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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홍익대학교 영상애니메이션학과 2022 수시 현역 최초합 미술활동보고서
    교과 활동1학년 1학기 : 패턴 디자인 작업콜라주 기법을 활용하여 자연 소재의 이미지로 패턴 디자인을 제작했습니다. 애니메이션 작품 ‘Puella Magi Madoka Magica’에 담긴 몽환적인 분위기와 사진과 그리기가 조합된 콜라주 기법에서 받은 인상을 적용했습니다. 서정적이고 낭만성이 풍부하다고 느꼈던 달, 꽃, 별 등의 이미지를 선택했고, 채도를 낮추어 달밤의 어슴푸레한 분위기를 표현하면서 약간의 데포르메이션을 주어 형태를 단순화시켰습니다. 일러스트 작업과 사진 이미지 사이의 색감 차이가 커서 이들의 조화에 역점을 두었습니다. 일러스트에서는 데칼코마니 기법을, 콜라주에서는 단조로움을 피하기 위한 비대칭적 배치를 활용했습니다. 반복적이고 규칙적인 배열의 일러스트와 비대칭적인 사진 콜라주를 정중동의 대비된 느낌으로 한 화면에 담았습니다. 일상의 단조로움을 일탈과 변화로 대치시켜 재치있게 표현하고 싶었기 때문입니다. ‘알고 보면 더 재밌는 디자인 원리로 그림 읽기’라는 책자에서 배치에 대한 발상을 얻는 데 도움을 받았습니다. 개개 요소들의 크기나 배치가 조금씩만 바뀌어도 화면 전체의 느낌이 확연히 달라지는 것을 느꼈기에, 디자인에서 구도가 차지하는 중요성을 깊이 인식하게 되었습니다.1학년 2학기 : 애니메이션 제작레이먼드 챈들러의 소설 ‘기나긴 이별’에서 읽은 쓸쓸함과 그리움이라는 인간 보편의 감정과 고향을 소재로 한 애니메이션을 제작했습니다. 고향은 언제든 돌아갈 수 있는 가역적 공간이지만 과거와 현재의 시간은 서로 비가역적이라는 점에 착안하여, 같은 장소에서 과거와 현재의 장면을 교차시키며 과거는 아련한 흑백조로, 현재는 생생한 색채로 대비를 주는 교차식 연출법을 선택했습니다. 또 단일한 공간 배경을 설정하고 캐릭터의 변화만 주기에는 셀 애니메이션 기법이 효과적이라 생각했습니다. 인체에 대한 이해가 완벽하지 않은 단계에서 복잡한 움직임을 표현하는 기술적 처리에 어려움을 겪을 때, 지브리 박물관에서 보았던 초당 24장의 컷이 지나가는 애니메이션 전시물의 한 장면이 떠올랐습니다. 팔을 올렸다 내리는 동작을 표현할 때, 팔을 내린 상태에서 그대로 끝내는 것이 아니라 팔을 내린 다음 약간의 반동을 주어 손을 미세하게 왕복하도록 처리하니 훨씬 화면이 자연스러워졌습니다. 작업을 진행해 가며 기승전결에 따른 스토리 전개의 시간 분배, 음향 처리, 효과적 연출 등의 종합적 통찰력은 물론, 다양한 콘텐츠를 효과적으로 전달할 수 있는 인문학적 소양의 중요성도 절감하게 되었습니다.2학년 1학기 : 명화 패러디성서 외경에 등장하는 모티브로 많은 작가에게 영감을 주었던 클림트의 작품 ‘유디트’를 패러디한 작품을 제작했습니다. 젠틸레스키와 클림트가 동일한 소재와 서사를 다룬 두 작품 사이에는 큰 차이가 있었습니다. 전자에서는 적진에서 홀로페르네스를 유인해 참수하는 유디트의 강인한 모습을 강조하는 반면, 후자에서는 그녀의 관능적 자태와 몽환적 시선을 강조하는데 중점을 두고 있었습니다. 저는 적진에서 적장의 목을 벨 수 있었던 유디트가 용기 있는 인간의 전형이라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클림트의 작품에서는 단지 그녀를 유혹적인 팜 파탈의 이미지로만 부각시키고 있었습니다. 그래서 고혹적인 클림트의 작품 속 유디트를 남성의 모습으로 바꾸어 그려 넣었습니다. 관객들에게 어색함과 불편함을 느끼도록 만들어보고 싶었습니다. 여성이 아닌 남성이 유혹적인 시선으로 전면을 응시하고 있다면 뭔가 이상하지 않겠습니까? 이를 통해 사람들이 너무나 당연히 여기던 관습적인 성적 시선을 전복시켜 낯선 관점에서 바라보았습니다. 그저 아름다운 그림을 그리는 것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작업을 통해 새로운 질문을 던지며 관객들에게 사유할 수 있는 실마리를 제공해 줄 수 있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했습니다.2학년 2학기 : 진로 관련 독서 ‘반 고흐, 영혼의 편지’진로 관련 독서로 ‘반 고흐, 영혼의 편지’를 읽고 독서 노트를 작성했습니다. 출품할 애니메이션 작품의 제작과 학교 시험공부를 동시에 준비하다 보니 ‘교내미술 공모전’에서 수상을 못 하였습니다. 좋은 수상 결과가 저에 대한 평가가 된다고 여겼기에, 낙심하여 슬럼프를 겪기도 했습니다. 당시 가장 힘들었던 점은 과거와 현재의 제 작품, 그리고 저와 다른 친구들의 작품이 비교되는 것이었습니다. 