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학년도 2학기 중간과제물 (온라인 제출용) ❍ 교과목명 : 성사랑사회 ❍ 학번 : ❍ 성명 : ❍ 연락처 : ○ 과제명 : 참고문헌에 제시된 저서 중 하나를 선택하여 독후감을 쓰시오. - 이하 작성 -목차- Ⅰ. 서론 Ⅱ. 본론 성폭력 2차 가해와 피해자 중심주의의 문제> 소수자는 피해자인가 : 커밍아웃, 아웃팅, 커버링> Ⅲ. 결론 Ⅳ.참고문헌 Ⅰ. 서론 영원한 피해자와 가해자는 없다는 것이 진리이다. 그렇듯 페미니즘은 여성의 입장을 말하지만 여성을 전부 무력한 피해자이고 남성을 전부 악랄한 가해자라 주장하는 건 아니다. 대다수의 사람들은 피해와 가해 사이 어느 정도의 중간 역할을 한다. 하지만 세상의 인식은 소수의 가해자가 만드는 것이 아닌 보통의 사람들, 즉 절대다수가 만드는 것이고 그렇기에 지금 이순간 보통의 위치에 있는 우리는 늘 경계해야 한다. 우리가 어느 방향에 속해 있고 그것이 누구의 가해를 돕고 있는지를. 페미니즘이 필요한 건 바로 그 이유라고 생각한다. 이 과제물을 작성하기 위해 피해와 가해의 페미니즘이라는 책을 읽었고 본론에서는 가장 흥미롭게 읽었으며 가장 와닿았던 두 부분의 이야기를 하려고 한다. Ⅱ. 본론 성폭력 2차 가해와 피해자 중심주의의 문제 2차 가해와 피해자 중심주의는 피해자를 보호하기 위해 만들어졌지만 2차 가해라는 용어는 사건의 진상 조사 자체를 못하게 만드는 힘이 있었고 피해자 중심주의라는 담론은 피해자의 감정에 지나치게 독점적 권위를 부여하는 방식으로 오용되었다. 판단 기준이 권력 관계에서 약자의 위치에 있다는 것만으로 편을 들어주는 방식으로 세워진다면 피해자에게 도움이 될 수 있을까. 위치를 방패 삼는다는 이유로 "피해자 코스프레'와 같은 소수자나 약자를 조롱하는 단어들이 만들어지고 언어의 힘은 대단해서 결국은 약자에 대한 혐오만 늘어나는 결과를 낳는다. 오랜 기간 사회적인 분위기가 남성 중심적으로 흘러갔으므로 단체나 기관에서 성폭력 문제를 다룰 때는 피해자(여성)의 주관적 관점이 매우 중요하게 작용되지만 개인적인 감정보다는 합리적 관점을 세워 기준을 만들어야 한다. 물론 남성도 성폭력의 피해자가 될 수 있다. 하지만 성폭력 범죄의 통계에서 피해자 90프로 이상이 여성이고 피해가 되는 남성도 비교적 약한 남성일 가능성이 높다. 그런 상황에서 남성의 관점으로 피해의 기준을 세우는 것은 피해자의 마음을 대변하지 못할 가능성도 높다. 성폭력이라는 범죄는 다른 범죄에 비해 피해 주체자에게 요구하는 피해 정당화의 의무가 엄격하며 여론의 검증까지 혹독하다. 하지만 검증이 어느 정도 된다면 보다 큰 힘이 발휘된다. 미투 운동이 그러하다. 피해자의 주관적 느낌은 범죄 유무를 가릴 때 중요한 참조 사항이 되어야 하지만 이것만 이 유일한 판단 기준이 되어서는 안 된다. 공론의 장으로 피해를 가져왔을 때는 정당화의 의무를 지게 되고 페미니즘은 이 정당화 과정에서 해석 투쟁에 연대하는 역할이지, 무조건 편들어주는 역할이 아니다. 단체나 기관에서 성폭력 피해 구제는 법정에서 요구하는 강력한 증거주의, 일관된 진술보다는 가벼운 입증 책임이 있지만 가해자에 대한 처벌 또한 비교적 가벼워진다. 하지만 가벼운 입증 책임이라고 해서 검증하지 않아도 된다는 뜻은 아니다. 조사의 원칙이 피해자를 신뢰하되, 검증하는 것이다. 성폭력 문제 해결에서 피해자는 권리를 찾고 나머지 구성원의 의무를 지게 만드는데 이 방식은 공동체 내에서 피해자를 배제시키고 타자화 되는 한계가 생긴다. 페미니즘은 여성에게 동등한 권리를 달라고 주장하는 것이 아니라 여성에서 동등한 권리가 주어지는 것이 곧 사회정의라 주장한다. 언뜻 같은 말 같아 보이지만 아주 다른 말이다. 말이라는 것은 힘이 세고 용어 선택은 더더욱이나 중요하다. 피해에 대해 말하는 것은 공동체 구성원으로서의 '의무', 가해자가 법정 피해자 로서의 '권리'가 있다고 대다수가 인식하는 사회가 피해자 비난과 강간문화가 사라진 건강한 사회라고 작가는 말한다. 