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대학생의 대일본 인식에 관하여-서울·경기 지역 대학생의 일본 대중문화에 대한 선호도와 이용 경험을 중심으로-서 론아시아에서 시작된 ‘한류’는 오늘날 K-POP을 중심으로 서구권에도 영향력을 미치며 세계적으로 유행하고 있다. 단적으로 최근(2018.5.28) 방탄소년단(BTS)이 한국 가수 최초로 미국 ‘빌보드 200’의 1위를 차지한 기념비적인 사건을 통해 K-POP의 세계적 영향력을 실감할 수 있다. 한류의 오랜 발흥지인 일본 역시 2010년대부터 시작된 K-POP 중심의 ‘신한류’가 강한 존재감을 피력하고 있다. 한류는 단순한 대중문화의 차원을 넘어 한국 자체에 대한 애정, 한국 관련 제품의 선호현상과 무역창출효과는 물론 외래 관광객들을 유치하여 관광측면에서 많은 경제적인 파급효과를 가져오는 것으로 보고되고 있다(박순찬·최종일, 2009: 정희진·이계희, 2010).동북아시아 국가들 중에서도 일본은 한국과 정치·경제·문화적으로 긴밀한 국가이며, 최근 한국인이 가장 많이 찾는 여행지이기도 하다. 하지만 역사적 문제나 독도 영유권 문제로 깊은 갈등을 안고 있는 곳 또한 일본이다. 본 연구는 일본을 포함한 세계 속에서 발휘되는 한류의 순기능을 일본 대중문화에서도 찾을 수 있는지 알아보고자 한다.한편, 식민지 지배라는 불행한 역사 이후 일본 문화는 국가적 통제의 대상으로 여겨져왔다. 공식적인 수입 없이 암암리에 일본 대중문화가 유통되다 1998년에 이르러서야 방송을 제외한 거의 모든 일본 대중문화를 단계적으로 개방한다. 이후 한국 대중문화가 일본 대중문화에 잠식당할 것이라는 우려와 달리 이후 한류 부상의 계기가 되고, 비로소 불균형했던 문화교류가 균형 잡힌 문화교류로 나아갈 수 있게 된다(이영환, 2015).본 연구에서는 일본 대중문화 개방의 영향을 받아 일본 대중문화를 적극적으로 수용하고 자라난 세대로 일컬어지는 20대로 구성된 서울·경기 지역 대학생을 중심으로 조사를 실시할 것이다. 이를 통해 한국 대학생의 일본 대중문화에 대한 경험과 평가, 그리고 일본측정 대상이다(김정훈, 2012). 보통 국가이미지가 제품 구매와 관광으로 이어지는 점 때문에 마케팅적 관점에 따라 개념과 정의가 포괄될 수 있다. 하지만 본 연구는 ‘일본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것은 무엇입니까?’, ‘일본인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것은 무엇입니까?’ 이 두 문항을 일본과 일본에 대한 ‘이미지’로 정의하고, 일본과 관련된 소비로 이어지는 ‘일본 제품을 구매할 의향이 있습니까?’, ‘일본에 방문할 의향이 있습니까?’라는 이 두 문항을 앞선 일본(인) ‘이미지’와 함께 ‘일본 인식’으로 다루고 변인들을 측정할 예정이다. 여기서 일본 인식은 먼저 일본과 일본인의 이미지에 대한 개방형 응답을 각각 긍정적(2점), 중립적(1점), 부정적(0점)으로 나누어 배점하고 일본 제품 구매 의향에 예(1점)/아니오(0점), 일본 방문 의향에 예(1점)/아니오(0점)으로 배점하여 객관적 분석을 도모한다. 더불어 일본인과 일본인에 대한 이미지, 일본 제품 구매 의향, 일본 방문 의향에 대한 이유를 물어 더욱 더 세밀한 조사가 될 수 있도록 할 것이다.가설3: 긍정적인 일본 대중문화 경험은 일본 인식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일본 대중문화 경험 이후 그에 만족했다면 일본 인식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을 것이라는 상식적인 예측 하에 가설을 만들었다. 