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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베토벤의 전원(L.v.Beethoven - Symphony No. 6 'Pastorale')
    베토벤 ‘전원’L.v.BeethovenSymphony No. 6 'Pastorale'제출일:학 과:학 번:이 름:베토벤의 전원 1악장에서는 마치 어릴 적 할머니, 할아버지 댁에서 뛰놀던 기억을 떠올리게 했다. 지저귀는 새들의 소리를 들으며 주변을 둘러보면 늘어선 밭들이 보이고, 높이 들어선 건물이 별로 없어 저 멀리 바다까지 다 보이던 농촌의 모습이 떠올랐다. 그 당시엔 뭐가 그렇게 신이 나고 별일도 아닌 일에 설레고 기분이 좋아졌는지 모르겠지만 이런 추억들을 떠올리게 하는 연주였다. 연주에서 약했다가 강해지고, 또다시 약해지고 이를 반복하는 게 감정을 조절하는 것처럼 느껴졌다. ‘클래식’하면 눈을 감고 들어야 하는 음악이라고 생각해왔었는데, 나의 이러한 생각에 잘 부합하는 곡이라고 생각했다. 음이 통통 튀고 이리저리 왔다 갔다 하듯 음의 높낮이와 세기가 자꾸 변하는 것이 음을 가지고 노는 것 같았다. 계속 듣다 보면 산속 나무에 앉아 피리를 불어 곳곳에 있는 동물들을 불러 모으는 것 같다. 그리고 양옆으로 아주 거대한 나무들이 줄 서 있고, 내가 그 동물 중 하나가 되어 다른 이들을 이끌고 함께 달려 나가는, 그렇게 마구 달리다 멈추면 결국 숲이 걷혀 푸른 하늘이 계곡과 함께 보이는 언덕 위일 것 같은, 그런 느낌이 들게 했다. 아니면, 내가 사랑하는 사람들과 산속 중간에 모닥불을 피워야만 할 것 같은 기분.2악장에서는 차분한 분위기의 연주로 산속 별장에서 벽난로에 장작을 넣고 둘러앉아 밖을 쳐다보는 이미지가 연상되었다. 실제로 그렇게 해본 적은 없지만, 동화 속 혹은 드라마 속에서 편안하고 여유로운 분위기를 연출할 때 몇 번 보았다. 그러다 밖에서 무슨 일이 벌어지는 듯 궁금증을 유발하는 듯한 연주가 들려왔다. 진지하게 들을수록 감상하면서 느끼는 것들이 디테일해지는 것이 신기하다. 처음에 아무 생각 없이 듣다가도 몇 번이고 듣다 보면 다양한 감정들이 생기고, 몰입하게 된다. 베토벤의 전원, 특히 2악장을 듣고 있으면, 내가 꿈꿔오던 삶에 대해서 생각하게 된다. 내가 삶에서 무엇을 추구하는가, 무엇을 위해 살고 있는가. 혼자만의 힘으로 무엇인가를 완벽하게 해내야만 한다는 압박감에 시달려왔고, 누군가의 딸로서, 누군가의 친구로서, 누군가의 어떠한 사람으로 책임감이 무겁게 느껴질 때가 있었다. 그럴 땐 전부 내려놓고 모른 척, 내 일이 아닌 척하고 싶었다. 과연 내가 아무런 걱정 없이, 행복해지기 위해선 어떤 노력을 해야 하는가. 언제부터인지 행복하기 위해선 돈을 좇아야 한다는 생각을 해왔었다. 하지만 요즘 다시 생각해보면 인생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여유이지 않을까 생각한다. 넉넉하여 남음이 있는 상태, 너그럽게 일을 처리하는 마음의 상태. 베토벤의 전원은 여유가 왜 중요한지를 알려주는 것 같다. 듣고 있으면 마음이 차분해지고, 걱정을 비우게 된다.