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발 금융위기에 대한 고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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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발 금융위기가 전 세계 경제를 공포의 도가니로 몰아넣고 있다. 미국의 부동산 거품이 꺼지면서
서브프라임 모기지 손실이 발생하고, 이것이 파생상품 손실로 확대되면서 Wall Street의 전면적 위기로


확산되었다. 이러한 미국의 금융위기는 각국의 금융시장이 공황상태에 빠져 들면서 극심한 금융경색과
이로 인한 실물경제의 침체가 본격화 되고 있다. 경제구조가 취약한 신흥시장국가들은 급격한 자본유출로
인하여 국가부도 위험이 부각되면서 일부를 IMF의 구제 금융을 받기에 이르렀다.
사실 미국의 금융위기는 작년 10월부터 세계경제의 잠재적 위협으로 존재하고 있다가 지난 9월 리먼
브러더스의 파산 신청과 메릴린치 매각으로 인해 우려가 현실로 나타나게 되었다. 미국 정부가 구제
금융을 통해 적극적인 개입을 하고 있고, 세계 각국이 공조를 통해 위기를 극복해 나갈 것을 공포하고
있지만 아직까지는 금융시장을 안정시키는데 실패하고 있다. 이는 대공황 이후 최대의 금융위기임에
틀림없고, 실물경제도 아마 대공황 이후 가장 심각한 불황을 겪을 것으로 예상된다. 미국식 금융주도
자본주의와 금융세계화의 결과가 대재앙으로 나타나고 있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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