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솟는 기름 값, 죽어나는 화물업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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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솟는 기름 값, 죽어나는 화물업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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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자병법 - 군쟁 편을 보면 ‘군대에 수송 보급이 없으면 패망한다’라는 말이 있다. 이처럼 예로부터 수송이란 중요한 수단이었고, 전자기기 등이 봇물처럼 쏟아져 나오는 최첨단 시대에도 없어서는 안 될 존재로 남아있다.
하지만 최근 이명박 정부의 대운하건설, 미국산 쇠고기 수입 등과 맞물려 수송, 즉 화물연대파업 등의 문제가 불거져 나오고 있다. 화물연대는 내달 초에 파업을 하겠다고 선언했고, 이는 2003년에 이은 ‘제2의 물류대란’이 일어날 가능성이 다분한 것이 사실이다. 현재 일부 지역에서는 이미 파업에 들어갔고, 인천경제자유구역 내 영종신도시 부지조성 건설현장에서는 덤프트럭의 운행거부로 인해 이미 공사가 중단되었다. 가뜩이나 경제도 어려운데 산업 현장이나 수출업체들은 물류마비사태를 겪고 있는 것이다.

그렇다면 왜 화물연대는 파업을 하려고 하는가?
가장 큰 이유는 천정부지 치솟고 있는 기름 값이다. 국제 유가가 이미 1배럴당 130달러에 육박하고 있고, 이는 그대로 서민들에게 적용이 되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경유 값은 이미 4년 전에 비해 2배나 오른 리터당 1800원을 넘어 하반기에는 2000원이 넘을 것이라고 하니 화물연대가 체감으로 느끼는 기름 값은 상상을 초월하는 것이다. 이 기름 값이 화물운송 원가의 1/3이 넘고 있다는 것을 고려해보면 화물업계에 종사하고 있는 이들이 과연 이 일을 계속해야 할지 고민하는 것도 어렵지 않게 생각해 볼 수 있다.
더불어 현재 정부에서 지원하고 있는 유가 보조금도 문제가 되고 있다.

참고자료

· -출처 : 한국석유공사 석유 정보망(http://www.petrone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