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탱고 인 부에노스아이레스’175952 한경훈바르셀로나를 여행할 당시 ‘플라멩코’ 공연을 봤었다. 처음엔 공연의 입장료가 비싸 보고싶지 않았다. 이유는 평소 춤에는 일절 관심이 없었으며, 공연 또한 좋아하지 않았다. 하지만 게스트 하우스 사장님과 다른 여행객들이 그 공연을 매우 추천하여 결국 관람하게 되었다. 처음엔 매우 지루했지만, 얼마 지나지 않아 생각이 바뀌었다. 그들의 열정적인 춤선과 대중들의 열혈한 환화속에 금방 매료되었다. 또한 주변 분위기에 취해 지금까지 경험하지 못했던, 감정을 느겼다. 공연이 끝난 후에도 여운이 남아 유투브에서 플라멩코 영상을 찾아 보았었다. 처음 이 책의 제목을 봤을 때, 탱고와 플라멩코가 같은 것이라 생각해 선택했다. 그렇게 생각한 이유는, 아르헨티나도 남아메리카에 속해 스페인어를 사용하고 그 문화가 자리 잡았을 것이라 생각했다. 하지만 책을 읽고나서 내가 잘못된 생각을 가지고 있었다는 것을 깨달았다.탱고는 아르헨티나 수도인 부에노스아이레스에서 탄생되었다. 1800년대에는 서서히 만들어졌으며, 본격적으론 1900년대부터 탄생됐다. 특히 산 텔모와 라보카 지역에서 전통적인 탱고를 느낄 수 있다. 과거 라보카는 일명 ‘아르헨 드림’을 꿈꾸고 유럽인 들이 정착했던 곳 이다. 이 곳에서 수산업을 했으며, 기나 긴 항해로 인해 노동의 강도는 강해지고 지구 반대편에서 온 터라 외로움이 가득했다. 외로움을 해결하기 위해 매일 밤 창녀들을 품었다. 하지만 외로움을 달래기엔 역부족 이였다. 때문에 부족한 만족감을 채우기 위해 자신들 끼리 껴안아 춤을 췄고 이것이 탱고 초기의 모습이였다. 하지만 시간이 지나 탱고는 남성과 여성이 함께 추는 춤으로 변하고 완벽하게 만들어졌다. 저자는 자신이 부에노스아이레스로 직접 떠나 탱고를 체험하고 사진과 글로 기록한다. 처음 그곳에 도착하고 탱고 클럽에 방문해 그 곳을 소개한다. 대표적으로 10곳만 소개하는데 그 도시에는 훨씬 더 많은 탱고 클럽이 있다고 한다. 20세기 초에는 탱고 음악의 악보가 만들어지고 형태가 체계화되기 시작했다. 이 후엔 음반 산업에 뛰어들어 많은 인기를 얻었다. 또한 탱고를 전문으로 하는 악단이 생기고 부에노스아이레스 뿐만 아니라 전 세계 적으로 큰 인기를 얻었다. 처음엔 파리에서 인기를 얻고 점점 더 커져갔다. 심지어 탱고를 공연 형태로 관람하는 것이 아니라 직접 배우고 춤을 추는 사람들이 많아졌다. 하지만 파리에서는 아르헨티나의 본연의 탱고가 자리잡지 않고 새로운 ‘파리 탱고’로 변화되었다. 그래도 탱고가 해외로 나아가 자리 잡게 된 것에 큰 의미가 있다. 또한 탱고는 시간이 지나 두 가지의 스타일로 탄생한다. 하나는 강렬한 악센트를 가진 댄스 음악 스타일, 다른 하나는 잔잔한 리듬을 가진 탱고이다. 초기에는 전자의 성향을 가진 탱고가 주를 이뤘지만, 시간이 지날 수록 잔잔한 리듬을 가진 탱고가 인기를 끌었다. 이에 따라 탱고 음악의 가사에도 많은 변화가 일어났다. 기존에는 열정적인 사랑을 이야기했다면, 이제는 잔잔하고 애절한 사랑을 이야기한다.사실 탱고라는 문화는 우리나라에서 접하기 어렵다. 물론 탱고를 가르치고 공연하는 곳도 존재하지만, 대중적이지 않다는 의미이다. 따라서 만약 탱고를 완벽하게 이해하고 그 분위기를 느끼고 싶다면, 현지에 가는 것이 가장 효과적일 것이다. 하지만 아르헨티나를 가기 위해선 대략 15시간~17시간이 걸린다. 또한 그에 대한 비용도 만만치 않을 것이다. 그렇다고 직접 가보는 것과 책을 읽고 간접 체험 하는 것과는 비교할 수 없다. 그래서 나는 이 책을 부에노스아이레스로 여행을 떠나는 사람에게 추천을 하고싶다. 책의 내용은 저자의 기행문과 탱고의 역사들이 함께 나와있다. 이 때 부에노스아이레스의 정보와 역사 등을 확인하고 갈 수 있다. 여행지에 도착하기 전 그곳에 대한 정보를 알고 유적지, 주요 관광지들을 둘러 볼 때 그 곳의 역사와 이야기들을 알고 가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 또한 이렇게 함으로써 질 높은 여행을 할 수 있다.하지만 여행을 가지 않고 책을 통해 간접 체험을 하는 사람들에게도 큰 도움을 준다. 책 중간에 저자가 직접 찍은 풍경 사진들이 많고 그에 대한 묘사가 완벽하게 나와있다. 또한 책을 구매하거나 빌리게 되면, 탱고 음악이 모여있는 CD플레이어를 준다. 이를 통해 책을 더 생동감 있게 읽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