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미디어 선택 배경최근 국제사회는 인적 교류, 경제적 교류 및 정보의 교류가 활발해지고 탈국가 현상이 가속화되면서 급속하게 다문화시대로 전환되고 있다. 우리나라 사회도 다양한 이유로 다문화 사회에 진입하게 되었는데, 나는 그 중 국제결혼의 증가에 초점을 맞추어 보았다. 한국 내 다문화 가정의 비율이 증가함에 따라 다양한 문제가 발생하게 되었고 이에 대한 다양한 영화, 드라마, 방송 및 다큐멘터리 등이 늘어나고 있다. 나는 그 중 한국으로 온 다른 나라 출신의 결혼 이주 여성과 가족들의 이야기를 담은 방송 프로그램인 EBS 다문화 고부열전 중 ‘신혼 5개월, 며느리는 말이 안 통해!’라는 편을 선정하여 보았다. 다음 미디어를 선택하게 된 이유는 농촌 여성의 도시로의 이동과, 여성의 사회적 지출 등 다양한 이유로 인해 증가하는 결혼이주여성에 대한 이야기였기 때문이다. 또한 이 미디어는 대한민국의 국제결혼 상대국가 중 중국 다음으로 가장 높은 비율을 차지하고 있는 베트남에서 온 여성에 대한 이야기를 담고 있으며, 이런 결혼이민자들이 가장 흔하게 겪는 문제 중 하나인 의사소통 문제, 사회·문화적 적응문제 등 다양한 종류의 문제를 겪고 있는 사례였기 때문이다.2. 대상자의 특성 및 다문화 사회의 문제와 상황이 방송에 나온 결혼 이주 여성인 ‘최진주’씨는 결혼 5개월 차의 베트남 출신 며느리이다. 그녀는 한국에 온지 얼마 되지 않아서 한국어가 많이 서투르다. 현재 남편을 도와 식당일을 하고 있는데, 처음 해보는 식당일이 익숙하지 못할뿐더러 한국어도 유창하지 못해서 손님들을 상대하는 데도 어려움이 많고, 맨날 집과 가게만을 반복하는 일상에 답답함을 느낀다. 무엇보다도 시어머니와 관계에 있어서 불편함을 많이 겪고 있다. 시어머니는 며느리가 빨리 한국 문화에 적응하기를 바라고 한국어를 빨리 배우기를 바라는데 며느리가 한국어를 잘 못해서 답답해하고, 며느리도 가뜩이나 어려운 한국어인데 시어머니가 너무 빠르고 어려운 단어로 말을 하니까 이를 알아들을 수 없어 대화 이루어지지 않는다. 또 소통이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아 서로 오해를 하게 되고 작은 오해들이 쌓여서 감정의 골이 깊어져 나중에 큰 갈등으로 이어지게 된다. 이 영상에서 나타난 다문화 사회의 가장 첫 번째 문제점은 결혼이주여성들이 의사소통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것이다. 의사소통의 문제점으로 우선 부부간의 의사소통이 원활하게 잘 이루어지지 않아 부부 관계에 장애가 생길 수 있다는 것을 들 수 있다. 내가 선택한 사례에서도 이 부부는 일할 때 서로 의사소통이 잘 되지 않아서 갈등을 겪는 것을 종종 볼 수 있었는데 이런 갈등이 계속적으로 심화된다면 나중에는 부부 관계의 악화로도 이어질 수 있는 큰 문제가 될 수 있다. 또한 의사소통의 문제는 가족 구성원 전체의 문제가 될 수도 있다. 실제로 이 영상에서는 시어머니와 의사소통이 잘 되지 않아서 남편과도 갈등이 생기는 것을 볼 수 있었다.두 번째로 다음 영상을 통해 볼 수 있는 문제점은 사회·문화적 갈등이다. 다음 영상의 대상자는 한국음식이 아직 입에 맞지 않아 먹지 못하는 한국 음식이 많은 데 그런 걸 볼 때마다 그녀의 시어머니는 한국에 왔으면 이런 것도 이제 먹어보려고 노력을 해야 한다며 강요를 한다. 또 남편에게는 존댓말을 써야 된다고 하면서, 한국인은 한국음식을 먹여야 하니 대상자의 남편에게 이제 베트남 식이 아닌 한국 음식을 차려주라고 식사시간 마다 매번 꾸중을 한다. 이렇게 전통적인 고부관계에 익숙한 한국인 시어머니가 외국인 며느리와의 문화적 차이를 인정하지 않고 한국 문화에 빨리 적응하기를 원하는 등 일방적으로 한국 문화를 외국인 며느리가 강요받게 되면 며느리에게는 문화적 혼돈이 발생할 수 있다. 대상자의 시어머니는 강압적인 권력을 행사하고, 며느리의 의무를 강조하지만 며느리의 입장에서는 모국문화와 전혀 다른 문화적 이질성으로 인해 마찰이 발생하게 되는 것이다. 이렇게 결혼이주여성들은 결혼 초기에 한국 문화에 동화되어야한다는 요구를 직·간접적으로 들으며 한국의 예절이나 음식으로 인해 한국생활 적응과정의 어려움을 호소한다. 이와 같은 문화적 차이로 인해 갈등이 빈번하게 발생하는 것이다.3.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전략우선 첫 번째로 나타난 의사소통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적극적으로 언어지원 프로그램을 실시해야 한다. 한국어 교육은 한국 사회에 적응하는데 가장 필요한 항목으로, 이는 경제적 능력, 건강, 심리적인 측면에도 도움을 줄 수 있기 때문이다. 또한, 가족 및 부부 관계에서 의사소통과 상호 이해 및 배려를 하는데 있어서도 가장 중요한 수단이다. 의사소통과 언어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지역 내 한국어 교육 프로그램을 개설하고, 이중 언어 자료를 개발할 필요가 있다. 또 관련 제도나 프로그램은 일회성이 아닌 정기적이어야 하며, 단지 제도나 기관을 만드는 것에 그치지 않고 열심히 참여하는 것이 중요하다.두 번째로 사회·문화적인 갈등을 해결하기 위해서는 외국인 아내에게만 한국문화에 적응을 요구 할 것이 아니라 가족 모두가 이를 도와주어야 한다. 뿐만 아니라, 가족들은 며느리의 고국 문화를 존중하고, 익히도록 노력해야 할 것이다. 무조건 우리 문화에 편입하기를 바라는 것은 상대방에게도 혼란과 어려움을 느끼게 할 수 있다. 정부부처에서는 다문화가족 복지서비스로 이주여성의 정착과 다문화가족 사회통합지원 등 다양한 생활정보 제공 및 문화이해 교육을 실시하고 있는데 이를 잘 활용하고 정기적인 교육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노력하는 것이 중요한 과제라고 생각한다. 무엇보다 이런 문화관련 프로그램들은 이주여성의 남편과 시댁가족이 함께 참여하면 교육효과가 커질 수 있으므로 같이 참여하는 것이 중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