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인 최승자의 주요 시를 통해 살펴본 시인의 일생 및 시론

소개

시인 최승자의 주요 시를 통해 살펴본 시인의 일생 및 시론

목차

Ⅰ. 서론

Ⅱ. 본론

Ⅲ. 결론

본문내용

Ⅰ. 서론
모든 시에 관한 이야기는 결국 ‘시란 무엇인가’ 하는 물음과 맞닿아 있을 것이다.
‘시란 무엇인가’ 하는 물음에 쉽게 대답할 수 없는 까닭은 우리의 삶을 단숨에 정의할 수 없는 것과 같은 이유 때문일지도 모른다. 여러 겹으로 뒤엉켜 있는 삶의 현실과 이상은 때로는 복잡하고, 때로는 모순적이며 분열적이기까지 하다. 최승자 시인은 이렇게 복잡하고 숨 막히는 우리의 인생 속에서 가장 지독하고 잔혹한 사랑을 노래하고 있다.
사실 예전부터 최승자 시인의 몇몇 시를 눈과 귀에 익혀두긴 했지만 그에 대해 관심을 갖고 그의 시에 매료된 것은 그의 인생과 사랑에 대해 알고부터이다. 이루어질 수 없는 사랑과 열망은 그의 마음속에 끈적끈적한 진액이 되어 흘러내렸을 것이다. 그리고 그의 절절하고도 지독한 사랑이 그의 시에서 가슴 시린 시련의 노래로 투영된 것은 아닐까?
내게 최승자 시인의 시는 사랑받지 못한, 아니 사랑하는 사람으로부터 버림받은 여인의 고통스러운 신음소리로 다가온다. 그의 사랑의 대상은 다양하다. 그의 사랑에 대하여 알지 못했을 땐, 그가 노래하는 사랑의 대상이 때로는 이성 같기도 하고, 때로는 절대자 혹은 단순한 대상이나 바람처럼 느껴지기도 했다. 하지만 그의 애절한 사랑에 대하여 알게 된 지금은 때로는 너로, 때로는 그대로, 때로는 당신으로 호칭하는 노래 속 사랑의 대상이 지극히 한 사람을 향한 시인 자신의 열망으로 느껴지는 것은 시를 모르는 무지한 독자의 지나친 오해일까?
어찌 되었건, 사랑의 대상을 그가 뭐라고 부르든 언제나 그 대상은 상실된 대상이며 획득될 가능성은 거의 없는 대상으로 그려진다.

참고자료

·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