를 읽으며-수십, 수백가지의 생명윤리적 사고의 충돌의 결과, 하나의 결정이름 생명윤리도서 서평 과제물제출일 : 2020년 5월 18일1. 들어가며-------------------------------------------------------12. 서양의 생명윤리---------------------------------------------- 23. 동양의 생명윤리---------------------------------------------- 34. 그리스도교의 생명윤리----------------------------------------45. 마치며----------------------------------------------------------51. 들어가며20살, 생명과학이 좋다는 이유만으로 생명과학과에 진학하고, 이론으로만 배우는 생명과학에 공허함을 느꼈다. 여전히 생명과학은 좋았지만, 실체가 없는 느낌이었다. 초등학교 6년, 중학교 3년, 고등학교 3년동안 허상을 쫓고 있었다는 느낌에 많이 힘들었었다. 내가 정말 살고 싶은 삶은 어떤 것인지 대답을 얻으려 여러 아르바이트도 해보고, 지도교수님과 상담도 해보며 나에 대해 알기 위해 노력했다. 철학도서, 문학도서 등을 끌리는 대로 읽고, 내 생각은 어떠한지, 내가 어떤 부분에 인상을 받는지 파악했다.나는 타인에게 도움을 줄 수 있을 때, 가장 행복을 느꼈고, 나로서 세상에 존재함을 느꼈다. 그렇게 나는 간호사를 꿈꾸게 되었다. 보통의 경우보다 늦게 간호학과에 입학하여, 첫 전공수업으로 간호학개론 강의를 들으면서 좋은 간호사가 갖추어야 할 자질을 고민하던 중 이상목. 동서양의 생명윤리. 아카넷. 2010을 읽고, 기쁜 마음으로 서평을 작성하고자 한다.2. 서양의 생명윤리이 책은 한국에서 서양의 생명윤리학 접근법을 그대로 차용하여 적용하는 것에 한계를 느낀 저자가 문화적 배경에 따라 다른 접근법을 찾아야할 필요성을 알리기 위해 쓰여졌다.Chap 1. 서양의 생명윤리에서는 생명윤리학의 출현배경과 임상적 결정에 대한 도덕적 정당성을 확보하고, 가장 확실한 해결책을 제공해준다는 장점이 있다. 그러나 이러한 특징으로 인해 도덕적 다원주의 사회에서 토대윤리는 구체적 상황 속에서 도덕적 합일을 이루기 힘들다는 비판에서 벗어날 수 없다는 딜레마를 가지고 있다.두 번째는 원칙주의를 통한 접근이다. 대표적인 학자는 비첨(Tom L. Beauchamp)과 칠드레스(James F. Childess)로, 토대윤리의 사용 대신 ①자율성 존중 원칙(Respect for Autunomy) ②악행 금지 원칙(Nonmaleficence) ③선행 원칙(Beneficence) ④정의 원칙(Justice)이라는 4가지 원칙을 구체적 상황에 적용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그러나 동등한 네 원칙이 충돌하는 경우 어떤 원칙을 우선으로 해야 하는지, 해석의 다양성과 같은 문제점으로 비판을 받고 있다.세 번째는 결의론을 통한 접근이다. 대표적인 학자는 얀센(Albert Jonsen)과 툴민(Stephen Toulmin)으로 구체적인 도덕적 사례를 분석하고 유형화시킴으로써 의사결정을 돕는 방법이다. 사례 속에서 형성된 사회적 합의를 발달시키는 결의론은 실무를 기반으로 한 현대 의학과 맥을 함께한다는 장점이 있다. 하지만, 도덕적 유추의 정확성과 사례 간 적합성에 대한 확신이 어렵고, 선례가 존재하지 않는 새로운 사례는 해결하지 못한다는 비판을 받고 있다.네 번째는 공동체주의를 통한 접근이다. 