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라톤의 생애와 사상1. 플라톤의 생애플라톤은 페리클레스가 죽은 지 1년 뒤인 기원전 428년 아테네에서 태어났다. 그때 소크라테스는 마흔두 살이었고 아테네의 문화는 번영을 누리고 있었다. 플라톤의 가문은 아테네의 저명한 가문 가운데 하나였기 때문에 그는 어린 시절부터 예술, 정치학, 철학 등 다방면에서 그 문화를 두루 섭렵했을 것이라고 추측된다. 그의 부친은 자신의 혈통을 고대 아테네의 왕들, 그 이전의 포세이돈 신까지 소급해 올라갔다. 한편 그의 모친인 페릭티오네는 카르미데스의 여동생이자 크리티아스의 사온이었는데, 그 두 사람은 펠로폰네소스 전쟁으로 아테네가 몰락한 후 생겨난 과두 체제의 핵심 인물들이었다. 플라톤이 아직 어렸을 때 그위 부친이 죽은 후 모친은 페리클레스의 친구였던 피릴람페스와 결혼했다. 이렇게 저명인사들과 결합한 플라톤 가문은 특히 어머니 쪽이 명문이었다. 그 외 외가 쪽 조상 중에는 위대한 입법가인 솔론의 친구가 있었고 먼 친척 중에는 집정관이나 최고 행정관도 있었다.그러한 가문의 분위기 속에서 플라톤이 공공 생활에 관한 많은 것을 배우고 이미 어린 나이에 정치적 사명감을 가지게 된 것은 당연한 일이었다. 그러나 아테네 민주정에 대한 플라톤의 태도는 펠로폰네소스 전쟁의 막바지에 그 자신이 목격했던 것에 영향을 받았다. 그는 민주제로는 위대한 지도자를 낳을 수 없으며 소크라테스와 같은 가장 위대한 시민도 죽일 수 있다는 사실을 경험한 것이다. 플라톤은 소크라테스의 재판에 참석했고 거기서 그의 벌금을 보증해 줄 의사를 표현하기도 했다. 아테네의 붕괴와 그의 스승의 사형은 민주제에 대한 절망감을 그에게 안겨 주었다. 따라서 그는 권위와 지식이 적절히 배합된 정치 지도자의 상을 구상하기 시작했다.플라톤은 아테네에 팽배했던 다양한 형태의 철학을 두루 알고 있었다. 그러나 그의 사상 형성에 결정적인 영향을 준 것은 소크라테스의 일생과 가르침이었다. 플라톤은 소크라테스를 어린 시절부터 알고 있었으며 그와의 우정을 통해 철학의 새로운 의미를 발견했다.. 스크라테스와 플레마르코스의 토론이 이어진다. '정의는 강자에게 유익한 것이다.' 이는 강자가 생각하는 것은 무엇이든 훌륭하다는 뜻인가? 강자는 강자인 한 실수할 수 없다고 말한다.소크라테스가 올바른 삶이 올바르지 못한 삶보다 더 나은 세 가지 논거를 제시한다. 하나, 올바른 사람은 현명하고 훌륭하지만 불의한 자는 무식하고 나쁘다. 둘, 불의는 내분을 조장하며 본래의 기능을 수행할 수 없게 한다. 셋, 올바른 사람은 불의한 자보다 더 행복한 삶을 산다. 그렇지만 정의가 무엇인가 하는 문제는 여전히 숙제로 남으면서 제2권으로 넘어간다.제2권은 트라쉬마코스가 항복하자 글라우콘이 그의 주장을 물려받아 반론을 펼친다. 1, 정의는 타협의 산물이다. 2, 정의는 불가피하게 마지못해 실행될 뿐이다. 3, 정의가 바람직한 까닭은 그 보답 때문이며, 그런 보답은 겉으로 정의로운 것처럼 보여야만 받을 수 있다.글라우콘과 아데이만토스 형제가 소크라테스에게 정의가 가져다주는 보답이나 명성은 차치하고, 그 자체 때문에 정의를 찬양해달라고 요청한다.그리하여 정의를 옹호하는 데 나선 소크라테스가 정의를 먼저 국가에서 찾고 그런 다음 개인에게서 찾기를 제안하며, 국가의 기원을 펼쳐 보이기 시작한다. 글라우콘이 그러한 가상 국가는 미개하다고 이의를 제기하자 소크라테스가 사치스러운 국가를 그려 보여준다. 