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단과통일에대한견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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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장으로 이어진 핏줄이 무력에 의해 끊겨버리고, 뚝뚝 떨어지는 핏방울에 단일 민족의 사명감이 묻어 떨어지며, 쇠퇴해져가는 심장박동처럼 엇갈린 운명을 향해 뚜벅뚜벅 걸어가고 있다...
이렇듯, 남과 북은 올해로 53년째 서로 다른 사상과 정치적 이념을 안고 세계유일의 분단국가라는 이름으로 21C를 행진하고 있다.
나는 빠르게 성장하는 첨단 문화와 봇물처럼 밀려드는 외국의 문화에 빠져 정작 고국의 아픔은 모른 채 밤마다 컴퓨터를 키는 평범한 한국의 젊은이다.
하지만 이런 나도 언젠가 매스미디어를 통해 흘러나오던 남북이산가족의 눈물을 본 후 한민족의 아픔에 대해 마음이 곤두서게 되었다. 반세기동안이라는 시간동안 내 가족과 생이별을 해야 한다는 것은 결코 내가 이해할 수 없는 힘든 고통일 것이다.
서양문화에 어지럽게 찌들어가는 사회 속에 살고 있어도 민족의 아픔을 함께 나눌 수 있는 나는, 무궁화 노래를 부르면서 자란 대한민국의 딸이 구나하는 민족애가 솟구쳤다.
나는 통일에 대해 우리 역사가 이뤄내야 할 지극히 ‘당연한 일’이라 생각하고, 개척해 나아가야 한다는 긍정적인 마인드를 갖고 있다.
하지만 남한의 일부 배부른 자들은 당장 눈앞에 닥칠 암담한 현실만을 보고 통일을 저지한다.
수십 년간 두 세계로 나뉘어져 살아온 민족이 하나의 세계로 융합되어 어우러진다는 것인데 이에 따르는 무수한 고통과 시간과 재정의 지출은 당연한 것이다.
과거의 안보를 위해 미래의 도약을 짓밟을 순 없다. 더 큰 결실을 맺기 위한 어쩔 수 없는 희생은 따르기 마련이다.

참고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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