환자의 자율성을 강조하는 개인주의적 생명윤리 접근법 대신, 공동체의 시각에서 보아야 한다는 방법이다. 개인의 권리에 대한 과도한 의존 대신 공동선을 우선으로 설정함으로써 다른 접근 방법들보다 넓은 시각을 가지고 있다는 장점이 있다. 공동체 주의에 의하면 “자율성 원칙은 개인적 선택으로써 옳고 그름의 선택으로도 나타나지만, 도덕적으로 선하고 악한 것에 대한 자유로운 선택의 의미로도 해석될 수 있다. 악행금지 원칙은 육체적 해악의 분석 뿐만 아니라, 사람들의 가치와 사회적인 관계에 대한 위협을 포함시킨다. 여를 할 수 있는 사람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이다.3. 동양의 생명윤리Chap 2. 동양의 생명윤리에서는 문화적 생명윤리 접근의 필요성을 강조한다. 사회의 고유한 문화는 개인 그리고 공동체의 공동선에 영향을 주므로, 한 사회의 의료실무과정 속 의사결정과정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사회적, 문화적 배경에 대한 이해가 선행되어야 한다. 오늘날 의학 기술의 발전과 생명윤리학의 등장으로 환자와 의료진의 관계 변화가 이루어졌고, 임상에서 의학적 의사결정을 내리는 기준에 대한 많은 논의가 진행되고 있다. 저자는 다원적 사회 속에서 의학적 의사결정에 참여하는 사람의 범위, 참여 정도는 문화별로 상이하며, 각 문화에 적합한 의사결정모델을 찾아야 할 필요성을 제기한다.그리스 문화와 그리스도교의 전통을 바탕으로 개인주의 사상을 기반으로 한 서양과 달리 동양은 유교, 불교, 도교의 복합적 융해를 바탕으로, ‘인의예지효·삼강오륜’을 도덕적 기반으로 한다. 특히 한국은 최초의 사상이자 종교인 유교의 가르침을 1600년간 따라왔기에 유교는 가정 뿐만 아니라 개인의 내면에 윤리와 가치질서로 내면화 되어있다. 유교가 제시한 5가지 도덕적 덕목 중 3가지가 가족관계에 대한 것이다. 즉, 유교 사상을 기반으로 한 한국 사회에서 의학적 의사결정모델은 “가족주의적 모델”에 해당한다. 실례로, 2011년~2015년 질병관리본부 장기이식관리센터에서 집계한 우리나라의 가족 간 생체장기이식·교환이식률(96.2%)은 타인 간 장기이식률(3.8%)보다 월등히 높다. 이는 한국 사회가 강한 가족관을 가지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나아가 저자는 ⑴치료결정 주체로서 환자 자신은 물론, 가족에게도 의료의사결정과정 중 중요한 역할을 부여할 필요성 ⑵환자와 가족은 이해갈등의 관계가 아닌 상호·호혜적인 관계 ⑶의학적 의사결정 과정에서 나타나는 대부분의 결정에 가족이 함께 참여하는 것을 선호하는 경향의 존재에 대해 강조한다.동양의 생명윤리에 대한 내용 중 내게 가장 의미 있었던 부분은 “의학적 의사 결정(특히 생명연장치료 사실이다. 한편, 최근 한국 사회에서도 1960년대 서양과 같이 개인들의 권리를 활발히 주장하는 사회적 분위기가 조성되고 있다. 그 예로 가족 형태의 핵가족화 혹은 비혼으로의 변화를 들 수 있다. 그러나, 저자가 주장하는 동양의 윤리의식의 바탕인 “유교 문화”는 시간의 흐름에 따라 점차 희석될 가능성이 있으며, 그에 따른 의학적 의사결정 구조 또한 변화가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4. 그리스도교의 생명윤리마지막으로 Chap 3. 그리스도교의 생명윤리에서는 서양의 생명윤리학에 속하지만, 고유한 접근방법을 가진 기독교 도덕 신학자와 가톨릭 도덕 신학자의 생명윤리 접근법에 대해 소개한다. 