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텍쥐페리의 [어린왕자]

소개

김용대의 철학까페에서 문학읽기를 참고하여
생텍쥐페리의 어린왕자를 철학적 관점에서 정리하였다.

목차

없음

본문내용

생텍쥐페리의 [어린왕자]

생텍쥐베리의 작품들이 추구하는 진정한 삶이란 우주에 떨어진 개인으로서의 삶이 아니라 인간이 인간과 그리고 자연과 서로 관계를 맺는 삶이다. ‘고립된 개인은 존재하지 않는다’
그는 비행기 사고로 사막에서 지낸 경험이 있는데, 아무도 없는 그곳에서 남이 없으면 자신도 존재할 수 없음을 깨닫게 된다. 그리고 만남이 없는 모든 장소가 바로 사막이기에 도시역시 얼마든지 사막이 될 수 있었다. 이러한 깨달음을 통해 쓴 책이 바로 [어린왕자]이다.그렇다면 현재의 우리 삶의 모든 장소는 이 소설로부터 자유로울 수 없는 현재진행형의 얘기가 된다.
1943년에 발표한 [어린 왕자]는 어느 조종사의 어릴적 기억에서 시작된다. 그는 코끼리를 삼킨 어린 보아뱀을 그려서 어른들에게 보여주었는데, 아무도 그것을 알아보지 못하고 단지 모자라고만 인식을 하였었다. 그는 어른들이 사물의 본질을 보지 못함에 대해 탄식하였다. 오직 숫자로만 판단하는 인식체계는 집을 평가할때도 집의 자연적 아름다움보다는 집이 얼마짜리인가가 더 중요한 기준이였기 때문이다. 그래서 그는 외로웠고 그러한 삶에 적응할 수밖에 없었다. 그러던 어느날 조종사는 사막 한가운데 불시착하게 되고, 여기서 어린왕자를 만나게 된다. 조종사에게 어린양을 그려달라는 어린왕자에게 문득 자신의 어렸을 때 보아뱀그림을 그려주었는데, 어린왕자는 곧바로 그 의미를 맞출 수 있었다. 이것을 계기로 그 둘 사이에는 진실한 만남과 이야기가 시작되는 것이다.
어린왕자는 B-612라는 소혹성에 홀로 살고 있었는데, 어느날 씨앗하나가 날아와 싹을 틔우고 자라나다가 꽃을 피우게 된다. 평소 너무나 외로웠던 어린왕자는 이 꽃을 사랑하게 되고 정성을 다해 키워주었다. 그러나 꽃은 무척이나 거만햇고, 까다로웠다. 어린왕자의 고생을 당연한듯이 여겼고, 무리한 요구를 해대는 것이였다. 어린왕자는 이에 실망하고 상처받아 마음을 달래고자 여행을 떠나온 것이다. 그러나 떠나기 직전에 꽃도 역시 자신을 사랑하고 있음을 알았고, 이제는 자신이 떠나온 것을 후회하고 있었다.
이러한 과정 속에서 어린왕자는 여러 주변 혹성들을 방문하며 새로운 경험을 쌓을 수 있었다. 첫 번째 별에서 무엇이든 자기뜻대로만 하려는 권위적인 임금님을 그 권위가 얼마나 허황된 것인지를 깨달았고, 두 번째 별에서는 칭찬만을 듣고 싶어하는 남자를 만나 허영심이 부질없음을 깨닫는다. 세 번째 별에서는 술을 마시기 때문에 부끄러워 다시 술을 마시는 주정뱅이를 만나고 네 번째 별에서는 단지 소유만을 위한 부자를 만난다. 다섯 번째 별에서는 명령에만 따라 가로등을 껐다켜는 사람을, 여섯 번째 별에서는 이론에만 빠져 고지식한 지리학자를 만나게 된다. 어린왕자는 그들을 이해할 수 없었고, 거기서 아무런 관계도 맺을 수가 없었다.
-중략-

참고자료

· 어린왕자
· 철학까페에서 문학읽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