콧수염 독서감상문

소개

콧수염 이란 책의 독서감상문으로 A+맞은 감상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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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나에게 있어 영원히 기억되는 책의 종류에는 두 가지가 있다. 하나는 마음이 훈훈해지면서 무한한 감동을 주는 책이고, 또 하나는 끝없이 의문을 품게 하여 감동과 내용에 대한 정리가 연기되거나 미결된 상태인 책들이다. 포리스터 카터의 ⌜내 영혼이 따뜻했던 날들⌟이 전자에 해당되는 책으로 마음이 한없이 착해지려하던 그때의 그 기분을 여전히 잊을 수가 없게 하는 책이고, 엠마뉘엘 카레르의 ⌜콧수염⌟이 후자에 속하는 여전히 의문 상태인 책으로 심지어는 누군가가 확실하게 내용을 파악해주길 바라는 책이다.
감상문으로 어떤 책을 고를까 하고 한참을 고민했는데 결국 나는 ⌜콧수염⌟을 선택하기로 했다. 아직도 책의 내용을 다 파악하지 못했고 더 깊이 생각을 해봐야 하겠지만 이번 기회에 감상문을 쓰면서 정리를 해보고 싶다.

⌜콧수염⌟은 책의 표지에 단순한 삽화로 콧수염이 그려져 있어서 주의를 확 끌지는 못한다. 하지만 약간의 귀찮음을 감수하고 책장에서 책을 꺼내어 책표지 뒤의 글귀를 읽게 된다면 아마도 이 책을 읽고 싶다는 강력한 유혹을 뿌리치지 못 할 것이다. 그리고 선택한 자에겐 대단한 경험을 할 수 있는 기회가 생길 것이다.

어느 날 아침, 남편은 아내를 깜짝 놀래주려고 10년 넘게 기른 콧수염을 깎는다. 하지만 그에 대해 아무 언급도 하지 않는 그녀 앞에서 그는 초조해진다. 아내의 무관심을 장난이라고 생각하는 그에게, 아내는 정색을 하고 콧수염은 처음부터 없었다고 말한다. 친구들도 약속이나 한 듯이, 콧수염을 본 적이 없다고 말한다. 이것은 장난일까 음모일까? 착각이라면 누구의 착각일까? 그는 미치기 전에 콧수염이 있었다는 사실을 증명할 수 있을까?

참고자료

·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