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쁜 사마리아인들을 읽고

소개

신자유주의에 대한 비판과 새로운 시각을 보여주는 나쁜 사마리아인들을 읽고 쓴 내용과 감상문

목차

없음

본문내용

나는 경제를 배우는 학생으로서 이 책을 읽고 새로운 시각과 좀 더 세계를 넓게 볼 수 있게 된 점이 기뻤다. 최근 (물론 핑계이지만) 여건상 책을 도통 읽지 못 했는데, 과제로라도 이 책을 읽게 되어 다행이라고 생각한다.

나는 여태껏 신자유주의가 경제체제 중 가장 나은 방향으로 나아가고 있다고 생각했다. 그래서 세계가 모두 신자유주의를 표방하고 있다고 생각했다. 이것이 이 책이 말하고 있는 잘 못 된 시각, 즉 나는 나쁜 사마리아인이었던 것이다. 그의 말에 따르면 자유무역과 자본 개방, 작은 정부론 등을 옹호하는 신자유주의는 옳지 않다. 아프리카의 개발도상국과 미국이 보호 장벽을 없애고 자유무역을 하는 것은 11살짜리 딸과 그 친구로 짜여 진 축구팀이 브라질 국가 대표 팀과 축구경기를 하는 것만큼이나 불공정하다는 것이다. 프롤로그에 우리나라를 사례로 들어 놓은 것만 읽어도 무엇을 말하는 지 알 수 있다. 우리나라의 기적과 같은 경제 발전은 신자유주의와는 달리 정부의 적극적인 개입으로 만들어 낸 결과이다. 하지만 한국에 살고 있는 나조차 신자유주의가 옳은 방향이거니 생각하고 있었으니, 나 같이 신자유주의에 대한 잘못된 믿음을 가진 나쁜 사마리아인들이 개발도상국에 도움을 주고자 한 행동은 그들의 상황을 악화시킬 뿐이다.

신자유주의란 쉽게 말해 시장은 좋고 정부의 개입은 나쁘다는 것으로, 즉 모든 것을 시장에 맡겨둔다는 경제체제이다. 현재 거의 모든 국가는 신자유주의 경제체제가 `옳다`라는 생각을 하고 그것을 지향하고 있다. 하지만 그는 신자유주의가 경제 개발에 오히려 치명적이라고 주장하며 미국과 서유럽 등 선진국들의 `위선`을 지적하고 사다리 걷어차기라는 표현을 쓰며 비난한다. 그는 유럽과 미국으로 대표되는 선진국들이 다른 국가들에게 요구하는 정책들이 자신들이 경제개발을 이룩했을 당시 사용했던 정책들과는 다르다고 말한다.

참고자료

· 나쁜 사마리아인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