제3악장은 하늘을 표현한 것 같다. 해가 뜨고 구름이 뭉치고 흩어지는, 소나기가 내렸다가 그치고, 찬 바람이 세게 불다가 다시금 따듯한 바람이 솔솔 부는, 그리고 그 사이로 새들이 떼지어 날아가는 하늘. 수시로 변화하지만 언제 그랬냐는 듯이 평화로운 하늘. 하늘을 날기 위해 날갯짓을 연습하는 새끼 새들이 있고, 그 옆에 알에서 금방 나온 듯한 새끼 새에게 먹이를 가져다주는 어미 새가 있을 것 같다.제4악장의 분위기는 처음부터 심상치 않았다. 이 분위기라면 폭풍우가 몰아치거나 거대하고 무서운 짐승들에게 둘러싸여 잡아먹히는 듯한 공포감이었다. 처음부터 절대 약하지 않은 빗줄기가 내리고 거센 바람이 일며 폭풍우가 쏟아져 내리는 듯했고, 한껏 무서운 분위기를 조성한 후에는 다시 잠잠해지나 싶었는데 다시 거세졌다. 지휘자의 손짓을 보고 있자니 폭풍우 속에 번개가 내리치는 것 같았다. 곧 폭풍우가 지나간 듯 다시 평화로워지는 것 같았다. 혹은 연약한 동물이 느끼는 긴장감을 표현하는 듯했다가 결국 천적과 같은 강한 짐승들을 만나 충격을 받아 아주 빠르게 도망가는 장면을 표현한 것 같았다. 그러나 도망가는 주변으로 무서운 짐승들이 모여드는 것처럼 공포감이 유지되다가 갑자기 조용하고 잔잔한 연주가 결국 잡아 먹혔다는 듯이 들려와 기분이 이상했다. 눈을 감고 상상하며 들으니 더 무서웠다.
    예체능| 2021.01.09| 3페이지| 1,000원| 조회(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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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차이코프스키의 호두까기 인형(Tchaikovsky - The Nutcracker, Op.71)
    차이코프스키 ‘호두까기인형’Tchaikovsky: The Nutcracker, Op.71제출일:학 과:학 번:이 름:차이코프스키의 호두까기 인형은 클래식 중에서도 많이 들어보았던 곡이고, 그만큼 유명한 곡으로 알고 있다. 이 곡의 첫 부분 제1곡 ‘작은 서곡’은 막이 열리기 전에 연주된다고 한다. 이는 애니메이션 개구쟁이 스머프에서 들어보았던 음악과 비슷하였다. 첼로나 베이스 같은 저음 현악기를 쓰지 않고, 비올라를 저음악기로 사용하여 굉장히 상쾌한 기분으로 가벼운 발걸음을 옮기는 듯한 감정 상태를 전달하는 것처럼 보였고, 마치 나를 동화 속 세계로 인도하는 듯한 기분을 들게 하였다. 이 음악 역시 감상하며 작곡가에 대한 정보와 곡의 이야기를 찾아보게 되었는데, 나의 첫 느낌이 이 곡의 줄거리와 들어맞는 것 같아 기분이 좋았다. 제2곡 ‘행진곡’에서는 빠르기와 신나는 정도가 놀이공원의 퍼레이드를 연상시켰고, 즐겁게 뛰어노는 파티 같았다. 또 한편으로는 호두까기인형 하면 떠올리면 생각나는 빨간 옷을 입은 병정의 모습을 한 인형들이 빠른 속도로 행진을 하고 있을 것 같은 느낌이 들었다. 제3곡 ‘사탕 요정의 춤’에서는 연주된 악기의 소리가 마치 현관 출입문에서 들리는 소리와 비슷하다고 느껴져 인상 깊었다. 이 악기에 대해 알아보았더니 첼레스타라는 악기였다. 