긍정적인 일본 대중문화 경험이란 각 일본 대중문화 경험이 있는 응답자에 한하여 측정할 수 있는 것으로, 일본 대중문화 경험 이후 ③경험한 후 무엇을 느꼈습니까?에는 긍정적 응답(재미있다, 교훈적이다 등 문항별로 다름)을 하고 ④ 경험한 후 일본문화에 대해 더 알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습니까?에도 동의한 응답자를 정의한다. 또한 일본 인식에 대한 부분은 가설 3에도 언급했다시피, 일본(인) 인식과 일본 제품 구매 의향, 일본 방문 의향을 묻는 문항에 긍정적인 방향으로 응답했는지를 집중적으로 분석할 것이다.표본설계 및 조사 방법양적 연구방법인 온라인 설문조사를 모집단 서울·경기 지역 대학생을 대상으로 실시한다.일본 대중문화는 일반도에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이다.가설1-1: 일본 방문 경험에 따라 일본 대중문화 선호에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이다.우선 일본 관련 특성 중 일본 방문 경험과 횟수 및 기간을 통해 가설을 검증해 볼 것이다. 우선 전체 표본 55명 중 34명(62%)이 방문 경험이 있다고 응답했다. 예상보다 많은 수였다. 공주시민 전체를 대상으로 연구를 진행한 김미선(2010)의 연구에서는 20대의 일본 방문 경험만 보아도 20대가 전체 집단 중에 가장 낮게 나왔는데, 이것이 수도권과 지방의 차이일지 8년이라는 시간의 흐름에 따른 변화일지 표본의 알 수 없다. 본 조사에서는 표본의 소득분위를 고려하지 않은 점도 변수로 작용할 수 있다.[그림 SEQ 그림 * ARABIC 1] 일본 방문 경험일본에 방문한 횟수는 2~3회가 18명으로 전체 53%를 차지하며 과반수가 넘게 일본에 두 번 이상 방문한 것으로 나타났다. 다음으로는 1회가 29%로 두 번째로 많았다. 이것도 김미선(2010)의 연구에서는 1회가 압도적으로 많았던 것에 비하면 예상 외의 결과라고 볼 수 있다. 일본에 방문할 때는 56%가 주로 1~5일의 일정으로 방문한다고 응답했다. 기간이 길어질수록 응답자의 수가 줄어드는 양상을 보였다. 일본 방문 횟수 및 기간횟수/기간1~5일6~10일11~15일30일 이상총계1회9명1명0명0명10명(29%)2~3회8명8명1명1명18명(53%)4~6회2명0명0명0명2명(6%)7회 이상0명1명1명2명4명(12%)총계19명(56%)10명(29%)2명(6%)3명(9%)34명(100%)일본 방문 경험과 일본 대중문화 선호도를 분석하기 위해 일본 방문 경험이 있으면 1점, 없으면 0점으로 배점하였다. 일본 대중문화 선호도는 일본 만화, 일본 애니메이션, 일본 영화, 일본 가요에 대한 선호도를 물은 문항에 대하여 매우 좋아한다(3점), 좋아한다(2점), 보통이다(1점), 싫어한다(0점)으로 구분하여 점수를 지수화하였다. 이때 가능성이 있는 경우의 수를 계산하여 점수가 0~3점이면 일본 대중문화 선지할 정도로 일본인 친구가 없는 집단에서 오히려 일본 대중문화 선호도가 높다는 상관관계를 발견할 수 있었다.결과적으로 가설1-3은 일본인 친구 유무와 일본 대중문화 선호도 사이의 상관관계가 역으로 나타났으므로 탈락되었다. 일본인 친구 유무와 일본 대중문화 선호도선호도/일본인 친구있다없다총계빈도(평균)비율빈도(평균)비율빈도(평균)비율낮음3명(2점)15%5명(2.7점)14%8명(2.4점)15%보통15명(5.3점)75%16명(5.7점)46%31명(5.5점)56%높음2명(8점)10%14명(9점)40%16명(9점)29%총계20명(5.5점)100%35명(5.6점)100%55명(6점)100%전체적으로 가설1은 일본 관련 특성과 일본 대중문화 선호도 사이에 긍정적인 상관관계가 발견되지 않았다.