소수자는 피해자인가 : 커밍아웃, 아웃팅, 커버링> 우리는 어떠한 부분에서 소수자인 것을 커밍아웃 할 때 늘 내가 비 정상적 이어 보이진 않을까, 예민해 보이진 않을까 하며 자기 검열을 하게 된다. 내가 말하고자 했던 의도와 사람들이 받아들이는 생각은 다르게 흘러가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동성애의 관점으로 봤을 때 ‘커밍아웃’을 개인의 용감한 결단으로 만들수록 사회는 변하기 힘들다. 내 자유의지가 아닌 다른 무언가의 행위에 의해 폭로되는 ‘아웃팅’ 은 두려울 수밖에 없지만 두려운 마음에 숨기면 숨길수록 동성애자들은 불안전 해진다. 동성애를 유난스럽게 포장하지 않는다면 나름대로 권리를 존중해주겠다는 약속인 ‘커버링’은 교묘한 방식으로 동성애자를 가스라이팅 하는 결과를 보인다. 커밍아웃이라는 것은 고백과 동의어가 아닌 것을 사람들은 쉽게 간과한다. 커밍아웃은 단순하게 나의 사생활과 은밀한 비밀을 밝힌다는 의미가 아닌 우리가 사는 사회가 어떻게 일그러져 있는지 숨겨진 구조를 밝힌다는 의미이다. 커밍아웃을 했을 때 듣는 이가 어떤 반응을 할지 모르기 때문에 용기를 갖고 말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밝히는 것이 밝히지 않는 것보다 어려운 일은 아니다. 동성애자인 것을 말하지 않으면 사회 통념상 나를 당연하게도 이성애자로 보고 내가 아닌 채로 나를 숨기며 살아야 하는 것이다. 그래서 듣는 입장인 우리는 왜 굳이 커밍아웃을 해서 힘들어지려고 하느냐가 아닌 커밍아웃을 왜 못하고 있는지에 집중해야 한다. 아웃팅 방지 캠페인은 ‘아웃팅’이 성소수자들의 삶을 무너지게 할 수 있는 위험이 있는 일이므로 이유가 어찌됐든 심각한 인권침해이며 혐오 범죄에 해당한다고 보고 펼쳐진 활동이다. 이 활동은 어느 정도 성과와 함께 많은 문제도 낳게 된다. “커밍아웃 할 권리와 아웃팅 당하지 않을 권리는 성적소수자의 기본권” 이라고 주장하는 것은 성립 불가능에 쟁취 불가능이기 때문이다. 아웃팅을 했다는 행위에 집중하기 보다는 아웃팅에 의해 발생하는 피해를 어떻게 막을 것이냐가 중요한 쟁점인 것이다. 세상이 변할수록 더 많은 동성애자들이 커밍아웃을 하고 사회에서 자리를 요구하자 더 정교하게 짜여 진 차별 시스템이 만들어진다. 학자는 이 시스템을 ‘커버링’이란 개념으로 분석했다. 이것이 만들어진 과정은 세단계로 진행되었는데 첫번째 단계에서는 동성애자에서 이성애자로의 전환을 강요받았다. 그 과정에서 때로는 감금, 구타, 약물 투여, 뇌수술 등의 직접적인 폭력이 있기도 했다. 두번째 단계에서는 이성애자인 척하라는 요구를 받았다. 여기에 굴복 되지 않아 등장한 세번째 단계가 바로 과시하지 말라는 ‘커버링’ 이다. 유난을 떨고 과시하는 행위는 차별을 자초한다는 것이니 조용히 살라는 전형적인 가스라이팅 법이다. 이것에 길들여진 성적소수자는 본인이 다른 소수자들과는 다른 사회적 지위와 대우를 받고 살 수 있다고 착각하게 만든다. 하지만 사실상 커버링을 완벽하게 해내는 것은 불가능한 일이다. 그리하여 동성애자들은 교묘하게 요구되는 커버링에서 빠져나와 자유로워지는 것이 그들의 삶을 온전하게 누릴 수 있을 것이라 말한다. Ⅲ. 결론 페미니즘이 보편적이지 않은 시절부터 여성학자들은 각자의 공동체 안에서 많은 노력을 해왔고 여러 싸움과 시행착오를 거쳐왔다. 그 덕에 현재 대부분의 사람들은 여성과 남성이 동등한 위치에 놓여 있어야 한다고 생각할 것이다. 하지만 여전히 성차별과 성폭력은 곳곳에서 발생되고 있고 2차 가해가 일어나고 있다. 성범죄를 없애자는 담론에서 누군가는 성범죄가 어떻게 서든지 일어나기에 노력으로는 막을 수 없는, 불가피한 일이라고 말한다. 하지만 성폭력이라는 것은 결코 동물의 세계에서 먹고 먹히는 일처럼 생존을 위해 일어나는 어쩔 수 없는 일이 아니다. 전보다 성차별이 줄어든 건 사실이지만 이제 그만 다음 단계로 넘어가자는 것도 시기상조라 생각한다. 이는 사회의 인식이 건강해질 수록 더 없을 수 있고 끝끝내 완전히 없애야 하는 일이다. Ⅳ.참고문헌 피해와 가해의 페미니즘, 권김현영 등, 교양인, 20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