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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학, 중세와 현대
    [중세의 시대적 배경]그 시대의 교육을 알기 전에는 그 시대적 배경을 먼저 살펴보아야 한다고 배웠다. 중세의 교육을 들어가기에 앞서 중세의 시대적 배경을 먼저 이야기 하려 한다.중세시대의 문화는 ‘그리스·로마 문화’, ‘로마가톨릭 문화’, 유입되어온 ‘게르만 문화’ 이 3요소가 어우러져 형성되었다. 이 중 기독교가 지배적인 지위에 자리 잡았으며, 따라서 중세 유럽의 주제는 봉건 영주와 성당들이었다. 또한 이 때 로마 교황을 중심으로 한 로마가톨릭과 민족적인 봉건국가에 의해 새로운 질서를 확립하는 시기였다.[암흑기 속의 기독교 교육과 기사도 교육]중세시대를 천년의 암흑기라 할 정도로, 중세는 모든 것들의 침체기였다. 그렇다고 해서 교육이 존재하지 않았던 것은 아니다. 십자군 전쟁 이전으로 중세의 교육에는 크게 ‘기독교 교육’과 ‘기사도 교육’이 있었다.당시 국가를 대신하여 교육의 권위를 지니게 된 로마가톨릭이 교육의 실질적인 제공자였다. 로마가톨릭이 제시한 교육의 목표는 순종과 신앙, 종교적 공동체 구성원 등이 있었지만, 이는 긍정적인 것이 아니며 이를 많이 악용하여 무조건적인 복종과 신앙을 강조하였다. 또한 중세의 가톨릭적 교육기관으로는 문답학교, 고급문답학교 등의 대부분 교리학교로 이루어졌으며 초·중·고등교육까지도 대부분 수도사나 사제 등을 양성하는 것을 목표로 하였다. 평등주의에 기초했던 가톨릭은 중세 봉건사상과 결탁하여 ‘정치’, ‘종교’, ‘교육’이 하나가 되었다. 더불어 ‘지배계급의 지배를 정당화시키기 위해 인간의 눈을 가려 현세에서 내세로 돌리는 교육을 실시’하는 새로운 형태의 계급 구조를 형성하였다.또한 중세시대에는 ‘기사도 교육’도 생겨나게 되었는데, 이는 ‘기사는 일반인보다 높은 위치에 있어야 한다는 이유’로 무지하고 야만적인 기사들에게 좀 더 세련된 교육이 요구된 것을 목적으로 하였다. 기사도 교육의 여러 교육들은 후에 신사교육의 지표로 간주되기도 하였다.[시민계급의 탄생]황제와 교황이 결탁하여 때로는 나눠지기도 합쳐지기도 하면서, 영원할 것만 같았던 중세의 천년의 권력이 흔들리기 시작한다. 이는 바로 ‘십자군 전쟁’으로부터 시작된다.봉건제도였던 중세시대에 십자군 원정을 나갔던 기독교 군사들이 땅에서는 날 수 없는 ‘전리품’을 수송해 오면서, 무역 및 상업이 발달하기 시작한다. 그로 인해 이제는 토지보다는 물건, 화폐로 부를 축적할 수 있다고 생각하며 ‘시민계급’이 형성되었다. 봉건제도가 없어지면서 신흥 시민 계급은 영주의 세력으로부터 독립하게 된다. 따라서 교회의 권위도 실추하게 되었으며 시민계급으로 인해 현실생활에서의 힘을 강조하였다.[시민학교의 발생]이로 인해 중세 말 도시의 새로운 시민정신과 시민 문화가 형성되었고, 이에 영향을 받아 ‘시민학교’가 세워지게 된다. 왕실학교, 기사도학교, 사제학교 등만 존재하던 과거와 달리, 뜻 있는 사람들은 실학과 마찬가지로 자신들의 실생활에 필요한 교육(직업, 생산하는 법 등)을 강조하는 세속적이고 현실적인 시민교육을 요청하였다. 이로 인해 중세 말 ‘조합학교’(guild school)가 세워지고, 스승과 거의 같이 생활하며 모든 것을 배우는 ‘도제교육’도 실시하였다.[대학, 중세로부터 시작하다]십자군 원정으로 동서 문화가 교류되고, 전통적인 교육은 사라지고 일상생활에 필요한 현실적인 학문의 필요성을 절감하게 된다. 그러면서 지적욕구가 충만한 학생들이 유명한 스승을 찾아가 각지에 자생적인 모임이 형성된다. 