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옥변에 대한 심층 고찰

소개

일본 작품인 지옥변을 각각의 시각에서 바라보며 작품을 심층분석해보았습니다.

목차

< 서 론 >

< 본 론 >
1. 내레이터의 성격과 소설의 다양한 해석 가능성
2. 내레이터의 눈에 비친 대영주
1) 대영주의 성격
2) 대영주가 추구하는 예술의 성격
3. 내레이터의 눈에 비친 요시히데
1) 요시히데의 성격
2) 요시히데가 추구하는 예술의 성격
3) 요시히데의 한계와 극복(딸의 존재를 중심으로)

◇ 작품에서 원숭이가 의미하는 바는 무엇인가?

< 결 론 >

본문내용

< 서 론 >
1918년 시대배경(소설이 쓰여진 시기)와 900년 전후 시대배경(소설의 배경시기)를 비교하여 “art for art OR art for life"의 예술에 대한 생각의 대조가 나타남을 밝히고 그것이 두 인물에 반영됨을 제시합니다.
예술지상주의(art for art)란 예술의 유일한 목적은 예술자체 및 美에 있으며 도덕적 사회적 또는 그 밖의 모든 효용성을 배제해야 한다는 예술의 자율성과 무상성을 강조한 ‘예술을 위한 예술’을 주장한 이론이다. 이에 반해 인생을 위한 예술(art for life)이란 도덕적 개선, 사회적 개혁의 수단으로서의 예술을 의미한다. 아쿠타가와는 예술 지상주의자로 평가되고 있다. 아쿠타가와가 지옥변을 집필한 1918년은 서양문물의 유입으로 전통윤리의식이 무너진 때였다. 때문에 도덕의 중요성이 더욱 커져 예술을 바라보는 시각도 예술 그 자체가 목적이 아니라 도덕을 위한 예술을 지향하였다. 또한 소설의 배경이 되는 시기인 900년대 전후도 일본이 한반도와 중국에서 수용한 외래문화를 자체적으로 소화하기 시작한 헤이안시대에 해당한다. 당시에도 아쿠타가와가 지옥변을 집필할 때와 마찬가지로 전통 윤리의식의 붕괴에 대한 우려로 예술을 위한 예술이 강조되는 시기였다.
그는 예술가는 남다른 미적 의식을 가져야 하므로 남과 다른 가치관, 인생관을 가져야 한다고 생각한다. 또한 그는 예술가는 예술을 위해서 다른 것을 포기할 줄 아는 냉혹한 용기를 가져야 한다고 주장한다. 이런 그의 생각이 투영된 캐릭터가 요시히데이다. 그러나 요시히데가 딸에게만 애틋한 모습을 보인 것은 예술가로서 한계라고 볼 수 있다. 그러나 지옥변 그림 완성을 위해 딸을 희생시키면서 이러한 한계를 극복한다. 아쿠타가와는 지옥변에서 한결같이 예술완성을 위해 정진해가는 모습과 자신의 딸을 희생시키면서까지 지옥변을 완성하려고 하는 요시히데를 통해 예술의 우월성을 설명하려 했다. 요시히데는 딸의 생명을 구할 수는 없었으나 지옥변속에서 영원히 살아가는 예술적 생명을 자신의 딸에게 주었다고 할 수 있다.

참고자료

·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