC는 Voice Of Customer의 약자로 고객들이 기업에게 반응하는 각종 문의, 불만, 제안, 칭찬 등의 정보를 나타내는 말을 뜻한다. 기업은 고객의 요구에 반응하여 계속 발전해야 뒤쳐지지 않을 수 있기 때문에 VOC의 관리는 기업에게 있어 매우 중요한 과제이다. 증강분석이 VOC의 관리와 관련하여 어떻게 적용될 지는 통신, 유통, 금융 세 분야의 예시를 통해 이해할 수 있다. 먼저, 통신 분야에서 증강분석은 VOC 분석을 통해 고객불만 방지모델, 고객 이탈 방지 모델 등을 수립할 수 있다. 통신사는 고객의 구매경험에 관한 모든 정보와 이로부터 유발된 불만 사항 등의 수많은 데이터를 가지고 있다. 이를 증강분석을 통해 분석하게 되면, 결과값으로 과거 A라는 상황에선 B라는 불만이 많이 접수되었으니 미리 C라는 조치를 취하여 고객의 불만을 예방하라는 대안을 제시해 줄 수 있다. 다음으로, 유통 분야에서는 증강분석이 고객 세분화 및 정교한 타겟팅을 통해서 특정 고객에게 어떠한 상품이 필요한 지 예측하고 그에 맞게 추천할 상품을 제시하는 역할을 해 줄 것이다. 또한 고객 캠페인 등과 같은 마케팅의 반응이 어떻게 나올 것인지를 예측해서 어떤 광고가 효율적으로 매출을 올려줄 것인지를 알려줄수도 있다. 마지막으로 금융 분야에서 증강분석은 카드나 보험 등의 상품 가입율이 얼마나 나올 것인지를 추정하는 역할을 해 줄 수 있고, 이미 해당 은행의 상품을 가입한 고객이라면 어떠한 상품으로 전환할 가능성이 높은지까지 예측해 줄 수 있을 것이다.이처럼 증강분석은 기업에서 높은 활용도를 보일 것이라고 쉽게 예측할 수 있다. 그러나 증강분석이 더욱 구체화되고 상용화된다면 활용 영역이 비즈니스적 영역을 넘어서 확장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된다. 현재 사용하고 있는 스마트폰의 어플리케이션들을 생각하면 이해가 쉬울 것이다. 스마트폰을 사면 카카오톡을 깔 듯이 데이터가 발생하거나 존재하는 모든 곳에는 증강분석이 이용될 것이라는 의미이다. 대표적인 활용 사례로는 자연재해의 예측과 대안 제시, 범인들의 활동 데이터화 및 행동 예측, 사회적 병리현상 예측 등이 있다. 이는 구체적인 예시를 통해 이해해 볼 수 있다. 증강분석은 그동안의 지진활동 데이터를 분석해 지진을 예측하고 구체적인 발생 날짜와 시간, 위치, 예상 피해량 등을 파악해 피해 최소화 방안 등의 대안을 제시해 줄 것이다. 또한 범인들의 데이터를 분석하고 행동을 데이터화하여 범죄 방식, 도주 경로 등의 정보를 예측함으로써 수사에 도움을 줄 수도 있고 독거 노인의 지역별, 시기별 사망 데이터의 분석을 통해 국내 A와 B지역의 경우 1월과 2월 사이에 독거 노인의 건강이 매우 취약하니 이에 대한 관리가 필요하다는 식의 대안을 줄 수도 있을 것이다.이렇게 무궁무진한 가능성을 지닌 증강분석이 현재의 기술들과 융합된다면 더욱 편리한 일상생활을 만들어 줄 수 있다. 증강분석과 어울리는 기술은 증강현실 기술, 웨어러블 기술 등이 있다. 먼저, 증강분석이 증강현실과 합쳐진다면 사람들은 자신들이 원하는 예측 결과를 현실에서 미리 볼 수 있게 된다. 예를 들어 헬스 트레이너가 PT를 등록한 회원 개개인의 데이터를 증강분석에 입력했을 때 3개월 후에 어떠한 몸으로 변할 지를 증강현실을 통해 보여주는 식이다. 만약 증강분석이 3D 프린터 기술과 융합된다면 이러한 몸의 변화를 실제로 만들어서 보여주는 형태가 될 수도 있다. 다음으로 웨어러블 기술과 합쳐진다면 증강분석은 웨어러블 기기에서 전달되는 수많은 건강 데이터들을 분석해서 매순간 몸의 상태를 진단하는 실시간 건강검진 기기가 될 수도 있을 것이다. 증강분석은 이렇게 기술 그 자체의 기능뿐만 아니라 다른 기술과의 시너지가 크다는 점에서 유의미하다고 할 수 있다.이처럼 증강분석은 기업의 경영 효율성과 안정성을 제고하고 일반 시민들의 데이터 활용을 활성화함으로써 데이터에 대한 접근성을 높여줄 것이다. 그리고 4차 산업혁명 시대의 핵심인 빅데이터를 제대로 활용할 수 있게 해 줄 것이다. 게다가 증강분석은 AI 혼자 움직이는 기술이 아니라 데이터를 추려서 제공하고 데이터 편향성을 제거하는 것에 여전히 인간의 힘이 필요하기 때문에 데이터 과학자들의 일자리를 위협하지 않고 오히려 더 중요한 업무에 몰입할 수 있게 해준다. 결국 증강분석은 4차 산업혁명 시대라는 새로운 시대로의 안착을 도와주어 안정적인 사회 변화를 만들어 내는 것을 돕는 핵심적인 기술이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