가설2: 일본 대중문화 선호도가 일본 인식에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이다.가설 2-1: 일본 대중문화 선호도가 일본 이미지에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이다.일본 인식 중에서도 일본 이미지에 대해 질문한 문항에서 나온 응답은 크게 긍정적, 중립적, 부정적으로 나눌 수 있었다. 긍정적인 응답은 선진국의 지표를 나타내거나 문화에 대해 긍정적으로 표현한 단어를 기준으로 정의하였다. 중립적인 응답은 단순히 일본에 대한 기술이거나 문화 그 자체를 언급한 것, 일본에 대한 부정적인 언급 전체는 부정적 응답으로 보았다.[그림3]에서 일본 이미지를 긍정적으로 응답한 집단은 19명으로 35%, 중립적으로 응답한 집단 23명(42%), 부정적 집단이 24%로 중립적인 집단이 가장 많았다.[그림 3] 일본 이미지일본 대중문화를 선호할수록 일본 이미지가 좋아지는지 알아보기 위하여 가설을 검증해 보았다. 일본 이미지를 묻는 문항에 긍정적인 응답은 2점, 중립적인 응답은 1점, 부정적인 응답은 0점으로 배점한 후 평균점수를 내어 일본 이미지의 전반적인 정도를 측정하였다. 이에 가설2에서 지수화한 일본 대중문화 선호도와 함께 인과관계를 검증하였다.에서 일본 대중문화 선호도가 높은 집단은 일본 이미지에 대한 점수가 1점으제품 구매 의향0.87점0.77점0.75점0.8점결과적으로 가설2-3은 일본 대중문화 선호도와 일본 이미지에 대한 상관관계가 성립하므로 지지되었다.가설 2-4: 일본 대중문화 선호도가 일본 방문 의향에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이다.[그림5]에서 일본을 방문할 의향이 있냐는 문항에 ‘예’라고 응답한 집단은 46명으로 84%, ‘아니오’라고 응답한 집단은 9명으로 16%를 차지하였다. 과반수가 넘는 응답자가 일본에 방문할 의향이 있다고 응답하였고 일본 제품을 구매하는 것보다 더 일본을 방문하는 것에 대해 거부감이 없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그림 6] 일본 방문 의향일본 대중 문화 선호도가 일본 방문 의향에 얼마나 영향을 미치는지 알아보기 위한 가설이다. 이를 검증하기 위하여 ‘일본에 방문할 의향이 있습니까?’라고 묻고 ‘예’ 또는 ‘아니오’로 응답한 응답자 중, ‘예’에는 1점, ‘아니오’에는 0점을 배점하고 대중문화 선호도에 따른 평균 점수를 구한다. 따라서 최고점은 1점, 최저점은 0점이 된다.에서 일본 대중문화 선호도가 높은 집단은 일본 제품 구매 의향이 0.93점으로 상대적으로 다른 집단보다 높은 점수인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일본 대중문화 선호도가 ‘보통’인 집단이 0.77점으로 가장 낮은 점수를 차지하여 연속적인 양상을 보이지는 않았다. 다시 일본 대중문화 선호도가 ‘낮음’인 집단이 0.87점으로 점수가 낮아졌다.일본 대중문화 선호도 ‘보통’ 집단에서 응답한 ‘일본에 방문하고 싶지 않은 이유’로는 총 7명 중 6명이 ‘방사능 피폭이 걱정되어서’라고 대답했다. 방사능 피폭 문제는 일본 대중문화 선호도와 관계없이 ‘일본에 방문하고 싶지 않다’고 대답한 전체 응답자 9명 중 7명에게 나타났으며, 이는 일본 방문 의향에 방사능과 관련된 불안감이 크게 작용함을 알 수 있었다.또한, 연속된 분석을 통해 표본 자체의 특성이 어느정도 밝혀지는 것 같기도 하다. 일본 대중문화 선호도가 ‘보통’인 집단은 일본 대중문화에 대해 큰 거부감은 없지만 일정하게 일본에 대한 선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