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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학의 기업화 레포트
    2022학년도 기말 보고서대학의 기업화와 취업을 주목적으로 한 대학 교육< 목차>1. 들어가는 글2. 대학의 기업화1) 대학의 어원과 설립 목적2) 대학의 기업화란?3) 대학의 기업화 실태3. 대학의 기업화와 취업 중심의 대학 교육의 문제점4. 나오는 글※ 참고 문헌1. 들어가는 글“오늘 나는 대학을 그만둔다, 아니 거부한다.”2010년 3월 10일 고려대학교 경영학과 3학년이던 김예슬은 교정에 자퇴를 선언하는 대자보를 붙이고 1인 시위를 했다. 소위 명문대라 불리는 고려대학교를 사회적 저항의 일종으로 자퇴하는 그녀에게 세간의 이목이 쏠렸다. 그녀는 선언문에서 다음과 같이 덧붙였다.이름만 남은 '자격증 장사 브로커'가 된 대학, 그것이 이 시대 대학의 진실임을 마주하고 있다. 대학은 글로벌 자본과 대기업에 가장 효율적으로 '부품'을 공급하는 하청업체가 되어 내 이마에 바코드를 새긴다. 국가는 다시 대학의 하청업체가 되어, 의무교육이라는 이름으로 12년간 규격화된 인간 제품을 만들어 올려보낸다. 기업은 더 비싼 가격표를 가진 자만이 피라미드 위쪽에 접근할 수 있도록 온갖 새로운 자격증을 요구한다. 이 변화 빠른 시대에 10년을 채 써먹을 수 없어 낡아 버려지는 우리들은 또 대학원에, 유학에, 전문과정에 돌입한다. 고비용 저수익의 악순환은 영영 끝나지 않는다.그녀는 선언문을 통해 대학이 기업을 위한 노동자 생산만을 교육의 목표로 삼음을 지적했다. 2022년, 김예슬 발언이 있고난 뒤로부터 12년이 지났다. 취업만을 중요시하는 대학 교육의 문제가 논의된 지 10년이 넘었음에도 여전히 대학 사회는 반성의 움직임을 보이지 않는다.그러는 동안 기업가들은 조용히 대학가에 스며들고 있었다. 학생들은 기업이 기부한 돈으로 지어진 건물에서 수업을 듣고, 교수들은 기업이 기부한 돈으로 월급을 받는다. 대학은 기업에게 받은 기부금의 대가를 치르기 위해 취업 공장이 되고 있다. 교수들은 사업가가 되고 있고 대학생은 자신들이 학생인지 회사원인지 혼란에 빠져있다. 심지어는 대학 총장도 관계를 맺고 있을 것이다. 이런 상황 속에서 취업 중심의 대학 교육과 대학의 기업화를 자세히 알아보고, 둘의 상관관계를 탐구해볼 필요성이 있다.2. 대학의 기업화(1) 대학의 어원과 설립 목적대학을 뜻하는 영어 ‘university’ 는 라틴어 ‘univesitas’에서 유래한 말로, 이는 ‘공동체’, ‘사회’, ‘인적 조직’을 뜻한다. 이는 다수, 복수, 사람의 집합체 등을 뜻하는 말이기도 하다. 단체나 국가가 특정 목적으로 세운 기관이 아닌, 교사와 학생이 가르치고 배우기 위해 스스로 조직한 조합이 바로 대학인 것이다. 현대 국어 사전에서 제시하는 ‘대학’이란 ‘고등 교육을 베풀고 국가와 인류 사회 발전에 필요한 학술 이론과 응용 방법을 교수하고 연구하며, 지도적 인격을 도야하는 교육기관’을 의미한다. 어원부터가 다수의 학문 활동을 위해 만들어진 조직인 데다, 현대의 대학이 아무리 취업만을 중시한다고 하더라도 사전적 정의를 따르자면 역시나 좋은 대학은 학문 활동이 잘 이루어지는 대학이라는 점은 변치 않는 것이다.(2) 대학의 기업화란?대학의 기업화는 돈이 되는지를 기준으로 학문 연구와 교육이 이뤄지는 것이다. 대학의 기업화는 미국에서부터 시작되었다. 한국 대학의 기업화를 설명하기에 앞서 미국 대학의 기업화를 짚고 가겠다. 미국 대학의 기업화는 그 양상에 따라 조금씩 다른 정의를 내릴 수 있다. 