이 소리와 비슷하다고 느꼈던 현관 출입문에 달린 원형 막대에 대한 명칭을 잘 몰라 검색해보았더니 윈드차임이라고 부르는 것 같았다. 현관 종인 줄만 알던 이것이 악기의 일종이었다는 사실에 한 번 놀랐으며, 소리만으로 들었을 때는 첼레스타도 윈드차임처럼 외형적으로 무언가에 부딪히는 것에 의해 소리가 나는 악기일 줄 알았는데 피아노와 비슷하게 생겨서 또 한 번 놀랐다. 첼레스타와 같은 이러한 소리를 듣고 있으면 얼음 혹은 유리가 연상되는데, 환상적인 소리에 몽환적이고 신비한 느낌을 받는다. 제4곡 ‘러시아의 춤 트레파크’의 곡 자체는 활기차고 빠른 느낌이다. 여러 악기가 중첩되고 큰 소리가 많이 나서 연주가 굉장히 정열적이고 격렬했다. 음악에서도 절정단계에 이른 듯한 연주였고, 특히 빠르고 경쾌한 바이올린 음악에 자동으로 리듬을 느끼게 되었다. 제5곡 ‘아라비아의 춤’에서는 차분해진 상태로 곡을 시작했다. 러시아의 춤 트레파크에서 풍겼던 분위기와는 완전히 다른 느낌이었다. 비올라와 첼로가 북소리를 묘사하였고, 호른과 클라리넷이 이에 답하는 듯 서정적인 느낌과 우수가 깃들어 있는 정서를 표현하였고, 아련하게 흐르는 선율이 참 좋았다. 제6곡 ‘중국의 춤’에서는 중국의 명차를 권하는 장면을 표현한 것이고, 바순과 더블베이스의 반주가 뒤뚱거리는 듯한 리듬을 탔고, 플루트의 풍자적인 가락이 반주를 따라가는 듯한 느낌을 주어 인상 깊었다. 제7곡 ‘갈대 피리의 춤’은 갈대로 만든 장난감 피리의 춤추는 모습을 표현한 것이라고 하는데 곡이 주는 느낌이 굉장히 귀여웠다. 비올라, 첼로, 더블베이스의 피치카토 위에 플루트 3중주가 뛰어 도는 것 같은 가락을 낸다. 중간에는 플루트가 쉬고 트럼펫이 행진곡과 비슷한 느낌을 주지만 다시 플루트 3중주가 뛰어 도는 것 같은 곡조로 마친다. 전체적으로 밝고 경쾌한 느낌과 산뜻한 느낌을 받았고, 이 때문인지 트럼펫이 연주될 때 웅장한 척 연기하는 귀여운 악기 느낌으로 다가왔다. 제8곡 ‘꽃의 왈츠’는 광고 속에서도 들었던 것처럼 익숙했다. 호른으로 시작되는 왈츠 리듬으로 우아한 느낌을 주며, 클라리넷과 플루트가 더해져 화려한 피날레를 장식한다. 호두까기인형의 배경이 크리스마스이지만 꽃의 왈츠는 그 이후의 봄, 겨울 속에 숨겨진 봄을 나타내는 것 같다. 플루트의 소리가 마치 새가 지저귀는 소리처럼 느껴졌고, 곡의 분위기를 봄처럼 만드는 것 같다. 하지만 평화롭던 이 음악이 점점 웅장한 분위기의 음악으로 바뀌었고, 음악이 어느 정도 흐른 후에는 활기차고 행복한 느낌을 받았다. 이는 배경 속 생쥐 나라 군인들과의 전쟁에서 호두까기인형의 편이 이긴 것을 표현한 것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아무리 생각해도 꽃의 왈츠는 광고와 영화 등 다양한 곳에서 많이 들었던 음악인데, 곡의 이름을 모르고 지나쳤기 때문에 기억이 나지 않는게 너무 아쉽다. 이제 이 곡의 이름을 알게 되었으니 광고나 영화 속에서 음악이 흐르면 귀에 꽂히지 않을까 싶다. 차이코프스키의 다른 작품들보다 짧고 가벼운 분위기로 밝고 경쾌한 느낌을 주어 더욱 쉽게 친숙해질 수 있었다. 또한 전곡에 달콤한 선율이 흘렀으며, 극적인 효과 또한 충분하다고 생각한다. 또한 독특한 음색인 첼레스타라는 악기로 신비함 마저 주었다. 