소크라테스에 따르면 국가를 수호하기 위해서는 직업군대가 필요한데, 군대는 적에게는 사납지만 동포에게는 유순하며, 특별 교육을 받은 수호자들로 구성되어야 한다. 신들에 관해 전해오는 이야기는 검열 받아야 한다. 신은 수호자들에게 선한 존재로, 선의 원인으로만 제시되어야 한다. 또한 불변의 존재로, 기만과는 거리가 먼 존재로 제시되어야 한다.제3권부터 수호자들의 교육에 관한 논의가 이어지며, 제10권까지 가정과 행복, 정치와 윤리 등 방대한 대화가 이어진다. 중간 중간 끊임없이 '정의'에 대한 토론이 펼쳐진다.? 법률법률 뿐만 아니라 인간성 전체에 관한 날카로운 고찰이 시도되고 있으며 교육론라테스의 철학적 진수로서, 또한 소크라테스의 고발·판결·사형의 관련을 밝히는 것으로 매우 중요한 것이다.플라톤에 의한 소크라테스 문학은 때로 작자의 창작이 섞인 것으로 생각되지만, 이 저작의 주요 부분은 역사적으로도 충실하다고 보는 견해가 많다. 문체로서는 플라톤의 작품 중 백미에 속하고, 예로부터 그리스 문학사상 산문문학의 주옥편으로 중히 여겨왔다3. 플라톤의 사상 3가지? 철인통치플라톤의 이상국가는 개인적 정의와 국가적 정의의 실현형태이다. 플라톤은 이상국가가 실현될 수 있는 방법은 정치적 권력과 철학적 정신이 결합하는 것이라고 본다. 그리고 정치적 권력과 철학적 정신의 결합은 두 가지 방식으로 이루어질 수 있다. 하나는 철학자가 통치자가 되어 국가의 통치를 담당하는 것이다. 다른 하나는 현재의 통치자가 철학을 공부하여 철학자로서 국가를 통치하는 것이다. 전자는 철학자가 정치적 권력을 획득하는 것이고, 후자는 통치자가 철학적 정신을 갖추는 것이다. 하지만 이 두 방식은 상반되는 정치적 성격을 가진다. 전자는 철학자가 정치적 세력을 조직화하고 이를 기반으로 정치적 변혁을 통해 정치적 권력을 장악하는 것을 함축한다. 하지만 후자는 기존의 통치자를 계몽함으로써 그를 철인통치자로 만들려는 온건한 방식을 상정하고 있는 것이다. 여기서 플라톤은 사실상 후자의 방식을 선택하게 된다. 그의 교육론은 이상국가에서 철인통치자를 재생산하기 위한 방법론이기도 하지만, 현재의 통치자를 계몽하여 이상국가를 건설할 수 있는 최초의 철인통치자로 만들기 위한 방법론이기도 하다. 결국 플라톤의 입장에서는 철인통치자를 만들어내는 방법은 교육을 통한 계몽적인 방법밖에 없는 것이다. 즉, 혈통과 신분에 의해 역할을 배분하려 하지 않고 교육에 의하여 배분하려고 한 것이다. 덕은 지식이라는 기본전제에서 보면 이는 극히 당연한 것이었다. 덕이 인간의 목적이라는 플라톤의 신념은 모든 시기에 걸쳐 그의 정치사상의 주된 특징인 공상적 이상주의의 근원이다. 정부의 목적은 모든 국민들의 좋음을 보장하는 것이 철학적 능력을 가지고 있다고 하더라도이러한 능력은 변질될 가능성이 크다는 것이다. 『국가』497b65)에 의하면 그 어떤 나라의 제도도 철학적인 성향에 알맞은 것이 없었다. 이 때문에 철학적 성향은 뒤틀리기도 하며 변질되기도 하여 다른 성격의 것으로 전락되고 만다고 한다. 여기서 플라톤은 일종의 악순환에 빠지게되는데, 한 인간(특히 통치자)을 올바른 철학자로 만들기 위해서는 통치자의 철학적 자질을 확장시켜 줄 수 있는 정의로운 국가가 반드시 필요하다. 이러한 악순환을 해결하기 위한 방법으로서 플라톤이 제시하고 있는 것은 요행에 의존하고 있는 것이다. 즉, 그는 언젠가는 통치자의 자식 가운에 한 사람이라도 철학적 소질을 가진 사람이 나타나 올바른 철학자로 되어 이상국가를 세울 수 있을 것이라고 본다.