예술을 하는 모든 사람이 다 그렇겠지만, 특히 애니메이터에게 있어 작품이란 자기 만족적 유희의 산물이기만 한 것이 아니라, 대중 앞에 제시해야만 하는 공적 결과물이기 때문에 더욱 그랬습니다. 비교의식으로 힘들어하던 제게 이 책의 이야기들은 큰 위안이 되었습니다. 위대한 예술가라도 기대만큼 작업이 풀리지 않아 괴로워하는 모습을 보며, 결과물에 대한 좌절감이 비단 저 혼자만의 문제가 아니라 예술가의 보편적인 고민임을 인식하게 되었습니다. 괴로움에 흔들리면서도 성실하게 작업에 임했던 고흐의 예술적 태도를 통해 저 역시 감정의 기복에 좌우되지 않고 작업을 지속해낼 수 있는 태도를 내면화할 수 있었고, 그에 대한 오마주로 오일파스텔 모작을 여러 점 진행해 보기도 했습니다.3학년 1학기 : 크로키 수업?모델을 테이블 중앙에 두고 둘러앉아 4절지 위에 콘테를 사용해 모델의 정확한 형태와 동세를 파악해 속사로 그려내는 5분 크로키 수업을 하였습니다. 이 수업에서 제가 다른 학생들의 모델이 되어보면서 다른 친구들이 어떻게 대상을 관찰하고 형태를 잡아나가는지를 객관적으로 관찰할 수 있었습니다. 엄지손가락으로 대상물의 비율을 잡는 방법이나 콘테를 효과적으로 다루는 방법을 관찰자의 시선에서 바라보면서 파악할 수 있었고, 여기에서 습득한 내용을 제 작업에 그대로 적용해 볼 수 있었습니다. 이전에 작은 드로잉북에 그리는 크로키 작업은 많이 했었지만, 큰 용지에 인물을 꽉 채워 그리는 연습이 부족해서 대상의 묘사를 능숙하게 소화해내지 못했습니다. 긴 선으로 전체 형태를 잡으려니 손이 움직이는 범위가 늘어나면서 약간씩 어색하게 그려지곤 했는데, 크로키 수업을 통해 강조할 부분과 그렇지 않은 부분에 강약을 주며 터치의 리듬을 느끼면서 그림을 그리다 보니, 실력이 조금씩 나아지게 되었습니다. 평소에 사진을 보면서 드로잉을 하다가 실제 모델을 두고 드로잉을 하면서 입체적인 느낌과 공간감을 잘 표현하게 되었고, 확장된 크기의 화면을 해결하는 방법도 익힐 수 있었습니다.비교과 활동그림지도 봉사 활동웹툰 그리기에 관심이 있는 초등학생들을 대상으로 그림지도 봉사 활동을 하였습니다. 애니메이션 캐릭터 전신 그리기와 채색 수업을 아이들 수준에 맞게 진행하였습니다.우선 아이들이 간단하게 해 볼 수 있는 2등신 캐릭터 모작으로 수업을 시작했습니다. 그다음으로는 아이들의 관심이 무엇인지 파악한 후, 좋아하는 애니메이션 캐릭터들에 관한 다양한 자료를 준비했습니다. 어린아이들인지라 다소 집중력이 부족했지만, 관심을 두고 작은 행동에도 칭찬하니 수업에 더욱 흥미를 갖고 참여하게 되었습니다. 가르치는 일에는 다양한 분야의 지식이 필요하며, 특히 전공 분야의 전문성은 기본 자질임을 느끼게 되었습니다. 또한 진솔한 소통을 위해서는 상대의 눈높이로 공감하는 마음을 가져야 한다는 점을 알게 되었습니다.만화 일러스트반 동아리 활동동아리에서 일본 애니메이션 풍의 일러스트 작품으로 책갈피를 제작했고, 학교 축제에 미술 심리테스트의 해설자를 맡아 그림 해석과 심리 분석을 하는 역할을 맡았습니다.1990년대 일본 애니메이션 작품들의 작풍과 색감을 참조해, 전화 받는 한 여성의 모습을 디자인해 책갈피를 만들었습니다. 이때 도안의 발상부터 상품의 완성까지의 과정 전반을 꼼꼼하게 수정해나가면서 완성품을 만들어내는 과정을 배울 수 있었던 점은 이후의 다른 제작에도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학교 축제 준비과정에서는 공동 만화 회지의 제작 및 미술 심리테스트를 진행해 보자는 의견을 냈고, 이 테스트 결과를 해석해주는 해설자의 역할을 맡으면서, 미술과 심리를 연결해 다른 사람들을 이해하며 서로 소통하는 경험을 할 수 있었습니다.전시회 관람한국 근현대 주요작가의 드로잉 300여 점이 출품되었던 소마미술관 개최의 ‘소화(素畵)’전과 작가의 광고 포스터를 중심으로 마이아트뮤지엄에서 열린 ‘알폰스 무하’전을 관람했습니다.드로잉 모작을 하면서 사진이나 인쇄 이미지만으로는 실제 작품의 미묘한 뉘앙스를 감지하기 어려웠습니다. 실제로 본 대가들의 드로잉에서는 선조의 율동성과 그 강약의 조화가 잘 드러났고, 형태의 정확도가 대상의 견고함과 양감의 표현에 필수적임을 배울 수 있었습니다. 무하의 작품에서는 상업성과 예술성의 조화, 유려한 곡선의 활용, 화려한 색채 구사, 여인과 꽃 등의 장식적 소재 차용 등에서 거의 한 세기가 지난 지금에도 촌스럽지 않은 세련된 미감이 돋보였습니다. 또한 연작 그림을 통해 애국심이 돋보이는 작가의 정체성을 읽을 수 있었습니다.
    기타| 2023.05.11| 5페이지| 5,000원| 조회(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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