호두까기인형이라는 곡의 전체적인 느낌을 한마디로 심장을 뛰게 한다는 말로 함축하여 표현할 수 있다. 왠지 설레는 기분과 새로움, 기쁨과 환호. 기분 좋은 단어들이 마구마구 생각난다. 특히 꽃의 왈츠가 마지막으로 향하면서 피날레가 너무 완벽하다고 느꼈고, 위에서 이 곡 전체의 느낌을 심장이 뛰게 한다고 했다면 꽃의 왈츠의 마지막 부분은 흔히 말하는 심장이 터진다고 표현할 수 있을 것 같다. 차이코프스키의 호두까기 인형은 크리스마스이브에 일어났던 이야기를 배경으로 만들어진 곡이라 크리스마스 때 자주 연주되는 곡이라고 하는데, 이런 점 때문에 이 곡의 감상문 과제를 마지막 과제로 내신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을 했다. 생동감이 넘치고 신비한 느낌의 음악으로, 크리스마스와 정말 잘 어울린다고 느꼈다. 동화 속으로 빠져드는 것 같은 이 곡의 특성상, 코로나19로 인하여 우울해 있던 지난날들을 잊고 앞으로의 밝고 행복할 날들을 기대하라고 말하는 것 같았다. 그렇기에 2020년 연말을 마무리하기에 참 좋은 작품인 것 같다. 호두까기 인형은 곡이 길진 않았지만, 안에 담긴 스토리 때문인지 굉장히 몰입하며 감상 할 수 있었고, 정말 지루할 틈이 없었다. 긍정적인 단어들을 음악으로 모두 표현해 놓은 느낌이었다. 이 곡을 음악으로만 느끼는 것이 아니라 뮤지컬이나 발레 등 더 다양한 방식을 통해 느껴본다면 아주 재밌을 것 같다.
    예체능| 2021.01.09| 4페이지| 1,000원| 조회(4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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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멘델스존의 바이올린 협주곡 마단조 작품번호 64(F. Mendelssohn Violin Concerto in e minor, Op. 64')
    멘델스존 바이올린 협주곡마단조 작품번호 64F. Mendelssohn Violin Concertoin e minor, Op. 64제출일:학 과:학 번:이 름:처음 이 곡을 들었을 때, 음악의 분위기가 달콤하지만, 롤러코스터 같은 느낌으로 다가왔다. 음악이 잔잔하게 흘러가듯 시작하여 마치 결혼식을 시작하기 전에 하객들이 대기할 때 듣는 음악과 비슷한 것 같다는 느낌을 받았다. 하지만 서서히 음악이 흐르고 중간중간 처음과는 상반되는 격정적인 양상을 보였다. 이러한 양상을 보일 때에는 결혼식에서 듣기에는 다소 불편할 수 있을 것 같았고, 결혼식이라는 무대를 위한 음악이라기엔 부적절하다고 생각되었다. 그래서 대기 음악과는 결정적인 차이가 있다고 느꼈다. 하지만 그 중간중간 들리는 격정적인 연주는 굉장히 화려하며 웅장한 느낌을 전해주었다. 그렇기에 롤러코스터와 같다고 생각했고, 곡을 들으면서도 전혀 지루하지 않게 다가왔다. 음악의 초반부부터 정말 정열적이고 빠르게 연주되었고, 바이올린의 풍부한 소리가 들려왔다. 개인적으로 피아노의 소리보다 바이올린의 소리를 더 좋아하는데, 이 곡에서 바이올린이 높은 소리로 끼익하면서 빠르게 연주되어 귀에 가득 들어와 마치 꽉 차는 느낌이 너무 좋았다.