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온난화, 우리는 얼마나 의식하고 있는가?지구온난화를 온갖 원리를 통틀어 복잡하게 생각하기 전에, 우리는 단순 의식 자체를 하지 않고 있는 것은 아닐까? 예를 들자면, 더운 여름철에 대부분의 사람이 자신의 피부가 탈까 걱정하며 자외선차단제는 챙겨 바르지만 냉방기구 사용으로 인해 지구온난화가 심화되는 것까지 생각하지는 않는다. 에어컨 사용을 줄이는 실질적 이유의 대부분은 아마도 전기요금 걱정 때문이지 지구온난화를 걱정해서가 아닐 것이다. 다시 말해서, 지구온난화를 의식하기만 하더라도 우리는 생활 속에서 CO₂를 줄이는 사소한 예방법들을 실천할 수 있는데 사실상 그렇지 못하다는 생각이다. 우리가 생각하는 끔찍한 미래는 얼마 남지 않았으며 아주 빠른 속도로 진행되고 있는데도 불구하고, 우리는 지구온난화에 대해 여전히 큰 걱정 없이 낭비 속에서 살아가고 있다.확실한 것은 지구 온난화가 굉장히 빠른 속도로 진행되고 있으며, 더욱 더 진행될 것이라는 점이다. 이러한 사실이 불편한 이유는 그러한 지구온난화 원인의 중심에 ‘인간’이 있기 때문이 아닐까. 인간이 만들어내는 방대한 양의 CO₂는 지구온난화를 가속화시키는 주범이다. 그것은 범인이 곧 인간임을 뜻하기도 한다고 생각하는데, 지금에서라도 우리는 환경에 대한 무관심이 아닌 책임감을 지녀야 한다. 그러면 우리의 지구에게, 그리고 후손에게 닥쳐올 덜 불편한 미래를 만들어 갈 수 있지 않을까.‘왜 환경보호에 관심을 가지지 않나요?’라고 일반인에게 묻는다면 아마도 ‘바빠서.’, ‘기회가 없어서.’라는 대답이 많을 것이다. 그러한 대답들은 적절한 사유가 될 수도 있고, 핑계에 불과할 수도 있다고 생각한다. 적절한 사유가 되는 이유는 정말 현대사회는 바쁘기 때문에 다른 문제에 관심을 기울이기 힘든 것이 사실이기 때문이며, 핑계가 되는 이유는 부통령을 맡아 역시나 바빴을 엘 고어도 1000여회의 슬라이드 강연을 펼쳤기 때문이다. 하지만 현대의 이러한 상황 때문에 엘 고어의 활동들이 더 빛이 나는 것은 아닐까? 스스로 관심을 가지기엔 열악한 환경인 우리들을 위해 엘 고어 같은 공인이 나서서 환경보호 활동을 벌이는 것은 막대한 파급 효과를 가진다고 생각한다. 우리 사회에도 자발적으로 환경을 지키고자하는 많은 시도가 있지만 가장 중요한 것은 아무래도 엘 고어 같은 ‘꾸준한 관심’이 아닐지 하는 생각이 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