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선정된 사례의 민족 또는 국가의 사회적 배경멕시코는 범죄와의 전쟁이 끊이지 않는 국가이다. 멕시코에서는 마약조직(카르텔, drug cartels) 대 정부, 그리고 마약 조직 간 갈등으로 폭력사태가 끊이지 않고 있다. 멕시코 내의 1천여 개의 행정단위에서 정부의 통제력이 미치지 않고 있다. 멕시코의 마약 밀매 조직들(Drug-Trafficking Organizations, DTO)은 한마디로 범죄 조직들의 집합체이다. 이들은 납치, 불법 채굴, 강탈, 밀수(contraband), 석유 절도 등 다양한 범죄활동에 가담하고 있는데, 그 중 납치와 강탈 행위 건수가 눈에 띄게 증가하는 추세이다. 멕시코의 마약 밀매와 관련된 폭력으로 인해 2006년 이래 6만 명 이상이 사망했고, 2만 6천여 명이 행방불명되는 등 인명피해가 속출하고 있다. 폭력의 대상은 군인, 경찰, 국회의원, 기자 뿐 아니라 무고한 시민들까지 포함되며, 활동지역은 농촌에서 멕시코 시티와 같은 주요 도시로 거침없이 확산되고 있는 추세이다. 2014년 2월, 멕시코 남부 게레로주 메스칼페텍이라는 마을에서 시체 12구가 매장된 무덤이 발견되고, 6월에는 동부 베라크루스주에서 31구의 시신이 매장된 구덩이가 발견되는 등, 곳곳에서 집단 무덤이 발견되고 있다. 이는 범죄조직 간 싸움의 결과이거나, 지역 치안 당국에 대한 경고 메세지를 전달하기 위해 자행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마약 카르텔과의 전쟁은 2014년 4월, 멕시코 정부가 기동성이 뛰어난 블랙호크를 구매해 마약 범죄에 대처하겠다는 의지를 표명할 만큼 국가 우선 과제가 되었다.또한 멕시코는 빈부격차 문제가 심각한 국가이기도 하다. 멕시코는 2010년 3월 빌 게이츠를 제치고 세계 제1위 부호로 발표된 카를로스 슬림(Carlos Slim)과 하루 1달러 이하로 생활하는 원주민이 공존한다. 멕시코는 1910∼1917년의 혁명에 의해서 다소간 사회평준화가 이루어졌다고는 하나 아직도 사회계급간 격차가 현저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