제1악장과 제2악장을 확실하게 구분하지는 못하지만, 갑자기 느릿한 음악으로 바뀌면서 마치 뭉클했던 감정을 떠올리게 하였다. 감상하며 느낀 감정과 가장 비슷한 감정은 학창 시절 졸업식에서 느낀 감정이었다. 첫 번째 과제에서 말했듯이, 나는 과거를 떠올리며 추억을 회상하는 것을 아주 좋아하는 사람인데, 과거의 순간순간들이 생각나 꾸리꾸리한 기분이 들게 하였다. 그렇게 계속 듣다 보니 꺼질 듯 말 듯 하면서도 숨이 꺼지지 않는 불씨처럼 굉장히 애절한 감성으로 음악을 이끌어가는 것 같았다. 음악 중에서도 서정적이고 사색을 즐길 수 있는 음악을 굉장히 좋아하는데, 2악장은 혼자만의 세계에 빠지기에 좋은 딱 나의 취향이라고 느꼈다. 이 곡은 비가 오는 날, 휴식을 취하며 맥주와 함께 다시 들어보고 싶은 음악이라고 생각하게 되었다. 또한, 내가 보았던 유튜브 영상 중에 기억에 남는 영상이 있었는데, 그 영상에서는 연주자의 표정이 굉장히 돋보였다. 자신의 연주에 심취하여 눈과 눈썹을 움직이고, 미간을 찌푸리며 다양한 표정을 짓는 것이 이 곡에서의 느낌과 감정을 표현하는 듯했고, 그로 인해 나도 함께 이 곡에 점점 빠져드는 것 같은 기분을 느꼈다. 한마디로 정리하자면, 정말 아름다웠다.내가 어릴 적만 해도, 캐릭터들은 말을 할 수 없지만, 행복한 감정이나 슬픈 감정 혹은 긴장감과 같은 심리상태와 상대에게 하고 싶은 말 등을 전부 노래나 음으로 표현하였던 애니메이션(대표적으로 톰과 제리나 빼꼼 등)이 아주 많았다. 제3악장에서는 어릴 적 보던 애니메이션에나 나올법한 음악이 들려왔다. 산뜻하게 출발하여 즐거운 느낌을 주는 연주가 이어졌고, 마치 애니메이션 속 주인공의 밝고 쾌활한 이미지 혹은 행복한 심리상태를 나타내는 것 같았다. 아무래도 빠르고 격렬한 연주에 화려한 기교까지 더해져 그러한 느낌을 준 것이 아닌가 생각한다. 이 곡을 감상하면서 전체적으로 바이올린의 풍요로운 소리가 귓가에 가득 차는 것이 가장 좋았고, 굉장히 빠르게 연주되어 음이 오르락내리락하는 것이 많아 심심하지 않게 들을 수 있었다. 그리고 어릴 때 바이올린을 배워보고 싶어 부모님께 조르던 기억이 있는데, 이 곡에서 음이 계단처럼 올라가도록 연주하는 부분이 있는데, 이 부분을 들을 땐 음악이 좋게 들리는 것을 넘어서서 바이올린을 배우고 다뤄보고 싶다는 생각을 하게 만들었다.음악을 잘 알고 계시는 많은 분께서 멘델스존이 음악에 재능이 있었음을 인정했고, 멘델스존에게 이 곡만 있다고 하더라도 이름을 널리 알렸을 것이라고 말했다. 음악을 잘 모르는 나조차도 이 곡이 굉장히 아름답고 멘델스존이 대단한 사람이라고 생각했기에 더욱 멘델스존의 일생과 배경, 작곡 의도가 궁금하지 않을 수 없었다. 괜히 3대 바이올린 협주곡이라고 불리는 것이 아니라고 생각했다. 부드러운 멜로디와 정서가 나의 마음에 쏙 들었고, 들으면 들을수록 자꾸 다른 느낌을 주었으며 정말 아름다웠다. 이 곡을 연주하는 연주자마다, 그리고 이 음악을 듣는 날과 그날의 나의 기분에 따라 조금씩은 다른 느낌을 주었지만 그렇게 여러 번 감상했는데도 지루함은 느끼지 못했고, 오히려 계속 조금씩 달라지는 느낌에 새로운 기분이 들었다.
