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사랑과 추억 > 감상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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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사랑과 추억> 감상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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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파도가 거친 바위를 부드러운 모레로 만들듯 상처는 추억이 되고 추억은 사람을 성장하게 만들 것이다. 다만 그 상처를 치유해 줄 수 있는 그 누군가가 있다면 말이다. 사반나에게는 톰이 있고 톰에게는 아버지와 어머니 그리고 형제가 있었듯이. 하지만 영화 초반에는 즉, 톰이 과거를 인정하고 털어 놓기 전까지는 그 누구도 탐과 사반나를 이해할 수 없었으며 오히려 나는 사반나의 자살 행위는 질타 받을 행동이라 생각했다. 하지만 톰이 수잔에게 이야기를 하면서 마치 뒤엉켜 있는 실타래가 풀리듯이 풀려 나가기 시작했다.
톰과 사반나가 벼랑 끝으로 몰리게 된 이유는 바로 가정에 있었다. 안식처가 되어주는 편안한 숲길과 같은 유년 시절이 아닌 가시밭길과 같은 길을 지내왔던 것이었다. 아이들 앞에서는 찬물도 함부로 마시지 말라는 옛말이 있다. 이 말은 아이들은 어른들 즉, 제일 가까이에 있는 부모를 모델로 삼고 그대로 따라하기 때문에 모범을 보이라는 말일 것이다. 그러나 톰이 자라며 지켜 본 것은 아버지가 어머니의 음식 솜씨를 탓하자 보기 좋게 개의 사료를 저녁 식사로 내놓은 어머니, 아이들의 생일은 뒷전이고 텔레비전만 보는 아버지였다. 부부사이의 존경이나 애정, 신뢰감은 전혀 없었으며, 가족 간의 사랑도 찾아보기 힘들었을 것이다. 또한 어머니는 매일 밤 한명씩 불러내어 같은 이야기를 비밀이라며 다른 형제에게 말하지 못하게 한 것은 형제, 남매 관계에 있어 다리의 역할을 해야 하는 위치임에도 불구하고 오히려 불신의 장벽의 역할을 하였다. 이는 톰이 성장 한 후, 여자에 대한 불신을 만들어 냈으며 평탄하고 행복한 가정을 꾸리는 데에 악영향을 준 것이라고 볼 수 있을 것이다.

참고자료

· 없음