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미의 이름 영화감상문

소개

서양 중세기독교 사회를 비판하는 영화인
장미의 이름 감상문

목차

없음

본문내용

영화의 첫 장면은 시커먼 먹구름을 지닌 하늘 밑에 우뚝 솟아 있는 엄숙한 수도원의 모습이었다. 그러나 영화가 시작되고 점점 시간이 지나면서 위엄 있어 보이던 수도원의 모습은 사라졌다. 살인사건이 벌어지고 수도사들 간의 권력 투쟁으로 인한 모함이 오가면서 수도원은 수도원 앞의 빈민굴과 다름없는 곳이 되어 버렸다. 나는 영화를 보면서 영화내의 역사적 배경인 ‘중세’에 대해 강한 거부감이 들었다. 예전부터 내게 ‘중세’라는 용어는 우울하고 우중충한 분위기를 줬다. 내가 미술에 관심이 있어 미술작품을 감상하던 시절, 다양한 기교와 주제가 있는 르네상스, 낭만주의 시대의 작품들과는 달리, 중세 시기의 미술작품들은 뭔가 어둡고 획일적인 작품들이 주를 이룬다는 느낌이 들었기 때문이다. 실제로 중세는 미술의 표현이 제한되고 신도들의 활동을 엄하게 규율하는 등, 개인의 자유로운 생활을 억압하는 시기였다. 영화 내에서도 베네딕트 수도원장이 도서관에서 죽기 전 했던

‘웃음을 알게 되면 두려움을 잊어버리고 두려움을 잃게 되면 더 이상 신을 찾지 않을 것이다’

란 말을 통해서 중세 기독교에서 금욕을 강조한 것을 알 수 있다. 그러나 이렇게 절제된 생활이 과연 기독교의 교리에서 지향하는 바를 신도들에게 관철 시켰는지는 미지수다.

참고자료

·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