    예체능| 2021.01.09| 4페이지| 1,000원| 조회(3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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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피아졸라의 사계(The Four Seasons of Buenos Aires) 음악감상문 (전문적인 내용X, 느낀점 위주)
    Astor Piazzolla의 사계(The Four Seasons of Buenos Aires)제출일:학 과:학 번:이 름:‘클래식은 잔잔한 음악이다. 가끔은 졸음이 올 만큼 지루하기에 배경음처럼 흘려듣는 것이 적당하다.’ 내가 클래식을 바라보는 시선은 대체로 이러했다. 하지만 생각과는 다르게 처음부터 끝까지 조용하기만 한 것도, 지루하기만 한 것도 아니었다. 마치 문학 작품의 발단, 전개, 위기, 절정, 결말이 이루어진 듯이 들려왔고, 음악도 나름의 스토리가 있는 것 같았다. 의외로 통통 튀는 면도 있었고, 생각지도 못한 반전이 있기도 했다. 또, 처음 보는 연주자들의 신기한 기교도 볼 수 있었다. 관심을 가지자 새롭게 보이는 것들이 많아 클래식의 감상이 흥미롭게 느껴졌다. ‘사계’라는 키워드를 던져주면, 클래식에 대해 잘 모르는 나조차도 자연스레 비발디라는 이름이 떠오르는데, 비발디의 사계와는 또 다른 느낌이었다.우선, 대체연주 음악을 듣고 떠오른 생각과 느낌을 사계의 봄, 여름, 가을, 겨울 순서대로 얘기해보고자 한다. 피아졸라 사계 중 봄의 초입 부분은 나에게 예전에 즐겨보던 애니메이션 ‘톰과 제리’를 떠올리게 했다. 마치 새들이 지저귀는 소리와 함께 상쾌한 아침을 맞이하는 것처럼 통통 튀는 느낌으로, 오늘은 어떤 예상치 못한 일이 일어나 하루를 보내게 될까 기대하는 것처럼 들렸기 때문이다. 그러다 조용해지는 중간 부분에서는 불현듯 하루 안에 끝내야 할 일들이 많다는 것을 알아채 슬퍼졌다가 곧 마음을 다잡고 차분하게 시작해나가는 모습을 표현한 것 같았다. 반복해서 듣다 보니 앞서 말한 것과 같은 맥락으로 올해의 봄이 떠올랐다. 작년부터 기대해오던 나의 예쁜 봄이 코로나로 인해 아무것도 하지 못하는 시기가 되어 버려 우울했던, 하지만 곧 뭐라도 해야겠다는 생각에 마음을 다잡았던 올해의 봄. 마음먹고 집중하여 클래식을 감상해본 적이 처음이라서 수많은 영상 중 어떤 것이 가장 기본이 되는지조차 몰랐다. 어떤 영상 속에는 보이던 피아노가 다른 영상 속에서는 보이지 않았다. 그래서 검색해서 나온 많은 영상을 한 번씩 들어 보았는데, 바이올린, 피아노, 더블베이스 등 영상 속 악기의 구성이 달랐고 그마다 전해주는 느낌도 달랐다. 이것이 소리, 그리고 음악의 매력이 아닌가 싶다.피아졸라 사계 중 여름을 감상할 때에는 정말 여름을 상상하면서 들었는데, 초반 부분에서 묵직함이 느껴졌다. 부에노스 아이레스의 계절과 느낌을 직접 경험해 보지 못해서 잘은 모르지만, 비가 내려 습한 날씨 혹은 철썩이는 파도를 표현한 것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또 다른 이유로, 더블베이스라는 악기의 특징 때문인지 다른 영상보다 그러한 느낌이 더 강했다. 점점 음악이 진행되고 나서는 잔잔한 파도의 느낌을 주었다. 아무래도 ‘사계’와 ‘여름’ 이미 곡의 이름을 알고 들어서 그런지 관련된 이미지들이 많이 떠올랐고, 자연스레 더운 날씨와 바다를 떠올린 것 같다. 하지만 또 다른 악기로 연주한 곡에서는 초반에 묵직한 파도의 느낌보다 가벼운 바람의 느낌이 나기도 했다. 