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지오웰에 대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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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지오웰에 대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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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날 현대문명을 갈수록 극단적인 비인간화와 비역사성에 함몰되어가고 있다. 인간성이나 개인의 존재는 새로운 과학적 사고와 기술적인 진보에 의해 무시되고, 정치적인 선전과 세뇌등에 의해 압도되고 조절됨으로써 점차 사멸되어 가고 있다. 특히 정치는 현대문명과 인간생활 자체에 영향을 끼치는 매우 중요한 요인 중의 하나로 그 위세를 떨치고 있다. 이러한 부분에 있어 조지오웰은 현대문명의 비인간화를 예견한 미래적 작가라 할 수 있다.
소설 속에서 오세아니아의 정치 통제기구인 당은 세계를 정복하는 것과 개개인의 독립된 사고의 가능성을 완전히 소멸시키는 두 가지 목적을 가지고 있다. 당은 권력을 고수하기 위하여 동시에 송수신이 가능한 텔레스크린과 사상경찰, 공중의 헬리콥터, 그리고 야외에 숨겨놓은 마이크로폰으로 끊임없이 당원들의 사생활을 감시한다. 책을 읽으며 텔레스크린이란 단어만 들어도 가슴이 답답해지곤 했다. 이러한 사찰이외에 또 하나의 통제방법은 과거에 대한 끊임없는 날조와 신어의 창조이다. 당의 슬로건에 의하면 ‘과거를 통제하는 자가 미래를 지배하며, 현재를 지배하는 자가 과거를 지배한다’는 것이다. 따라서 과거의 모든 기록들은 당의 오류를 은폐하기 위하여 끊임없이 수정되며, 개인의 의식구조가 언어에 의하여 영향을 받는 것을 인식한 당은 기존 언어에 의한 이단적인 사고와 행동을 못하게끔 언어를 계속 개조하고 변형시킨다. 소설의 주인공인 윈스턴도 당에 소속되어 당의 문서에 대한 끊임없는 수정작업을 한다.
당의 세 가지 주요 슬로건, ‘전쟁은 평화, 자유는 굴종, 무지는 힘’이란 표제를 유포하고 주입시킨다. 또 이 체제는 법 없이 통치하고 있는 것으로 가장 완전한 자유를 표명하며, 따라서 합법적인 것도 불법적인 것도 없다

참고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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