염상섭 [발가락이 닮았다] 독후감 및 서평

소개

염상섭의 단편소설 <발가락이 닮았다> 독후감 서평 감상문입니다.

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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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발가락이 닮았다는 젊은 시절을 방탕하게 보내어 온갖 성병에 걸린 전적이 있는 M이라는 남자에 대한 이야기이다. 성병에 걸렸었기 때문에, 이 남자는 생식능력이 거의 없다고들 했다. 그러던 중 그가 결혼했다는 소식이 들리는데, 결혼은 했어도 아이를 낳을 수 없을 것이라는 이야기를 한다. 그러나 얼마후에 그의 아내가 임신을 한다. 그는 자신의 예전행적과, 생식능력 없는 사실을 숨기고 결혼을 한 것 때문에 사실대로 이야기도 하지 못하고, 사실이 모두 밝혀졌을 때 아내의 부정한 행위가 드러날까봐 검사하는 것에도 갈등을 한다. 마침내 아들을 얻은 그는 자신과 닮은 구석 없는 아기를 보고 증조부와 닮았다고 하고 발가락에서 닮은 곳을 찾아낸다.
전혀 몰랐던, 어린 조카가 와서 무릎에 앉는 것이 이렇게 예쁘고 귀여운데 그 속사정은 복잡할지 몰라도, 아들이라고 하는 아기를 품에 안아본 M의 심정은 어땠을까. 당장 예쁘고 귀엽고 사랑스러운 기분이 들었겠지만 한편으로는 아내에 대한 복잡한 감정들도 컸을 테고, 스스로에 대한 자괴감도 들었을 것이다. 결국 그는 아들이 증조부를 닮았다고 하고, 비록 발가락이지만 닮은 부분을 찾아낸다. 그는 필사적으로 찾았겠지만, 그 증거들까지도 안쓰럽기 짝이 없는 것들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참고자료

·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