들은 차별화된 개성을 가진다. 정필수는 선생을 목표로 하나 머리가 나쁜, 타인의 시선을 과하게 의식하는 인물이다. 하계순은 부인에 대한 자격지심과 열등감으로 낮은 자존감을 갖게 된 ... 를 인정했다는 점에서 진보적인 관점을 가졌다고 볼 수 있다. 그러나 이 희곡이 제시하는 인물상은 명백한 한계를 가진다. 은 우스꽝스러운 인물들을 선보이며 그들을 풍자하는데, 이 인물 ... 들의 설정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주인공인 남성 셋은 공통적으로 무능력하고 무지하며, 과거의 가부장적 질서를 선망하고 이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언행을 보인다. 그러나 각각의 인물
에게 정필수가 정말 귀머거리고, 굉장히 큰 병을 지니고 있어 보살펴주고 편하게 해주지 않으면 죽을 것이라는 거짓말을 한다. 그리고는 그 집을 떠나는데, 얼마 지나지 않아 그 의사의 아내 ... 가 그 집에 오게 된다. 의사의 아내 또한 같은 학교의 여의사로 일하고 있다. 그 여의사는 정필수의 아내에게 의사가 거짓말을 했으며, 꾀병이라는 사실을 가르쳐주고 그를 골탕먹이도록 ... 한 변명을 늘어놓다가 결국에 가서는 장님 행새를 하여 상황을 모면하려 한다. 이 때에 또한 여의사가 들어오게 되고, 여의사는 꾀병인 것을 알아채고는 눈을 뽑으려 한다. 급한 마음에 회계
의문점이 생긴다. 이 희곡의 제목처럼 그렇다면 도대체 누가 병자란 말인가? 란 의문이 들 것이다. 희곡 내에서는 남성이 병자로 등장하나 서로가 서로를 병자로 취급한다. 그러나 내면 ... 조중환의 희곡 ‘병자삼인[病者三人]’조중환의「병자삼인」은 4장으로 되어 있는 희곡으로써 개화기 희곡 작품들 가운데서 처음으로 기록된 우리나라 초창기 신파극의 전형적인 희곡 작품이 ... 다. 이는 제목에서도 보여 지듯이 세 명의 병자라는 소재를 사용하여 스토리가 전개되는 내용인데 병자로 등장하는 남편 세 사람이 모두 아내에게 억압받는 존재로 등장하고 이를 벗어나
사이버강의인 희곡의 이해 마지막 리포트를 위해 병자삼인을 읽었다. 병자삼인은 조중환의 작품으로써 개화기의 기록되지 않은 희곡 작품들 중 처음으로 기록된 희곡 작품이다. 이것 ... 은 1912년 11월 16일 에 ‘희극’이라고 광고가 된 후 12월 8일까지 연재가 되었는데, ‘소극’이라는 의견도 있지만 ‘소극’의 단계를 넘어서 ‘희극’의 수준에까지 다다른다고 할 ... 수 있다. 그것은 뒤에서 살펴보기로 한다. 「병자 삼인」은 일본 신파극의 영향을 지닌 우리나라 초창기 신파극의 전형적 작품으로 다소 유치한 웃음을 강조하고는 있지만, ‘개화기’라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