첫째, 일반 정규대학의 기업화이다. 이는 기업 운영 원칙에 근거해 대학을 기업식으로 운영하는 것과 기업의 기금을 확보하기 위해 기업 친화적인 방식으로 대학을 운영하는 것을 말한다. 이런 운영방식의 문제점은 생산성이 떨어지거나 수요가 적은 학문이 도외시 된다는 것이다. 대학이 교육을 위한 기관이 아닌 기업의 하청업체로 변모하게 되는 것이다. 둘째, 영리 대학의 설립과 운영이다. 영리 대학은 증권 거래소에 상장되어 있기도 한다. 대학이 그 자체로 기업인 것이다. 셋째, 기업 대학의 설립과 운영이다. 이는 종업원의 사내 연수를 체계적으로 구현하기 위해 설립된 대학이다. 대정부가 미국의 대학 교육을 바탕으로 기업식 인재 양성을 교육 목표로 설정했기 때문이다. 대학이 경제 발전에 이바지해야 함을 내세운 것이다. 이에 맞춰 교육부는 실용 학문과 기업에 필요한 교육을 강조했다. 하지만 이는 실패로 돌아갔다. 자율을 내세우며 경쟁을 부추기는 대학 교육 정책이 기업식 경영을 가속화한 것이다. 기업이 경영 성과를 대차도조표와 손익계산서를 통해 수치로 표현하듯이 대학 정보 공시 제도에서는 학생이나 교원 수, 대학 예산, 취업률에 관한 수치만 보여준다. 학문적 성취에 관한 자료는 좀처럼 찾아보기 어려워졌다. 이에 한-OECD 국제교육콘퍼런스에 참여한 김진경 의장은 “미국의 대중적 대학교육에 대한 몰이해와 순진한 시장주의에 기초해 시행된 대학설립준칙주의는 대학을 양적으로 급격히 팽창시키면서도 고등직업교육에 시민이 참여하는 공공성 확보나 질 관리는 사실상 이뤄지지 않았다” 라며 대학을 기업화 시킨 ?5·31 교육개혁?을 비판하기도 했다.(3) 대학의 기업화 실태현재 성균관 대학은 삼성이, 중앙대학교는 두산이, 울산대학교는 현대가, 인하대학교와 한국 항공대학교는 한진이 인수하고 있다. 그 중 대학의 기업화가 빠르게 진행되고 있는 학과는 성균관 대학교와 중앙대학교를 꼽을 수 있다.성균관대학교의 휴대폰학과 신설과 운영은 이 대학이 삼성의 사내 대학이 되고 있다는 사실을 드러낸다. 휴대폰학과의 주목할 특징은 학과의 장학 제도이다. 이 학과의 모든 대학생은 등록금이 면제된다. 또한 이 학과의 모든 졸업생은 졸업과 동시에 삼성전자에 취업한다. 사실상 휴대폰학과의 학생은 삼성 전자의 수습사원이며 학과에서 하는 공부는 삼성 전자의 업무 교육이다. 휴대폰학과 이외에도 대학원 과정에 있는 일부 학과는 삼성을 비롯해 다양한 산업체 직원을 위한 프로그램으로 구성되어있다. 성균관대학교가 사전적 의미의 대학으로서의 역할에 충실히 한다면 이러한 학문을 집중적으로 지원했을까? 기업의 대학 인수는 대학의 기업화를 가속화시키는 한 가지 원인으로 볼 수 있다.중앙대학교를 인수한 간 자리에 두산 출신 인사를 앉혔다. 이후로 〈중대 신문〉은 사진만 크게 넣고 맛집 탐방 같은 기사 위주의 신문이 됐다. 교지 〈중앙 문화〉에는 법인에 비판적인 학생들이 있었는데 학교 당국이 이를 폐간하려고 하자 항의하는 학생들이 독립적으로 교지를 운영하기 시작하기도 했다. 또 두산은 학생회를 장악하기도 했다. 운동권 학생들이 학생회 선거에 나오면 온갖 꼬투리를 잡아 후보 자격을 박탈시켰다. 학교에 비판적인 학생들을 선거운동 과정에서 싹을 잘라내는 방식으로 학생회를 장악한 것이다.3. 대학의 기업화와 취업 중심의 대학 교육의 문제점대학의 기업화가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는 현재, 최소 비용으로 최대 효과를 내야 한다는 경제성의 원칙에 입각한 경영 방침은 선택과 집중이라는 이름으로 구체화되어 경제적 성과가 좋지 않은 학문을 등한시하는 결과를 낳았다. 