대표적인 기독교 도덕 신학자는 요셉 플레처(Joseph Fletcher)와 폴 램지(Paul Ramsey) 등이 있다. 기독교는 각 종파에 따라 상이한 생명윤리접근방법을 가지고 있다. 반면, 가톨릭에서는 생명의료활동에 대한 옳고/그름, 선함/악함에 대한 내용을 담은 교회 문헌을 통해 단일한 가르침을 내고 있다. 교회 문헌의 근거는 주로 성서와 자연법이며, 대표적인 가톨릭 도덕 신학자는 토마스 아퀴나스(St. Thomas Aquinas)이다. 가톨릭 생명윤리자들은 생명윤리 문제에 대한 접근방식으로 4가지 원칙을 제시한다. ①인간 존엄성의 증진 ②공동선의 추구 ③사회정의 ④관리인의 원칙우선 ①인간 존엄성의 증진은 하느님의 모습대로 창조된 인간은 개별적 자아가 아닌 하느님과의 관계 속의 자아라는 관점을 제시한다. 이는 나와 이웃 모두를 사랑하라는 것으로, 공동선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원칙이다. ②공동선의 추구 원칙은 세속적 개인주의와 그로인한 불평등을 개선해 나가도록 격려하며, 개인의 권리 뿐만 아니라 ‘의무’가 확대되어야 한다는 내용이다. ③사회정의 원칙은 특히 ‘사회에서 가장 소외받는 사람들’의 존엄성을 해치지 않도록 주의하라는 내용이다. 여기서 사회에서 가장 소외받는 사람에는 태아, 가난한 사람, 노인 등의 사회적 약자로 해석될 수 있다. 마지막으로 ④관리인의 원칙은 인간의 생명은 그세 추이 분석에 따르면 2018년 현재 한국의 신자수는 587만명에 이른다. 이는 전체 대한민국인구의 11%에 해당하는 수치이다. 한국 내의 다른 기독교 종파를 포함하지 않더라도 이는 상당히 높은 수치에 해당한다고 볼 수 있다. 의료진들은 그들의 가치관을 해치지 않는 선에서, 특정 순간에 최선의 선택을 할 수 있도록 의사결정과정에 개입해야 한다.5. 마치며종합적으로 책을 읽으며, 현대 보건의료 시스템 속에서 윤리적 의사결정의 근거로 이용될 윤리 이론들에 대해 알아볼 수 있었다. 이는 미래의 의료인으로서 어떠한 직업의식을 가져야 하는가에 대한 고민을 윤리적 관점에서 할 수 있게 된 계기가 되었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 내가 꿈꾸는 간호사는 ‘생명에 대한 사랑’을 사명으로 하는 사람이다. 근대 이후, 종교개혁과 르네상스로 간호에서 숭고한 목적은 감소하는 현실이지만 현재의 나는 사명을 가진 간호사를 꿈꾼다. 단순히 희생과 봉사를 제공하는 간호사가 아닌, ‘예술로서의 간호’를 제공하는 간호사를 말이다. 인간에 대한 감성적 인식의 중요성과 이를 통한 인간의 삶에 대한 이해는 간호사의 바람직한 전문직관과 편협하지 않는 시각이 선행되어야 한다. 모든 인간은 각기 다른 환경에서 나고 자라며, 다양한 가치관을 형성한다. 특히 다원적 현대 사회에서, 개인간의 차이를 존중하는 것이 중요할 것이다. 1960년 생명윤리학의 시작인 권리 주장 운동들의 본질은 ‘평등’을 추구하는 것이기 때문이다. 이때, 평등은 모든 차이를 제거하려는 경향이 아닌, 차이를 인정하는 개성화된 평등으로 받아들여져야 할 것이다. 그런 의미에서 간호사는 환자와 보호자, 그리고 의료종사자 간의 차이를 불편해하기보다 열린 마음으로 이해하려는 마음가짐을 가져야 한다고 생각한다.다만, 아쉬운 점도 존재한다. 저자는 동양의 생명윤리에 대해서 가족적 의사결정 모델에서 가족의 역할에 대한 필요성을 강조하는데, 과연 현재 한국에서 가족의 의견이 충분히 고려되지 않고 있는지에 대해서는 의문이 남는다. 또한 저자의 한국의 의료 AT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