이것이 바로 대학의 탄생이다. 최초의 대학은 1088년에 설립된 이탈리아 북부지방의 볼로냐 대학으로, 1158년에 프리드리히 1세가 정식 승인을 하고 13세기에 교황청의 승인을 받았다. 이탈리아 남부의 살레르노 대학은 의학을 중심으로 한 대학으로 1060년에 세워져 가장 오래된 대학이나, 공인된 연도는 1231년으로 볼로냐 대학보다 다소 늦다. 영국에서는 옥스퍼드 대학이 1167년 세워졌으며, 당시 독일에서는 1348년 프라하 대학이 최초로 설립되었다. 프라하는 당시 독일 지배령이었으며, 현재의 독일에서 가장 오래된 대학은 1386년에 개교한 하이델베르크 대학이다.대부분 문자교육 또는 기록을 위해 탄생한 것이 동서양 학교의 출발이었다. 하지만 이 대학은 달랐다. 대학은 기득권을 위한 것도, 특정한 학문을 위한 것도 아니며 누구의 강요에 의해 생겨난 것도 아니다. 대학은 자생적으로 학문을 연구하고 교사와 학생 간의 공동체 생활에서 진리와 학문에 대한 꽃을 피우려고 했던 것을 시작으로 한다. 학문연구의 자율성, 권위, 학생들의 자치권을 바탕으로 설립된 조합대학의 성격을 지녔던 중세 대학은 강의와 논쟁이 이루어지는 지적 활동의 중심부였으며 르네상스 운동의 바탕이 되었다.[현대 대학, 과거의 영향을 받고 있나?]2019년 기준으로 한국의 대학 진학률은 70.4%로 떨어졌다. 다만 대학 진학을 선택하지 않은 30% 정도의 학생들이 정말 고졸 취업을 원하는지 아니면 재수, 삼수를 해서라도 대학을 목표로 공부하고 있는지는 의문이다. 진학률이 낮아졌다고 고졸 학생들이 모두 고졸로 취업하는 것은 아니다.2021학년도 수능부터는 대학입학가능자원이 대학 정원보다 더 적어지는 현상이 일어난다. 게다가 2021년에는 8만 명, 2023년이 되면 대학에 사람이 10만 명이 부족해진다고 한다. 하위권 대학들의 대거 통폐합?폐교 사태가 줄을 이을 것이다.이처럼 수급의 현저한 불균형으로 말미암은 대한민국 대학의 질적 수준 저하 현상은 심각할 대로 심각해진 상황이고, 그리하여 대한민국에서 대학이 신성한 학문의 중심지라는 말은 이미 옛말이나 다름없게 되었다. 대학이 매우 많아짐에 따라 대학 진학률이 높아져서 사실상 상위권 대학의 학생들을 제외하고는 지적 능력이 고졸과 차이가 없어지면서 대학의 의미가 퇴색된 것이다.그래서 더욱이 과거 대학 발생의 원인, 그 의미를 파악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이것이 내가 이 주제를 선택한 이유이기도 하다. 앞서 언급하였듯이, 과거 대학은 강의와 논쟁이 이루어지는 지적 활동의 중심부라 불리었다. 하지만 현재 우리 대학의 모습은 어떠한가?오늘날 대학은 국민교육제도의 일환으로 운영되고 있으며, 국가적 요구에 맞고 국가발전에 기여할 수 있는 역할을 요청받고 있다. 대학이 추구하는 대학의 자유도 제한받을 수밖에 없다. 대학의 자유란 하나는 교수의 개인적 연구의 자유이며, 다른 하나는 대학 자체의 제도적 자율성을 의미한다. 대학은 학문의 자유를 기본이념으로 창조적·비판적 지성인 자유를 형성하여 왔다. 현대사회에서 대학의 자유는 그 국가사회에서 요청하는 대학의 공공성을 떠나서는 그 의미가 적다.이렇듯 우리는 현재 대학에서 ‘진정한’ 자유를 찾아볼 수 없다. 그렇다면 진정한 자유란 무엇일까? 이 답을 바로 과거 시민학교와 대학에서 찾아볼 수 있다.
    역사학| 2021.05.06| 4페이지| 3,000원| 조회(3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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