시장에서 도태되지 않기 위해 기업은 취업 중심의 커리큘럼을 채택해 운영하고 있다. 이러한 취업 중심의 대학 교육에는 많은 문제점이 있다.첫째, 취업 목적 대학 교육은 학생의 다각적 시야를 형성하는 기회를 박탈한다. 대학교육이 취업을 1순위로 생각한다면 전공과목이 주가 된다. 이 때문에 교양 교육이 등한시되고 학생들은 본인의 전공 분야만 학습하면서, 실질적으로 ‘취업’에 필요하다고 여겨지는 실무능력, 의사소통 및 협업능력은 기르지 못하는 아이러니가 발생한다.교육에는 내재적 목적과 외재적 목적이 있다. 교육의 내재적 목적이란 안목의 형성이나 교육의 과정과 실천 그 자체에 놓여있어야 하며, 교육이 교육 이외의 다른 무엇을 위한 수단이 되어서는 안 된다는 입장이다. 외재적 목적은 교육 바깥에 존재하는 사회적 필요에 따라 설정된 목적의 실현을 위한 수단으로써 기능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현대의 교육 철학에서는 교육의 내재적 목적과 외재적 목적의 균형과 조화를 중요시한다. 취업 목적 전공 교육은 교육의 내재적 목적을 이행하지 못한다는 단점이 있다. 내재적 목적과 외재적 목적의 균형을 이루는 교양 교육을 통해 지식인으로서의 기본적인 문을 보호할 사회적인 책무가 있다. 대학마저 취업률을 지표로 삼아 기초 학문을 등한시 한다면 기초 학문의 발전 가능성은 막힌 것이나 다름없다. 실용 학문의 바탕을 이루는 기초 학문이 몰락하게 된다면 실용 학문 또한 부실해질 가능성이 커진다.기초 학문을 다루는 학과의 통폐합 또한 문제가 되고 있다. 물론 대학 교육의 목적에 대한 다양한 가능성이 열려있다면 학과 간 통폐합으로 학문 간 융합의 범위를 넓힐 수도 있다. 하지만 취업이 주목적이 된 현재로서 기초 학문을 다루는 학과가 원치 않은 통폐합의 희생양이 되고 있다.실제 중앙대학교가 이로 인한 피해가 컸다. 과거 안성캠퍼스에 외국어대학이, 서울캠퍼스에 문과대학이 있었다. 두 캠퍼스 단과대학에 비슷한 어문계열 학과들이 있었는데 두산이 인수하고 난 뒤, 두 단과대가 통폐합되었다. 안성캠퍼스의 학생과 교수들이 서울캠퍼스로 오는 과정에서 정원을 줄였고, 줄어든 정원만큼 경영대 정원을 늘렸다.이후 경영계열이 학교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매우 커졌다. 학교가 경영계열 중심으로 돌아가게 된 것이다. 다른 학교에서는 주로 이공계열을 키우는 방향으로 학과 구조조정을 하는데, 이공계열을 키우려면 기자재도 사야 하고 교수도 많이 뽑아야 하기에 상대적으로 돈이 적게 드는 경영 계열을 키우는 전략을 선택한 것이다. 이는 대학의 기업화와 취업 중심의 교육 문제 모두가 여실히 드러나게 된 사례이다.마지막으로, 대학의 학생들과 그들이 배운 지식은 공공성을 배제한 채, 취업을 위한 수단으로 변모할 것이다. 사회 구성원 모두에게 도움이 되어야 한다는 공공성은 대학이 지니는 하나의 덕목이다. 이러한 대학의 공공성을 실현하기 위해서는 대학이 추구하는 지식은 일부 기업이 아닌 모든 사회 구성원을 위해야 한다. 고등 교육기관으로서 대학은 기업을 위해 필요한 기술력과 지식의 총합 그 이상의 인재를 길러 내야 한다는 것이다. 그러나 대학이 취업을 최우선으로 움직인다면 학생들에게 지식의 가치는 지식 그 자체가 아닌 미래를 위한 투자 상품으로 전락하게 됨과 더불
    사회과학| 2022.05.30| 6페이지| 1,000원| 조회(2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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