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학개론보고서 주제: 데카르트, 『성찰』이 름학 번반담당교수제출일프랑스의 철학자, 수학자, 물리학자, 생리학자인 데카르트의 ‘성찰’이라는 책은 데카르트가 가지고 있는 철학적인 관념을 보여준다. 이 책은 모든 것에 대한 의심에서 출발해 더 이상 의심할 수 없는 학문의 토대를 발견하고, 다시 그 모든 것을 의심에서 해방시키는 정신의 자기 성찰 과정을 담고 있다. 현실의 문제를 근원적으로 묻고 따지는 사유의 방식이자 고립된 주체 간의 소통의 길을 모색하는 철학의 근본 행위이다. 이 책은 바로 이러한 과정과 결실을 보여준다. 데카르트는 ‘의심’ 이라는 단어를 통해 자신이 알고 있던 모든 지식을 부정하기 시작한다. 진리를 추구하는 사람이라면 살면서 한번이라도 의심할 수 있는 것은 모두 다 의심해 보아야 한다고 하였다. 그리고 “나는 생각한다, 고로 나는 존재한다.” 라는 대표적인 명언을 주장하였다. 이 짧은 문장은 데카르트 책 전체의 내용 중 가장 핵심이 되는 내용이다. 데카르트는 방법적 회의라는 것을 통해 진리를 찾고자 했고 그 회의를 통해 우리는 데카르트는 어떤 철학자였으며, 그의 철학이 과연 어떤 것인지, 그가 우리에게 미친 영향은 어떤 것인지 이해하고자 하였다.우선 데카르트 사상의 기초는 모든 것에 대한 의심으로 시작한다. 정당한 근거에 따라 이전의 모든 진리, 곧 감각적 지각, 물체, 자연 과학 및 수학적 대상, 신의 본성과 실존까지 의심하며, 이후로는 이로부터 해방되는 것만이 진리로서 받아들여졌다. 데카르트는 감각이 때로는 오류를 범할 수 있다고 생각했기 때문에 인간의 감각을 믿을 수 없는 불신의 대상으로 보았다. 인간은 착각을 할 수도 있기 때문에 우리는 감각에 대해 완전히 신뢰해서는 안 된다고 주장하였다. 그리고 일반적인 지식은 과거에서 현재까지의 사실만으로 한정된 지식일 뿐, 미래에는 이러한 일반적 지식이 바뀔 수 있으므로 진리가 될 수 없다고 생각하였다. 또한 수학과 같은 보편적 지식에서도 범접할 수 없는 존재가 우리를 속일 수도 있다고 생각했기 때문에 보편적 지식 역시 진리일 수 없다고 주장하였다. 게다가 데카르트는 나의 외부에 있는 어떠한 대상에 대해서도 의심하는 모습을 보였고 주변의 것들이 꿈이나 환상에 불과한 것일지도 모른다고 주장하였다. 이것을 명백히 반박할 수 없다는 점은 데카르트 주장의 근거가 된다. 데카르트는 생각의 과정에서 의심할 수 없는 절대적인 진리를 발견하였다. 그것은 내가 생각하고 의심하고 있다는 것, 의심하고 있기에 의심하는 내가 존재한다는 것은 누구도 반박할 수 없는 불변의 진리라는 것이다. 지식이 상상이나 꿈과 같은 허구에서 비롯된 거짓일지라도 어떤 존재가 그것을 의심하는 행위는 최소한 그 존재가 실재하는 것임을 인정하는 것이다. 그리고 데카르트는 신을 진리의 원천으로 보았고, 신은 우리를 속이지 않는 자, 기만하지 않는 자라는 결론에 도달했다. 신은 모든 완전성을 갖는 최고의 존재자이며, 자연 질서의 창조자를의미하는 것이다. 하지만 데카르트의 이런 완벽해 보이는 주장에도 비판받아야 할 점이 존재한다고 생각한다. 나의 개인적인 시각으로 볼 때, 데카르트의 이러한 사상은 전적으로 완벽한 논리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데카르트는 자기의 사상만을 주장할 뿐, 자신의 논리에 오류가 있다는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았기 때문에 이 논리는 객관적이지 못하다. 데카르트는 우리의 경험적 지식이 진리가 아니라는 점에만 초점을 맞추고 있고 의심이라는 자신만의 세계에 갇혀있다. 물론 우리가 알고 있는 지식이 데카르트의 말대로 미래에는 절대적인 면이 아닐 수 있지만 그것은 극히 일부이고 경험적 지식은 미래에 진리, 객관적 사실로 통할 것이라고 생각한다. 또한 데카르트는 신은 완전한 존재라고 주장하였지만 모든 것을 의심하였으면서 신이라는 존재는 진리로 받아들일 수 있는지가 의문이다. 데카르트의 주장대로 우리가 불완전한 세상 속에 살고 있다면 완전한 존재자인 신이라는 개념은 성립할 수 없다고 생각한다. 신이라는 존재는 완벽한 개념이기도 하지만 추상적인 개념이기도 해서 사유철학에 신을 끌어들였다는 점에서 논리가 정교하지 않다는 비판을 받을 소지가 충분하다고 생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