소리를 말로 표현하는 것은 정말 어려운 것 같다.피아졸라 사계 중 가을은 나를 울창한 숲 안에 서 있게 하는 느낌이었다. 흙길 사이로 한걸음 씩 내딛는 것 같았고, 숲의 공기를 들이쉬며 주변을 둘러보고 자연을 느끼는 듯했다. 지금 시기 10월, 다들 가을이 쓸쓸한 계절이라고 하지만 나는 여름에서 겨울로 넘어가는 이 시기를 너무 좋아한다. 특히나 제주의 여름은 습한 날씨 때문에 치닥치닥한 느낌이 들어 여름을 싫어하는데, 이런 날씨가 점점 산뜻한 공기로 변해가면서 나를 기분 좋게 만드는 시기이기 때문이다. 실제 피아졸라의 생각은 모르지만, 이 곡이 주는 느낌이 내가 가진 가을의 이미지와 잘 맞아떨어지는 것 같다.피아졸라의 사계 중 겨울은 마치 사랑하던 연인과의 이별로 인하여 사색에 잠긴 것처럼 느껴졌다. 연인과의 추억을 떠올리며 슬퍼하고, 감정이 격해지다가도 다시 생각에 빠지는 것을 반복하는 듯했다. 그러다 생각지도 못한 순간에 연주가 세고 빨라져 정말 깜짝 놀랐다. 잠깐이었지만 곡의 분위기가 바뀐 것 같았다. 피아졸라가 곡을 작곡할 때의 느낀 감정과 겨울의 모습이 어떠했는지 궁금했다. 개인적으로는 사계 중 겨울이 주는 느낌이 가장 좋았다. 꼭 이별이 아니더라도 과거를 회상하고 추억을 곱씹는 것을 좋아하는데, 곡에서 왠지 모를 아련한 분위기를 뿜어내는 것 같았기 때문이다.사실 이번 학기에 음악감상 수업을 수강한 이유는, 음악의 기본을 배우고 여러 장르의 음악을 즐겨보고 싶었기 때문이다. 이전에는 음악에 크게 관심을 가지지 않았지만, 코로나로 인하여 외출을 자제하다 보니 혼자 생각할 시간이 많아져 여러 감정을 느끼게 되었고, 다양한 취미생활을 접하다 음악에도 관심을 가지게 되었다. 하지만 초등학생 때 피아노를 배웠던 이후로 악기를 다뤄본 적도 없고, 음악적 이론은 알지도 못한 채로 아이돌 노래나 유명한 발라드 등의 음악을 듣기만 하였으며, 그마저도 무언가를 할 때 귀가 심심하지 않도록 하는 목적으로 흘려보내며 들었다. 그래서 그런지 음악들이 어떤 구성으로 이루어지고, 어떤 악기들을 어떤 방법으로 연주하는 것인지 모르는 것이 많았다. 피아졸라의 사계 중 봄을 감상하던 중, 영상 속 연주에서 들리는 특정 소리가 무척 마음에 들었는데, 그 소리가 무엇인지 찾는 데에 굉장히 애먹었다. 감상문 과제를 수행하면서 음악적 지식이 상당히 부족하다는 것을 스스로 느꼈으며, 지금껏 단순히 감각적 차원에서 음악을 감상하였다면 이제는 한 단계 더 나아가 음악을 감상할 수 있도록 음악에 대한 이해가 필요한 것 같다는 생각을 하였다. 현 시국 상황 때문에 아쉽게도 음악회에 직접 찾아가서 감상하지는 못했지만, 영상을 통해 시공간의 제약 없이 다양한 버전으로 감상해볼 수 있어서 좋았다. 개인적으로는 베이스에서 나오는 깊게 울리는 소리와 바이올린의 높은음의 애절한 소리가 좋았고, 상대적으로 피아노의 소리가 깊이가 없는 심심한 소리처럼 들려왔다. 과제 수행으로 인해 클래식을 바라보는 시선이 조금은 바뀌었다. 문득 다른 사람은 이 곡들을 들을 때 어떤 느낌이 들지 궁금해져 남자친구에게 사계의 봄과 겨울을 들려주었더니, 난 잘 모르겠어. 다 똑같이 들려. 라고 답했다. 마치 2주 전의 내 모습 같았다. 나도 아직 클래식의 세계를 잘 모르지만 이제야 막 흥미를 느꼈듯이, 알려고 하면 할수록 더 재미있어지지 않을까 싶다.
    예체능| 2021.01.09| 4페이지| 1,000원| 조회(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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