철학자가 통치자가 되어 국가를 통치하는 것이 철인통치이다. 이는 국가적 차원에서 정의를 실현하는 것인 동시에 이상국가를 실현하는 것을의미한다. 또 철인통치는 이성의 지배가 인간의 개인적 삶에서뿐만 아니라 국가의 삶에서까지 실현된다는 것을 의미한다. 이상국가의 통치자는 기존의 법률에 대한 교육은 큰 문제가 없는 한 유지하도록 노력해야 한다. 법률을 고의로 어기거나 법률의 정신에 훼손되는 행위를 한 자에 대해서는 외적의 침입이나 내란의 발생과 동일한 차원에서 단호하게 대처해야 한다. 또한 법률은 언제 어디서든 국가의 유지와 발전을 위한 기본바탕이 된다. 그것은 법률의 원만한 작동이 공동체 구성원 전체의 이익과 계층 간의 단합을 위해 필수불가결한 조건이기 때문이다. 철인정치는 가장 중요한 역할을 하는 세 계급이 각자의 임무에 대한 가장 완벽한 수행은 두 가지 요소인 천부적인 소질과 훈련에 달려 있다. 전자는 선천적인 것이며 후자는 경험과 교육의 문제이다. 국가의 실제적 운영은 이 두 요소를 조정하고 상호 연관시키는 일이다. 즉 다시 말하면, 국가는 최상급의 인간능력을 획득하고 최선의 교육으로 그 능력을 발전시켜야 하는 것이다. 플라톤의 이론은 두 가지 핵심적인 부분으로 성을 위한 교육제도 실시 등을 수행해야 하는 것이다. 철인통치는 정의에는 그 구속을 받기 때문에 정의의 지배와 철인의 지배가 합쳐진 것이라고 볼 수 있다.이상국가를 세우기 위해서는 국가의 모든 구성원들이 철인통치를 수용해야 하고, 더불어 자신의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고 인식하여야 한다. 통치자가 자신의 이익만을 고집하는 것이 아니라 전체의 이익을 위해 노력한다면, 국가의 모든 구성원들도 전체이 이익을 위해 통치자의 통제를 수용할 수 있는 것이다. 국가의 성립과정 부분에서 플라톤이 언급하듯이 국가는 인간의 욕구를 기본적으로 충족시키기 위해 노동을 무시할 수는 없다. 따라서 노동을 담당하는 대중은 더 이상 국가권력의 객체로 보아서는 안 되고, 국가의 주체로 인정해야 하는 것이다.철인통치가 이루어지는 한 통치자의 수가 일반이든 소수이든 전혀 문제되지 않는다고 본다. 결국 철인통치는 소수에 따른 지배가 될 수밖에 없다. 그러나 플라톤은 철인통치가 민주제적인 형태를 취할 수 있는지에 대해 부정적이다. 왜냐하면, 철학적인 능력을 가지고 엄격한 교육을 받게 되더라도 철인통치자로 선택될 수 있는 사람은 거의 드물기 때문이다.플라톤은 국가의 구성원들에게 적합한 지위를 부여하고, 국가 모두의 이익을 위해 자신에게 주어진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도록 해야 하는 것이 이상국가의 내용이라고 보았다.? 이데아론플라톤의 형이상학은 존재와 현상을 동시적으로 하나로 하거나 분리시킨다. 플라톤은 어떤 이상세계에 선한 것 자체가 있음에 확실히 하여 그들이 선한 것 자체에 한 몫을 차지하기 때문에 선하다는 결론에 도달하게 된다. 다시 말해, 선 자체에 의해서 선한 것들이 규정되는 것이다. 이것은 플라톤이 이 세상이 아닌 저 세상의 선 자체가 있음 요청한 결과이다.플라톤은 이러한 생각을 존재하는 모든 사물에 적용한다. 플라톤의 시각으로 세계를 본다면 현실의 세계 외에 또 하나의 세계가 있게 된다. 그리고 그는 이러한 세계를 이데아의 세계라고 불렀다. 이데아의 세계는 참된 세계이며 현실의 세계는 그림자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